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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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2015년 중국조선족 아동문학
2018년 11월 15일 08시 28분  조회:749  추천:10  작성자: 김만석
2001~2015년
중국조선족 아동문학
(김선파)


서론
 
중국조선족아동문학은 1928년부터 자기의 력사를 쓰기 시작하여 항일 아동문학시기,광복아동문학시기,사회주의 아동문학시기,1980년대부터 지시작된 개혁시기의 첫단계 개혁아동문학을 거쳐 2000년대에 들어서서는 개혁시기 두 번째 단계의 개혁아동문학 시기에 들어서게 되였다
 
특히 2000년대에 들어서서 연변주아동문학연구회,연변주조선족아동문학학회,그리고 연변작가협회 아동문학분과 등 여러 아동문학단체들에서 동시연구세미된,동화연구세미나,아동소설연구세미나를 진행하여 아동문학창작을 리론적으로 리드하는 면에서 일정한 작용을 하였다
 
그리하여 아동문학작가들은 새로운 리론으로 자신을 무장하고  아동문학창작을 활발히 진행하여 우리의 아동문학은 풍만한 성과를 이룩하였다
 
이번에 연변인민출판사에서 2001~2015년 사이의 우리아동문학의 성과작들을 선정하여 선집으로 출판하게 되었다 필지가 보건대 이번에 선정하여 편집된 작품들 가운데 이런 저런 문제점들이 있는것도 사실이고 선정되지 못한 작품들 가운데도 우수한 작품들이 있는 것 또한 사실이라고 본다 하지만 총적으로 보면 이번에 선정하여 출판된 선집은 능히 2000년대 우리 아동문학의 성과를 반영할 수가 있고 또 우리 아동문학수준을 그대로 보여 주었다고 필자는 인정한다
 
중국조선족아동문학의 선두장르인 동요동시
 
동요 동시는 중국조선족아동문학에서 보면 초창기로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줄곧 선두장르로 내려왔다 그 원인은 동요동시를 쓰는 작가가 많고 또 그에 따르는 작품 수량이 많은 데다가   성과작들이 많이 배출되였기 때문이다 이번 작품집에 동시를 발표한 동신인들이 도합 90명이나 된다 그 가운데서 지금도 계속 동시를 쓰는 사람은 무려 49명이나 된다
 
여기서 먼저 짚고 넘어 갈 것은 문학에서 말하는 동요와 음악에서 말하는 동요는 같지 않은 개념이라는 것이다 문학에서 말하는 동요는 문학적인 예술동요를 말한다 그러나 음악에서 말하는 동요는 문학에 말하는 동요도 망라되고 거기에 순 곡을 붙이기위하여 쓴 가사(노래말)도 망라된다는것이다 하기에 필자는 문학적인 예술동요만 우리 동시문학에 망라시켜 연구대상으로 삼는다는것을 먼저 밝히는 바이다
 
중국조선족 동시는 우리민족 동요동시창작리론을 기본 바탕으로 하여 중국과 한국을 통한 구라파 현대동시의 영향을 적극 받아들이면서 창작되고있다
 
중국조선족동시는 개혁시기 초까지 전통동시인 화적동시,회화적동시, 동화적인 의인화동시,환상동시,철리동시를 쓰던 데로부터 2000년데에 들어서면서부터 이미지동시와 은유적인 상징동시를 쓰는 단계에로 진입하였다
 
첫째,풍파를 헤치고 전진한 우리 동시
 
우리 동시단은 2000년대에 들어서자 마자 모진 풍파를 겪지 않으면 안 되였다 우선 리론상에서 동시란 무엇인가? 동시의 작자는 누구이고 동시의 독자대상은 누구인가? 동시는 구경 누구를 위하여 쓰는가? 하는 문제들을 둘러 싸고 문단에서 열렬한 론쟁이 벌어졌었다
 
결과 동시는 어른들이 아이들을 대변하여 아이들의 사상감정을 노래하는 시라는데 관점의 일치를 보았다 그리고 동시는 아이들이 쓰는 글이 아니라 어른들이 쓰는 글이라는 것과 그런 글은 아이들을 독자대상으로 하는 글이라는데 의견일치를 가져왔다 (물론 잘된 동시들은 어른들도 볼수가 있다 이 점에서 한국에서는 동시의 주독자론이 대두하였다) 그리고 동시는 작자 자신이 보기 위하여 쓰는 글이 아니라 아이들을 위하여 쓰는 아동문학의 한 장르라는데 의견을 같이 하였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동시는 자기가 보기 위하여 쓰는 글이다 독자들이 몰라도 된다>>고 우기였다 그러나 이런 극단적인 결론은 동시단에서 질타를 받게되였다
 
두 번째 풍파는 문단에서는 그런 사람들의 리론에 발맞추어 동시 독자대상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작자 자신이 시적대상을 보고 느낀 점과 감정을 토로하는 그런 난해시가 2010년을 좌우하여  판을 쳤다 그러나 대다수 동시인들은 그런 풍파를 이겨내고 동시창작에서 새로운 성과를 올리였다
 
둘째 세대별로의 창작성과
 
우리 동시단은 지금까지 5대를 거쳐 내려오고 있다
 
제1대 대표동시인은 채택룡,김례삼,윤동주이고 제2대 대표동시인은 윤정석,최형동,리행복이고 제3대 대표동시인은 김득만,김만석,최문섭,한석윤,강길 등이고 제 4대 대표동시인으로는 김철호,김학송,김현순,지영호,림금산,홍용암 등이다 지금 제5대 대표동시인들이 대거 출마하고 있다 그들로는 신영남, 신금화,박송천,강려,김견,박문파,한설매,황희숙,리련화,김봉순 등이다
 
가) 2000년데에 들어서서 제3대 동시인들이 발을 벗고 나섰다
 
그 가운데서 최문섭은 1980년대에 <<우리 동시의 때벗이>>를 주장하다가 2000년대에 들어서서 동시집<<물수제비>>를 출판하여 <<콩나물>>등 우수작품을 내놓았다<<노란/음표들이/실눈을 뜨고 /줄지어 서있다//하얀/동요가/시루안에 빼곡이/차고 넘친다>> 작자는 시적대상 콩나물을 음표라고 은유 처리를 하고 그 음표를 <<실눈을>>뜬것이라고 형상화한 다음 그것을 승화시켜 <<동요가 시루 안에 차고 넘친다>>고 하였다 이것은 작자의 뛰여난 시적 상상능력을 보여준다
 
1990년대 우리 동시단의 대표시인으로 나섰던 한석윤은 2000년대에 들어서서 동시의 철리성을 추구하는데서 일정한 노력을 경주하였다 그가 쓴 동시 <<모래알>>은 성과작으로 보인다 <<뜯기고/갈리고/또 깎겼으련만//아프다는 말이 없다/아깝다는 말이 없다//먼 먼 100년/또 천년 전에는/집채같은 바위돌//모래알/모래알//가녀린/빗물에도/몸을 맡기며/반뜩 반뜩/웃으면서 산다>>작자는 모래알의 력사를 더듬어 가면서 몇 천년 갖은 역경을 이겨내고 오늘은 모래알로 되어 반뜩반뜩 웃으며 사는 모래알을 노래하고있다 그러면서 자신의 존재 가치를 파악하고 생을 떳떳하게 살아가라는 충고를 예술적으로 피력하고있다
 
1990년대 10년간 남보다 뒤늦게 동시창 작반성기를 겪은 김득만은 현대동시 학습을 다그쳐 하고 2000년대에 들어와서 동시집<<고드름>>과 <<빌딩>>을 출판하여 <<합주>>등과 같은 성과작을 내놓았다 <<까아만 음표/똑똑/사각사각/빠알간/선률의 흐름//할배와 할매/아빠와 엄마/그리고 나/온 가족 맘/하나가 되어/불어대는//흥겨운/수박하모니카/합주>>작자는 수박의 까만 씨앗을 음표로 보고 수박을 먹는 소리를 빨간 선률이 동적으로 흐른다고 멋진 형상화를 시도하였다 그리고 온 가족이 하나 되여 수박을 흥겹게 먹는 그 것을 수박하모니카 합주라고 노래한 여기에 시적인 재간이 표현된다
 
김만석은 현대동시리론을 학습하고 선전하면서 동시집<<제비는 스켓트선수>>를 출판하여 <<시내물>>등과 같은 성과작을 내놓았다 <<산골짜기에서/시내물/흘러 흘러 내려온다//바위 우에 /진달래꽃/퐁!/뛰여 입에 물고//언덕 우에/민들레꽃/팡!/뛰여 입에 물고//시내물은/한들한들 춤을 추며/조잘조잘./꽃노래 부른다>>작자는 시적대상을 시내물로 하였다 자연에서의 그대로 보면 시내물에 바위 우에 진래꽃과 언덕 우에 민들레가 비껴 흐른다 작자는 이런 현상을 예술적으로 처리하고 있다 한들 한들 춤추며 흐르는 시내물이 <<바위 우에 진달래를 퐁! 뛰여 입에 물고>><< 언덕 우에 민들레꽃을 팡! 뛰여 입에 물었다>>고 동적인 처리를 하여 시내물을 보다 형상적으로 가시화 한 다음 그런 시내물이 <<조잘조잘 꽃노래를 부른다>>고 함으로써 예술성을 강화하여 주고있다
 
강길은 우리민족문학에서의 특수제재인 부모사랑에 굶주린 아이들의 사상감정을 노래하는데서 일정한 성과를 가져왔다 동시 << 전화선 따라>>는 아래와 같다 <<명절날이면/ 내 생일날이면/ /꼬옥 꼭/ 목소리는 오는데/ 보고싶은 얼굴/ 그리운 얼굴은/ 한번도/ 올 줄을 모른다// 내가 네 살 때/ 뻐스 타고 기차 타고 /배를 갈아타고 /한국으로 /돈 벌이 간 엄마// 전화선 따라/ 엄마도 집으로/ 왔으면 좋겠다>>자기 곁을 떠난 엄마를 그리는 시적주인공이 엄마도 전화선 타고 돌아왔으면 하는 것으로 엉뚱하게 표헌함으로써 아이들의 애타는 마음을 오묘하게 형상화하였다
 
나) 2000년대에 들어서서 제4대 동시인들은 주인공의 자세를 취하면서 우리 동시를 혁신하는데 주력군으로 나섰다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김철호는 동년기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동시집<<꽃씨의 이야기>>와 <<연필 숨쉬는 소리>>를 출판하여 적잖은 성과작들을 배출하였다.  동시 <<나비>>는 <<가지 없어도/노랗게 피고//뿌리 없어도/하얗게 핀다>>는 더 없이 경제적인 언어로 쓴 놀라운 동시이다 작자는 의도적으로 제목에 원관념 <<나비>>를 나타내고 본문에 그것을 은유적인 형상으로 깜찍한 시적형상을 창조한 동시이다 이것은 시적대상을 대상화한 회화적 동시인데 작자의 대담한 환상처리를 통하여 우아한 형상으로 꽃 피여난 동시이다  동시 <<도라지꽃>>은 <<빵-/터 지면/보라 오각별//산에 /먼 산에/보라 /오각별>>은 너무나도, 간결한. 동시로 깜찍하기 이를 데 없는 동시이다 동시는 청각적인 <<빵>>소리를 도입하여 독자들더러 깜짝 놀라게 한다 그 다음 피여난 보라 오각별을 바라 보고 그런 오각별이 저 먼 산에 피여난 예술적인 화폭을 슬쩍 도입하여 독자들을 현혹시킨 동시이다  동시 <<산골물>>은 <<솔밭을 지날 때면/파랗게 파랗게//진달래산 지날 때면 /빨갛게 빨갛게//마을앞 지날 때면 하얗게 하얗게>> 라고 노래하였는데 이것은 간결하면서도 우아한 동시로 안겨온다 이것은 산꼴물을 솔밭,진달래,마을을 형상화의 매체로 리용하여 우리민족의 개성적특징을 남다르게 노래한 동시이다 김철호는 시적대상을 <<산골물>>로 삼았지만 사실은 그 산골물이 비껴 담긴 마을을 노래하고 있다 이것은 아주 묘한 수법이다
 
하여 김철호의 대표작인 이런 동시들은 김철호의 동시풍격으로 된다 즉 동년기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형식상에서 간결하고 깔끔하며 느낌에서 깜찍하고 엉뚱한 동시를 써내여 김철호는 자기의 풍격을 나타내기 시작하였다  
 
이런 동시는 그 전 시기까지의 7.5조 1행, 4행 1련의 정형적인 그런 동시,그리고 작자의 리념을 적라라하게 표출하던 그런 동시,독자는 아무런 사상준비도 없는데 작자가 병태적으로 제부터 먼저 감탄사<<아>>,<<오>>>를 련발하던 그런 동시와 비겨보면 김철호동시는 새로운 동시로 각광를 받으며 참신하다는 평가를 받게 되었다 그리하여 김철호는 2000년대 우리 동시단의 대표동시인으로 부상되였다
 
김학송은 <<도시의 밤풍경>>이라는 동시를 써냈다 << 깡충깡충 달려 온/ 깜장토끼 한 마리/ 빨간 눈/ 대록대록…/ 뛰뛰 빵빵 /동그란 사과도 /알록달록/ 창문 달린 과자도 //호물호물/ 호물호물// 자꾸자꾸 먹는다 >>작자는 남다른 시각으로 그리고 낯선 방법으로 도시의 밤풍경을 형상화하고 있다 즉 빨간 눈 대록거리며 달리는 택시,띠띠방빵 달리는 뻐스의 전조등은 동그란 사과,알록달록 불이 켜진 창문은 과자로 낯설게 표현하고 밤은 바로 그것들을 호물호물 자꾸 먹는다고 놀랍게 노래하고 있다
 
지영호는 동시 <<성냥 가치>>>를 써내면서각광을 받기 시작하였다 작자는 성냥이 불을 일구는 그 한 순간을 포착하고 이 동시를 쓴 것이다 우선 성냥에 대한 작자의 태도를 <<무례>>하고 <<고약>>하다고 방점 찍어 주고있다 그 다음 작자는 그것을 형상적으로 처리하면서 <<엄마 배속에서 나와>>,<<엄마 뺨을 친다>>는 것으로 그런 태도의 근거로 내세웠다 그리고 그것을 실수라고 여긴 성냥가치는 피지직 참회를 토하며 불을 지른다는 것이다
 
림금산은 <<라이라크>>라는 동시를 통하여 자기의 시적 재능을 과시하였다 <<향기에 어찌/발이 생겼지/향기가 막 걸어 다닌다//향기에 어찌/팔이 생겼지/향기가 막 팔을 젓는다>>작자가 무형의 향기에 발이 있고 팔이 있고 걸어다닌다는 엉뚱한 발견을 한 여기에 남다른 시적재능이 보인다 이것은 작자가 아이들의 상상의 높이에 자기의 창작시각을 맞춘 표현이라고 본다
 
김현순은 동시<<꽃>>을 선보였다 <<간밤/함께 놀던 친구들이/다 어데로 갔나/이른 아침 잎잎마다 방울방울/눈물 맺혔지//사람들은 그것이/아름답다하고/향기롭다 한다>> 작자는 꽃에 아롱진 이슬방울을 눈물로 형상처리를 하고 성인들이 그것을 곱다고 형기롭다고 하는데 대한 아이들의 반감을 슬며시 보여주고있다
 
이처럼 제4대 동시인들은 작품창작에서 일정한 제고를 보여주고 있다
 
다)제5대 동시인들을 보기로 하자
 
버섯
 
김견
 
간밤에 우르르/천둥비행기 /하늘 메우더니//락하산부대/투하했나//슾속의 버들 방천에/계곡마다에/철갑모 쓴 장병들/쫙 깔렸네
 
널뛰기
 
한설매
 
해와 달이 /널뛰기 한다//달이 /뚱/내려 오면//해가 쭝 /올라가고//해가 꿍/떨어지면//달이/쭝/솟구친다
 
보는 바와 같이 이런 동시들은 새로운 동시인들이 새로운 추구를 보여 준다 지금까지 우리는 동시를 창작할 때 아이들과 눈높이를 같이 해야 한다고 하였다 그런데 이들은 아이들의 상상의 높이에 자기의 창작 시각을 같이 하고있다 하여 그 어느 때 동시보다 상상이 새롭고 착상이 대담하고 느낌이 엉뚱하다
 
모두어 보면 2000년대의 우리의 동시는 많은 변화를 가져 왔다
 
첫쩨,지난 시기의 우리의 동시는 작자가 서술과 설명으로써 자기의 리념을 직접 표출화하여 독자들에게 전달하는것을 의무로 여기였다
 
그러나 지금의 동시는 시적형상을 창조하여 이미지를 창출함으로써 독자들이 자기 나름대로 사색하고 음미하게 하는 이미지동시 시대로 되었다
 
둘째, 지난 시기의 동시는 비유법을 쓸 때 직유만 써서 가시적인 시적대상을 전면에 내세웠다
 
그러나 지금의 동시는 비유를 쓸 때 은유를 써서 시적 대상을 다른 보조관념으로 표현하여 동시의 상징성을 강화함으로써 우리의 동시는 은유적인 상징동시시대로 되었다
 
셋째,지난날 동시를 창작할 때 작자의 시각은 전통적인 시각에서 시적대상으로 보고 전통적인 수법으로 그것을 표현하였다
 
그러나 지금의 동시를 쓸 때 작가는 변형된 시각으로 시적대상을 보고 낯선 수법으로 그것을 표현하여 시에 생신한 감을 부여하고 있다
 
넷째,지난날 우리는 동시를 창작할 때 아이들의 눈높이에 작자의 시각을 맞출 것을 강조하였다
 
그러나 오늘의 동시는 아이들의 상상의 높이에 작가의 시각을 맞출것을 강조하게 되었다
 
이렇게 되어 2000년대 우리의 동시는 한 차원 높은 수준으로 도약하게 된것이다
 
셋째 우리 동시단의 새로운 과제
 
이미지동시는 한 시기 많은 동시인들의 흠상하는 동시로 되었다 그리하여 간결하고 깜찍하며 엉뚱한 동시만 동시라는 그런 상황이 나타나게 되었다
 
이런 현상을 바로잡기 위하여 김성문은 2014년 8월 한국 대구중한아동문학세미나에서 <<동시창작은 다양화되여야 한다>>는 론문을 발표하였다
 
동시 대상의 다양성은 동시다양화를 요구하고 있다 동시대상은 3세로부터 15세까지의 어린애들을 포섭하게 된다 그런데 이 대상은 다시 유년기,동년기,소년기로 나누어진다 그들 사이의 인식수준 리해수준 언어수준 정감수준 등은 그 구별이 대단하다
 
하기에 동시를 어느 한 단계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동시로 통일할 수가 없다 이런 관계로 동시 대상의 다양성은 동시창작에서의 다양화를 추구하지 않으면 아니된다
 
동시창작을 다양화하자면 다음과 같은 방법을 리용할 수가 있다.
 
1,동시대상의 다양성에 따르는 동시 다양화를 실현할 수가 있다 동시대상에는 유년기,동년기,소년기 아이들이 망라된다
 
2,동시형식의 다양성에 따르는 동시다양화를 진행할 수가 있다 동시 형식에는 정형동시,자유동시,산문동시가 있다
 
3,동시종류의 다양성에 따르는 동시다양화를 구현 수가 있다 동시종류에는 화적인 동시,회화적동시,의인화 동시,환상동시,철리동시,이미지동시,은유적인 상징동시 등이 있다
 
4,동시표현수법의 다양성에 따르는 동시 다양화를 완수할 수가 있다 동시표현수법에는 주로 비유(직유,환유,은유),의인화,이미지화 등의 수법이 따로 있다
 
동시다양화는 어디까지나 동시의 예술성이 담보되면서 진행되여야 할것이다
 
중국조선족아동문학의 기둥장르인 동화
 
동화는 아직까지 중국조선족 아동문학의 선두장르로 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것은 동화를 창작하는 작가가 적고 그에 따르는 작품수량이 적은데 그 원인이 있다고 본다 지금 우리 아동문학문단에서 동화를 쓴 사람은 25명인데 그 가운데서 지금 창작을 견지하는 사람은 10명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나 이 10명이 써낸 동화작품은 량적으로 아동소설보다 많고 질적으로도 아동소설보다 나아서 동화는 바야흐로 선두장르로 발돋음하는 양상을 보여 주고있다
 
우리 동화문단에서 보면 1990년대에 여러 차례의 동화세미나를 진행하면서 동화에 대한 인식을 심화하였다 동화란 의인화,과장,마법을 리용하여 아이들에게 들려주는 재미나고 상징적인 이야기를 말한다 동화의 특징은 환상에 있다 환상이 없으면 동화라고 할 수가 없다 동화는 아이들에게 꿈과 아름다운 리상을 안겨주는 랑만주의적인 문학양식이다
 
동화에는 의인화동화,과장동화,마술동화,환상동화,광란파동화 등이 있다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우리 동화는 다양화경향을 보이면서 작품의 질이 제고되는 양상을 보여주고있다
 
특히 2000년대에 들어서서 한국에서 동화도 동화요,소설도 동화요,지어 이야기도 동화라는 그릇된 동화분류법을 배격하고 동화의 독립성을 확고히 하였다 그리고 중국과 조선 의인화동화의 리론을 적극 받아 들이여 의인화동화 인물의 2중성격의 통일성을 주장하게 되었다 구라파 광란파동화에서는 의인화인물을 설정하고 그저 변인화에 그치면서 동화인물의 인성만 강조하고 상태적특성을 무시하는 경향으로 나아가고있다 이것이 바로 우리 동화와 구라파동화의 구별 점으로 된다
 
이런 리론상에서의 옳바른 해결은 우리 동화를 건전하게 발전하게 하였다
 
첫째,지금까지 단편동화뿐이던 국면이 타개되면서 중장편동화가 대두하여 우리 동화의 형식에서의 다양화를 보여 주고있다 리영철이 계렬동화를 혼자 쓰던 데로부터 전춘식이 의인화동화에 마법을 도입하여 중편동화를 쓰고 김만석은 마법과 의인화수법을 도입하여 중편동화를 쓰고 김장혁은 과학환상동화를 개발하여 풍작을 이루고있는 사실은 실로 특기할만한 현상이라고 본다
 
둘째,의인화동화가 이번에도 3분의 2의  비중을 차지하는데 의인화동화에서 질적인 제고를 보여 주고있다 의인화에는 이른바 3원칙이 있다 즉 의인화대상을 선택할 때 대상의 생태적 특성을 고려하여야 하고 대상의 민족적인 느낌을 살려야 하며 대상의 유용성에 고려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의인화인물은 인간의 성격과 동식물성격을 함께 가진 2중성격의 통일된 인물이라는 것을 강조하여야 한다 이번 선정된 작품에서 이런 동화적 론리를 어긋나는 현상이 없게 되었다
 
이번 작품집에서 윤호남의 동화 <<거미동네의 풍파>>는 의인화동화에서 성공작으로 뽑을 수가 있다 어미거미들은  아기들을 낳고 아기들에게 자기의 몸체를 먹게 하면서 죽는것을  일생의 영광으로 여기는 그런 전통이 있다 그런데 미래의 어미거미로 될 발볌이가 대담히 전통적인 습관에 맞서 어미거미도 살고 새끼거도 사는 방법을 모색하려고 갖은 노력을 다 한다 그러다가 인류의 도움을 받아 끝내 성공한다 이 동화는 어머거미를 비롯하여 모든 샹명체들의 목숨은 다 귀중한 것임을 호소하는 것이 이 작품의 가지는 가치라고 할수가 있고 또 무엇이나 대담히 추구하면 성공한다는 것이 이 작품이 또 다른 하나의 가치라고 본다 이 작품에서 거미를 의인화하여 동화의 주인공으로 내세우고 그 다음 환상적으로 그런 거미가 인류의 도움을 받아 성공하게 한 여기서 다른 의인화 동화와 다른 점이 보여지고있다
 
셋째,동화는 환상적 인물이 환상적 세계에서 환상적 이야기를 꾸미여 주제를 실현하는 글이다 그런데 이 인물,환경,사건 전부가 환상이라는 점을 중시하기 시작하였다 하여 지난날 동화라고 하면서 종이배를 탄 개미가 현실적인 두만강을 건너 한국 서울로 가고 일본 동경으로 간다고 이야기를 꾸미거나 현실적인 연변대학 교수를 동화에 등장시키거나 ,현실적인 연변의학원 사체실을 동화의 환경으로 설정하던 현상이 점차 극복되여 나가게 되였다  
 
이번 작품집에서 김춘택의 동화 <<사이버공간에서 회전하는 지구들>>은 환상적 색채가 극히 강한 환상동화이다 지구땅에서 욱실거리는 사람들 때문에 골머리를 앓던 주인공 해리는 도우미의 도움을 받아 사이버공간으로 가게 된다 그 곳의 지구디자이너학원에서 배운 지식으로 여러 개의 특이한 지구를 만들어 지구에서 온 사람들더러 행복하게 살도록 한다 누구도 상상 못할 사이버 공간을 동화의 환경으로 설정한 이것은 우리 동화에서 새로운 돌파라고 할수가 있다
 
넷째 이른바 광란파동화는 1980년대 구라파동화가 중국에 들어오면서 생겨난 동화이다 이런 동화에서는 의인화동화 인물의 2중성격을 도외시하고 일단 동화인물이라면 배추도 일년감도 자기의 생태적 특징을 다 잃어버리고 마음대로 뛰여 다니고 서로 밀치고 닥치고 하면서 싸우는 그런 절주 빠르고 괴상한 사건을 취급하는 동화였다
 
중국애서도  이런 동화를 쓰다가 1990년대 말에 이런 동화가 민족성을 떠났다는 것을 인정하고 그만 두었다 그때 광란파동화는 사건 위주라고 인정하고 중국애서는 이른바 서정동화가 대두하였다 그후 이 서정동화는 동화는 이야기 글이라는 점을 홀시한다고 하여 그때로부터 중국동화는 사건과 서정을 결합는 방향에서 동화가 창작되기 시작하였다
 
바로 이런 시기에 우리 동화문단에서 전복록이 서정동화를 쓰기 시작하여 일정한 성과를 올리였다 전복록의 <<동장군과 봄아씨>>는 성공적인 서정동화라고 할수가 있다 동장군은 폭력으로 세상을 다스리려 하고 봄아씨는 사랑으로 세상을 다스리려 한다 결국 동장군은 봄아씨에 의하여 쫓겨 난다 이 동화는 편폭이 짧지만 서정적 언어구사를 하여 독자더러 서정시를 읊는 그런 느낌을 가지게 하는 효과를 보여 주고있다
 
다섯쩨 동화표현수법의 장점을 리용하여 복합적인 동화를 창작하여 낸것이 특기할만 하다 김선파의 <<개미나라참관기>>는 마법을 리용하여 현실적 인물을 환상세계에로 넘나들게 하고있다 그리고 환상셰계에 들어간 개미들을 의인화한 주인공으로 내세우고  고향을 한없이 사랑하고 고향을 자기의 두손으로 건설하려는 개미들의 아름다운 형상을 구수한 이야기로 엮어 내였다
 
전춘식의 중편동화 <<세나>>는 의인동화인데 동화에서 마법을 리용하여 좋은 효과를 보고있다 세나의 아빠는 문화혁명기간에 억울한 루명을 쓰고 갖은 고생을 다 한 사람이다 세나는 이런 가정에서 태여나 외롭게 사는 불우한 운명을 지닌 아이이다 세나는 흙으로 도자기 인형을 만든다 그 인형들의 마법의 도움을 받아 말하는 세나의 친구로 된다 세나는 이런 친구들을 많이 만들어 즐거운 생활을 한다 작품에서는 이런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세나는 아버지의 억울한 루명을 벗게 된다 이 동화는 아무리 어려운 환경서라도 주눅이 들지 말고 꿋꿋이 일떠나 비리와 끝까지 싸우면 꼭 승리한다는 엄청난 진리를 설명하여 주고있다
 
여섯째,계렬동화는 리영철이 개척하여 일정한 성과를 올린 동화이다 계렬동화는 일반동화를 확대한 동화이다 그런데 확대된 동화에서 인물은 동일성을 가지고 있지만 사건은 상대적인 독립성을 가지면서 련속 이어지는 장편동화를 말한다
 
장편동화 《로로박사와 그의 로보트들》은 로보트전문가인 로로박사와 그의 로보트들이 겪은 다양하면서도 재미나는 다섯가지 이야기로 엮어진 작품이다.
 
로로박사는 로보트기술에 출중한 과학가이다 그는 선량하면서도 나약한 군체를 즐겨 돕는 인물이다. 그는 표범국왕의 시달림을 받을 대로 받는 일광산동물왕국에 기계원숭이 민민이를 들여보내 연약한 동물들이 자유를 되찾게 하며 기계돌고래 돌돌이를 바다에 보내 갖은 행패를 부리는 3대가족집단을 족치고 바다에 평화가 깃들게 한다. 그리고 축구용로보트 10번을 성성국에 들여보내 위태로운 려객기랍치사건을 해결하며 축구용로보들을 송송산림왕국에 보내여 나무들을 마구 도벌하는 세 곰형제의 행위를 제지시킨다. 동물들을 즐겨 돕는 로로박사는 마침내 세계동물협회의 도움으로 올림픽로보트축구경기에 참가하여 우승컵을 따내고 소원을 이룬다.
 
남을 즐겨 돕는 것, 특히 나약한 군체를 즐겨 돕는 것은 아주 보람찬 일이라는 것을 고양하는 것이 이 작품의 주제이다.
 
인물설정은 이 작품의 특징으로 되고 있다. 여러 가지 로보트들을 등장시킴으로써 동화의 환상성이 보다 짙어지게 되였다. 따라서 시대감도 보다 짙어지고 과학기술의 무진장한 힘도 과시하고 있다.
 
이와 같이 이 시기 우리 동화는 현대동화리론의 지도아래 동화창작의 다양화를 실현하여 보다 풍만한성과를 올리였다
 
중국조선족아동문학의 기둥장르인 아동소설
 
아동소설은 중국조선족아동문학에서 아직까지도 선두장르로 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것은 아동소설을 쓰는 작가가 적고 그에 따라 아동소설작품이 량적으로 그 수자가 적은데서 기인되는 현상으로 된다
 
2000년대에 들어서서 아동소설을 쓰는 작가들은 도합 25명인데 그 가운데서 9명이 지금도 아동소설 창작을 견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2000년대에 들어서서 우리 아동소설창작은 한국의 이야기 위주의 소설이라는 리론에서 해탈되여 나와 아동소설창작의 주되는 임무는 인물형상 창조라는데 모를 박게 되었다 그러면서 소설은 묘사체 글로서 인물,환경,사건은 묘사하여야 한다는 립장을 고수하게 되었다
 
2000년대 우리 아동소설 창작은 다음과 같은 특징들을 보여주고있다
 
첫째,중장편 소설창작의 활성화는 이 시기 새로운 특징으로 돋보인다 특히 중편소설창작이 흥기하여 우리아송소설을 새로운 차원에로 인상시키였다
 
장편소설에서는 허봉남의 <<엄마찾는 아이>>,최동일<<천사는 웃는다>>, 최길록의<<눈물>>,김장혁의 장편과학환상소설<<야망의 바다>>,<<욕망의 천지>> 등이 있다
 
중편소설로서는 최동일의 <<운무의 저쪽>>,<<선녀를 찾아 주세요>><<반이와 새엄마>>,김만석의 <<엄마는 사랑이야>>,<<쪽제비를 잡은 아이>>,<<라이라크>>,<<뻐국새 소리>>,<<랍취 당한 아이>>, 전춘식의 <<용서할 수없는 아빠>>,<<나는 왜 울어야만 했을가>>,김장혁의 중편과학환상소설<<지구촌보위전>>,<<클롱바우 꼬마대통령모험기>>, 허두남의 <<두만강의 아들>>등이 창작되여 그 어느 때보다 작품수량이 많아졌다
 
둘째,아동소설제재가 보다 다양화 되였다
 
가) 아동소설의 주되는 제재는 아동인격과 아동인권문제이다 성인소설에서 사랑이 영원한 주제라면 아동소설에서는 아동의 인격과 아동의 인권문제가 영원한 주제로 되는것이다
 
강순길의 <<진아와 병아리>>는 일정한 추구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진아는 병아리를 애지중지 키운다 그런데 진아를 제일 사랑하는 할머니가 진아가 재일 사랑하는 병아리를 잡아 진아더러 먹게 한다 그런데 우리의 진아는 단연 먹지를 않는다 이런 당돌한 행동은 독자들을 심사숙고하게 한다 그것은 어릴 때부터 아이들에게 자존심을 키워주고 자기의 주견을 세워 주는것은 아이들의 인격수립의 기본으로 된다는 점을 예술적으로 해답해주고있기 때문이다
 
나)우리 중국조선족아동소설에서의 특수제재는 부모사랑에 굶주린 아이들의 문제이다 1980년대로부터 1990년데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아동소설애서는 아이들이 울며 불며 아버지 어머니들이 돈을 그만 벌고 돌아 오라는 그런 제재가 위주로 되었다
 
그러나 2000년대에 들어서서는 아이들의 인격이 중시되면서 아이들이 할아버지 할머니 슬하에서 공부 잘하니 부모들더러 근심말고 일 잘하라고 부탁하는 데로 나갔으며 지어 아빠를 배반하고 자기를 버리고 간 엄마 를 비판투쟁하는데로 발전 하였고 나중에는 사랑 없는 부들을 리혼하라고 권장하는 데로 까지 발전하였다 이런 재재의 심화는 우리 아동소설의 질적 제고에 큰 도움을 주었다
 
다)우리조선족은 항일시기 피흘리며 나라를 찾기 위하여 싸운 영웅적인 민족이다 우리 아이들도 그런 민족의 후대들이였다 이 기간 우리의 아동소설에서 항일소년을 주인공으로 한 <<버꾹새소리>>가 창작되였다 1930년대 구수하 항일아동단 단장인 동수는 지하당을 위하여 보초를 서고 지하당원들을 엄호하다가 일본놈들의 총탄에 부상을 입고 지주 앞잡이를 처단하는데 적극 도와나선 영웅 인물이다 이 소설은 항일제재를 다루었다는 점에서 그 문학사적 의의를 가진다
 
셋째 , 아동소설 창작에서 이야기와 인물과의 관계가 정확히 처리되여 나가면서 아동소설이 이야기 쓰기에 그치던 현상이 극복되기 시작하였다
 
이번 선집에서 최길록의 아동소설 <<산골사나이>>는 소설이 묘사체 글이라는 것을 실증한 소설이며 또한 인물과 이야기의 관계처리를 기중 잘한 인기작품이다
 
소설에서 김호의 할아버지는 곰 잡으로 갔다가 호랑이한테 물려 사망된다 할아버지는 김호의 아버지에게<<너 포수가 되여 호랑이를 잡아 나의 원쑤를 갚아 달라>>는 유언을 남긴다 그래서 김호의 아버지는 포수가 되여 호랑이 잡이에 나선다
 
그 러다가 김호의 아버지는 삼림경찰로 된다 산림경찰로 나선 다음 김호의 아버지는 동물을 보호하는 임무를 맡게 된다 한번은 호랑이 새끼를 발견하고 바위에 메치려다가 집에 데리고 와서 키운다
 
그후 호랑이를 잡은 밀렵군과 생사박투하여 자기는 부상당하고 상한 호랑이는 병원에가서 치료되여 생명을 회복한다
 
  이런 이야기를 서술로써가 아니라 묘사로써 소설을 써서 훌륭한 효과를 보았다
 
작자는 사람들에게서 <<산신>>이라고도 불리우고 <<밸빠진 사람>>이라고도 불리는 김호의 아버지의 초상묘사를 이렇게 하고있다 <<해빛에 번쩍이는 구리빛 얼굴과 온 얼굴에 덮여있는 구레나룻 때문에 무섭게 보이는 얼굴 뒤에는 복숭아꽃마냥 고운 인정이 깊이 숨어있다 >>고 하여 독자들에게 인상을 깊게 남겨주고있다
 
작가는 장면을 옳게 설정하고 장면묘사를 출중하게 하였다  특히는 크라이막스 부분에 가서 작가는 공력을 들이였다 밀렵군 셋이서 호랑이를 잡은 것을 발견하였을 때 <<멈춰 서라>>하고 소리치며 밀렵군한테 덮쳐들어 싸우는 장면, 다리를 부상당하여 피 흘리면서도 김호에게 전화 하라면서 밀렵군들과 박투하는 장면 등은 실로 눈앞에 보는듯한 그런 느낌을 준다 특히는 묘사를 하면서 김호의 정서를 가담가담 안받침하여 주었기에 묘사에서 예술적인 효과를 보고있다
 
여기서 작자는 김호 아버지의 성격을 충분히 과시하면서 이야기를 펼쳐 나갔기에 인물의 성격은 사건을 밀고 나가고 다시 사건은 인물형상을 창조하는 수단으로 되였다
 
넷째 아동소설에서 인물형상창조는 첫째로 되는 과업이다 우리는 지난날 림표 4인무리의 3돌출 창작기법을 반대하고 중간인물을 망라한 모든 인물의 형상을 창조할수 있다고 주장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우리 아동소설 창작에서 아직도 <<고상하고 위대하고 완전무결한>>인물형상을 창조하려고 하기에 작품에서의 예술적 진실성에 흑점을 보여주는 현상도 없지는 않다
 
최동일은 우리 아동소설은 선진인물은 물론 락후인물,그리고 중간인물형상을 다 창조할수 있다고 인정하였다 오로지 그런 인간군체들의 공성과 개성을 겸비한 진정한 인간상을 창조하면 그만이라고 생각하였다
 
하여 그의 장편소설 <<천사는 웃는다>>에서는 흔들리는 조선족 사회의 세포단위인 가정에서 사는 아이들의 군상을 창조하였다
 
1,군이의 아버지는 작가로서 모잡지사의 편집이고 어머니는 한국에 돈벌이 나갔다 군이는 어머니의 편지를 받고 아버지가 바람 피운다는 소식을 알고 군이는 아버지 편이 되여 승화와 결투한다 그후 다방에서 아버지와 승화어머니가 담화하는것을 보고 군이는 아버지를 위선자로 취급한다 아버지의 설명을 듣고 군이는 아버지를 리해한다 나중에 어머니가 한국에서 부상 당하였을 때 아버지가 어머니를 위하여 한국에 나간 이런 과정에서 군이는 아버지의 진정을 알게 되고 아버지를 믿게 되며 가정을 지키려는 마음을 굳게 다진다 이렇게 아버지와 어머니 관계로 고민하던 군이는 정확한 판단을 하고 떨쳐 일어나는 형상으로 창조되였다
 
2,승화의 아버지는 한국에 돈 벌러 가고 어머니는 시를 쓰는 문학애호가이다 승화는 어머니와 군이 아버지 사이를 의심하고 어머니를 오해하면서 어머니를 미행하기까지 한다 그리고 어머니가 미워 가출까지 한다 후에 군이의 말을 듣고 어머니를 리해하고 6.1절 아버지가 돌아오자 아버지와 어머니의 사랑하는 아들로 다시 돌아온다
 
3,규호는 아버지가 사망되여 새엄마가 들어왔는데 새어머니는 아버지가 3륜 차부라고 나무란다 규호는 새엄마가 아버지와 리혼하면 죽이겠다고 한다 그러나 새어머니가 떠나는 날 규호는 역전에 나가서 바래며 잘 살기를 바란다 규호는 현실을 정시하고 각성한 어린이로 형상화되였다
 
4,미림이 아버지는 로씨아에 돈벌러 갔다가 깡패들에게 얻어맞아 사망된다 어머니는 미림을 위하여 입쌀만두기를 만들어 판다 그러나 미림이는 자기의 자존심을 위하여 아버지는 미국에 가서 일하고 어머니는 상해에 가서 일한다고 거짓말을 한다 어머니가 돌아오자 <<이모>>라고 하면서까지 하면서 용하게 살아가는 생활의 강자로 형상화되고있다
 
5,은경의 아버지는 국제 로무송출을 하다가 미국측 대리인에게 500만원을 떼우고 검찰에 신고되여 투옥되고 만다 그래서 고민 끝에 은경이는 정신병에 걸린다
 
이렇게 오늘 우리 아이들은 변화되는 사회환 속에서 부조화적인 가정환경 속에서 자기의 자리를 찾아 그래도 힘겹게 살아가는 인간군체들로 형상화 되고있다 그들은 지난날처럼 선진분자도 모범인물도 지어는 영웅인물도 아닌 평범한 인간으로 나름대로 생활하고있는 것이다
 
이런 인물형상창조에서 소년형상이 대폭적인 증가는 이 시기 한낱 중요한 변화라고 본다 지금 우리 아동문학에서 보면 동시에서는 소년소녀를 대상으로 하는 동시가 거의 무시 당하고 있는 것이 페단이고 동화에서는 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동화가 이제 금방 창작되기 시작하였다면 아동소설에서는 소년형상이 대폭 증가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것은 실로 기꺼운 변화라고 본다
 
 
다섯째 과학환상소설의 흥기는 우리 아동소설의 다양화를 실현하게 하였다
 
이른바 <<과학환상소설>>은 <<과학+(환상+소설)>>이 합쳐서 된 소설의 일종이다 여기서 괄호 안의 <<환상+소설>>이 먼저다 환상에는 신화적환상,종교적 환상,유토피아환상,과학적 환상이 있다 그런데 이번엔 그런 환상소설에 규정어 <<과학>>을 덧붙여 <<과학환상소설>>이라고 칭하게 된것이다
 
과학환상소설에서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바로 <<과학성>>에 있게 된다 하기에 과학환상소설의 제재는 현대과학성취를 토대로 한 제재여야 하며 과학환상소설의 인물은 과학지식으로 무장된 그런 인물이여야 하며 과학환상소설에서 취급되는 사건은 과학적원리에 의하여 진행되여야만 하는것이다
 
우리 조선족문단에서 보면 김장혁이 바로 이런 과학환상소설의 개척자로 나서서 2000년에 과학환상소설<<조왕돌이 모험기>>를 발표하면서부터 륙속 중편과학환상소설<<지구보위전>>, <<클롱바우 꼬마대총령모험기>>,장편과학환상소설 <<야망의 바다>>,<<욕마의 바다>>등을 써낸 다산작가로 이름 나고있다
 
이번 에 선정된 작품은 중편과학아동소설<<조왕들의 모험기>>이다 이 작품의 주인공은 조왕돌이다 조왕돌은 우연한 기회에 우부비행선을 타고 날아가 전자유희를 놀게 된다 그는 현대과학성취인 복제기술과 줄기세포기술을 장악한 클롱박사의 도움을 받는다 그래서 숱한 복제 조왕돌을 만들어 가지고 고향에 돌아와 농사하고 축산업을 벌리는 재미나고 신기하고 경이로운 이야기를 펼쳐내고 있다
 
보는 바와 같이 2000년대에 들어서서 아동소설은 새로운 리론의 지도 아래 많은 페단을 극복하고 작품창작에서 량적인 증대를 보여주었고 작품창작에서 질적인 향상을 보여주었다
 
결론
 
모두어 보면 2001년부터 2015년까지의 중국선족아동문학은 우리의 자랑찬 아동문학작가들의 창조적 노력에 의하여 아동문학작품의 량적인 증대를 보여 주었고 아동문학작품의 질적인 제고를 가져왔다
 
우리는 이제 지난 15년간의 아동문학창작 경험과 교훈을 잘 총화해 내여 경험을 살리고 교훈을 삼가하면서 새로운 창작활동에 뛰여 들어야 한다
 
그렇게 하자면 우선 국내외 아동문학창작리론과 아동문학창작경험을 비판적으로 학습하고 실용적으로 적극 수용하여야 한다 리론의 지도가 없는 창작은 맹목성을 띄기 때문이다
 
첫째 동시창작에서 우리는 우선 동시는 아동문학의 덧떳한 하나의 장르라는 관점을 완전히 철저히 수립하여야 한다 그리고 동시는 아이들을 독자대상으로 삼고 어른들이 쓰는 글이라는 것을 절대 절대 잊지 말아야 한다 이렇게 하자면 우리 동시인들이 아동화를 선행시키면서 우리의 창작시각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야 할뿐만 아니라 오늘부터 동시창작 시각을 아이들의 상상의 높이에 맞추어야 한다 그다음 동시창작의 다양화를 추구하여야 할것이다
 
둘째 동화창작에서 동화는 아이들에게 아름다운 꿈과 리상을 안겨주는 랑만주의적인 장르라는것을 명기하여야 할것이다 그리고 동화는 소설과 달리 과장,의인화,마법을 리용하여 재미나는 이야기를 꾸미는 글임을 절대 절대 잊지 말아야 할것이다 그러면서 아이들에게 공포증을 자아내게 하거나 동화를 주제를 떠나 너무 지나치게 피루어서는 아니된다는 점도 고려하여야 할것이다
 
셋째 아동소설창작에서는 아동소설과 이야기의 다른 점부터 확고히 하고 아동소설의 첫째 가는 과업은 인물형상 창조에 있다는 것을 절대 절대 잊지 말아야 할것이다 그리하여 아동소설을 쓴다면서 이야기를 쓰는 현상을 하루 속히 극복하여야 할것이다 여기서 인물은 지난날과 달리 선진과 락후는 물론 중간인물을 망라한 인간군체의 공성과 개성을 함께 가진 그런 진정한 인간형상을 창조하여야 한다는 것을 명기하여야 할것이다 그리하여 하루 속히 인물의 <<고상하고 위대하며 완전무결>>을 추구하던 데로부터 완전히 철저히 해탈되여 나와 평범하지만 인간다운 형상창조를 다그쳐야 할것이다 그러면서 아동소설의 다양화를 견지하면서 과학환상소설창작에서 새로운 비약을 가져와야 한다
 
지금까지 2001~2015년 까지의 우리 조선족아동문학 정황을 따져 보았다 우리 조선족 아동문학자가들은 그 누구네도 아닌 바로 우리민족 아동문학을 위하여 손에 손 잡고 떨쳐 일어나야 한다! 그리하여 우리의 이동문학을 중국아동학문단에 등단시키고 세계아동문학문단에 진출하기 위하여 우리 함께 노력분투하자!
 
2018.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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