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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시인 - 괴테
2015년 03월 21일 21시 53분  조회:3420  추천:0  작성자: 죽림

♣ 괴테 명언 모음 ♣

 

 

 

 

 

- '꿈과 '희망'에 관하여 -

 

♣  희망만 있으면 행복의 싹은 그곳에서 움튼다. -<괴테>-♣

 

♣  희망은 제2의 혼이다.

아무리 불행하다 하더라도

혼이 있으면 쉽게 가라앉지 않는다.

아무리 힘들다 하더라도

혼이 있으면 쉽게 좌절하지 않는다. -<괴테>-♣

 

♣ 꿈을 계속 간직하고 있으면

반드시 실현할 때가 온다. -<괴테>-♣

 

♣ 괴로움을 남기고 간 것을 맛보라!

고난도 지나고 나면 감미롭다. -<괴테>-♣

 

♣ 고통이 남기고 간 뒤를 보라!

고난이 지나면 반드시 기쁨이 스며든다. -<괴테>-♣

 

♣ 그대의 마음속에 식지 않는 열과 성의를 가져라.

당신은 드디어 일생의 빛을 얻을 것이다. -<괴테>-♣

 

♣ 무슨 일에든지 희망을 거는 것은

실망을 하는 것보다 낫다.

왜냐하면, 어떠한 일이든지

꼭 가능하다고 믿을 수는 없기 때문이다.-<괴테>-♣

 

♣ 그래, 어떻든 간에 인생은 좋은 것이다.-<괴테>-♣

 

♣ 시간이 언제나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고 생각지 말라!

게을리 걸어도 결국 목적지에 도달할 날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잘못이다.

하루하루 전력을 다하지 않고는 그날의 보람은 없을 것이며,

동시에 최후의 목표에 능히 도달하지 못할 것이다.  -<괴테>-♣

 

♣ 불에 피운 향이 인간의 생명을 상쾌하게 하는 것처럼

기도는 인간의 마음에 희망을 북돋워 준다.-<괴테>-♣

 

♣ 하늘은 필요할 때마다 은혜를 베푼다.

신속히 이것을 포착하는 사람은 운명을 개척한다. -<괴테>-♣

 

♣ 마지막에 할 일을 처음부터 알고 있지 않으면 안 된다.

무엇이 만들어질 것인가는 처음부터 결정된다. -<괴테>-♣

 

♣ 모든 것은 젊었을 때 구해야 한다.

젊음은 그 자체가 하나의 빛이다.

빛이 흐려지기 전에 열심히 구해야 한다.

젊은 시절에 열심히 찾고 구한 사람은 늙어서 풍성하다. -<괴테>-♣

 

♣ 현재에 열중하라.

오직 현재 속에서만 인간은 영원을 알 수 있다. -<괴테>-♣

 

♣ 확실한 일을 실행할 힘은 누구나 가지고 있다. -<괴테>-♣

 

♣ 당신이 만약 참으로 열심히라면 "나중에"라고 말하지 말고,

지금 당장 이 순간에 해야 할 일을 시작해야 한다. -<괴테>-♣

 

♣ 앞길에 아름다운 희망이 있으면 이별도 축제와 같다.-<괴테>-♣

 

 

  

 

- '사람' & '인생'에 관하여 -

 

♣ 인생은 항상 방황하고 있다.

방황하고 있는 동안에는 언제나 무엇인가를 구하고 있는 것이다.-<괴테>-♣

 

♣ 당신은 항상 영웅이 될 수 없다.

그러나 항상 사람은 될 수 있다. -<괴테>-♣


♣ 성격은 인격에 의한 것이며 재능에 의한 것은 아니다.-<괴테>-♣

 

♣ 사람들은 누구나 친구의 품안에서 휴식을 구하고 있다.

그 곳에서라면 우리들은 가슴을 열고

마음껏 슬픔을 털어놓을 수 있기 때문이다. -<괴테>-♣


♣ 사람은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하여 신념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자신이 옳다고 확신하는 일을 실행할 만한 힘을

모두가 다 가지고 있는 법이다. 자신에게 그같은 힘이 있을까

주저 말고 앞으로 나아가라. -<괴테>-♣

 

♣ 사람의 성격이 가장 잘 나타날 때는

누군가와 마주 대하여 말하고 듣고 웃을 때다. -<괴테>-♣

 

♣ 사람의 욕망은 내버려두면 한이 없다.

끝없는 욕망은 차라리 없느니만 못하다.

자기 욕망에 한계를 갖는다는 것은

목표를 분명히 가진 것이 된다. -<괴테>-♣

 

♣ 신문을 읽지 않으면 나는

마음이 태평하고 자못 기분이 좋습니다.

사람들은 너무 남의 일에만 신경을 쓰고

자기 눈앞의 의무는 잊어버리기 쉽습니다. -<괴테>-♣

 

♣ 불의(不義)를 발견하기는 매우 쉬운 일이다.

불의는 남의 행동을 보고 있으면

어디가 잘못되었는지 금방 알 수 있다.

그러나 진리를 발견하는 것을 어렵다.

사람이 발견하고자 애써야 할 것은 이러한 진리이다.-<괴테>-♣

 

♣ 무엇이 어찌되었거나 인생이란 것은 좋은 것이다. -<괴테>-♣

 

♣ 누구나 자기가 최고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이미 경험한 선배의 지혜를 빌지 않고 실패하며 눈이 떠질 때까지

헤매곤 한다. 이 무슨 어리석은 짓인가.

뒤에 가는 사람은 먼저 간 사람의 경험을 이용하여, 같은 실패와

시간낭비를 되풀이하지 않고 그것을 넘어서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한다.

선배들의 경험을 활용하자.

그것을 잘 활용하는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인 것이다. -<괴테>-♣

 

♣ 보람있는 일에 복종하는 것이 인간의 지혜이다.

그 일을 방해하는 것들을 정복해 나가는 것이 곧 생활이다.

정복이 없이는 생활의 내용을 얻지 못한다.

우리의 하루는 정복의 노력으로 빛나야 한다.-<괴테>-♣ 

 

♣ 30분이란 티끌과 같은 시간이라고 말하지 말고

그 동안이라도 티끌과 같은 일을 처리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괴테>-♣

 

♣ 무식한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

허위의 지식을 가지고 있음을 두려워하라. -<괴테>-♣

 

♣ 과오는 인간에게만 있다. 인간에게 있어서 과오는

자기 자신이나 타인, 사물에의 올바른 관계를

찾아내지 않은 데서 비롯된다.

과오나 허물은 일식이나 월식과 같아서 평소에도 그 모습을

나타내고 있으나 보이지 않다가, 비로소 그것을 고치면

모두가 우러러보는 하나의 신비한 현상이 된다. -<괴테>-♣

 

♣ 세상에는 어느 하나 하는 일이 없기 때문에

과오도 범하는 일이 없는 사람이 있다. 
♣ 비겁자는 안전한 때에만 위압적으로 나선다. -<괴테>-♣

 

♣ 과거를 잊는 자는 결국 과거 속에 살게 된다.-<괴테>-♣

 

♣ 커다란 위험이 가로놓인 것은 현명함과

어리석음이 상반하고 있을 경우이다. -<괴테>-♣

 

♣ 항상 사람들은 '옛 사람을 연구하라'라고 말한다.

그런데 그것은 '현실 세계에 주의하고 그것을 표현하도록 힘써라!'

라는 말과 다를 바가 없다. 왜냐하면

옛 사람도 그들의 생존 중에 그렇게 한 것이므로.-<괴테>-♣

 

♣ 신만이 완벽할 뿐이다. 인간은 완벽을 소망할 뿐이다.-<괴테>-♣

 

 

 

 

 

- '예술' 에 관하여 -

 

♣ 꽃을 주는 것은 자연이고

그 꽃을 엮어 화환을 만드는 것은 예술이다. -<괴테>-♣

 

♣ 세상에서 해방되는 데에 예술보다 더 좋은 것은 없다.

또한 세상과 확실한 관계를 갖는 데에도

예술을 통하는 것이 가장 좋다. -<괴테>-♣

 

♣ 감정과 의지에서 나오지 않는 예술은

참된 예술이라고 할 수 없다. -<괴테>-♣

 

♣ 문학은 단편의 지편紙片이다.

세상에 일어난 일과 세상에 말해진 말 가운데

극히 작은 부분이 쓰여져 있다.

그 쓰여진 것 중에서 극히 작은 부분이 남아 있을 뿐이다. -<괴테>-♣

 

♣ 미(美)는 감춰진 자연법칙의 표현이다.

자연의 법칙이 미에 의해서 표현되지 않았다면

영원히 감춰져 있는 그대로일 것이다. -<괴테>-♣

 

♣ 미(美)는 예술의 궁극의 원리이며 최고의 목적이다.-<괴테>-♣

 

♣ 반드시 진리가 구체화할 필요는 없다.

진리가 우리의 정신 속에 깃들이고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그리하여 종소리처럼 힘세고 자비롭게

공기 속에 울리기만 하면 충분하다. -<괴테>-♣


♣ 백만 명의 독자도 기대하기 어려운 작가는

단 한줄의 글도 쓰지 말아야 한다. -<괴테>-♣

 

♣ 시인은 진실을 사랑한다.

시인은 반드시 그것을 느끼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괴테>-♣

 

♣ 법률의 힘은 위대하다.

그러나 필봉筆鋒의 힘은 더욱 위대하다. -<괴테>-♣

 

♣ 나는 시를 만든 것이 아니다. 시가 나를 만든 것이다.-<괴테>-♣

 

 

 

- '자아발견' & '행복'에 관하여-

 

♣ 슬픔은 가끔 행운에서 발생한다.-<괴테>-♣

 

♣ 생각하는 사람의 가장 아름다운 행복은

캐낼 수 있는 걸 캐내고,

캐낼 수 없는 것을 가만히 우러러보는 일이다.-<괴테>-♣

 

♣ 기쁘게 일하고,

해 놓은 일을 기뻐하는 사람은 행복하다.-<괴테>-♣

 

♣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지식은

조금만 노력하면 누구나 습득할 수 있지만

나의 마음만은 오직 내 자신의 것이다. -<괴테>-♣

 

♣ 고난이 있을 때마다 그것이

참된 인간이 되어 가는 과정임을 기억해야 한다.-<괴테>-♣

 

♣ 누가 가장 행복한 사람인가?

남의 장점을 존중해 주고

남의 기쁨을 자기의 것인 양 기뻐하는 자이다.-<괴테>-♣

 

♣ 자기 집에서 자기의 세계를 가지고 있는 사람보다

더 행복한 사람은 없다.-<괴테>-♣

 

♣ 순간은 참으로 아름답다.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위해서 공부하고, 일하고,

노력하는 이 순간이야말로 영원히 아름답다.

순간이 여기 있으리라.

내가 그와 같이 지낸 과거의 날들은 영원히 없어지지 않으리라.

이러한 순간에야말로 나는 가장 큰 행복을 느낀다.-<괴테>-♣

 

♣ 행복한 인간이란,

자기 인생의 끝을 처음에 이을 수 있는 사람을 말한다. -<괴테>-♣

 

♣  사람의 최대의 행복은 인격이다. -<괴테>-♣

 

♣  눈물과 더불어 빵을 먹어 보지 않은 자는

인생의 참다운 맛을 모른다.-<괴테>-♣

 

♣ 나는 인간이었다. 그것은 싸우는 자란 것을 의미한다.-<괴테>-♣

 

♣ 남에게 기만당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스스로 자기를 기만하는 것이다. -<괴테>-♣

 

♣ 훌륭한 인간이 되기 위해서는

나이를 먹는 것이 필요하다.

나는 실수를 범하려 할 때마다 그것은

전에 범했던 실수란 것을 깨닫게 된다.-<괴테>-♣

 

♣  남의 좋은 점을 발견할 줄 알아야 한다.

그리고 남을 칭찬할 줄도 알아야 한다.

그것은 남을 자기와 동등한 인격으로 생각한다는

의미를 갖는 것이다.-<괴테>-♣

 

♣ 타인을 자기 자신처럼 존경할 수 있고,

자기가 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것을

타인에게 할 수 있다면,

그 사람은 참된 사랑을 알고 있는 사람이다.

그리고 세상에는 그 이상 가는 사람은 없다. -<괴테>-♣

 

♣ 마음에는 예의란 것이 있다.

그것은 애정과 같은 것이어서 그같이 순수한 예의는

밖으로 흘러나와 외면 행동으로 나타나는 것이다.-<괴테>-♣ 


♣ 두 가지 평화로운 폭력이 있다. 즉, 법률과 예의범절이다. -<괴테>-♣

 

♣ 몸가짐은 각자가 자기의 모습을 비치는 거울이다.-<괴테>-♣

 

 

 

- '남'과 '여' & '연애'와 '사랑'과 '결혼'에 관하여 -

 

♣ 남자는 세계가 자신이지만, 여자는 자신이 세계다. -<괴테>-♣

 

♣ 결혼 생활은 참다운 뜻에서 연애의 시작이다.-<괴테>-♣

 

♣ 고상한 남성은 여성의 충고에 따라 더욱 고상해진다.-<괴테>-♣

 

♣ 결혼 생활은 모든 문화의 시작이며 정상頂上이다.

그것은 난폭한 자를 온화하게 하고

교양이 높은 사람에게 있어서 그 온정을 증명하는 최상의 기회이다. -<괴테>-♣


♣ 가장家長이 확실하게 지배하는 가정에는

다른 데서 찾아 볼 수 없는 평화가 깃든다.-<괴테>-♣

 

♣ 남자가 젊은 여자를 좋아하는 것은 어쩌면 지성과는 전혀 별문제다.

여자의 아름다움, 젊음, 애교, 성격, 단점, 변덕, ... 그 밖의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여러가지를 좋아하지만 결코 여성의 지성을 사랑하지는 않는다.

이미 사랑이 깊다면, 지성은 우리들을 연결하는 역할도 충분히 할 수 있으리라.

그러나 불타오르게 하고 정열을 불러일으키는 힘은 지성에게는 없는 것이다. -<괴테>-♣

 

♣ 여성을 소중히 지킬 수 없는 남자는

여성의 사랑을 받을 자격이 없다.-<괴테>-♣

 

♣  사랑하는 사람의 결점을 장점으로 볼 수 없는 사람에게는

진실된 사랑이란 없다.-<괴테>-♣


♣  나는 나의 모든 것이 갖고 싶다.

모든 것을 그녀와 나누어 갖기 위해서.-<괴테>-♣

 

♣ 20대의 사랑은 환상이다. 30대의 사랑은 외도이다.

사람은 40세에 와서야 처음으로 참된 사랑을 알게 된다.-<괴테>-♣-<괴테>-♣

 

♣  그대의 것이 아니거든 보지를 말라!

그대의 마음을 흔드는 것이라면 보지를 말라!

그래도 강하게 덤비거든, 그 마음을 힘차게 불러 일으키라!

사랑은 사랑하는 자에게 찾아 갈 것이다.-<괴테>-♣

 

♣  자연의 극치는 사랑이다.

사랑으로써만 인간은 자연과 친할 수 있다.-<괴테>-♣

 

♣ 사랑하는 것이 인생이다.

기쁨이 있는 곳에 사람과 사람 사이의 결합이 이루어진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결합이 있는 곳에 또한 기쁨이 있다.-<괴테>-♣

 

♣ 사랑하는 자에게 행복이 있으라,

그대를 구원할 슬픈 시련에 견딘 자여! 행복이 있으라!-<괴테>-♣

 

   

 

 

 

- 그 외의 명언들 -

 

♣ 한 가닥 머리카락조차도 그 그림자를 던진다.-<괴테>-♣

 

♣  가장 유능한 사람은 가장 배우기에 힘쓰는 사람이다.-<괴테>-♣

 

♣ 가설은 건축공사가 진척되고 있는 동안

건물주변에 여러 가지로 구축되어

건물이 완성되면 제거되는 발판에 불과하다.-<괴테>-♣

 

♣  현자에게 잘못이 없다면

어리석은 자는 절망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괴테>-♣

 

♣ 나는 죄와 더불어 실책을 미워한다.

특히 정치적 실책을 한층 더 미워한다.

그것은 수백만의 인민을

불행의 구렁텅이에 몰아넣기 때문이다.-<괴테>-♣

 

♣  나누어 통치하라는 말은 훌륭한 표어다.

합병하여 지도하라는 말은 더 나은 표어이다. -<괴테>-♣


♣ 나에게 혼자 파라다이스에서 살게 하는 것보다

더 큰 형벌은 없을 것이다.-<괴테>-♣

 
♣  모든 국민은 각자 자기의 천직에 전력을 다하라.-<괴테>-♣

 

♣ 한 군데 머물러 있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

무가 아닌 이상 모든 것은 움직이고 있다.

이것이 조국에 봉사하는 길이다.-<괴테>-♣

 

♣  부정한 것이 부정한 방법으로 없어지는 것보다는

부정이 행해져 있는 편이 오히려 낫다.-<괴테>-♣


♣  상세히 검토해보면 모든 철학은

지리멸렬한 언어로 번역된 상식에 지나지 않는다. -<괴테>-♣

 

♣  생명은 자연의 가장 아름다운 발명이며,

죽음은 더 많은 생명을 얻기 위한 기교이다.-<괴테>-♣

 

♣  선(善)을 행하는 데는 나중이라는 말이 필요 없다.-<괴테>-♣

 

♣  선의의 말이 좋은 장소를 점령한다면

겸허한 말은 보다 좋은 곳을 점령한다.-<괴테>-♣

 

♣  신앙은 모든 지식의 시작이 아니라 끝이다.-<괴테>-♣

 

♣  신앙의 가장 사랑스러운 자식은 기적이다.-<괴테>-♣

 

 

 


신비의 합창 


지나간 모든 것은 
한갓 비유일 뿐, 

이루기 어려운 것 여기 이루어졌으니. 
글로 쓰기 어려운 것이 
여기 이루어졌네, 

영원히 여성적인 것이 
우리를 이끌어 올라가게 한다. 


Chorus Mystics 

- Johann Wolfgang von Goethe 


Each thing of mortal birth 
Is but a type 
What was of feeble worth 
Here becomes ripe. 

What was a mystery 
Here meets the eye; 

The ever-womanly 
Draws us on high. 


~~~~~~~~~~~~~~~~~~~~ 
첫 사 랑 


아 - 누가 그 아름다운 날을 가져다 줄 것이냐, 
저 첫사랑의 날을. 

아 - 누가 그 아름다운 때를 돌려 줄 것이냐, 
저 사랑스러운 때를. 

쓸쓸히 나는 이 상처를 기르고 있다. 
끊임없이 새로워지는 한탄과 더불어 

잃어 버린 행복을 슬퍼한다. 
아 - 누가 그 아름다운 날을 가져다 줄 것이냐! 

그 즐거운 때를. 


Verlust 
- Johann Wolfgang von Goethe 


Ach wer bringt die schonen Tage, 
Jene Tage der ersten Liebe, 
Ach wer bringt nur eine Stunde 
Jener holden Zeit zuruck: 
Einsam nahr ich meine Wunde, 
Und mit stets erneuter Klage 
Traur ich ums verlorne Gluck. 
Ach wer bringt die schonen Tage, 
Jene holde Zeit zuruck! 


~~~~~~~~~~~~~~~~~~~~ 
그대 곁에서 


나 그대가 생각납니다. 
태양의 미미한 빛살이 
바다 위에서 일렁거리면 
나 그대가 생각납니다. 
달의 어렴풋한 빛이 
우물 속 그림자로 출렁거리면 

나 그대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먼 길에 먼지에 일게 되면 
나 그대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이슥해진 좁은 길 위에서 
나그네가 떨고 있으면 

나 그대의 목소리를 듣습니다. 
요란한 소리로 높은 파도가 밀려 올때면 
나 그대의 목소리를 듣습니다. 
모든 것이 숨죽인 공원을 거닐 때면 

나 그대 곁에 있습니다.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그대는 늘 내 곁에 있습니다. 
태양이 가라앉고 
잠시 후 별이 빛날 것입니다. 
아아, 그대가 저 하늘의 별일 수만 있다면. 


~~~~~~~~~~~~~~~~~~~~ 
사랑하는 사람 가까이 


희미한 햇빛 바다에서 비쳐올 때 
나 그대 생각 하노라. 
달빛 휘영청 샘물에 번질 때 
나 그대 생각 하노라. 

저 멀리 길에서 뽀얀 먼지 일 때 
나 그대 모습 보노라. 
어두운 밤 오솔길에 나그네 몸 떨때 
나 그대 모습 보노라. 

물결 높아 파도 소리 아득할 때 
나 그대 소리 듣노라. 
고요한 숲 속 침묵의 경계를 거닐며 
나 귀를 기울이노라. 

나 그대 곁에 있노라, 멀리 떨어졌어도 
그대 내 가까이 있으니 
해 저물면 별아, 나를 위해 곧 반짝여라 
오오 그대 여기 있다면. 


~~~~~~~~~~~~~~~~~~~~ 
동경(憧憬) 


내 마음을 이렇게도 끄는 것은 무엇인가 
내 마음을 밖으로 이끄는 것은 무엇인가 
방에서, 집에서 
나를 마구 끌어 내는 것은 무엇인가. 
저기 바위를 감돌며 
구름이 흐르고 있다! 
그곳으로 올라갔으면, 
그곳으로 갔으면! 

까마귀가 떼를 지어 
하늘하늘 날아간다. 
나도 그 속에 섞여 
무리를 따라간다. 
그리고 산과 성벽을 돌며 
날개를 펄럭인다. 
저 아래 그 사람이 있다. 
나는 그쪽을 살펴본다. 

저기 그 사람이 거닐어 온다. 
나는 노래하는 새. 
무성한 숲으로 
급히 날아간다. 
그 사람은 멈춰 서서 귀를 기울여 
혼자 미소 지으며 생각한다. 
저렇게 귀엽게 노래하고 있다. 
나를 향해서 노래하고 있다고, 

지는 해가 산봉우리를 
황금빛으로 물들이건만, 
아름다운 그 사람은 생각에 잠겨서 
저녁놀을 보지도 않는다. 
그 사람은 목장을 따라 
개울 가를 거닐어 간다. 
길은 꼬불꼬불하고 
점점 어두어진다. 

갑자기 나는 
반짝이는 별이 되어 나타난다. 
저렇게 가깝고도 멀리 
반짝이는 것은 무엇일까.」 
네가 놀라서 
그 빛을 바라보면, 
나는 너의 발 아래 엎드린다. 
그 때의 나의 행복이여! 


~~~~~~~~~~~~~~~~~~~~ 
이 별 


입으로는 차마 말 할 수 없는 이별을 
내 눈으로 말하게 하여 주십시오 
견딜 수 없는 쓰라림이 넘치오 
그래도 여느 때는 사나이였던 나였건만 

상냥스러운 사랑의 표적조차 
이제는 슬픔의 씨앗이 되었고 
차갑기만 한 그대의 입술이여 
쥐여 주는 그대의 힘 없는 손이여 

여느 때라면 살며시 훔친 입맞춤에조차 
나는 그 얼마나 황홀해질 수 있었던가 
이른 봄 들판에서 꺾어 가지고 온 
그 사랑스런 제비꽃을 닮았었으나 

이제부터는 그대 위해 꽃다발을 엮거나 
장미꽃을 셀 수조차 없이 되었으니 
아아 지금은 정녕 봄이라는데 프란치스카여 
내게만은 쓸쓸하기 그지없는 가을이라오 


~~~~~~~~~~~~~~~~~~~~ 
슬픔의 환희 


마르지 말아라, 마르지 말아라 
영원한 사랑의 눈물이여! 
아아, 눈물 마른 눈에 비치는 이 세상이란 
얼마나 황량하며, 그 얼마나 죽은 것으로 보이랴! 
마르지 말아라, 마르지 말아라 
불행한 사랑의 눈물이여! 


~~~~~~~~~~~~~~~~~~~~ 
내 그대를 사랑하는지 


내 그대를 사랑하는지 나는 모른다. 
단 한번 그대 얼굴 보기만 해도, 
단 한번 그대 눈동자 보기만 해도, 
내 마음은 온갖 괴로움 벗어날 뿐, 
내 얼마나 즐거워하는지 하느님이 알 뿐 
내 그대를 사랑하는지 나는 모른다. 


OB ICH DICH LIEBE 


Ob ich dich liebe, weiss ich nicht. 
Seh" ich nur einmal dein Gesicht, 
Seh" dir ins Auge nur einmal, 
Frei wird mein Herz von aller Qual. 
Gott weiss, wie mir so wohl geschicht! 
Ob ich dich liebe, weiss ich nicht. 


~~~~~~~~~~~~~~~~~~~~ 
그리움을 아는 사람만이 


그리움을 아는 사람만이 
내 가슴의 슬픔을 이해합니다. 
홀로 
이 세상의 모든 기쁨을 등지고 
머언 
하늘을 바라봅니다. 
아, 나를 사랑하고 나를 알아 주던 사람은 
지금 먼 곳에 있습니다. 
눈은 어지럽고 
가슴은 찢어집니다. 
그리움을 아는 사람만이 
내 가슴의 슬픔을 이해합니다. 


~~~~~~~~~~~~~~~~~~~~ 
우리는 함께 생각하고 느껴요 


산과 강, 도시만을 생각한다면 
이 세상은 얼마나 무의미한 것일까요? 
그러나 우리가 비록 헤어져 있을지라도 
우리는 함께 생각하고 느끼며 
영혼이 가까이 있는 그 누군가가 있음을 알고 있다면 
이 세상은 사람이 살고 있는 정원이 될 것입니다. 


~~~~~~~~~~~~~~~~~~~~ 
사랑의 독본 


책 중에 
가장 오묘한 책, 
사랑의 책을 
나는 차분히 읽어 내려갔습니다. 

기쁨을 말하는 페이지는 적었고 
한권을 읽는 동안 
괴로움만 계속되었습니다. 

이별은 특별히 
한 장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재회에 대해서는 
아주 짧은 단문으로 말하고 있었지요. 

그리고 고뇌는 
전편에 걸쳐 매우 긴 설명이 붙어 있었고 
끊임없이 이어져 갔습니다. 

오오 시인이여, 
마침내 그대는 정답을 찾았습니다. 
우리가 영원히 풀 수 없었던 
그 문제는 결국 
다시 만나 사랑하는 사람들이 
풀어야 한다는 것을 말입니다. 


~~~~~~~~~~~~~~~~~~~~ 
들 장 미 


한 아이가 보았네 
들에 핀 장미 
그리도 싱그럽고 아름다워서 
가까이 보려고 재빨리 달려 가, 
기쁨에 취하여 바라보았네. 
장미, 장미, 빨간 장미 
들에 핀 장미 

소년은 말했네. '너를 꺾을 테야 
들장미야!' 
장미는 말했네. '너를 찌를테야 
끝내 잊지 못하도록. 
꺾이고 싶지 않단 말이야' 
장미, 장미, 빨간 장미 
들에 핀 장미. 

짖궂은 아이는 꺾고 말았네 
들에 핀 장미 
장미는 힘을 다해 찔렀지만 
비명도 장미를 돕지 못하니, 
장미는 그저 꺾일 수 밖에. 
장미, 장미, 빨간 장미 
들에 핀 장미. 


~~~~~~~~~~~~~~~~~~~~ 
나그네의 밤노래 


모든 산봉우리위에 
안식이 있고 

나뭇가지에도 
바람소리 하나 없으니 

새들도 숲속에 잠잔다. 
잠시만 기다려라 

그대 또한 쉬리니. 


The Wanderer"s Night-Song 

- Johann Wolfgang von Goethe 


THOU who comest from on high, 
Who all woes and sorrows stillest, 
Who, for twofold misery, 
Hearts with twofold balsam fillest, 
Would this constant strife would cease! 
What are pain and rapture now? 
Blissful Peace, 
To my bosom hasten thou! 


~~~~~~~~~~~~~~~~~~~~ 
5월의 노래 


밀밭과 옥수수밭 사이로, 
가시나무 울타리 사이로, 
수풀 사이로, 

나의 사랑은 어딜 가시나요? 
말해줘요! 

사랑하는 소녀 
집에서 찾지 못해 

그러면 밖에 나간 게 틀림없네 

아름답고 사랑스런 
꽃이 피는 오월에 

사랑하는 소녀 마음 들 떠 있네 
자유와 기쁨으로. 

시냇가 바위 옆에서 
그 소녀는 첫 키스를 하였네 

풀밭 위에서 내게, 

뭔가 보인다! 
그 소녀일까? 


May Song 

- Johann Wolfgang von Goethe 


BETWEEN wheatfield and corn, 
Between hedgerow and thorn, 
Between pasture and tree, 
Where"s my sweetheart 
Tell it me! 

Sweetheart caught I 
Not at home; 
She"s then, thought I. 
Gone to roam. 
Fair and loving 
Blooms sweet May; 
Sweetheart"s roving, 
Free and gay. 

By the rock near the wave, 
Where her first kiss she gave, 
On the greensward, to me,-- 
Something I see! 
Is it she? 


~~~~~~~~~~~~~~~~~~~~ 
거룩한 갈망 


현자에게가 아니면 말하지 마라 
세속 사람은 당장 조롱하고 말리니 
나는 진정 사는가 싶이 살아 있는 것을 
불꽃 속에 죽기를 갈망하는 것을 찬미한다 

그대를 낳고 그대가 낳았던 
사랑을 나눈 밤들의 서늘한 물결 속에서 
그대 말없이 타는 촛불을 보노라면 
신비한 느낌 그대를 덮쳐 오리 

그대 더 이상 어둠의 강박에 매이지 않고 
더 높은 사랑의 욕망이 그대를 끌어올린다 

먼길이 그대에겐 힘들지 않다 
그대 마술처럼 날개 달고 와서 
마침내 미친 듯 빛에 홀리어 
나비처럼 불꽃 속에 사라진다 
죽어서 성장함을 알지 못하는 한 
그대 어두운 지상의 고달픈 길손에 지나지 않으리 


The Holy Longing 


Tell a wise person, or else keep silent, 
because the mass man will mock it right away. 
I praise what is truly alive, 
what longs to be burned to death. 

In the calm water of the love-nights, 
where you were begotten, where you have begotten, 
a strange feeling comes over you, 
when you see the silent candle burning. 

Now you are no longer caught in the obsession with darkness, 
and a desire for higher love-making sweeps you upward. 

Distance does not make you falter. 
Now, arriving in magic, flying, 
and finally, insane for the light, 
you are the butterfly and you are gone. 
And so long as you haven't experienced this: to die and so to grow, 
you are only a troubled guest on the dark earth. 

(Johann Wolfgang von Goethe) 
Translated from the German by Robert Bly 

(요한 볼프강 폰 괴테) 
로버트 블라이 번역 


~~~~~~~~~~~~~~~~~~~~ 
미뇽(Mignon) 


당신은 아시나요, 저 레몬꽃 피는 나라? 
그늘진 잎 속에선 금빛 오렌지 빛나고 
푸른 하늘에선 부드러운 바람 불어 오고 
감람나무는 고요히, 월계수는 드높이 서 있는 
그 나라를 아시나요? 

그 곳으로 ! 그 곳으로 가고 싶어요. 당신과 함께. 오 내 사랑이여 ! 

당신은 아시나요. 그 집을? 둥근 기둥들이 
지붕 떠받치고 있고, 홀은 휘황 찬란, 방은 빛나고, 
대리석 입상(立像)들이 날 바라보면서, 
"가엾은 아이야, 무슨 몹쓸 일을 당했느냐?"고 물어 주는 곳, 
그 곳으로 ! 그 곳으로 
가고 싶어요, 당신과 함께, 오 내 보호자여 ! 

당신은 아시나요, 그 산, 그 구름다리를? 
노새가 안개 속에서 제 갈 길을 찾고 있고 
동굴 속에는 해묵은 용들 살고 있으며 
무너져 내리는 바위 위로는 다시 
폭포수 내려 쏟아지는 곳, 
그 곳으로 ! 그 곳으로 
우리의 갈 길 뻗쳐 있어요. 오 아버지, 우리 그리로 가요 ! 
〈빌헬름 마이스터의 수업 시대〉 


~~~~~~~~~~~~~~~~~~~~ 
가뉘메트 


아침놀 가운데인 양 
나를 에워싸 작열한다. 
그대, 봄이여, 사랑하는 것이여! 
수천의 사랑의 기쁨 더불어 
그대의 영원한 열기 
거룩한 마음 
내 가슴으로 밀쳐든다. 
끝없이 아름다운 것이여! 

하야 내 그대를 끌어 안고자, 
이 품안으로! 

아, 애태우며 
그대 가슴에 내 누우면, 
그대의 꽃, 그대의 풀포기 
내 가슴에 밀려든다. 
사랑스런 아침 바람 
내 가슴 속 불타는 
갈증을 식혀주면, 
바람결에 나이팅게일 사랑스럽게 
안개낀 골짜기에서 나를 향해 우짖는다. 

곧 가리라! 가리라! 
그러나 어디로? 아, 어디로? 

위를 향해, 위를 향해서이다. 
구름은 아래로 떠오며, 구름은 
그리운 사랑으로 내려 온다. 
나에게로, 나에게로 오라! 

너희들의 품에 안겨 
위를 향해서 
에워 싸고 에워 싸이어! 
위를 향해 
그대의 가슴에 안겨 
자비로운 아버지여! 


GANYMED 


Wie im Morgenrot 
Du rings mich angluehst, 
Frueling, Geliebter! 
Mit tausendfacher Liebeswonne 
Sich an mein Herz draegt 
Deiner ewigen Waerme 
Helig Gefuehl, 
Unendliche Schoene! 

Dass ich dich fassen moecht' 
In diesen Arm! 

Ach, an deinem Busen 
Lieg' ich, schmachte, 
Und deine Blumen, dein Gras 
Draegen sich an mein Herz. 
Du kuehlst den brenneden 
Durst meines Busens, 
Lieblicher Morgenwind, 
Ruft drein die Nachtigall 
Liebend nach mir aus dem Nebeltal. 

Ich komme! Ich komme! 
Wohin? Ach, wohin? 
Hinauf, hiauf strebt's, 
Es schweden die Wolken 
Abwaerts, die Wolken 
Neigen sich der sehnenden Liebe, 
Mir, mir! 

In eurem Schosse 
Aufwaerts, 
Umfangend umfangen! 
Aufwaerts 
An deinem Busen, 
Alliebender Vater! 


* 가뉘메트 ; 아폴로의 독수리를 따라 하늘로 올라간 미소년 


~~~~~~~~~~~~~~~~~~~~ 
마왕 


이 늦은 밤 어둠 속, 바람 속에 말타고 가는 이 누군가? 
그건 사랑하는 아이를 데리고 가는 아버지다. 
아들을 팔로 꼭 껴안고, 
따뜻하게 감싸안고 있다. 

"뭣 때문에 얼굴을 가리고 무서워 하느냐?" 
"보세요, 아버지, 바로 옆에 마왕이 보이지 않으세요? 
왕관을 쓰고 옷자락을 끄는 마왕이 안 보이세요?" 
"아이야, 그건 들판에서 피어오르는 안개란다." 

"오, 귀여운 아이야, 너는 나와 함께 가자! 
거기서 아주 예쁜 장남감을 많이 갖고 나와 함께 놀자. 
거기에는 예쁜 꽃이 많이 피어있고 
우리 엄마한테는 황금 옷이 많단다." 

"아버지, 아버지, 들리지 않으세요? 
마왕이 지금 제 귀에 말하고 있어요." 
"조용히 해라 내 아가야, 너의 상상이란다. 
그건 슬픈 바람이 나뭇잎을 흔드는 소리란다." 

"귀여운 아이야, 자, 나와 함께 가자꾸나. 
나의 딸들이 널 예쁘게 돌봐주게 하겠다. 
나의 달들은 밤마다 즐거운 잔치를 열고 
춤추고 노래하고 너를 얼러서 잠들게 해줄거다." 

"아버지, 아버지, 저기에 보이지 않으세요? 
마왕의 딸들이 내 곁에 와 있어요." 
"보이지, 아주 잘 보인단다. 
오래된 회색 빛 버드나무가 그렇게 보이는 거다." 

"귀여운 아이야 나는 네가 좋단다. 네 귀여운 모습이 좋단다. 
네가 싫다고 한다면 억지로 끌고 가겠다." 
"아버지, 아버지, 마왕이 나를 꼭꼭 묶어요! 
마왕이 나를 잡아가요!" 

이제 아버지는 무서움에 질려 황급하게 말을 몬다. 
신음하고 있는 불쌍한 아이를 안고서. 
가까스로 집마당에 도착했으나 
팔 안의 아이는 움직이지 않고 죽어 있다. 


The Erl-King 

- Johann Wolfgang von Goethe 


WHO rides there so late through the night dark and drear? 
The father it is, with his infant so dear; 
He holdeth the boy tightly clasp"d in his arm, 
He holdeth him safely, he keepeth him warm. 

"My son, wherefore seek"st thou thy face thus to hide?" 
"Look, father, the Erl-King is close by our side! 
Dost see not the Erl-King, with crown and with train?" 
"My son, "tis the mist rising over the plain." 

"Oh, come, thou dear infant! oh come thou with me! 
Full many a game I will play there with thee; 
On my strand, lovely flowers their blossoms unfold, 
My mother shall grace thee with garments of gold." 

"My father, my father, and dost thou not hear 
The words that the Erl-King now breathes in mine ear?" 
"Be calm, dearest child, "tis thy fancy deceives; 
"Tis the sad wind that sighs through the withering leaves." 

"Wilt go, then, dear infant, wilt go with me there? 
My daughters shall tend thee with sisterly care 
My daughters by night their glad festival keep, 
They"ll dance thee, and rock thee, and sing thee to sleep." 

"My father, my father, and dost thou not see, 
How the Erl-King his daughters has brought here for me?" 
"My darling, my darling, I see it aright, 
"Tis the aged grey willows deceiving thy sight." 

"I love thee, I"m charm"d by thy beauty, dear boy! 
And if thou"rt unwilling, then force I"ll employ." 
"My father, my father, he seizes me fast, 
Full sorely the Erl-King has hurt me at last." 

The father now gallops, with terror half wild, 
He grasps in his arms the poor shuddering child; 
He reaches his courtyard with toil and with dread,-- 
The child in his arms finds he motionless, dead. 


~~~~~~~~~~~~~~~~~~~~ 
눈물젖은 빵을 먹어본 적이 없는 자 


슬픈 밤을 한 번이라도 
침상에서 울며 지새운 적이 없는 자, 
그는 당신을 알지 못하오니, 
하늘의 권능이시여. 

당신을 통하여 삶의 길을 우리는 얻었고 

불쌍한 죽을 자들 타락케 하시어 
고통 속에 버리셨으되, 
그럼에도 저희는 죄값을 치르게 됩니다. 


WHO Never Ate With Tears His Bread 
- Johann Wolfgang von Goethe 


WHO never ate with tears his bread, 
Who never through night"s heavy hours 
Sat weeping on his lonely bed,-- 
He knows you not, ye heavenly powers! 

Through you the paths of life we gain, 
Ye let poor mortals go astray, 
And then abandon them to pain,-- 
E"en here the penalty we pay, 


~~~~~~~~~~~~~~~~~~~~ 
툴레의 임금님 


옛날 예적 툴레에 한 임금님이 사셨지, 
죽을 때까지 변함없이 정성을 바쳐 
사랑하던 왕비가 세상을 떠나며 
황금 술잔 하나를 남기고 가셨지. 

그보다 더 소중한 것은 없어서 
잔치 때마다 그 잔을 쓰시고 
그걸로 술을 드실 때마다 
계속 눈물을 흘렸지. 

돌아가실 때가 가까워 지자 
다스리던 고을들과 온갖 것들을 
세자에게 물려주셨지만 
금 잔만은 그러지 않았지. 

임금님은 왕궁 잔치를 열었는데 
바닷가 높은 성 안에 
선조들 대물려 온 넓은 연회장에 
기사와 귀족들 모두 불렀지. 

늙으신 임금님은 거기에 서신 다음 
그 잔으로 마지막 생명의 불꽃을 드시더니 
그 성스러운 잔을 들어 
바닷물로 힘껏 던지셨지. 

임금님은 잔이 떨어지는 것과, 물이 들어가고 
바다밑으로 가라앉는 것을 보신 다음 
눈을 영원히 감으시고 

다시는 마시지 않으셨네. 


The King Of Thule 
This ballad is also introduced in Faust 

- Johann Wolfgang von Goethe 


IN Thule lived a monarch, 
Still faithful to the grave, 
To whom his dying mistress 
A golden goblet gave. 

Beyond all price he deem'd it, 
He quaff'd it at each feast; 
And, when he drain'd that goblet, 
His tears to flow ne'er ceas'd. 

And when he felt death near him, 
His cities o'er he told, 
And to his heir left all things, 
But not that cup of gold. 

A regal banquet held he 
In his ancestral ball, 
In yonder sea-wash'd castle, 
'Mongst his great nobles all. 

There stood the aged reveller, 
And drank his last life's-glow,-- 
Then hurl'd the holy goblet 
Into the flood below. 

He saw it falling, filling, 
And sinking 'neath the main, 
His eyes then closed for ever, 
He never drank again. 


We wouldn"t enjoy the sunshine 
If we never had the rain. 
We wouldn"t appreciate good health 
If we never experienced pain. 


~~~~~~~~~~~~~~~~~~~~ 
프로메테우스 


제우스여, 그대의 하늘을 
구름의 연기로 덮어라! 
그리고 엉겅퀴의 목을 치는 
어린이처럼 
참나무나 산정들과 힘을 겨뤄라! 
그러나 나의 대지는 
손대지 말고 내버려둬야 한다 
그대가 짓지 않은, 나의 작은 집과, 
불길 때문에 그대가 
나를 질투하는 
나의 화덕도 

나는 태양 아래에서 
신들인 그대들보다 가엾은 자들을 알지 못한다. 
그대들은 제물과 
기도의 숨결로 
간신히 먹고산다. 
대단한 분들이여 
그리고 만일 어린이들과 걸인들이 
희망에 부푼 바보들이 아니었던들 
그대들은 굶주렸을 것을. 

나 역시 어린애여서, 
들고 날 곳을 몰랐을 때, 
나는 당황한 시선을 
태양을 향해 돌렸다. 마치 저 하늘에, 
나의 탄식을 들어 줄 귀가 있고, 
압박받는 자를 불쌍히 여겨 줄 
나의 마음과 같은 마음이 있는 듯이. 

그러나 누가 거인족의 오만에 대해서 
나를 도왔으며, 
누가 죽음과 
노예상태에서 나를 구했던가? 
거룩하게 불타는 나의 마음이 
이 모든 것을 성취하지 않았던가? 
그러고도 젊고 선량한 마음은, 
기만당하여, 구원에 감사하며 
천상에서 잠든 자를 열애하지 않았던가? 

그대를 존경하라고? 왜? 
그대가 이전에 한 번이라도 
짐을 진 자들의 고통을 덜어 준 적이 있는가? 
그대는 이전에 한 번이라도 
겁먹은 자들의 눈물을 달래 준 적이 있는가? 
전능의 시간과 
나의 주이며, 그대의 주인인 
영원한 운명이 
나를 사나이로 단련하지 않았던가? 

꽃봉오리의 꿈이 모두 
성숙하지 않는다고 해서, 
내가 삶을 증오하고, 
황야로 도주할 것이라고 
그대는 착각하는가? 

나는 여기에 앉아, 나의 모습에 따라, 
인간들을 형성한다. 
괴로워하고, 울며, 
즐기고, 기뻐하는, 
나와 같이 
그대를 존경하지 않는 
나를 닮은 족속을. 


Prometheus 

- Johann Wolfgang von Goethe 


Bedecke deinen Himmel, Zeus, 
Mit Wolkendunst 
Und ube, dem Knaben gleich, 
Der Disteln kopft, 
An Eichen dich und Bergeshohn; 
Mußt mir meine Erde 
Doch lassen stehn 
Und meine Hutte, die du nicht gebaut, 
Und meinen Herd, 
Um dessen Glut 
Du mich beneidest. 

Ich kenne nichts Armeres 
Unter der Sonn als euch, Gotter! 
Ihr nahret kummerlich 
Von Opfersteuern 
Und Gebetshauch 
Eure Majestat 
Und darbtet, waren 
Nicht Kinder und Bettler 
Hoffnungsvolle Toren. 

Da ich ein Kind war, 
Nicht wußte, wo aus noch ein, 
Kehrt ich mein verirrtes Auge 
Zur Sonne, als wenn druber war 
Ein Ohr, zu horen meine Klage, 
Ein Herz wie meins, 
Sich des Bedrangten zu erbarmen. 

Wer half mir 
Wider der Titanen Ubermut? 
Wer rettete vom Tode mich, 
Von Sklaverei? 
Hast du nicht alles selbst vollendet, 
Heilig gluhend Herz? 
Und gluhtest jung und gut, 
Betrogen, Rettungsdank 
Dem Schlafenden da droben? 

Ich dich ehren? Wofur? 
Hast du die Schmerzen gelindert 
Je des Beladenen? 
Hast du die Tranen gestillet 
Je des Geangsteten? 
Hat nicht mich zum Manne geschmiedet 
Die allmachtige Zeit 
Und das ewige Schicksal, 
Meine Herrn und deine? 

Wahntest du etwa, 
Ich sollte das Leben hassen, 
In Wusten fliehen, 
Weil nicht alle 
Blutentraume reiften? 

Hier sitz ich, forme Menschen 
Nach meinem Bilde, 
Ein Geschlecht, das mir gleich sei, 
Zu leiden, zu weinen, 
Zu genießen und zu freuen sich, 
Und dein nich zu achten, 
Wie ich! 


~~~~~~~~~~~~~~~~~~~~ 
- 괴테 ( Johann Wolfgang von Goethe 1749∼1832 ) 

독일의 시인·작가. 고전파의 대표자이다. 
프랑크푸르트 암 마인에서 출생. 부친에게서 엄한 기풍을, 
모친에게서 명랑하고 상상력이 풍부한 예술가적 성격을 이어 받았고, 
부유한 상류가정에서 철저한 교육을 받아 뒷날의 천재적 대성(大成)을 
이룰 바탕을 마련하였다. 

괴테는 독일의 시인,비평가,언론인,화가, 
무대연출가,정치가,교육가,과학자. 
세계문학사의 거인중 한사람으로 널리 인정되는 독일 문호이며, 
유럽인으로서는 마지막으로 르네상스 거장다운 다재다능함과 
뛰어난 솜씨를 보여준 인물이다. 
그가 쓴 방대한 저술과 다양성은 놀랄 만한 것으로, 
과학에 관한 저서만도 14권에 이른다. 
서정적인 작품들에서는 다양한 주제와 문체를 능숙하게 구사했고, 
허구문학에서는 정신분석학자들의 기초자료로 사용된 동화로부터 
시적으로 정제된 단편 및 중편소설(novella)들. 
<빌헴름 마이스터 Wilhelm Meister>의 "개방된" 상징형식에 이르기까지 
폭넓음을 보여준다. 
희곡에서도 산문체의 역사극.정치극.심리극으로부터 
무운시(blank verse) 형식을 취한 근대문학의 걸작 중 하나인 
<파우스트 Faust>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그는 82년간의 생애를 통해 인간의 한계를 넘어서는 
신적인 경지의 예지를 터득하기도 했으나, 
사랑이나 슬픔에 기꺼이 그의 모든 존재를 내어 맡기곤 했다. 
내적 혼돈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일상적인 생할 규율을 엄수하면서도 
삶, 사랑, 사색의 신비가 투명할 정도로 정제되어 있는 
마술적 서정시들을 창조하는 힘을 잃지 않았다. 
....... 
마침내 그에게는 원하는 대로 창조력을 샘솟게 하는 
자신조차도 신비스럽게 여긴 재능이 생겨나 60년 가까이 노력해온 
작품을 완성하게 되었다. 
죽기 불과 몇 달전에 완성한 <파우스트> 전편은 
괴테의 반어적인 체념이 덧붙여져 후세 비평가들에게 전해졌는데 
이 작품의 마지막 2행연구(couplet) 
"영원히 여성적인 것은 우리를 끌어 올린다"는 
인간존재의 양극성에 대한 괴테 자신의 감성을 요약한 말이다. 
여성은 그에게 있어 남성의 영원한 인도자요 창조적 삶의 원천인 동시에 
정신과 영혼의 가장 숭고한 노력의 구심점이었다. 

괴테에게는 상호 배타적인 삶의 양극을 오가는 
자연스러운 능력과 변화 및 생성에 대한 천부적 자질이 있었다. 
그에게 있어 삶이란 상반된 경향들을 자연스럽게 조화시미는 가운데 
타고난 재능을 실현해가는 성숙의 과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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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7 다시 대표작으로 보는 1960년대 이후 시: 박용래 - 저녁눈 2015-12-22 0 4262
356 다시 대표작으로 보는 1960년대 이후 시: 천상병 - 귀천 2015-12-21 0 6070
355 다시 대표작으로 보는 1960년대 이후 시: 강은교 - 우리가 물이 되어 2015-12-21 0 3779
354 다시 대표작으로 보는 1960년대 이후 시: 김종길 - 성탄제 2015-12-20 0 3257
353 다시 대표작으로 보는 1960년대 이후 시: 허영자 - 자수 2015-12-20 0 4227
352 다시 대표작으로 보는 1960년대 이후 시: 정한모 - 나비의 려행 2015-12-20 0 3287
351 다시 대표작으로 보는 1960년대 이후 시: 이형기 - 폭포 2015-12-19 0 4161
350 다시 대표작으로 보는 1960년대 이후 시: 김광섭 - 성북동 비둘기 2015-12-19 0 4432
349 다시 대표작으로 보는 1960년대 이후 시: 신동엽 - 껍데기는 가라 2015-12-19 0 3201
348 다시 대표작으로 보는 1960년대 이후 시: 고은 - 머슴 대길이 2015-12-18 0 3546
347 다시 대표작으로 보는 1960년대 이후 시: 박재삼 - 흥부 부부상 2015-12-18 0 5731
346 다시 대표작으로 보는 광복以後 시: 신석초 - 바라춤 2015-12-18 0 4232
345 다시 대표작으로 보는 광복以後 시: 김남조 - 정념(情念)의 기(旗) 2015-12-18 0 4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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