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9월 2024 >>
1234567
891011121314
15161718192021
22232425262728
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文人 지구촌

詩작법 얼씨구...
2016년 01월 09일 05시 24분  조회:3816  추천:0  작성자: 죽림

시 창작 기초 이론

 

 

1. 시의 정의

시의 어원 같은 것은 우리가 쉽게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시란 무엇인가'라는 정의를 내리기는 그렇게 쉽지 않다.

 

엘리어트의 '시에 대한 정의의 역사는 오류의 역사'라는 말이 이를 잘 대변해 준다.

이 말은 시대에 따라서, 시인에 따라서, 시의 종류에 따라서 시를 보는 안목이 모두 다름을 말해 준다.

그러므로 지극히 상식적인 시에 대한 정의를 내릴 수밖에 없다.

 

"시는 인간의 사상과 정서를 운율적인 언어로 압축하여 표현한 언어 예술이다"(운문 문학)

"시란 인간의 사상과 정서를 유기적 구조를 지닌 운율적 언어로 형상화한 운문문학의 한 갈래이다."

 

1) 동양의 시관

동양 일원에서 공통적으로 쓰이는 '詩'라는 한자의 구조를 보면 '言'과 '寺'의 합자(合字)임을 알 수 있다. '言'은 모호한 소리인 '음(音)'이나 말을 나타내는 '담(談)'이 아닌 '분명하고 음조가 고른 말'을 뜻한다.

 

'寺'는 '持'와 '志'의 뜻을 가지고 있다.

'持'란 손을 움직여 일하는 것을 말하며

'志'는 '우리의 마음이 어떤 대상을 향해서 곧게 나감'을 일컫는다.

 

그러므로 시라는 말 속에는 '손을 움직여 일한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서 동양의 시에도 서구와 같은 창작이나 행동의 뜻이 담긴 동일성을 지니고 있음을 알 수 있다.

 

  (1) 詩三百 一言而蔽之曰思無邪(시 3백 수는 한마디로 생각함에 사악함이 없는 것이다.)→孔子

  (2) 詩言志(시는 뜻을 말로 나타낸 것)→書經

 

   ※ 동양적 시관의 본질

    - 흔히 '사무사(思無邪)'를 교훈적인 입장의 표명으로 보고, 동양 시관의 본질을

      여기에 한정시키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공자가 편찬한 시경이 서정시로만 이루어져 있는 점이라든지,

      주희가 시를 '좋은 소리와 마디가 있는 말에 의한 성정의 자연스런 발로'라고

      본 점을 고려할 때, 서정적인 면이 결코 부차적인 사항이 아님을 알 수 있다.

 

 

2) 서양의 시관

  (1) 시는 운율적 언어에 의한 모방이다.→Aristoteles

  (2) 시는 힘찬 감정이 자유롭게 분출된 것이다.→ W. Wordsworth

  (3) 시는 체험이다.→ R.M.Rilke

  (4) 시는 미의 운율적 창조이다.→ E.A.Poe

  (5) 시는 감정의 표출이 아니라 감정으로부터의 도피이고,

      개성의 표현이 아니라 개성으로부터의 도피이다.→ T.S.Eliot

  (6) 좋은 시는 내포와 외연의 가장 먼 양극에서 의미를 통일한 것이다.→ Allen Tate

  (7) 시는 영원한 진실속에 표현된 삶의 이미지이다.→ P.B.Shelly

  (8) 시는 기본적으로 인생에 대한 비평이다.→ Matthew Arnold

 

   ※ 서양 시관의 변화 과정

     - 아리스토넬레스의 시에 대한 정의는 희곡과 서사시를 염두에 둔 이야기 문학이었다.

       이러한 모방론의 전통은 18세기까지 이어져, 서정시를 시문학 전체에 있어서

       하급의 장르로 생각했었다.

     - 19세기 이후 표현론이 대두하면서 비로소 시가 시인이 도달한 놀라운

       정신세계를 보여줌으로써, 독자를 황홀하게 하고,

       깊이 감동시키며, 심오한 즐거움을 준다는 주장을 하게 되었다.

 

3) 현대의 시관

   ※ 일반적으로, 고양된 시인의 정서에 의해 독자에게 감흥을 줌으로써

      사람의 윤리 의식의 밑바탕을 튼튼히 해 준다는 표현론적 효용론에 선다.

   ※ 시를 시인의 내부에 있는 본질과 연결시켜, 구체적인 작품보다

      어떤 정신이나 성질로 보는 태도가 있다.

 

<보충자료>

 

  □ 시의 정의

자신의 정신생활이나 자연, 사회의 여러 현상에서 느낀 감동 및 생각을 운율을 지닌 간결한 언어로 나타낸 문학 형태.

 

한국어로 보통 시라고 할 때에는 그 형식적 측면을 주로 가리켜 문학의 한 장르로서의 시작품(詩作品:poem)을 말할 경우와, 그 작품이 주는 예술적 감동의 내실(內實)이라고 할 수 있는 시정(詩情) 내지 시적 요소(詩的要素:poetry)를 말할 경우가 있다.

 

전자는 일정한 형식에 의하여 통합된 언어의 울림·리듬·하모니 등의 음악적 요소와 언어에 의한 이미지·시각(視覺) 등 회화적 요소에 의해 독자의 감각이나 감정에 호소하고 또는 상상력을 자극하여 깊은 감명을 던져 주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문학작품의 일종으로, 거기에서는 언어의 정동적(情動的)인 기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언어의 배열과 구성(構成)이 요구된다.

 

후자에 관해서는 시작품뿐만 아니라 소설·희곡 등의 문학작품으로부터 미술·음악·영화·건축 등의 예술작품, 더 넓혀서 자연이나 인사(人事)·사회현상 속까지 그 존재를 인정하는 일이 가능하다.

 

시는 크게 서정시(敍情詩)·서사시(敍事詩)·극시(劇詩)의 세 가지로 구별한다.

 

서정시는 개인의 내적 감정을 토로하는 것으로 근대시의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영어의 lyric poem이나 프랑스어의 po럐e lyrique는 본시 lyre(七絃琴)에 맞추어 노래 불렀던 데서 온 호칭이다.

 

서사시(epic poem)는 민족·국가의 역사나 영웅의 사적(事蹟)과 사건을 따라가며 소설적으로 기술하는 것인데 그리스의 《일리아스》 《오디세이아》, 프랑스의 《롤랑의 노래》 등이 이에 해당한다. 극시(dramatic poem)는 극형식을 취한 운문(韻文) 내지 운문에 의한 극을 말하는데 셰익스피어, 코르네유, 라신, 괴테 등의 희곡이 이에 해당한다.

 

시에는 그 밖에 흔히 행(行)을 나눠서 쓰는 시와 대조되는 것으로 산문의 형식을 취하면서 그 속에 시적 감명(詩的感銘)을 담은 산문시(prose poem)가 있는데 보들레르의 《파리의 우울》, 로트레아몽의 《마르도롤의 노래》, 투르게네프의 《산문시》 등이 유명하다. 또 정해진 규칙에 따라 시어를 배열·구성하는 정형시(定型詩)가 있는가 하면 그와 같은 형식적인 규칙을 무시하는 자유시가 있으며 또한 그 내용에 따라 생활시(生活詩)·사상시(思想詩)·연애시(戀愛詩)·종교시(宗敎詩)·풍자시(諷刺詩)·전쟁시(戰爭詩) 등의 호칭도 쓰여지고 있다.

 

 

  □ 시의 특성

   (1) 시는 대표적인 언어 예술이다.

   (2) 시에는 운율이 있다.

   (3) 시는 사상과 정서를 표현한 창작 문학이다.

   (4) 시는 압축된 형식미를 갖추고 있다.

   (5) 시에서는 심상(image)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6) 시는 시인의 은밀한 독백으로 '엿듣는 문학'이다.

   (7) 시는 작품의 문맥에 의해 그 의미가 파악되는, 언어의 내포적 기능에 의존한다.

   (8) 시는 심상, 비유, 상징 등에 형상화된다.

   (9) 시는 정서를 환기시키기 위해 언어의 음악성을 활용한다.

    ※ 시의 특성 : 함축성, 암시성, 음악성, 사상성, 정서성, 긴밀성, 집약성, 주관성, 회화성(영상성)

 

 

  □ 시와 산문의 차이점

시와 산문과의 차이를 말할 때의 시란, 일정한 울림·리듬·하모니를 가진 운문(韻文)을 말하는데 구체적으로는 시작품을 성립시키는 각 시구(詩句)를 가리킨다.

 

프랑스 시인 발레리는 시와 산문과의 차이를 말함에 있어서

전자를 무용(舞踊)에, 후자를 보행(步行)에 비유하고,

산문은 보행과 같이 명확한 하나의 대상을 가지고 어떤 대상을 향한 한 행위로서 그 대상에 도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데 반해,

시는 무용과 같이 그것도 행위의 한 체계이기는 하지만 도리어 그 행위 자체를 궁극적인 목적으로 한다고 말하였다.

 

즉 시는 무용과 같이 어딘가를 목표로 하여 가는 것이 아니라 굳이 말한다면 하나의 황홀한 상태, 생명의 충일감(充溢感)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다만 보행과 무용의 공통점은 그때 쓰이는 것이 육체(肉體)라는 점인데, 이것을 시와 산문에 적용시켜 보면 양자는 다같이 언어(言語)를 사용한다는 점에서 공통적이다.

 

즉 시에 쓰이는 언어, 시적 언어(詩的言語)는 산문에 쓰이는 언어가 이른바 의미기호(意味記號)로서의 언어, 전달을 첫째 목표로 하고 있는 실용적인 언어인 데 비해, 독자 속에 있는 어떤 감동 상태를 불러일으키기 위해 쓰이는 언어, 즉 감화적·정동적인 기능을 달성하기 위한 언어인 것이다.

 

물론 현실적으로 우리가 대하고 있는 시에 쓰이는 언어는 반드시 의미 전달의 기능을 완전히 배제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시적 언어의 본질은 그런 데에 있으며 이런 사고(思考)를 밀고 나갈 때 소위 순수시의 개념에 도달하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시는 어떤 경로를 거쳐 발생하며 또 발전해 왔을까.

어린이가 내적 감정(內的感情)의 솟아오름을 육체적으로 나타내려 할 때, 표정과 함께 몸까지 떨며 그리고 거의 무의식적으로 노래를 입속으로 흥얼거리는 수가 있다.

 

미개인(未開人)에게 있어서도 이와 같아서 희로애락의 감정은 춤이나 소박한 노래라는 형태로 나타나는데 오늘날의 춤의 기원과 더불어 시의 기원을 거기서 찾을 수 있는 것이다.

 

이런 단계에서 한걸음 나아가 생산 노동에 수반하여 그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집단적으로 불리어진 노동가요(勞動歌謠)나 언어의 초자연적(超自然的)인 힘을 믿는 고대 신앙과 결부되어 욕망이나 기대의 실현을 바라는 주문(呪文)으로서의 기도가(祈禱歌)의 단계를 지나 그 자체로서 양식을 완성하려는 자각이 생김으로써 문학으로서의 시가 탄생되는 것이다.

 

이 과정은 또한 고대 사람들이 포획물(捕獲物)인 동물을 한 마리라도 더 잡기를 기원하며 그린 동굴벽화(洞窟壁畵)에서 오늘날의 미술이 탄생한 과정과도 걸 맞는 것이다.

 

동시에 시의 이와 같은 발생의 역사는 오늘날의 시의 본질적 성격까지도 얼마만큼 규정하고 있고, 훌륭한 시는 인간의 일상생활에 있어서 각성된 의식 깊숙한 곳에 숨어 있는, 사회적으로 억압된 충동이나 소망을 표면에 끌어내어 일종의 심리적 억압에서 해방시키는 작용이 인정된다. 반복이나 압운(押韻)·직유(直喩)·암유(暗喩)·우유(寓喩) 등, 소위 시의 기법(技法)도 독자의 의식세계를 흔들어, 잠자고 있는 기억이나 소망을 불러 깨우기 위한 수단이라고 해도 좋다.

--------------------------------------------------

4. 낮에는 햇빛이 낯설다 / 이원

 

 

 

 


        

 





낮에는 햇빛이 낯설다  
                                                           이  원
 
낮에는  햇빛이  낯설고  밤에는  불빛이  낯설다  낮에는 햇빛을  잘
게구겨  쓰레기통에  버린다   밤에는  불빛을  베란다  밖으로  퍼낸
다  무턱대고  꾸역꾸역  삼켜버리는  날도  있다

그림자 
가죽만  벗겨낼  수도  있고  수박처럼  쪼갤  수도 있고  아예  몸과
접속하는  코드를  잡아뺄  수도  있다

영혼 
하늘  속에  책이  펄쳐져  있다  여러 날  오른쪽  페이지의 끝이 접
혀져  있다  여러  번  읽었다고  믿고  있지만   처음부터  누군가가
대신  읽어주었을  수도  있다

손과 발 또는 심장 
수도꼭지를  틀자  비명이  우르르  쏟아진다   비명  속에서  천천히
길이  씻긴다  
 

 

 

 

 

 

 

출생 : 1968년 경기도 화성

학력 : 서울예전 문예창작과 졸업, 동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문예창작학과 석사

등단 : 1992년『세계의 문학』가을호『시간과 비닐 봉지』外 3편

수상 : 현대시학 작품상(2002), 현대시 작품상(2005)

시집 :『그들이 지구를 지배했을 때』(문학과지성사, 1996)

『야후!의 강물에 천 개의 달이 뜬다』(문학과지성사, 2001)

『세상에서 가장 가벼운 오토바이』(문학과지성사, 2007)

 

 

 

이원 시인은 1968년 경기도 화성에서 출생하여 서울에서 자랐으며, 서울예술전문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 후 1992년 계간「세계의 문학」에「시간과 비닐 봉지」외 3편을 발표하면서 등단하였다.

 

이 시인은 인터넷으로 대변되는 디지털 문화 속에 잠식해버린 현대인의 삶에 제기되는 존재에 관한 질문을 강렬하고 날카로운 언어로 쉴 새 없이 쏟아낸다. 그녀의 시적 상상력은 자연에 대한 것을 철저히 거부하고, 인공적인 산물에만 끈질기게 연결되어 있다. 인간도 예외는 아니어서 결국 사이보그에 까지 이르고 그로테스크한 이미지를 산출한다.

 

또한, 현대인들이 뿌리 내리고 살아가는 전자사막 속의 사람 냄새와 근원을 향해 치닫는 사물들의 질주, 그리고 그것이 지나가면서 길게 드리우는 삶의 그림자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게 해준다. 지상의 텅 빈 공간에서 존재의 의미를 물으면서 시작했던 시인의 시는 달리고 질주하며 허공까지 닿았다가 다시 지상으로 되돌아오고 있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2283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1003 민요詩, 詩人, 讀者... 2016-01-14 0 8317
1002 시의 구석진 곳에서 시인을 만나다 - 오상순 시인 2016-01-14 0 5748
1001 시의 구석진 곳에서 시인을 만나다 - 朴龍喆 시인 2016-01-14 0 4122
1000 시의 구석진 곳에서 시인을 만나다 - 변영로 시인 2016-01-13 0 4945
999 아방가르드 영화 3인 감독 2016-01-13 0 4361
998 영화 <<시인의 피>> 2016-01-13 0 4039
997 영화 <<죽은 詩人의 사회>> - 현재를 즐겨라... 2016-01-13 0 4439
996 시인 윤동주, 영화 <<동주>>로 살아오다... 2016-01-13 0 4033
995 시인 김수영 비사 2016-01-13 0 4947
994 詩人들의 모양과 의미도 百人百色 2016-01-13 1 4448
993 詩작법 살살살... 2016-01-12 0 4568
992 詩작법 끄매매... 2016-01-10 0 4321
991 詩작법 똥그랑... 2016-01-10 0 4443
990 詩작법 타다닥... 2016-01-10 0 4472
989 詩작법 펑펑펑... 2016-01-10 0 5441
988 詩작법 찌르르... 2016-01-10 0 4375
987 詩작법 까르르... 2016-01-10 0 4040
986 詩작법 뇨뇨뇨... 2016-01-10 0 4894
985 詩작법 팔팔팔... 2016-01-10 0 4189
984 詩작법 아이구... 2016-01-10 0 4697
983 詩작법 어마나... 2016-01-10 0 4221
982 詩작법 줄줄줄... 2016-01-10 0 3874
981 詩작법 저너머... 2016-01-10 0 4609
980 詩작법 으으응... 2016-01-10 0 4993
979 詩작법 시시시... 2016-01-10 0 5286
978 詩작법 뽕구대... 2016-01-10 0 6104
977 詩작법 삐삐삐... 2016-01-10 1 4517
976 시인들이여, 상상은 우주 너머 맘껏 펼쳐라... 2016-01-10 0 3883
975 詩작법 빵쭉쭉... 2016-01-10 0 4135
974 시인들이여, - 시를 재미있게 쓰라... 2016-01-10 0 5067
973 시인들이여, 시의 제재를 잘 잡아라... 2016-01-10 0 5494
972 詩작법 쭉빵빵... 2016-01-10 0 4409
971 시인들이여, - 말의 연금사가 되라... 2016-01-10 0 5429
970 詩작법 총총총... 2016-01-10 0 4073
969 시인들이여, - 진짜배기 시인답게 좋은 시써라... 2016-01-10 0 4107
968 시인들이여, - 주변의 소재로 그리라... 2016-01-10 0 4194
967 白石은 伯席이다... 2016-01-10 0 4880
966 시인들이여, - 매순간의 부산물로 시써라... 2016-01-10 0 3962
965 시인들이여, - 만 가지 시작법을 배우라... 2016-01-10 0 5061
964 시인들이여, - 육화된 산 언어를 잡아라... 2016-01-10 0 4479
‹처음  이전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