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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색평화주의자]- 곤충식용 시대가 오다... 우리는 언제?...
2016년 04월 05일 22시 00분  조회:6490  추천:0  작성자: 죽림

CJ제일제당이 곤충을 먹거리로 활용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 본격적인 연구개발에 나선다.

CJ제일제당은 한국식용곤충연구소와 식용곤충 공동 연구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국내 최초로 식용곤충식과 조리법에 대한 특허를 출원한 식용곤충연구소는 서울 신당동에 식용곤충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연구개발 노하우를 쌓아 향후 식용곤충을 원료로 한 상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단백질이 풍부한 식용곤충은 미래 식량 자원으로 떠오르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약 20억 명이 1,900여 종의 곤충을 식용으로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밀웜(갈색저거리의 애벌레)과 메뚜기, 귀뚜라미, 꿀개미가 대표적인 식용곤충이다.

2014년 농촌진흥청이 같은 양의 소고기와 말린 벼메뚜기의 영양소를 비교한 결과 벼메뚜기의 저탄소 단백질 함량이 소고기보다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기존 단백질원인 소나 돼지에 비해 사육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 오염이 적은 것도 장점이다.

국내 식용곤충 시장 규모는 아직 90억여원에 불과하지만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게 CJ제일제당의 판단이다. 문병석 CJ제일제당 식품연구소장은 “식용곤충에 대한 연구는 아직 걸음마 단계지만 식량자원 확보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제”라며 “소비자가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는 식용곤충 상품을 선보이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권영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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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산업, 新산업으로 키운다
 2020년까지 5천억원 규모 

 

갈색거저리유충(고소애)으로 만든 쿠키. 곤충산업 시장은 2011년 1,680억원에서 2015년 3,039억원 규모로 성장했고, 이 기간 곤충 사육 농가는 265호에서 724호로 늘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곤충이 애완동물용 고급 사료의 원료로 사용된다. 곤충으로 만든 화장품이 공영홈쇼핑에서 판매되고, 곤충 가루가 뿌려진 파스타도 음식점 메뉴로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또 곤충 분야 자격전문인증제도가 도입돼 가칭 ‘곤충해설사’도 선을 보일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국내 곤충산업을 신산업으로 적극 육성하는 이런 내용의 ‘제2차 곤충산업 육성 5개년 계획’을 4일 발표했다. 농식품부는 곤충 산업 규모를 작년 말 3,000억원 수준에서 2020년까지 5,000억원으로 키우고, 곤충사육농가도 지난해 724호에서 2020년에는 1,200호로 대폭 확대 육성할 계획이다.

우선 곤충 생산농가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생산자 단체를 중심으로 ‘곤충 유통사업단’이 구성된다. 사업단은 각 지역 농가에서 식용 및 사료용으로 납품한 곤충을 판매업체에 안정된 품질로 제공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또 곤충종자 보급센터를 설치해 곤충자원 종자화 사업을 보급하고, 곤충 질병관리 등에 나설 예정이다. 곤충요리경연대화, 예천세계곤충엑스포(7~8월) 등을 통해 일반 소비자들에게 곤충산업 홍보도 강화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곤충산업이 농업인에게는 새로운 소득원으로, 소비자에게는 가치소비의 기회로 도약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김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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