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윤동주문화제》 룡정중학교서
지난 9월24일, 연변조선족문화발전추진회가 주최하고 연변동아량자생물과학기술유한회사에서 후원한 《제2회 윤동주문화제》가 시인의 모교인 룡정중학교에서 개최되였다.
중국조선족이 낳은 저명한 저항시인이며 항일투사인 윤동주의 문학정신과 업적을 기리는것을 취지로 설립된 윤동주문화제는 지난해10월에 열린 《제1회 윤동주문학제》에 이어 해마다 진행되는 행사로 올해부터는 《윤동주문화제》로 개칭되였다.
문화제 제1부로 룡정중학교 학생470여명이 모두 윤동주<서시>를 새긴 샤쯔를 입고 참가한 백일장, 룡정중학교 윤동주시비광장에서 진행되였다. 백일장은 《윤동주시비앞에서》,《아버지의 가을》,《하늘을 우러러》, <<마음의 별>>, <<동그라미>>등9개의 제목이 주어져 학생들이 마음껏 글재주를 뽐내게 했다. 심사를 거쳐 3학년2학급 홍하영학생을 비롯한 15명이 동상을, 3학년3학급 우향정학생을 비롯한 10명이 은상을, 2학년1학급 김류경학생을 비롯한5명이 금상을 수상했다.
문화제 제2부는 룡정시청소년활동중심 대회장에서 개최되였는데 이 행사는 연변조선족문화발전추진회 조성일회장의 인사의 말씀, 연변조선족문화발전추진회 부회장인 김관웅교수의 개막사에 뒤이어 윤동주시 랑송과 시노래 한마당, 윤동주백일장 시상식, 축하공연 등으로 엮어졌다. 룡정중학교 교원과 학생들의 윤동주 시<서시> 집체랑송과 시인 김인선, 리순옥, 배우 리순자 등의 윤동주 시<흰 그림자>, <서시>, <별 헤는 밤> 등 랑송이 멋지게 진행되였고 연변 조선족작곡가가 윤동주 시에 곡을 붙인<서시>(라성도 곡), <반디불>(라성도 곡), <눈 감고 간다> (한정자 곡) 등을 연변동아량자생물합창단5인창, 소합창, 가야금병창의 형식을 빌어 열창하였는바 참석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윤동주 시 노래 한마당, 백일장시상식에서 시인, 배우들이 윤동주 시를 랑송하고 또 동아량자생물합창단이 윤동주 시 노래 한마당으로 《반디불》, 《서시》,《눈 감고 간다》를 열창해 참가자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대회 마지막에 감사패 기증과 연변동아량자생물과학기술유한회사 김진룡동사장의 격려사, 연변동아량자생물합창단의 정채로운 축하공연이 있었다.
《제2회윤동주문화제》에는 문학예술계의 문인과 예술인, 길림신문, 연변일보, 흑룡강조선문신문사, 조글로, 아리랑방송국, 연변텔레비죤 방송국기자, 룡정중학교 학생과 교원 그리고 연변동아량자생물합창단 등 500여명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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