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6월 2024 >>
      1
2345678
9101112131415
16171819202122
23242526272829
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시인 지구촌

[안개 푹 낀 아침, 詩놈팽이 한컷]- 명함
2016년 04월 22일 04시 57분  조회:3437  추천:0  작성자: 죽림
명함
- 함민복(1962~ )

기사 이미지
새들의 명함은 울음소리다

경계의 명함은 군인이다

길의 명함은 이정표다

돌의 명함은 침묵이다

꽃의 명함은 향기다

자본주의의 명함은 지폐다

명함의 명함은 존재의 외로움이다






프랑스 철학자 데리다(J Derrida)는 이름이란 하나의 외적 통일체로서의 표피(表皮)이고, 그 안에 우리가 접근할 수 없는 어떤 “심연(深淵)”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울음소리” “침묵” “향기” “지폐” 같은 이름(명함)들은 얼마나 넓고 깊은 내면을 가지고 있는가. 이름의 문을 열고 그 심연으로 들어설 때, 존재 혹은 “존재의 외로움”이 보인다.

<오민석 시인·단국대 영문학과 교수>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2162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1402 연변작가협회에서 회원들 작품집 출간 전력 2016-05-05 0 3651
1401 [한밤중 詩 읊다]- 詩 몇쪼가리 2016-05-05 0 4262
1400 정호승 - 별들은 따뜻하다 2016-05-01 0 3967
1399 강은교 - 우리가 물이 되어 2016-05-01 0 4020
1398 박인환 - 목마와 숙녀 2016-05-01 0 3399
1397 문정희 - 한계령을 위한 연가 2016-05-01 0 3826
1396 기형도 - 빈집 2016-05-01 0 3788
1395 박용래 - 저녁눈 2016-05-01 0 3883
1394 최승호 - 대설주의보 2016-05-01 0 3843
1393 노천명 - 사슴 2016-05-01 0 3726
1392 오규원 - 한잎의 여자 2016-05-01 0 4214
1391 곽재구 - 사평역에서 2016-05-01 0 3837
1390 서정주 - 동천 2016-05-01 0 3872
1389 김춘수 - 꽃 2016-05-01 0 3977
1388 황동규 - 즐거운 편지 2016-05-01 0 4096
1387 이성복 - 남해 금산 2016-05-01 0 3800
1386 김수영 - 풀 2016-05-01 0 3727
1385 박두진 - 해 2016-05-01 0 3437
1384 김삿갓 竹詩 2016-05-01 0 3321
1383 나래를 펴는 엉뚱한 상상 2016-05-01 0 3519
1382 詩作은 온몸으로 하는것... 2016-05-01 0 3275
1381 [밤중 詩를 읊다]- 詩 몇토리 2016-05-01 0 3924
1380 소월 시 음미해보기 2016-04-26 0 4250
1379 내 문학의 고향, 어머니의 詩心 2016-04-25 0 3651
1378 [출근족들 왁짝지껄 하는 이 시각, 詩 한컷]- 늦봄 2016-04-25 0 3916
1377 [詩 미치광이]- 메아리 2016-04-25 0 3627
1376 [기온차가 심한 아침, 詩 한컷]- 문신 2016-04-25 0 3220
1375 [詩로 여는 월요일 아침]- 아이의 질문에 답하기 2016-04-25 0 3624
1374 공룡아~ 발자국을 가져가거라... 2016-04-23 0 3571
1373 한 <단어>앞에 문득 멈춰서게 하는... 2016-04-23 0 2969
1372 흑과 백, 문밖과 문안 2016-04-23 0 3166
1371 [詩와 詩評으로 여는 토요일]- 봄 셔츠 2016-04-23 0 3099
1370 김수영 시인 대표작 시모음 2016-04-22 0 5684
1369 다시 떠올리는 전위시인 - 김수영 2016-04-22 0 3672
1368 [밤에 올리는 詩 한컷]- 아이가 무릎에 얼굴을 묻고 있다 2016-04-22 0 3761
1367 [詩로 여는 금요일]- 앞날 2016-04-22 0 3121
1366 [안개 푹 낀 아침, 詩놈팽이 한컷]- 명함 2016-04-22 0 3437
1365 자루는 뭘 담아도 슬픈 무게로 있다... 2016-04-21 0 3637
1364 詩는 쓰는것이 아니라 받는것 2016-04-21 0 4006
1363 [비는 처절히 처절히... 詩 한컷]- 극빈 2016-04-21 0 3605
‹처음  이전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