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호
http://www.zoglo.net/blog/jinzhehu 블로그홈 | 로그인

※ 댓글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한국의 시

[시]가난한 새의 기도(이해인)
2008년 09월 26일 15시 08분  조회:1399  추천:29  작성자: 김철호
꼭 필요한 만큼만 먹고
필요한 만큼만 둥지를 틀며
욕심을 부리지 않는 새처럼
당신의 하늘을 날게 해주십시오

가진 것 없어도
맑고 밝은 웃음으로
기쁨의 깃을 치며
오늘을 살게 해주십시오

예측할 수 없는 위험을 무릅쓰고
먼 길을 떠나는 철새의 당당함으로
텅 빈 하늘을 나는
고독과 자유를 맛보게 해주십시오

오직 사랑 하나로
눈물 속에도 기쁨이 넘쳐날
서원의 삶에
햇살로 넘쳐오는 축복

나의 선택은
가난을 위한 가난이 아니라
사랑을 위한 가난이기에
모든 것 버리고도
넉넉할 수 있음이니

내 삶의 하늘에 떠 다니는
흰구름의 평화여

날마다 새가 되어
새로이 떠나려는 내게
더이상
무게가 주는 슬픔은 없습니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19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59 [시]님의 침묵(한용운) 2008-09-26 31 1606
58 [시]소(김기택) 2008-09-26 26 1432
57 [시]혼자가는 길(허수경) 2008-09-26 29 1390
56 [시]봄(김기림) 2008-09-26 27 1710
55 [시]가난한 새의 기도(이해인) 2008-09-26 29 1399
54 [시]접시꽃 당신(도종환) 2008-09-26 24 1396
53 [시]너 없음으로(오세영) 2008-09-26 23 1421
52 [시]목마와 숙녀(박인환) 2008-09-26 11 1428
51 [시]별들은 따뜻하다(정호승) 2008-09-26 14 1314
50 [시]아름다운 수작(배한봉) 2008-09-26 14 1341
49 [시]와리바시라는 이름(이규리) 2008-09-26 15 1587
48 [시]잘 익은 사과(김혜순) 2008-09-26 11 1497
47 [시]녹색비단 구렁이(강영은) 2008-09-26 11 1611
46 [시]능소화(강영은) 2008-09-26 14 1631
45 [시]비의 뜨개질(길상호) 2008-09-26 9 1532
44 [시]먼 길(문정희) 2008-09-26 12 1300
43 [시]콩나물의 물음표(김승희) 2008-09-26 17 1495
42 [시]벌레 잡는 책(유홍준) 2008-09-26 13 1713
41 [시]물도 불처럼 타오른다(김기택) 2008-09-26 10 1431
40 [시]등(김선우) 2008-09-26 16 1419
‹처음  이전 1 2 3 4 5 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