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병의 갈색은 태양광의 특정 파장이 맥주와 화학 반응을 일으키는 것을 80% 가량 차단한다. 갈색 외에도 투명 또는 녹색 병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이는 병 자체를 특수 처리했거나 맥주에 첨가물을 넣어 특수 가공한 것이다.
맥주의 알코올 도수를 무조건 4~5%로 생각했다간 한 잔에 쓰러질지도 모른다. 알코올 도수가 0.5% 미만인 맥주가 있는 반면 ‘무시무시하게’ 독한 맥주도 존재한다. 독일의 맥주 축제에서는 무려 35%가 넘는 맥주를 판매하고 ‘사무엘 아담스 유토페이스’ 같은 병맥주는 알코올 함유량이 25%나 된다.
보리의 싹인 맥아는 원래 탄수화물 덩어리지만 끓는 과정을 거치면 당분으로 변한다. 여기에 효모를 첨가해 숙성하면 효모의 일부는 밑으로 가라앉고 일부는 위로 떠오른다. 이때 위로 떠오른 효모를 상온(18~25℃)에서 발효시킨 맥주를 상면발효맥주(에일 맥주)라 하고, 아래로 가라앉은 효모를 저온(7~15℃)으로 발효시킨 맥주를 하면발효맥주(라거 맥주)라 부른다.
맥주의 씁쓸하면서도 산뜻한 맛은 ‘호프(hop)’라는 이름의 첨가제를 넣었기 때문이다. 호프의 역할은 이에 그치지 않는다. 맥주를 마시면 소변이 마려운 증상을 일으키는 주범도 바로 이것. 호프에 함유된 알파 에스드라는 성분이 이뇨 작용을 일으킨다.
맥주 병뚜껑의 톱니 수는 맥주 회사에 상관없이 모두 21개다. 1892년 영국의 윌리엄 페인트라는 사람이 현재의 것과 똑같이 생긴 병뚜껑을 발명했는데, 그것이 지금까지 그대로 쓰이는 것이다. 21개짜리 병뚜껑이 세계 공용이 되면서 페인트는 당시 돈으로 하루에 1,000달러의 특허 사용료를 받았다고 한다.
맥주 1,000cc의 열량은 400kcal. 밥 한 공기와 같다. 맥주 1,000cc를 마셨다고 해서 배가 나온다고 할 수는 없다. 하지만 맥주는 위산 분비를 촉진시켜 식욕을 돋운다. 맥주를 마시면서 튀김이나 볶음 등 칼로리가 높은 음식물을 많이 먹으니 살이 찌는 것이다.
물은 한 번에 두 컵을 마시기가 힘든데 맥주는 몇천cc씩 술술 넘어간다. 왜 그럴까? 흡수 기관이 다르기 때문이다. 맥주는 위장에서 바로 흡수되지만 물은 소장과 대장까지 이르러야 비로소 흡수가 진행된다. 또 맥주는 함유된 탄산이 소화를 돕지만 물은 그렇지 못하다.
맥주에도 ‘이단아’가 존재한다. 칼로리와 알코올 도수를 약 40%씩 낮춘 ‘라이트’, 단맛을 없애고 깨끗한 맛을 강조하기 위해 일본에서 개발한 ‘드라이’, 차갑게 해서 맛에 변형을 준 ‘아이스 맥주’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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