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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시인 - 쟝꼭토
2015년 03월 21일 20시 46분  조회:2871  추천:0  작성자: 죽림

http://findingfellini.blogspot.com/2007/11/master-says-242.html

쟝꼭토

1889~1963

 

시인이며 만능의 기재인 그는 기발하고 경이적인 소설가.

제1차 세계대전 직후 지적 모험을 즐기는 전위작가로

등장하여 일거에 대성공을 거둔다.

 

초현실주의자들은 그를 경원하지만

그는 기발하고 대담한 곡예적인 재능과

 

고전문학의 간명한 순수성을 겸한 만능의 재능으로

도처에서 성공을 거둔다. 그는 스스로 그의 모든 작품들을

'소설시''희곡시''비평시'등, 통틀어 시로 간주하고 있다

 

 

주요시집: 희망봉(Le Cape de Bonnne-Esperance) 1919,

         어휘( Vocabulaire)1922,

         평조(Plain-Chant) 1923,

         오페라(Opera)1930 등

 

 

 

젊은이에게 백발이 성성하면

 

               

젊은이에게 백발이 성성하면

두 눈은 부드럽고 피부는 윤기가 돈다.

 

그걸 보는 기쁨은

봄에 아름다운 올리브 나무를 바라볼 때와 같다.

 

 

바다는 신선하고 느린 파도로

희랍의 해변을 적시며

 

너희 올리브 열매에

하늘과 땅의 신을 함께 열리도록 해 준다.

 

 

겨울의 태양인 나,

너처럼 백발이 성성하나 젊은 이마를

 

헐벗은 장미 위에 드리우는 나에겐

백발이 된 너희 젊은이의 모든 것이 마음에 드누나.

 

 

 

 

 

30세 시인

 

         

이제 인생의 중반에 접어들어

내 삶을 바라보노라.

 

과거와 같은 미래, 같은 풍경이긴 하나

서로 다른 계절에 속해 있구나.

 

 

이쪽은 어린 노루뿔처럼 굳은 포도넝쿨로

붉은 땅이 덮혀 있고 빨래줄에 널린 빨래가

 

웃음과 손짓으로 하루를 맞아 준다.

저쪽은 겨울 그리고 내게 주어질 명예.

 

 

비너스여, 아직 날 사랑한다 말해 주오.

내가 네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면,

 

내 삶이 내 시로서 이루어지지 않았다면

난 너무도 공허해 지붕위에서 뛰어내렸을 것이다.

 

 

 

시인의 죽음

 

 

나는 죽소, 프랑스여! 내가 말할 수 있게 가까이 와요,

 

좀더 가까이. 난 그대 때문에 죽는다오. 그대 날 욕했고

우스꽝스럽게 만들었고 속였고 망하게 했지.

 

이젠 상관없는 일이오. 프랑스여, 나 이제 그대에게 입맞추어 야겠소.

 

마지막 이별의 입맞춤을. 외설스런 세느강에,

보기 싫은 포도밭에, 밑살스런 밭에, 너그러운 섬들에,

 

부패한 파리에, 죽이는 입상에 마지막 입맞춤을 보내야겠소.

좀 더 가까이, 더 가까이, 나 좀 보게 해주오.

 

아! 이젠 나 그댈 붙잡았오. 소릴질러도 누굴 불러도 소용없지.

 

죽는 자의 손가락을 펼 수는 없는 것. 황홀히 나 그대

목을 조르오. 이제 난 외롭게 죽지 않으리니.

 

 

극도로

 

               

우리에게 주어진 줄 선택으로 자기 자신의 한계 끝까지

극도로 길을 잃어 보아도 별로 멀리 갈 수는 없다

 

그러나 한정된 이 세계에서는

그것이 허락된 단 하나의 극한이다.

 

 

만일 여행자가 자기 자신의 밤 속으로 몰입한다면

그는 끝을 알 수 없을 것이다.

 

스핑크스가 문을 지켜서는

부엉이의 눈 외엔 어떤 대답도 해 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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