김만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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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조선족아동문학
2020년 05월 14일 09시 37분  조회:348  추천:2  작성자: 김만석
중국조선족아동문학
 
김만석
 
 
중국조선족아동문학은 말 그대로 조선반도 고국을 떠나 중국땅에 정착한 중국 소수민족의 하나인 조선족의 아동문학을 말한다
 
중국조선족아동문학의
 
형성발전과정에서의 외부영향
 
중국조선족아동문학은 1927년 채택룡이 동시 <<어린동생>>을 써서 1928년에 <<별나라>>에 발표하면서부터 시작되였다
 
세계적으로 보면 어떤 나라거나 어떤 민족이 자기의 아동문학을 가지자면 첫째 작가군이 형성되여야 하고 둘째 작품토대가 마련되여야 하며 셋째 작품발표원지가 해결되여야 했다
 
우리 민족정황을 보면 1930년대 중반에 최서해,윤극영,리호남,천청송,안수길,윤동주,채택룡,감례삼,함형수,김련호,리규화,렴호렬 등으로 작가군이 형성되고 그런 작가들이 한반도에서와 북간도에서 창작한 작품들로 중국조선족아동문학을 구축할수있는 작품토대를 마련하였고 1936년 발표원지<<카톨릭소년지>>가 출간되면서 1930년대 중반에 중국조선족아동문학은 형성되였다
 
당시 한반도에는 방영종을 대표로한 천사주의아동문학, 방정환을 대표로한 애상주의 아동문학, 박세영을 대표로하는 카프아동문학 등 류파가 있었다
 
중국조선족아동문학형성에서 가장 큰 영향을 준것 은 조선의 카프아동문학과 그 후의 조선 항일아동문학의 영향이였다
 
1947년 박화목은 <<북향보>>에 <<간도문학은 한반도문학과 다르다>>고 중국조선족문학의 특수성을 벌써 보아내기 시작하였다
 
1950년대에 들어서서 중국과 조선을 통한 쏘련아동문학의 영향을 직간접적으로 받아들이면서 문학의 정치적 공리성을 강조하기 시작하였다
 
1960년대~1970년대에 중국 계급주의아동문학,정치아동문학, 후에 4인무리의 깡패아동문학의 영향하에 중국조선족아동문학은 굽은 길을 걷게 되었다
 
1970년대 말기부터 4인무리를 숙청하고 4인무리 속박에서 벗어난 중국인민은 사회적 기쁨을 노래하게 되였다 이 시기 중국조선족 아동문학은 중국 교육아동문학의 영향을 받으면서 문학의 예술성보다 정치적 승리를 가송하는데 치우치게 되였다
 
1980년대부터 우리의 아동문학은 이른바 개혁시기에 들어서서 작가들마다 문학창작 반성기를 거치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준비단계에 들어서게 되었다
 
1990년대에 들어서서 중국과 한국을 통하여 구라파 현대주의 문학의 영향을 받게 되였다 그리하여 한국아동문학작품이 밀물처럼 흘러들어왔고 한국아동문학리론이 폭풍처럼 휘몰아쳤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우리의 아동문학작가들과 아동문학리론가들은 자기의 주체성을 잃지 않고 외국 아동문학리론을 비판적으로 학습하고 실용적으로 수용하면서 중국식 조선족아동문학을 건설하여 냈다
 
특히 한국 아동문학리론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그 페단을 배격하고 중국조선아동문학의 2중성격을 강조하면서 우리의 독자적이며 개성적인 아동문학을 건설하여냈다
 
우리 아동문학이
 
한국 아동문학과 다른 점
 
1, 문학 반영의 수단은 언어문자이다 세계적으로 보면 한글로 문학작품을 쓰는 나라는 조선,한국,그리고 중국에 사는 우리 조선민족이다
 
세 나라에서 모두 세종대왕이 창제한 훈민정음을 쓰고있지만 오래동안 나라 제도가 서로 다른 관계로 기본 문법은 별다른 차이는 없지만 표기, 철자,발음, 단어, 습관어,띄여쓰기 등은 이러저러한 차이점을 보여주고있다
 
1962년 주은래 총리가 중국 조선족이 사용하는 언어문자는 <<조선 평양과 어깨 나란히 하라>>고 지시한 적이 있다 하기에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문는 기본상 조선의 언어문자와 비슷하다
 
그 말은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문자는 한국에서 쓰는 언어문자와 일정한 차이를 가지고있다는 말로 된다
 
2016년 중국조선어 사정위원회에서 <<조선말규범집>> 출판하고 새로운 언어규범을 제정하였다 이번 규정에 따르면 조선과의 차이를 보여주었고 한국의 일부 규범을 받아들이였다
 
하지만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문자는 여전히 한국과 다르다 이점은 우리가 창작하는 아동문작품이 한국과 다른점을 보여주게 되였다
 
2,한국아동문학리론과 중국조선족아동문학리론은 일정한 차이점을 보여주고있다
 
(가)아동문학문 정의문제
 
정의는 정제된 언어로 사물과 현상의 본질을 정확하게 표현하여야 한다 그런데 리재철교수는 자기의 <<아동문학개론>> 제 9페지에서 아동문학정의를 다음과 같이 내리고 있다
 
아동문학이란 <<작가가 아동이나 동심을 가진 아동다운 성인에게 읽히기 위하여 쓴 모든 저작으로 문학의 본질에 바탕을 두면서 어린이를 위해(목적, 대상),어린이가 함께 갖는 (공유),어린이가 골라 읽어온 또는 읽어갈 (선택,계승) 툭수 문학으로서 동요, 동시,동화 ,아동소설,아동극 등의 장르를 통털어 일컫는 명칭이다>>
 
여기서 우리는 상술한 정의 본신이 아동문학본질을 정확히 표현하지 못하고 론리적인 모순을 폭로하면서 지나치게 널어놓아 독자더러 어리둥절하게 만들어 놓았다는것을 느끼게 된다
 
그 원인은 어디에 있겠는가
 
우선 어동문학 대상에 대하여 아동이거나 동심을 가진 아동다운 성인으로 규정한 것부터가 문제로 된다 18세기 영국산업혁명이 승리하면서 현대아동관이 형성되여 사회적으로 아이들의 인격을 존중하고 아이들의 인권을 담보하여주어야 한다는 사회적 사조가 형성되였다
 
이렇게 되어 사회적으로 아동을 하나의 인간군체로 인정하면서 아동을 위한 아동문학이 생겨난 것이다 즉 이때로부터 아동문학은 성인문학에서 독립하여 나오게 되었다
 
이렇게 아동문학은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문학이 분명한데 리재철은 지난날로 복귀하여 다시 어른들을 아동문학의 대상에 망라시킨 것은 복고적인 관점이 아닐수가 없다
 
성인문학은 성인군체를 위한 문학이고 아동문학은 아동군체를 위한 문학이다 독자대상을 가지고 문학의 정의를 내리면 그 출발점부터가 틀린 것이다 어른들도 아동문학의 독자대상으로 될수는 있다 그렇다고 하여 전반 아동문학 대상에 어른을 망라시키는 것은 원칙적인 오유로 된다
 
청춘기를 맞이한 소년들이 성인문학을 애독한다 그렇다면 성인문학의 독자가 소년이라고 하여 성인문학에 대하여 정의를 내릴 때<<성인문학은 성인들과 청춘기의 소년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문학>>이라고 하면 될것인가? 절대 그럴순 없지 않는가! 말그대로 성인문학의 대상은 성인인 것이다!
 
다음,아동문학은 그런 아동과 아동다운 어른을 위한 모든 <<저작>>이라고 한데는 과학적인 오유가 나타난다 저작에는 문학저작도 있고 학술저작도 있다 그런데 모든 저작이라고 한 것은 아동문학내포가 문제로 되는 것이다
 
그 다음 그런 학술적인 오유를 범하면서도 괄호를 치고 <<목적과 대상>>이라면서 아동문학대상에서 아동다운 성인을 배제하고 말았다 결과적으로 보면 리재철은 자기의 관점을 부정하고 아동문학의 대상을 아동이라는 것을 승인하고 말았다
 
이렇게 리재철이 내린 아동문학 정의는 아동문학대상에서 복고적인 오유를 범하였고 아동문학내포에서 비과학성이 표현되였으며 자신이 제기한 아동문학대상을 결국에는 아동이라고 한 관점에서 자아모순에 빠진 그런 비과학적인 결론이라고 말할 수가 있다
 
우리는 아동문학정의를 다음과 같이 내리면서 리재철의 아동문학저의와 대립하여왔다 << 아동문학이란 어른들이 아이(3-15세)들을 건전한 사회성원으로 육성하기위하여 창작한 문학으로 유년문학,동년문학,소년문학이 통합된 문학이다>>(김만석<<아동문학개론>.제30페지)
 
여기서 아동문학대상은 아이들이고 아동문학 작가는 어른들이며 아동문학 창작목적은 아이들을 건전한 사회성원으로 육성하는것이고 아동문학은 말 그대로 문학이라는 것을 말하였다 그러면서 더 나아가서 아동문학은 3단계아동문학이 통합된 문학이라는것을 강조하였다
 
하여 아동문학에 대한 정의에서 우리와 한국은 원칙적인 분기를 가지고있다
 
(나)아동문학장르문제
 
리재철은 자기가 내린 아동문학정의에서 아동문학장르를 동요,동시,동화,아동소설,동극이라고 하였지만 자기의 <<아동문학개론>> 제105페지에서는 한국아동문학 장르를 지나치게 번쇄하게 분류하였다
 
1, 시
 
동요:전래동요
 
창작동요
 
동시:정형동시
 
자유 동시
 
산문동시
 
2, 소설:
 
가;동화
 
전래동화
 
창작동화
 
나,생활동화
 
다, 아동소설
 
개작소설
 
창작소설
 
3,희곡:
 
생활극
 
동화극
 
(서술의 편리를 위하여 세분화된 그 아래 소속 분류는 략함)
 
 
상술한 아동문학분류는 엄중한 오유를 내포하고있다 전반 아동문학을 시 ,소설, 희곡으로 나누었는데 문제는 소설에 동화를 내포시킨 그것이 큰 문제로 된다
 
동화는 아동문학에서 처음으로 나타난 장르다 하기에 동화는 반드시 독립적인 장르로 취급하여야 할 중요한 장르로 된다
 
그런데 동화를 그 후에 나타난 아동소설에 내포시킨 것은 과학적으로 완전히 틀린 것으로 된다
 
그리고 생활동화를 소설에 내포시킨 그것도 오유로 된다 리재철이 말하는 생활동화는 우리가 말하는 이야기에 지나지 않는다 그런 이야기를 소설에 망라시킨 것은 우스운 일이 아닐 수가 없다
 
우리는 이런 한국의 아동문학의 분류법을 배격하면서 외국의 아동문학분류법을 비판적으로 학습하고 실용적으로 수용하여 다음과 같이 장르를 분류한다
 
 
1,시
 
동요
 
동시
 
2,동화
 
3,우화
 
4이야기
 
5,수필
 
6,아동소설
 
7,아동희곡
 
8,영화텔레비문학
 
우리는 한국에서 말하는 <<생활동화>>를 중국에서처럼 <<이야기>>로 하여 하나의 장르로 설정하였다
 
중국에서 류개념 <<산문>>이 아닌 종개념 <<산문>>을 하나의 장르로 취급한 것을 승인하지 않고 종개념 <<산문>> 가운데서 작자 자신이 1인칭으로 작품에 등장하여 쓴 <<산문>>만을 조선에서처럼 수필로 설정하였다
 
한국에서 <<우화>>를 독립적인 장르로 취급하지 않는데 반하여 우리는 <<동화>>와 <<우화>>의 구별을 확인하면서 <<우화>>를 하나의 장르로 취급하였다
 
그리고 조선에서 말하는 <<가사문학>>을 우리는 아동문학 장르로 인정하지 않았다
 
이렇게 우리 중국조선족아동문학은 한국아동문학과도 다르고 조선아동문학과도 다르며 지어는 중국아동문학과도 다른 개성적이고 독립적인 문학으로 되었다
 
창작론에서 제기되는 문제들
 
중국조선족아동문학에서 선두장르인 동시와 기둥장르인 동화와 아동소설의 창작에서 제기되는 문제점들을 짚어보려 한다
 
1, 동시창작
 
우리 아동문학에서 동시 창작은 채택룡의 <<어린동생>>으로부 시작되였다 이 동시는 자유동시였다 그 다음 채책룡은 같은 해 동요 <<개미>>를 창작하면서부터 동요작가로 발돋음하였다
 
김례삼의 <<나는 빌어먹는 거지>>는 정형동시에 속하였다 그후 김례삼도 정형동요창작에 가세하다가 그다음부터 김례삼은 정형동시 창작으로 나아갔다
 
윤동주는 당시 한반도의 현대동시영향을 받들이면서 <<오줌싸개지도>><<아기의 새벽>>,<<해바라기얼굴>>,<<참새>>와 같은 명동시를 창작하 우리의 동시수준을 한반도 수준과 어깨 나란히 하는데까지 발전시키였다
 
해방후 우리 문학은 시대적 송가문학으로 되면서 새나라를 노래하고 당과 수령을 노래하고 행복한 생활을 노래하면서 대개 정형동요를 써서 곡을 붙여 새사회를 노래하는 그런 시기로 들어갔다 .
 
이 시기 채택룡의 <<병아리>>,김례삼의 <<고개길>>,최형동의 <<대기따라 나가자>>,리행복의 <<꽃동산>>,조룡남의 <<반디불>>등 동요들이 창작되여 우리 시가문학에서 동요황금시기를 맞이하게 되었다
 
1960년 후반기에 이르러서는 가사가 판을 치면서 동시혼돈기를 맞이하였는데 동요도 동시요,동시도 동시요,지어는 가사도 동시라는 시대에 들어섰다
 
1970년대 후반기로부터 시작하여 1980년대 초까지는 생활 가운데서 감동적인 이야기의 한 대목을 선택하여 가지고 그것을 7.5조 운률에 담고 나중에 <<아>>,<<오>> 감탄사를 련발하는 그런 도식적이며 구호식의 정형동시가 창작되던 시기로 진입하였다
 
이런 시기에 김수복은 동시의 예술성을 추구하면서 <<옥수수엄마>.,<<황소>>,<<저울>>과 같은 동시를 써서 우리 동시의 맥락을 어어 주었다
 
특히 1980년대에 들어서서 최문섭은 우리 동시의 페단을 인식하고 우리 동시의 <<때벗이>>를 주장하면서 <<구름과 양떼>> 같은 이미지동시를 창작하여냈다 그러나 최문섭은 7.5조 1행,4행 1련의 정형동시 틀에서는 해탈하지 못하고 말았다
 
1990년대에 들어서서 한국과 수교한 다음부터 한국 동시의 영향을 받아들이였다 이 시기 한석윤은 한국 동시를 학습하고 우리 동시를 정형동시에서 자유동시로 전환시키는데서 력사적 공을 세웠다
 
1990년대 김현순은 시적창작수법에서 굴절적인 표현,모호수법,대담한 은유수법을 도입하여 우리시의 따분한 경향을 극복하려고 시도하였다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우리의 동시는 운률을 맞추며 뜻 전달에 치우치던 작시법에서부터 시적형상을 창조하면서 이미지 창조에 달라붙게 되였다 이 시기 한석윤은 <<눈물 한방울>>과 같은 이미지 동시를 창작하였고 강효삼은 <<이슬>>을 창작하였으며 김철호는<<산꼴물>>과 같은 이미지 동시를 창작하면서 이미지동시창작에서 풍만한 성과를 이룩하였다
 
2000년대 10년대에 들어서서는 은유적인 상징동시창작시기에 들어서게 되었다 최룡관, 김철호, 림금산 등이 이에 합세하였다
 
이런 과정에서 한국 난해시의 영향을 받아들이여 최모모는 동시는 <<작자 자신을 위해 쓴다>> <<독자들이 몰라도 된다>>고 떠들었다 이것은 동시 대상이 소년아동이라는 점을 망각하고 하는 소리였다 동시는 작자 자신을 위해 쓰는 것이 아니라 동시는 소년아동을 위하여 쓰는 문학이라는 점을 절대 잊어서는 안된다 이런 주장을 한 최모모는 이른바 하이퍼시를 도입하였다
 
그리고 김모모는 2010년대 후반기에 들어서서 이른바 복합상징시를 도입하려고 하고있다 결과적으로 보면 이런 동시는 독자 대상을 멀리하고 난해시쪽으로 흘러가는 경향을 보여주었다
 
필자는 하이퍼시와 복합상징시에 대하여 옹호도 안하고 반대도 안한다는 그런 립장이다 그러나 이런 시를 아이들 동심에 맞고 아이들의 인식정도와 심미수준에 맞게 쓴다면 그런 창작실천은 환영하는 태도이다
 
동시는 어디까지나 아이들을 위한 시라는 점을 절대 잊어서는 안된다 그리고 동시는 어디까지나 아이들을 위하여 써야 한다 것을 절대 잊지 말아야한다 이것은 한낱 철의 법칙인 것이다
 
2,동화창작
 
우리 동화는 일찍 채택룡이 1932년에 쓴 <<딱따구리>>로부터 시작된다
 
연변대학 도서관에 보관된 1938~1939년 사이의 <<만선일보>>에는 동화라는 이름으로 발표된 작품들이 퍼그나 있었다 그러나 그런 작품은 진정한 동화가 아니였다
 
당시는 한국과 일본 아동문학의 영향을 받아 동화도 동화요,이야기도 동화요, 동화도 동화라고 하는 이른바 산문의 혼돈기여서 동화다운 작품은 거진 없었다
 
그 가운데서 김용수가 쓴 <<색동저고리>>가 그래도 동화에 가까운 작품이였다.작품은 동물원을 쓰면서 색동저고리를 입은 아이들보다 아름다운 마을 가진 아이들을 더 사랑한다는 그런 이야기에 불과하였다 하기에 오늘 와서 보면 그것도 동화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되는 그런 작품이였다
 
해방후 최형동이 로신문학원에 가서 공부하고 돌아와서 1956년에 지식동화 <<누구 힘이 더 세나>>를 발표하여 그 바동을 이어받았다
 
1950년대 정덕교가 우화작품을 썼고 1960년대 허충남,전복록,1970년대 허봉남, 1980년대 리영철 등이 그 바동을 이어 내려왔다
 
이 시기까지 조선아동문학과 중국아동학의 동화창작리론에 의거하면서 의인화동화, 마환동화, 과학동화, 광란파동화 등을 창작하였다
 
동화는 진선미가 이기고 가악추가 지고마는 그런 제재로 아이들에게 꿈과 리상을 안겨주는 랑만주의 문학인것이다
 
그와 반면에 우화는 부정적인 제재로 반면인물의 부정적인 본질을 폭로하고 비판하면서 교훈을 찾아내는 그런 교훈적인 문학으로 아이들에게 삶의 교훈을 안겨주는 그런 문학인것이다
 
1980년대 우리는 동화와 우화의 이런 구별을 잘 알지 못하고 동화를 쓴다면서 교훈이 위주되는 우화를 쓰는 경향이 나타났었다
 
이 시기 장두욱은 지식동화 창작에 발벗고 나서의인화 수법으로 <<코자랑>><<북국곰을 찾은 펜뀐새>>를 써서 이른바 지식동화를 추구하였는데 과하지식 전수에 치우치다보니 과학동화로서의 예술성을 홀시하는 그런 페단을 초래하였다
 
 
그러다가 1990년대에 이르러 한국동화리론의
 
거센 충격을 받게 되였다
 
한국에서는 동화를 아이들을 위한 동화와 어른을 위한 동화로 분류하였다 이것은 아동문학 대상을 아동다운 성인까지 망라시킨 리론의 악과로 된다 동화는 원래 산생 초기로부터 아이들을 위한 장르로 규정되였었다
 
한국에서는 또 동화를 이른바 창작동화로 나누고있다 창작동화란 우리가 말하는 아동소설을 말한다 이것은 장르획분에서 동화를 소설 속에 망라시킨 악과인 것이다
 
한국에서는 동화에 또 생활동화를 망라시키였다 이것은 우리가 말하는 이야기로서 동화라고는 할 수없는 것이다
 
동화는 말그대로 아이들을 위한 문학이다 하기에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여 동화를 창작하여야 한다 동화를 쓴다면서 성인을 대상으로 하여 쓰면 그것은 동화가 절대 아닌것이다 이것은 한국동화와 우리동화의 원칙적인 구별로 된다
 
이런 복새판에서 리영철은 중국동화창작의 영향을 받아들이여 장편동화와 계렬동화창작에 발벗고 나서서 한국 동화문학의 영향에서 벗어났다
 
하기에 우리는 동화를 창작할 때도 동화는 아이들을 위한 문학이라는 이점을 확고히 견지하여야 한다
 
3,아동소설창작,
 
우리의 아동소설은 채택룡이 일본에서 돌아와 1932~1934`년 사이에 쓴 <<삶의 빛>>으로부터 시작된다
 
그후 <<만선일보>>에 잉른바 동화라고 발표하였으나 그런 작품가운데서 김룡복의 <<가죽가방>>,리규화의 <<가짜증서>>를 비롯해서 서술체로 창작되였다 그후 렴호렬의 <<아름다운 미소>>로부터 묘사체글로 변화를 일으켰으며 1947년 임효원의 <<미친이>>에 이르러서는 슈제트구성이 제법 째이고 미친이 인물형상이 비교적 성공하게 되었다
 
1950년대에 이르러 김학철은 중국문학의 계급주의 문학으로 흘러갈 때 김학철은 흑백갈등설을 외면하고 인물성격충돌로 사건을 끌고나아가 아동소설창작에서 새로운 돌파를 가져왔다
 
김학철이 창작한 <<비오는 날>>과 <<맞지 않는 기쁨>>은 바로 흑백갈등을 외면하고 아이들의 성격적인 충돌로 쓴 작품으로 시대적 의의를 가 지는 자못 중요한 작품으로 지목된다
 
그가 창작한 <<92전빨리 파리>>는 우리 중국에서 제일 처음으로 반우파투쟁을 비판한 풍자소설로서 중국문학사에 빛나는 력사를 창조한 작품으로 지목된다
 
이 시기 정덕교는 <<빨간다리아>>를 써서 흑백갈등에서 벗어났으나 당시 중국 아동소설<<라문응이야기>>의 영향을 받아 아직 아동의 인격문제는 해결하지 못하고 아이들을 어른들의 교육 대상으로 취급하였다
 
1955년 심해수가 <<친한 동무>>,1956년에는 최형동이 <<시험>>을 써냈는데 작품에서 형상화된 인물은 이른바 전형인물형상창조를 주장하면서 지나치게 고상하고 완미한 결함을 나타내였다
 
1960~1970년대 중국 계급주의문학과 정치적문학,그 후에 4인무리 깡패문학의 영향으로 우리의 소설문학은 계급투쟁을 기본고리로 하면서 흑백갈등으로 이른바의 소설을 창작하였다
 
하여 우리의 아동소설은 문학을 리탈한 정치를 위하여 복무한 정치도구로 전락되였다 이 시기 우리 소설문학창작은 침체상테에 빠졌고 작품 또한 얼마 되지도 않았다
 
 
1980년대부터 류원무,김룡길,강길,권선자,박영철,허봉남 전춘식등이 소설창작에 나서서 맹활약을 하기시작하였다
 
이 시기에 허봉남은 중국과학환상소설가 정문광 엽영렬의 작품을 학습하고 1982년 과학환상소설 <<까불이 모험기>>를 출판하여냈다 이 소설집에 14편의 작품이 수록되였는데 그 가운데서 11편이 과학환상소설로 된다
 
이것은 중국조선족 아동문학에서 처음으로 과학한상소설을 개척한 것으로 되며 허봉남은 중국조선족 아동소설의 다양화를 실현한 력사적 공헌을 한 작가로 된다
 
그리고 류원무는 중편소설 <<우리선생님>>, 김룡길은 중편소설<<호랑이는 산에서 내린다>>,강길은 의식의 흐름소설 <<탄알깍지연필>>등을 써내면서 우리 아동소설의 명맥을 이어주었다
 
이 시기 특기할 것은 권선자가 <<오얏꽃 넣은 편지>>를 발표하면서부터 김학철의 뒤를 이어 우리 소설이 흑백갈등으로 소설을 쓰던 경향에서 완전히 해탈되여 나왔다 하여 소년아동의 성격적인 갈등으로 소설을 쓰면서 소년아동의 형상을 창조한 길을 개척하였다
 
그리고 박영철이 창작한 <<밤중에 입원한 처녀애>>는 우리 소설에서 처음으로 아이들의 인격문제를 다루어 성공한 작품으로 인정된다
 
 
1990년대에 김영은 아동소설 <<딸라배>>를 창작하여 우리 아동소설에서 주인공의 비극적운명을 다루면서 우리민족의 외국진출의 력사적 환경을 진실하개 반영하는데 성공하였다
 
 
이 시기에 이른바 조선의 <<종자론>>이 우리 창작에서 영향을 일으키기 시작하였다 그리하여 음악분야에서는 <<종자론>>을 승인하였고 문창작에서도 <<종자론>>을 떠들기 시작하였다 아동문학문단에서는 출판사의 최모모가 자기의 아동문학평론에서 <<종자론>>을 언급하였다
 
조선에서 말하는 <<종자>>란 <<작품의 핵으로서 작가가 말하려는 기본 문제가 있고 형상의 요소들이 뿌리 내릴 바탕이 있는 생활의 사상적 알맹이다>>(<<주체문예리론 연구>>170페지)라고 하였다 <<종자론>>에서 말하는 <<종자>>는 우리가 말하는 문학의<< 소재>>,<<제재>>,<<주제>>와 어떻게 다른가가 알리지 않는 개념이다 하기에 우리는 이 <<종자론>>을 우리 창작에 인입하지 않았다
 
1990년대에 들어서서 한국아동소설의 영향을 받기 시작하였다 그리하여 한 때 우리의 소설은 한국 아동소설에서처럼 이야기중심의 소설창작경향으로 나가게 되였다
 
이 시기에 아동소설창작에 떨쳐나선 사람들로는 전춘식,김선파,최길록,허두남,최동일 등이다
 
이러한 시기에 김모모는 <<소설은 아무렇게나 쓰는 글이다>>라고 떠들었고 전모모는 <<개혁의 시대에 소설과 이야기가 얼버무러진 글도 쓸수가 있지 않는가!>>라고 하였다 그리하여 지금까지도 우리 아동소설문단에는 소설아닌 이런 이야가가 드문 드문 나타나고있다
 
소설에서도 이야기를 취급하게 되는 것은 사실이다 그런데 이야기는 인물성격충돌로 이루어지는 궤적으로 된다 아동소설 창작에서 이야기는 인형상창조의 수단으로 되어야하지 절대 아동소설창작의 목적으로 되어서는 아니 될 줄로 안다
 
이런 리론의 지도아래 우리중국조선족아동소설가들은 지금 아동인격과 아동인권문제가 아동소설의 영원한 주제라는것을 인식하고 새로운 인물형상창조에 발벗고 나서고있다
 
특히 허두남의 아동소설 <<도시락에 담긴 사랑>>,최길록의 아동소설 <<장난꾸러기 진태>>,전춘식의 중편소설<<마녀궁을 소란시킨 손오공부대>>,김선파의 중편소설 <<족제비를 잡은 아이>>,최동일의 장편소설<<천사는 웃는다>> 등 작품은 새로운 시대의 소년아동의 형상창조에서 일정한 수준에 톺아오른 작품으로 지목된다
 
2000년대에 들어서서 김장혁은 우리 조선족아동문학에서 허봉남이 개척한 과학환상소설의 바동을 이어받고 과학환상소설 창작에서 풍작을 거두었다 그는 2002년 중편과학환상소설 <<조왕돌의 모험>>을 발표한 뒤를 이어 2006년에 장편과학환상소<<야망의 바다>>,2013년에 장편과학환상소설 <<욕망의 바다>>를 창작하여 우리 아동소설의 다양화를 가져오는데 지대한 공헌을 하였다
 
* * *
 
이상에서 중국조선족아동문학과 한국아동문학의 다른 점을 찾은 기초상에서 중국조선족아동문학의 개성적이고 독립적인 특성을 론증하였다 그리고 그런 아동문학의 리론의 지도아래 동시, 동화, 아동소설창에서 걸린 문제들을 어떻게 풀어 나왔는가를 따져보았다
 
우리는 우리의 자랑찬 아동문학을 번영 발전시키기 위하여서는 반드시 우리의 개성적이고 독립적인 아동문학기발을 높이 추켜들어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하여서는 과학적인 아동문학리론을 건설하고 그런 리론의 지도아래 혁신적인 아동문학창작을 견지하여야 한다
 
우리의 아동문학은 소년아동들 자신의 유치한 문학이 아니라 어른들이 소년아동을 대상으로 하여 창작하는 그런 고상한 문학이다 즉 작자는 어른이고 대상은 소년아동인 문학인 것이다 하기에 아동문학은 작가 자신을 위한 문학인 것이 아니라 완전히 소년아동을 위한 문학인 것이다
 
우리 모두 서로 서로 손잡고 중국조선족아동문학의 새로운 발전을 위하여 그리고 우리 아동문학의 새로운 번영을 위하여 함께 떨쳐나서야 한다
 
20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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