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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대표작으로 보는 광복이전 시: 김광균 - 外人村
2015년 12월 11일 03시 03분  조회:2862  추천:0  작성자: 죽림

.서울 혜화역 대학로 흥사단 앞

 
 
@@시비에 오자가 보인다.ㅡ
시비의 마지막련 <<호올로 찬란한 의상(衣裳)을 하고>>에서
<<...찬란한>>이 아니라 원작의 <<차단한(차디찬 뜻)>>으로 돼야...
시비를 세움에 있어서 어디까지나 원작을 존중해야...
=================================================

김광균

시인. 개성(開城) 출생. 개성상업고등학교를 졸업한 이후, 고무공장에 근무하면서 틈틈이 시를 썼다. 1930년 《동아일보》에 시 《야경차(夜警車)》를 발표한 뒤 36년 <시인부락> 동인이 되었다. 다음해 <자오선(子午線)> 동인으로 시 《대화》를 발표하였으며, 모더니즘 시인 김기림(金起林)의 영향을 받아 회화적 시론을 실천하였다. 39년에는 제 1 시집 《와사등(瓦斯燈)》을 펴냈고, 47년 제 2 시집으로 《기항지(寄港地)》를 출간하였다. 그의 시는 이미지즘적 경향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나, 드물게 감상적 요소가 포함되어 소시민의 따뜻한 서정을 노래하기도 하였다. 도시적 소재와 공감각적(共感覺的) 이미지를 즐겨 사용하였으며, 이미지의 공간적인 조형(造形)을 시도한 점에서 주목받았다. 6·25발발 뒤 실업계에 투신, 문단과는 거의 인연을 끊었으며 제 2 시집 이후 문단 고별 시집 《황혼가(黃昏歌, 1969)》를 출간했다. 시집으로는 《추풍귀우(秋風鬼雨)》가 있고 문집(文集)으로는 《와우산(臥牛山)》 등이 있다.

 


 

은수저

 

  산이 저문다.

  노을이 잠긴다.

  저녁 밥상에 애기가 없다.

  애기 앉던 방석에 한 쌍의 은수저

  은수저 끝에 눈물이 고인다.

 

  한 밤중에 바람이 분다.

  바람 속에서 애기가 웃는다.

  애기는 방 속을 들여다 본다.

  들창을 열었다 다시 닫는다.

 

  먼 들길을 애기가 간다.

  맨발 벗은 애기가 울면서 간다.

  불러도 대답이 없다.

  그림자마저 아른거린다.

김광균<문학>1946

(1) 주제 : 아이를 잃은 슬픔과 아버지의 정

 

(2) 김광균(1914-1993)경기 개성. 모더니즘 시인. 온건하고 차분한 회화적인 이미지에 치중함. 1930년대 한국시사에서 새로운 시의 전기였던 주지시 운동을 몸소 실천한 시인.‘소리조차를 모양으로 번역하는 기이한 재주를 가진 시인’, ‘연금사와 같이 모든 무형적(無形的)인 것을 일정한 형태로 바꿔 놓고야 만족하는 시인’, ‘청각과 시각 그리고 직관의 마술적 배합을 꾀하는 시인’이라고 평하는 것에서도 알 수 있지만 김광균은 회화적 수법을 매우 세련된 감각으로 작품에 구현해 모더니즘을 정착시키는데 공헌하였다. 시집으로 <와사등(瓦斯燈)>(1939), <기항지(寄港地)>(1947) 등이 있다.

 

(3) 감정의 절제 : 한 행이 짧은 한 문장 형식으로 표현함.

(4) 어조 : 냉정하고 차분한 어조

(5) ‘눈물’이라는 단어가 한 번 나오지만 나머지는 슬픔을 직접 지칭하는 말을 최대한 아낌으로써 슬픔을 객관화

(6) 은수저 - 죽은 아이

(7) 방속(현세, 이승의 공간, 삶) <-- 들창 --> 먼 들길(저승, 죽음..)

 

(8) 주제상 유사한 작품

: 박목월‘하관’, 정지용‘유리창’, 김현승‘눈물’,

  이광수‘비둘기’, 이성교 ‘밤비’, 유치환‘삼 년 후’

 

<하관>은 아우에 대한 슬픔과 그리움을,

나머지 작품은 죽은 자식에 대한 슬픔을 그리고 있다.

<하관>은 그리움이 가장 절실하게 표현

<은수저>는 한 행이 한 문장의 호흡으로 이루어져 냉정하고 차분한 어조<유리창>은 슬픔의 감정을 객관적인 어조로 침착하게 표현

<눈물>은 슬픔을 종교적 차원에서 승화시키고 있어 네 작품 중 슬픔의 정조가 가장 약함.

 

 

 

 

 

㉠와사등

 

㉡차단-한 ㉢등불이 하나 비인 하늘에 걸리어 있다.

내 ㉣호올로 어딜 가라는 ㉤슬픈 신호냐.

 

긴- 여름 ㉥해 황망히 나래를 접고

늘어선 ㉦고층(高層), 창백한 묘석(墓石)같이 황혼에 젖어

찬란한 ㉧야경(夜景) 무성한 잡초인 양 헝클어진 채

사념(思念) 벙어리 되어 입을 다물다.

 

㉨피부의 바깥에 스미는 어둠

낯설은 거리의 아우성 소리

㉩까닭도 없이 눈물겹고나.

 

공허한 군중의 행렬에 섞이어

내 어디서 그리 무거운 ㉩비애를 지고 왔기에

㉪길-게 늘인 그림자 이다지 어두워

 

내 어디로 어떻게 가라는 ㉫슬픈 신호기

차단-한 등불이 하나 비인 하늘에 걸리어 있다.

<조선일보>(1938)

(1) 주제 :  현대인의 고독감과 우수, 불안 의식

 

(2) 김광균 : 김기림, 정지용과 더불어 30년대 모더니즘 시를 확산시키는데 큰 역할을 한 시인이다. 그의 시는 직접적으로는 김영랑으로 대표되는 시의 음악성에 대한 부정으로부터 출발한다. 그는 김기림의 말처럼 "소리조차 모양으로 번역하는 기이한 재주"를 가지고 회화적인 시를 즐겨쓴 이미지즘(imagism) 계열의 시인으로 평가된다. 그는 도시적 소재를 바탕으로 공감각적 이미지나 강한 색채감, 이미지의 공간적 조형 등의 기법을 시에 차용(借用)했으며, 특히 사물의 한계를 넘어 관념이나 심리의 추상적 차원까지도 시각화하였다. 그의 시에는 기계 문명 속에서 현대인이 느끼는 고독감과 삶의 우수와 같은 소시민적 정서가 짙게 깃들여 있다.

(3)*1930년대 주지시

 [최재서(이론 도입) → 김기림(작품 창작) → 김광균(결실)]

 

(4) 주지시

심상 : 시각적, 촉각적, 공감각적 이미지(1연/시각적, 2연/시각적, 3연/공감각적)

어조 : 비정한 현대 도시 문명 속에서 방향 의식을 상실한 지식인의 고독한 어조

구성 :

   1연   현대인의 무정향성(無定向性) - 방향 감각을 잃은 현대인

   2연   무정향성의 근거 - 개체의 문제가 시대적 상황으로

   3연   어둠의 정서 - 개체의 문제로 집약

   4연   도시적 삶의 중압감과 비애

   5연   현대인의 당면 문제

 

(5) 

㉠ 와사등 - '가스'의 일본식 음차표기입니다.

㉡ 차단한(차다+ㄴ) - 차디찬, 아련히 비치는 등불의 모습

㉢ 등불 = 신호(은유), 등불은 어둠을 밝히는 사물이다. 등불을 보고 화자는 자신의 어두운 내면에서 떠나라는 신호로 보고 있다.

㉤ 슬픈 신호 - 그러나 갈 곳을 모르는 화자에게 떠나라는 그 신호는 슬플 뿐..

현대의 물질문명 속에서 방향 감각을 상실한 화자(지식인,현대인)의 슬픈 심정이 드러난다.

㉣ 호올로 - 고독감/ 어딜 가라는 - 방황, 지향점이 없음

㉥ 해가 날개를 접고 --> 황혼(저녁 무렵), 도시에 어둠이 깔리는 것을 해가 날개를 접는다고 표현함, 감각적이고 회화적인 표현들...

㉦ 늘어선 고층 빌딩들(원)은 묘석(보조) 같고 - 직유법

         현대 도시 문명----> 묘지의 비석, 죽음과 종말의 이미지

㉧ 야경(원)은           잡초(보조)인 양 - 직유법

  현대 도시 문명------> 무질서함과 헝클어진 이미지

㉦㉧ 현대인의 고독감과 비애가 사회적인, 시대적인 문제임을 드러냄

 

㉨ 어둠(시각)이 피부에 스미다(촉각) -공감각적 이미지(시각의 촉각화)

㉩ 눈물겹고나, 비애 - 삶의 비애감

㉪ 그림자 - 고독하고 쓸쓸한 모습의 현대인

㉫ 슬픈 신호기(보조관념) - 원관념(등불)

 

(6)현대문명에서 느끼는 화자의 심정을 나타낸 말-호올로(고독감), 비애

(7)‘떠남’의 의미는? 현대인의 불안 의식

(8) 수미쌍관

 

 

 

 

외인촌 

 

하이얀 모색(暮色) 속에 피어 있는

산협촌(山峽村)의 고독한 그림 속으로

파---란 역등(驛燈)을 달은 마차(馬車)가 한 대 잠기어 가고,

바다를 향한 산마룻길에

우두커니 서 있는 전신주(電信柱) 위엔

지나가던 구름이 하나 새빨간 노을에 젖어 있었다.

바람에 불리우는 작은 집들이 창을 내리고,

갈대밭에 묻히인 돌다리 아래선

작은 시내가 물방울을 굴리고

안개 자욱---한 화원지(花園地)의 벤치 위엔

한낮에 소녀(少女)들이 남기고 간

가벼운 웃음과 시들은 꽃다발이 흩어져 있었다.

외인묘지(外人墓地)의 어두운 수풀 뒤엔

밤새도록 가느다란 별빛이 내리고,

공백(空白)한 하늘에 걸려 있는 촌락(村落)의 시계(時計)가

여윈 손길을 저어 열 시를 가리키면

날카로운 고탑(古塔)같이 언덕 위에 솟아 있는

퇴색한 성교당(聖敎堂)의 지붕 위에선

㉠분수처럼 흩어지는 푸른 종소리.

 

김광균<조선일보>(1935)

 

 

(1) 주제 : 현대인(도시인)의 고독과 우수

제재 : 외인촌의 풍경

(2)주지시

성격 : 회화적. 감각적. 주지적. 이국적

표현 : 이국적 정서. 도시적 우수

심상 : 회화적. 시각적. 공감각적

구성 : 시간의 흐름(저녁→밤→아침)

    1연 (저녁) 산협촌―원경(遠景)

 2, 3연 (저녁)) 작은 집들과 시냇물, 화원지의 텅 빈 풍경―근경(近景)

    4연 (밤) 외인 묘지의 밤 정경

  5,6연 (아침) 성교당의 종 소리

(3) 주지주의 시로서 회화적 요소를 중시하였다. 수채로 된 한 폭의 풍경화를 보는 듯한, 선명한 시각적 이미지에서 도시인의 고독과 우수를 느낄 수 있다. 외인촌의 이국적인 정취를 사실적으로 그려내 낯설고 쓸쓸한 세계를 홀로 떠도는 이의 심경이 잘 드러나 있다.

(4) 

외인촌 - 외국인이 사는 마을, 이국적인 정서, 화자는 외인촌의 풍경을 시간의 흐름에 따라 한 폭의 수채화처럼 그려내고 있다.

(5) 이국적인 시어들

파--란 역등, 마차, 전신주, 화원지, 꽃다발, 외인묘지, 시계, 고탑, 성교당, 종소리

(6) 시간의 흐름 : 저녁 무렵 --> 밤 --> 아침

(7) 저녁 풍경 : 마차 전신주 위엔 노을에 젖은 구름이 걸려 있다. 바람이 불고 작은 집들이 창을 내리고, 갈대밭에 묻힌 돌다리 아래 작은 시내가 흐르고 있다. 안개 자욱한 화원지의 벤취 위엔 한낮에 소녀들이 남기고 간 시든 꽃다발이 있다.

(8) 밤 풍경 : 외인 묘지의 어두운 수풀 뒤에 가느다란 별빛이 내린다.

(9) 아침 풍경 :빈 하늘에 걸려 있는 마을의 시계가 10시를 가리키고 있고, 낡은 교회당 지붕 위에선 종소리가 울리고 있다.

(10) 화의 심정은?

외인촌의 적막하고 이국적인 풍경을 보면서 고독감을 느낀다. 그 고독감을 아름답게 묘사하고 있다.

(11) 소리마저 회화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곳을 찾으면?(공감각적 심상)

① 소녀들이 남기고 간 가벼운 웃음

② 분수처럼 흩어지는 종소리

 

 

 

 

㉠추일서정

 

  ㉡낙엽은 폴란드 망명 정부의 지폐

  포화(砲火)에 이지러진 

  ㉢도룬 시(市)의 가을 하늘을 생각케 한다.

  ㉣길은 한 줄기 구겨진 넥타이처럼 풀어져

  ㉤일광(日光)의 폭포 속으로 ㉥사라지고

  조그만 ㉦담배 연기를 내뿜으며

  새로 두 시의 급행열차가 들을 달린다.

  ㉧포플라 나무의 근골(筋骨) 사이로

  ㉨공장의 지붕은 흰 이빨을 드러낸 채

  한 가닥 구부러진 ㉩철책(鐵柵)이 바람에 나부끼고

  그 위에 ㉪셀로판지로 만든 구름이 하나.

  자욱한 ㉫풀벌레 소리 발길로 차며

  호올로 황량(荒凉)한 생각 버릴 곳 없어

  허공에 띄우는 ㉬돌팔매 하나

  기울어진 풍경의 장막(帳幕) 저 쪽에

  고독한 ㉭반원(半圓)을 긋고 잠기어 간다.

김광균<인문평론>(1940)

 

(1) 주제 : 가을날의 풍경과 서정

(2) 한시 형태인 선경후정(先景後情)의 구조

㉠추일서정 : 선경 - 가을날의 풍경(秋日)/후정 - 고독감(抒情)

(3) 화자는 쓸쓸한 가을날의 풍경 속에 외로이 방황하는 어떤 인물을 묘사하고 있다.

(4) 이 시의 지배적 정서와 그 정서가 행위로 구체화된 시어

- 고독한, 황량한 ---> 돌팔매

(5)

㉡ 낙엽(원관념)은 폴란드 망명 정부의 지폐(보조관념) - 은유법

: 여름의 화려함과 활기를 잃어버리고 땅에 떨어진 낙엽의 쓸쓸한 모습을  망명 정부의 가치가 없어진 지폐 조각으로 비유

 

㉢ 도룬 시(폴란드의 도시 이름)의 가을 하늘 - 황폐해진 도시의 가을같다는 표현

 

㉣ 길(원)은 구겨진 넥타이(보조)처럼 - 직유법

: 구불구불한 시골길의 모습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넥타이의 형상을 빌어 멀어질수록 좁게 보이는 길의 모습을 시각적으로 형상화

 

㉤ 일광(日光)(원)의 폭포(보조) - 은유

: 눈부시게 쏟아지는 가을 햇살에 어려 아득히 이어져 있는 시골길의 모습을 생동감 있게 표현

㉥ ‘사라지고’의 주체는? 길. 길이 가을 햇살 속으로 사라지고(활유)

 

㉦ 담배 연기(보조)를 내뿜으며 -(원관념)기차의 연기 - 은유

: '조그만 담배 연기'는 기관차의 굴뚝에서 뿜어져 나오는 연기

사물의 이미지를 정확하게 포착해내는 재치와 감각이 돋보인 구절이다.

㉧포플라 나무의 근골(筋骨 : 근육과 뼈대)

:앙상한 가지만 남은 나무의 모습 = 나목(裸木)

 

㉨공장의 지붕은 흰 이빨을 드러낸 채

: 공장 - 근대문명의 상징, 날카롭고 부정적인 이미지로 그려냄.

 '흰 이빨'의 이미지 때문에 공장 지붕은 평화로운 시골 마을을 위협하는 야수의 이미지를 가지게 된다.

 

㉩철책(鐵柵 :쇠살로 만든 울타리) ㉪셀로판지 구름 - 옅은 구름

: 이국적(異國的)이고 근대적인 감수성을 자극하는 시어-불길한 분위기

 

㉫ 자욱한 풀벌레 소리 발길로 차며

: 공감각적 심상. (청각의 촉각화)

 

㉬ 돌팔매 하나

:화자의 심경을 행위로 드러냄. 무기력하고 하릴없어 돌팔매나 던지는 자신을 그려내고 있다.

 

㉭ 고독한 반원(半圓)을 긋고 잠기어 간다.

: 던진 돌이 날아가는 모습을 묘사.

 

 

 

 

 

설야(雪夜) 

 

  어느 머언 곳의 ㉠(그리운) 소식이기에

  이 한밤 소리 없이 흩날리느뇨

 

  처마 끝에 ㉡호롱불 야위어가며

  ㉢(서글픈) 옛 자취인 양 흰눈이 내려

 

  하이얀 입김 절로 (가슴이 메어)

  마음 허공에 ㉣등불을 켜고

  내 홀로 밤 깊어 ㉤뜰에 내리면

 

  ㉥머언 곳에 ㉦女人의 옷 벗는 소리

 

  희미한 눈발

  이는 어느 잃어진 추억의 조각이기에

  ㉨싸늘한 (추회(追悔)) 이리 가쁘게 (설레이느뇨).

 

  한줄기 빛도 향기도 없이

  ㉩호올로 차단한 의상을 하고

  흰눈은 내려 내려서 쌓여

  ㉫(내 슬픔) 그 위에 고이 서리다.

김광균<조선일보>(1938)

(1) 주제 : 눈 오는 밤의 정경과 그리움. 눈 내리는 밤의 애상

(2) 서정시 (김광균의 ‘주지시’와 구별하자)

(3) 서정시

 율격 : 내재율

 성격 : 회화적. 애상적

 심상 : 시각적. 공감각적

 표현 : 현재법을 사용하여 시적 긴장감을 얻고 있음

 

(4) ‘눈’의 보조관념

: 그리운 소식, 서글픈 옛 자취, 잃어버린 한 조각, 차단한 의상

 

(5) ‘눈’의 의미는? 화자의 추억, 그리움의 매개체

 

(6) 화자의 심리 변화

: 그리움 -> 서글픔 -> 가슴이 메여 옴-> 추억, 설렘 ->슬픔

 

(7) 

㉠ 그리운 소식(보조)이 소리 없이 흩날리다...(원)-눈발:은유

㉡ 호롱불이 꺼져가는 모습 - 시간의 흐름을 시각화

㉢ 흰 눈(원)은 옛 자취(보조)인 양 : 직유

㉣ 허공같은 빈 마음에 켜진 등불 - 추억을 회상, 그리움이 일어남

㉤ 화자는 내리는 눈을 감상하며 추억에 잠기기 위해 뜰로 나감

㉥ 머언 곳 - 추억의 여인은 화자와는 멀리 떨어진 곳에 있음...

실제의 거리보다 마음의 거리로 봄. 여인과의 사랑이 이루어지지 않았음을 의미.

㉦ 여인의 옷 벗는 소리(보조) : 원관념은 ‘눈이 내리는 소리’

㉧ 잃어진 추억의 조각(보조) : 원관념은 ‘눈’

㉨ 추회, 설렘 - 지난 일에 대한 뉘우침, 안타까움으로 설렘

㉩ 호올로 - 화자의 처지, 외로움

㉪ 차단한 - 차디찬, 여인의 냉대

‘눈’에서 느껴지는 차가움과 화자에 대한 여인의 냉대

㉫ 내 슬픔 - 이루지 못한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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