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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추적 봄비 내리는 아침, 詩 한송이]- 철쭉
2016년 04월 07일 06시 19분  조회:3962  추천:0  작성자: 죽림

 

철쭉

                
/ 류인서

 

 

 

산행길 비탈에

환하게 피어 있는 산철쭉 한 무더기

 

이리 와서 이 철쭉 굵은 꽃술 좀 봐

팽팽한 철삿줄의 공기를 당겨올리는 낚싯바늘 같아

 

그러면, 이 붉은 꽃바늘로 나비날개를 당겨 연애나 해볼까

등성 너머 구욱국 울어대는 산비둘기 울음을,

산복도로 아래 처박힌 자동차 바퀴를,

비탈밭 들쑤시고 다니는 멧돼지 꼬리나 당겨봐?

 

낚싯바늘 입에 꽉, 물고 살아가는

산비탈 언청이 꽃마을 산철쭉 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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