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世界 색점선

<세계의 기원> - 화가 - 구스타브 쿠르베
2015년 03월 29일 14시 50분  조회:3438  추천:0  작성자: 죽림




 
처음 그림은 쿠르베의 ‘세계의 기원’이다.
 
Courbet, Gustave  / The Origin of the World / L'Origine du monde 1866
Oil on canvas 18 1/8 x 21 5/8 in. (46 x 55 cm) / Musee d'Orsay, Paris
 
아래는 파리 오르세 미술관에 걸린 그림과 관객들.
 
구스타브 쿠르베(Gustave Courbet, 1819-1877)는
어떤 미술사 책이던 사실주의 이야기 할 때면 반드시 나오며,
근/현대 서양미술을 이해하자면 그를 거쳐야만 한다.
 
 
쿠르베의 말 중 다음이 유명한 데,
 
"나는 천사를 그리지 않는다.
천사를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사실주의가 무언인가를 잘 나타낸 말이라고 하겠다.
 
또 “회화는 반드시 그 시대의 현실을 반영해야 한다’ 
사실주의의 대상이 무엇인가를 잘 요약한 말도 남겼으니,
쿠르베를 오늘 날 운동권 화가에 비교할 수 있을 것이다.
 
 
세계의 기원(The Origin of the World)
 
운동권 환쟁이 쿠르베를 졸졸 쫓아다니던 무리에
제임스 휘슬러라고 있었고, 그 휘슬러에게 조안나 란 애인(愛人)이 있었다.
 
휘슬러가 이탈리아로 잠시 간 사이 쿠르베는 ‘세계의 기원’을 그렸다.
여행에서 돌아온 휘슬러에게 쿠르베가 그림을 보여 주자
애인 조안나가 모델이라는 것을 즉시 알아채고 불같이 화를 냈다고 한다.
 
쿠르베가 휘슬러에게 조안나를 모델로 그려 보겠다는 이야기를 하긴 했으나,
그게 설마 음부만 클로즈 업 한 그림이 나올 줄은 몰랐던 것이다.
 
모델 서는 것도 모델 나름이지 저런 걸 그리면서,
화가 쿠르베와 모델-음부(陰部)의 주인 조안나 사이가
범상했을 리는 없고, 휘슬러는 두 사람을 두고 떠나 버린다.
 
 

 
춘화(春畵)-포르노와 예술 작품의 경계는 대단히 애매한 것이다.
 
그림은 55x46cm 로 별로 크지 않다.
당대 대부호 이자 오입장이의 부탁을 받고 그린 그림이었다.
 
우리 모두 저기서 태어났으니 세계의 기원이 맞기는 맞다.
 
맞기는 맞으나…..
뭐 어떻게 논설을 까고, 철학적 설명을 붙이던,
또 아무리 예술의 고장 프랑스 파리 라고 하더라도
19세기 당시 미술관에 저런 그림을 버젓이 걸어 놀 수는 없었다.
몇몇끼리 은밀히 돌려 가며 보던 그림이었다.
 
1866년 이래 그림 주인이 이리저리 바뀌다가, 마지막 소장자(所藏者)가
프로이드의 제자로 그 유명한 정신분석학자 자크 라캉 (1901-1891) 이었다.
 
정신분석학의 핵심 대상이 성(性)이니, 그림의 소장자로 딱 어울린다.
 
라캉이 죽고, 상속세 조로 납부하여, 프랑스 정부 재산이 되었다.
 
1995년 드디어 파리 오르세 미술관 (Musee d'Orsay)에 걸리니
작품이 나온 지 꼭 129년 만에 대중에게 공개된 것이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33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173 땡! 땡!... << 橋? >> 2016-01-19 0 2170
172 땡!... 8888 2016-01-19 0 2333
171 사진은 미화되지 않는 기록 2016-01-15 0 3047
170 그림으로 보는 **主義 2016-01-05 0 2448
169 땡! 땡! ㅡ 또 미술시간?... 2016-01-02 0 2473
168 땡! ㅡ 야,- 재밋있는 미술시간이다... 2016-01-02 0 2339
167 "중국 솔제니친" - 시인 北島 // 벼락 10만개... 2015-12-02 0 2398
166 그림속의 실제사람?!... 2015-12-02 0 2035
165 할매들 뒤늦게 한글 배우고 詩쓰고 ㅡ "詩가 뭐고?!" - 詩를 배우는데는 그 누구도 늦지 않다... 2015-12-02 0 2756
164 빼돌구두 신고 외줄타기 / 180메터 고공 유리현수교 요가쇼 2015-11-27 0 2473
163 쉬여가는 페이지 - 3D그림 2015-11-27 0 2331
162 三色 /// 영화 < 시 詩 > 2015-11-27 0 2367
161 外訊이 꼽는 중국 최고의 아름다운 경치 2015-11-27 0 2361
160 음악에서 령감을 얻은 그림들 2015-11-27 0 2204
159 紀念堂 뒷얘기... 2015-11-27 0 2460
158 에크뭐니야~ 내 돈?! 2015-11-27 0 2395
157 재밋는 사진 몇컵 2015-11-22 0 2716
156 세계편견(偏見)지도 2015-11-06 0 2880
155 순간포착... 2015-10-18 0 3429
154 아이폰으로 찍다... 2015-10-16 0 3044
153 시와 서예작품 2015-10-13 0 4093
152 이육사문학제에 다녀오다 2015-09-23 0 2416
151 은둔속에서 핀 예술의 魂 ㅡ 에밀리 디킨슨 - 1775편 詩 2015-09-17 0 2741
150 턱수염 예술가 2015-09-07 0 2135
149 력사... 추억... 70... 2015-08-31 0 2283
148 중국 아방가르드 당대미술가 - 종표 작품들 2015-08-26 0 2245
147 다빈치 = 모나리자 = 아름다운 왕녀 = 신비한 미소 = 붙잡을수 없는 미소... 2015-08-20 0 2537
146 력사를 잊지말기... 2015-08-15 0 2466
145 전쟁은 가라... 그리고, 평화는 오라... 2015-08-15 0 2966
144 잠시 쉬여가기... 2015-08-12 0 2701
143 앗, 징글스워라... 꿈에 보일래... 2015-07-17 0 2202
142 시를 쓰려면 미술공부도 해야... 미술필독서 100 2015-07-06 0 2660
141 현대사진 = 포스트모더니즘 시대 2015-06-28 0 2796
140 논밭 그림 그리기 2015-06-27 0 5685
139 머리를 쉬우고 눈을 즐겁게 하기 2015-06-19 0 2619
138 자연으로 돌아가기 2015-06-10 0 2728
137 2.1m = 102kg 2015-06-07 0 2108
136 4톤 동전 = 66만원 2015-06-07 0 2224
135 5메터와 16명 2015-06-07 0 2595
134 광고의 효과... 2015-05-31 0 2170
‹처음  이전 5 6 7 8 9 10 11 12 13 14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