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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作 語錄
2015년 05월 05일 22시 46분  조회:3684  추천:0  작성자: 죽림
 

<<문심조룡>> 어록

                           최룡관 편집

 

 

 

글쓰기에 정통하려면 반드시 창작방법을 훌륭하게 터득하여야 한다.

-615쪽에서

작가가 기교를 장악하여 작품을 다루는것은 바둑명수가 바둑두는 기술을 정통하고 있는것에 비유할수 있다. 기교를 포기하고 주관적인 생각에만 따르는것은 마치도 도박군이 노름에서 요행수만 바라는것과 같다고 할수 있다

-617쪽에서

문학의 사상에는 정해진 규범이 없을지 모르나

창작의 원리는 언제나 변함이 없는것이라네

-621쪽에서


문학적사색을 잉태함에 있어서 그 요체는 허심함과 조용함에 있으며 마음속의 선입관을 깨끗이 쓸어버리는데 있다. 바로 이렇게 해야만 정신이 순수하고 깨끗해지게 할수있다. 또한 학식을 쌓음으로써 진귀한 보물들을 저장하고 사리를 분명히 가리는것으로 재능과 학식을 풍부히 하고 경력을 연구하는것으로 철저한 관찰을 진행하고 문학적사색을 따라 아름다운 문학적언어를 이끌어내야 한다. 그런 다음에라야 비로소 신묘한 도와 깊게 통한 심령으로 하여금 성률에 맞춰 문학적언어를 안배하게 할수 있는데 , 이는 마치도식견이 있는 장인바치가 심상(意像)에 의존하여 창작을 진행하는것과 마찬가지이다. 이는 문학적사색을 구사하는 가장 중요한 방법이며 작품의 구성에서의 중요한 발단이다.

- 377쪽에서


(제26장 신사(神思)에서 심상 문제를 제기하였는데 제 36장 비흥에서 심상을 어떻게 하는가 하는 방법을 이렇게 론술하고 있다. )


비란 비부(比附)이고 흥이란 기흥(起興)이다. 비부 즉 사물의 리치를 련결한다는것은 비유를 사용하여 사물을 설명한다는 의미이다. 기흥은 즉 사물에 의탁해서 어떤 정서를 불러일으킨다는것은 어떤 의미를 아주 은근하게 내포하고 있는 사물에 감정을 맡긴다는 뜻이다... 비란 격분의 감정을 품은 채로 잘못을 지적하는 것이고 , 흥이란 완곡한 비유를 사용하여 그것에다 숨겨진 의도를 의탁하는것이다. 일반적으로 시간의 추이에 따라서 감정과 생각은 변하게 마련이니, 시인들이 지향하는 표현수법에는 항상 그 두가지가 포함돼 있었다.

-5001쪽에서

흥의 수법에서는 말은 분명하게 하나 그말의 의도된 뜻은 잘 드러나지 않아서 거기에 관한 주를 보아야만 비로소 그 의미를 리해하게 된다.

이어서 비라고 부르는것에 대해 설명하면 사물을 묘사하여 비유하는것으로서 자신의 의도를 명백하고도 정확하게 설명하는것이다. 그러므로 금과 석으로 아름다운 품덕을 비유하였으며, 나나니벌이 명령을 양육하는것을 례로 들어 자식을 깨우치는것을 비유했고, 매미이 울음소리를 례로 들어 시끄러운 웨침에 비유했고, 때묻은 옷을 마음의 근심에 비유했고, 자신의 마음이 말아놓은 돗자리와 같지 않음을 말함으로써 굳건한 자신의 의지를 비유적으로 나타내기도 한다.

-503쪽에서


비유의 수법에 있어서 비유의 대상이 언제나 일정하지 않다. 어떤것은 소리로 비유하고 어떤것은 형상으로 비유하고 , 어떤것은 심정의 유사함으로 비유하고 , 어떤것은 사물로 비유하기도 한다.

-505쪽에서

비유된 두 사물이 비록 북방의 호인과 남방의 월인들 만큼이나 서로 관련이 없더라도 그것들이 일단 합쳐지면 간과 쓸개처럼 가깝게 된다네

기흥은 외부의 형상을 묘사하여 그뜻을 뽑아오므로 말의 사용은 반드시 과감하게 해야 하리라

다양한 종류의 비와 흥의 사물들을 노래속에 모아놓은니 문학적언어는 마치 강물의 흐름처럼 생동하도다

-509쪽에서

형상을 넘어선 추상적인것을 도라하고 형상이 있는 구체적인것을 기물(器物)이라 한다.신묘한 도리는 묘사하기 어려운것이라서 아무리 정교한 언어를 사용하더라도 그것의 극진한 부분까지는 설명할수 없으나 구체적인 기물은 묘사하기 쉬운것이여서 유력한 언어적표현을 동원하면 능히 그것의 진상을 드러낼수 있다... 높은것을 묘사하는 경우에는 <산이 높아 하늘과 맞닿아있다.>고 하였고, 협소함을 묘사하는 경우에는 <황하에 쪼각배 한척을 띄울수 없다>고 하였고, 많음을 묘사하는 경우에는 <자손 천억이나 되었다 >하였고 적음을 묘사하는 경우에는 <나라에 백성이 한명도 남지 않았다> 하였고...

-511쪽에서


표현(과장수법)들은 마음속의 깊고도 신비한것들을 펼쳐보이면 울적한 마음을 날려보낼수 있으니 안맹한 소경으로 하여금 눈을 뜰수있게 하는 빛남을 갖고있고 ,귀머거리로 하여금 소스라쳐 놀라게 할 소리를 갖고 있다고 하겠다.

-517쪽에서


과장의 수법은 쓰임새에 달려 있나니

......

바다를 기울려 말려서 진주를 찾아내고

곤륜산을 넘어뜨려 보옥을 채취하라

함의는 넓고 크지만 지나치지 말도록 하고

언어는 과장하되 결점이 없도록 하라.

-521쪽에서

 

작품을 다 써놓고 보면 흔히 처음에 자신이 생각했던것을 절반밖에 표현하지 못했음을 깨닫게 된다. 왜 이런가? 그것은 문학적구상은 흔히 상상에 의존하기에 아주 쉽게 기발한 생각을 하게 되지만 언어는 비교적 실재적이여서 교묘하게 구상하기란 그리 쉽지 않기 때문이다

-379쪽에서


문학적사색이 ... 빠름과 느림, 어려움과 쉬움은 비록 같지 않지만 모두 학식수준과 기교의 숙련정도에 의존하는것이다... 광법위한 학식과 폭넓은 경험은 내용의 빈곤을 해결해 주는 유일한 자양분이며, 일관성과 통일성은 혼란을 치유해주는 유일한 약처방이다.

- 33쪽에서

문학적사색이외의 미묘한 뜻이나 문학적언어를 초월하는 존재로서의 은밀한 정취는 언어로는 표현할수 없는 것들이다. 오직 가장 정미한 (정밀하고 자세함) 경계에 도달한 다음에라야 비로소 그 오묘한 점을 해석할수 있고 , 가장 미묘한 변화를 파악한 다음에라야 비로소 그 기교를 리해할수 있는것이다.

-35쪽에서

각종 표현양식들을 분명하게 장악하도록 하라. 그렇지 않으면 아무리 새로운 의미라 할지라도 그것이 표현 양식과 적절한 조화를 이루지 못할것이다. 창작과정에 나타나는 변화를 통달하라.

-405쪽에서


재능은 문학창작이라는 무궁한 길을 질주할수 있게 하며, 고갈되지 않는 문학창작의 샘물을 마실수 있게 한다. 작가가 두레박의 줄이 너무 짧아서 갈증을 참아야 하고 다리의 힘이 부족해서 그 길을 포기해야만 하게 되는것은 ,창작방법에 어떤 제한이 있기 때문이 아니라 창작방법의 융통성있는 적용에 대하여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409쪽에서


시인들 사이에서 서로 뒤엉키기는 하지만 반드시 각자 나름대로의 변화가 있어야 하고, 계승도 있고 혁신도 있어야만 비로소 변통의 방법이라고 할수있을것이다.

-415쪽에서


문학창작의 법칙은 멈춤이 없이 운행하나니

자신의 성취를 나날이 새롭게 바꾸네

변화에 능숙해야만 비로소 오래동안 지탱할수 있고

전통에 능숙해야만 비로소 궁핍을 면할수 있네

-419쪽에서


사람들의 감정과 취미는 천차만별이므로 창작수법 역시 그 변화가 다단하기 마련이다.

-421쪽에서


작품에 담긴 뜻이 옅어서 드러나거나 작자의 원래의 뜻과 너무 가까운 작품은 함축성이 모자라며, 언어적 표현이 간결하고 분명한 문장은 대체로 풍부함이나 다채로움과 거리가 멀다.

-423쪽에서


부(賦), 송(頌), 가(歌), 시(詩) 등의 경우에는 청려함을 규범으로 삼아야 하고

-427쪽에서

호랑이나 표범의 가죽에 무늬가 없다면 그것은 개나 고양이 가죽과 다르지 않을것이며 , 코뿔소의 가죽으로 갑옷을 만들려면 거기에 붉은색을 칠해야만 한다. 이는 내용이란 형식을 필요로 한다는것을 보여준다.

-437쪽에서


문채를 구성하는 방법에는 세가지 종류가 있다. 첫째는 다섯가지 색조로 구성된 형문(形文)인데 그것은 청(靑), 황(黃), 적(赤), 백(白), 흑(黑)이다. 둘째는 다섯가지의 음으로 구성되는 성문(聲文)인데, 그것은 궁(宮), 상(商), 각(角),징(徵), 우(羽)이다. 셋째는 정문(情文)인데 그것은 인(仁),의(義) 례 (禮),지(智), 신(信)이다. 다섯가지 음을 배합해 놓으면 소하(韶夏)라는 악곡이 되며, 다섯가지 성정을 묘사하면 문장이 되는것이다. 이는 선천(先天)에 의하여 형성되는 사물의 복잡한 현상이라 하겠다.

-439쪽에서


문채의 아름다움은 성정의 진지함에 달려있다. 그러므로 정리(情理)는 문학작품의 날실이며, 언어적표현은 씨실이다. 날실이 올바르게 배렬되여야 비로소 씨실이 제대로 오가면서 천을 짤수 있듯이 , 정리가 확정된 다음에라야 비로소 문장이 류창해질수 있다. 이것이 바로 작품구성의 근본이 되는것이다.

-443쪽에서

어떤 사람들은 고관대작과 높은 봉록을 탐하면서도 공허하게 전원의 은거생활을 노래하며 어떤 사람들은 마음속으로는 번거롭고 바쁜 정무를 걱정하면서도 세상밖의 탈속한 정취에 대해 공허한 말을 한다...언어로써 지향하는 바를 나타내는것을 근본으로 삼는 문학작품에 있어서 입으로 말하는것과 지향하는것이 서로 상반된다면 어찌 그것을 신뢰할수 있겠는가?

-447쪽에서

언어란 문채에 의하여 비로소 세세대대로 전해질수 있나니

.......

말에 아름다운 수식이 많다고 하더라도 감정이 결여돼 있다면 자세히 음히해 보고나면 반드시 싫증나게 되리

-451쪽에서

내용으로 하여금 규범에 부합되도록 하는것을 가리켜 용이라 하고 , 불필요한 글자나 단어 그리고 구절들을 삭제하는것을 가리켜 재라한다...문학작품에서의 사상의 반복은 내용의 군더더기에 해당할것이고 , 동일한 단어나 문장의 중복은 수사상의 군더더기에 해당할것이다.

-453쪽에서


문학작품을 훌륭하게 완성하자면 우선 고려해야 할 세가지 기준을 설정하여야 한다. 그 첫째는 정리에 근거하여 제재를 결정하는것이고, 두 번째는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과 관련된 사례들을 선별하는것이고, 세 번째는 중요한 문제들을 충분하게 부각시킬수 있는 강력한 언어의 형식을 창조하는것이다. 그런 다음에라야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게 할수 있고, 껍데기는 버리고 알맹이만 남기고 , 또한 문채를 조절할수 있게 된다.

-455쪽에서


문학작품은 가옥의 창문과도 같아서

오른 쪽과 왼쪽이 알맞게 배합되여야 하네

언어는 강물의 흐름과 같아서

가득 차게 되면 범람하게 되는 법

뺄것과 보탤 내용을 가늠하고

짙게 처리할 부분과 옅게 처리할 부분을 고려하며

쓸모 없는 부분은 잘라버려

군더더기의 누를 피해야 한다.

-461쪽에서


문학작품들 가운데서 정화라 꼽힐만한 명작들에는 은과 수가 있기마련이다

은(蘟)이란 글밖에 함축된 말밖의 뜻을 가리키며, 수(秀)란 작품안에서 가장 두드러진 말을 가리킨다. 은은 문면에 드러나지 않은 의미의 복잡함과 미묘함을 통해 그 섬세함을 획득하고, 수는 한 작품안에서 여타 다른 부분들과 비교되는 특출함을 통해 그 아름다음을 획득한다...

-551쪽에서


은의 특질은 글밖에 뜻을 갖고있는것이다. 그것은 마치 은밀한 음향이 옆에서 들려오는것 같고, 숨겨진 문채가 어둠속에서 반짝이는것과 같은데 이는 효상의 변화가 호체안에 포함돼있는것에 비유될수 있고 흐르는 강물속에 주옥이 숨겨져 있는것에 비유될수 있다 즉 호체안에서의 효상의 변화가 사상(四象은 사물의 음, 양, 강, 유를 표시)을 이루고 , 주옥이 강물속에 길이 감추어져 있기에 물결이 여러 가지 변화를 일으키는것과 같다.

-553쪽에서


단정하게 시작해서 기발하게 끝을 맺는 문장은 마치도 강물속에 숨겨진 진주의 아름다운 빛이 밖으로 드러나서 그것을 감상하는 사람에게는 끝없는 여운을 남기고 그것을 맛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영원히 싫증나지 않게 하는것과 같다고 할수 있다.

-553쪽에서


작품속에서 갑자기 일어나는 물결을 가리켜 수라고 한다. 그것은 민첩하고 교묘한 손이 아름다운 악곡을 연주하여 표일한 자태가 밖으로 드러나고, 또 먼산에 구름과 노을이 피여 오르고, 미녀들이 예쁜 용모를 드러내는것에 비유될수 있다.

-555쪽에서


작품의 주제를 세우는데 능란한 사람은 반드시 기발하고 특이한 주제를 창출하고자 하기에 흔히 지극히 깊고 섬세하고 현묘한 경계(境界)를 상상하게 되는 법이고 , 언어를 다듬는데 능한한 사람은 반드시 아름다운 언어를 만들고자 하기에 그 깊은 생각이 항상 언어적표현이 화려하고도 아름다운 령역에로 생각이 미치게 되는 법이다. 이러한 과정은 마치 심장과 쓸개를 토해내는것 같다는 이 표현도 그 창작에서의 고심을 설명할수 없다. 오랜 세월동안 달련하고 반복적으로 추고하는 이 로고를 어찌 말로 다 형용할수 있으랴? 그러므로 작품의 언어적표현속에 어떤 광채를 숨기게 되면 안광이 평범한 사람들은 어리둥절해 할것이고, 어떤 예리함이 언어적표현곳에 드러나게 된다면 식견이 높은 사람들은 크게 놀라게 될것이다... 만일 작품전체에 함축적인 의미가 결여돼 있다면 그것은 마치 노유(老儒)에게 학문이 없는 것과 같아서 경우에 따라서는 단 한번의 질문에 그 밑바닥이 드러나게 되고 , 숱한 구절들에 경구가 없다면 그것은 마치도 고대광실에 진귀한 보물이 없는것과 같아서 몇 번 묻게 될 경우에는 얼굴색이 질리게 된다

-557쪽에서


한 작가의 작품이 갖는 진정한 가치를 정확하게 리해하는 지음(知音)을 만날수있다는것은 얼마나 어려운가! 음은 확실히 리해하기 어렵고 또 그런 지음을 만나기는 더욱 어려운것이다. 작품에 대한 진정한 리해력을 갖춘 사람인 지음을 만난다는것은 천년에 한번있을가말가한 일이다

-685쪽에서


어찌 지나치게 심오하다고 탓을 하랴? 문제는 식견과 감별력이 천박한데 있을 따름이다... 마음의 눈으로 작품의 사상과 감정을 관찰하는 일은 육안으로 사물의 형체를 관찰하는것에 비유할수 있다. 아주 밝은 눈으로 보면 분간할수 없는 사물이 존재하지 않듯이, 예민한 마음의 눈으로 보면 리해되지 않는 상상과 감정이 존재하지 않을것이다... 오직 심원한 인식능력과 감별능력을 지닌 사람만이 작품의 심오함을 포착해 낼수 있고 그로인해 마음깊은 곳에 서 우러나오는 희열을 느낄수 있을것이다

-695쪽에서


문학적 함양을 갖춘이들은 치밀하고 함축적인 작품을 보면 기뻐할것이고, 경박하고 화려한것을 좋아하는 이들은 기이하고 화려한 작품을 보면 마음이 움직일것이고 , 신기한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기이한 작품을 보면 어깨를 으쓱거릴것이이다

-689쪽에서


자연스러움이 정교함과 합치되여야만 하는데 이는 마치 초목의 꽃이 빛을 발하는것과 같다

-563쪽에서


날개 없이도 여러곳으로 날아갈수 있는것이 말이요 , 뿌리없이도 굳게 맺어지는것이 감정이다

-567쪽에서


자신의 문장에 다른 사람의 문장과 동일한 부분이 있으면 마땅히 삭제하여야 한다.

-577쪽에서


항상 사색의 칼날을 방금 숫돌에 갈아놓은것처럼 유지해야 한다

-595쪽에서

지엽적인 것의 세밀함을 포기하더라도 전체의 완미함을 쟁취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하나의 작품구성에서의 총적안배의 원칙이다.

-601쪽에서


문장의 사상과 감정을 고찰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여섯가지 사항에 대해 검토해 보아야만 한다. 그 여섯가지란 첫째는 작품의 전체적인 체제의 안배를 볼것, 둘째는 문장이나 말의 배치를 볼것, 셋째는 작품에서 전통의 계승과 새로운 변화의 추구를 볼것, 네째는 표현수법상의 정아(正雅)함과 기이함을 살필것, 다섯째는 사류(事類)의 운용에 대해 살필것, 여섯째는 성률(聲律)을 살필것 등이다.

-693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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