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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어린이를 내리 누르지 말자.
삽십년 사십년 뒤진 옛 사람이
삼십년 사십년 앞 사람을 잡아 끌지 말자.
낡은 사람은 새 사람을 위하고 떠 받쳐서만
그들의 뒤를 따라서면 밝은 대로 나아갈 수 있고
새로워질 수가 있고 무덤을 피할 수 있는 것이다.
1930년 7월 어린이인권운동가
소파 방정환, 최초의 어린이날 선전문(동아일보, 1922년 5월 1일자)
1. 어린 사람을 헛말로 속이지 말아주십시오.
2. 어린 사람을 늘 가까이 하시고 자주 이야기하여 주십시오.
3. 어린 사람에게 경어를 쓰시되 늘 부드럽게 하여 주십시오.
4. 어린 사람에게 수면과 운동을 충분히 하게 하여 주십시오.
5. 이발이나 목욕 같은 것을 때맞춰 하도록 하여 주십시오.
6. 나쁜 구경을 시키지 마시고 동물원에 자주 보내 주십시오.
7. 장가와 시집 보낼 생각 마시고 사람답게만 하여 주십시오.
소파 방정환, 어린이날 선언문(어른들에게 드리는 글)(1923년 5월 1일)
1. 어린이를 내려다 보지 마시고 쳐다보아 주시오.
2. 어린이에게 경어를 쓰시되 늘 부드럽게 하여 주시오.
3. 이발이나 목욕같은 것을 때맞춰하여 주시오.
4. 잠자는 것과 운동하는 것을 충분히 하게 하여 주시오.
5. 산보와 원족 같은 것을 충분히 하게 하여 주시오.
6. 어린이를 책망하실 때에는 쉽게 성만 내지 마시고 자세 자세 타일러 주시오.
7. 어린이들이 서로 모여 즐겁게 놀만한 놀이터나 기관 같은 것을 지어 주시오.
대 우주의 뇌신경의 말초는 늙은이에게 있지 아니하고 젊은이에게도 있지 아니하고 오직 어린이 그들에게만 있는 것을 늘 생각하여 주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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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어린이 선언문 (1923년 5월 1일 발표)
- 1923년 5월 1일, 오후 3시, 천도교 수운회관에는 어린이와 어른 천 명이 모였다. 손에는 흰 바탕에 붉은 글씨로 '어린이날'이라고 쓴 깃발을 들고 있었다. 그들은 50명이 한 모둠이 되어 네 모둠이 광화문까지 행진하였다. 이날 종로 거리와 온 나라에 뿌린 어린이날 선언이 12만 장에 이른다. 어린이날에 담고자 했던 정신은 어린이날 선언에 잘 나타나 있다.(어린이문화운동사/이주영 저)-
▶소년운동의 기초 조건
·어린이를 재래의 윤리적 압박으로부터 해방하여 그들에게 대한 완전한 인격적 예우를 허하게 하라.
·어린이를 재래의 경제적 압박으로부터 해방하여 만 14세 이하의 그들에 대한 무상 또는 유상의 노동을 폐하게 하다.
·어린이 그들이 고요히 배우고 즐거이 놀기에 족한 각양의 가정 또는 사회적 시절을 행하게 하라.
▶어른들에게
·어린이를 내려다보지 마시고 치어다 보아 주시오.
·어린이를 가까이 하시어 자주 이야기하여 주시오.
·어린이에게 경어를 쓰시되 늘 보드랍게 하여 주시오.
·이발이나 목욕, 의복 같은 것을 때맞춰 하도록 하여 주시오.
·잠자는 것과 운동하는 것을 충분히 하게 하여 주시오.
·산보와 원족 같은 것을 가끔가끔 시켜 주시오.
·어린이를 책망하실 때는 쉽게 성만 내지 마시고 자세자세 타일러 주시오.
·어린이들이 서로 모여 즐겁게 놀만한 놀이터와 기계 같은 것을 지어 주시오.
·대우주의 뇌신경의 말초(末梢)는 늙은이에게 있지 아니하고 젊은이에게 있지 아니하고 오직 어린이들에게만 있는 것을 늘 생각하여 주시오.
▶어린 동무들에게
·돋는 해와 지는 해를 반드시 보기로 합시다.
·어른들에게는 물론이고 당신들끼리도 서로 존대하기로 합시다.
·뒷간이나 담벽에 글씨를 쓰거나 그림 같은 것을 버리지 말기로 합시다.
·꽃이나 풀을 꺾지 말고 동물을 사랑하기로 합시다.
·전차나 기차에서는 어른들에게 자리를 사양하기로 합시다.
·입을 꼭 다물고 몸을 바르게 가지기로 합시다.
우리들의 희망은 오직 한 가지 어린이를 잘 키우는 데 있을 뿐입니다. 다 같이 내일을 살리기 위하여 이 몇 가지를 실행합시다.·어린이는 어른보다 더 새로운 사람입니다.내 아들놈 내 딸년 하고 자기의 물건같이 여기지 말고 자기보다 한결 더 새로운 시대의 새 인물인 것을 알아야 합니다. 자기 마음대로 굴리려 하지 말고 반드시 어린 사람의 뜻을 존중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어린이를 어른보다 더 높게 대접하십시오. 어른은 뿌리라 하면 어린이는 싹입니다. 뿌리가 근본이라고 위에 올라 앉아 싹을 나려누르면 그 나무는 죽어버립니다. 뿌리가 원칙상 그 싹을 위해야 그 나무(그 집 운수)는 뻗쳐 나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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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파 방정환, 어린이날의 약속(1923년 5월 4일, 색동회 어린이날 행사 중)
첫째, 어린이는 어른보다 더 새로운 사람입니다.
둘째, 어린이를 어른보다 더 높게 대접하십시오.
셋째, 어린이를 결코 윽박지르지 마십시오.
넷째, 어린이의 생활을 항상 즐겁게 해주십시오.
다섯째, 어린이는 항상 칭찬해가며 기르십시오.
여섯째, 어린이의 몸을 자주 주의하여 살펴 주십시오.
일곱째, 어린이에게 잡지를 자주 읽히십시오.
***소파 방정환 선생은 1921년 어린이라는 단어를 공식화하며, 1923년 5월 1일 한국 최초 어린이날을 만들었다.
(소파 방정환)
소파 방정환, 최초의 어린이날 선전문(동아일보, 1922년 5월 1일자)
1. 어린 사람을 헛말로 속이지 말아주십시오.
2. 어린 사람을 늘 가까이 하시고 자주 이야기하여 주십시오.
3. 어린 사람에게 경어를 쓰시되 늘 부드럽게 하여 주십시오.
4. 어린 사람에게 수면과 운동을 충분히 하게 하여 주십시오.
5. 이발이나 목욕 같은 것을 때맞춰 하도록 하여 주십시오.
6. 나쁜 구경을 시키지 마시고 동물원에 자주 보내 주십시오.
7. 장가와 시집 보낼 생각 마시고 사람답게만 하여 주십시오.
소파 방정환, 어린이날 선언문(어른들에게 드리는 글)(1923년 5월 1일)
1. 어린이를 내려다 보지 마시고 쳐다보아 주시오.
1. 어린이에게 경어를 쓰시되 늘 부드럽게 하여 주시오.
1. 이발이나 목욕같은 것을 때맞춰하여 주시오.
1. 잠자는 것과 운동하는 것을 충분히 하게 하여 주시오.
1. 산보와 원족 같은 것을 충분히 하게 하여 주시오.
1. 어린이를 책망하실 때에는 쉽게 성만 내지 마시고 자세 자세 타일러 주시오.
1. 어린이들이 서로 모여 즐겁게 놀만한 놀이터나 기관 같은 것을 지어 주시오.
1. 대 우주의 뇌신경의 말초는 늙은이에게 있지 아니하고 젊은이에게도 있지 아니하고 오직 어린이 그들에게만 있는 것을 늘 생각하여 주시오.
소파 방정환, <어린이 동무들에게> 중에서, <<어린이>> 1924년 12월호)
짓밟히고 학대받고 쓸쓸하게 자라는 어린 혼을 구원하자
소파 방정환, 서울 안국동 천도교회관 앞 기념비(1930년 7월)
어른이 어린이를 내리 누르지 말자.
삽십년 사십년 뒤진 옛 사람이
삼십년 사십년 앞 사람을 잡아 끌지 말자.
낡은 사람은 새 사람을 위하고 떠 받쳐서만
그들의 뒤를 따라서면 밝은 대로 나아갈 수 있고
새로워질 수가 있고 무덤을 피할 수 있는 것이다.
1930년 7월 어린이인권운동가 방정환
아동문학가 - 방정환
방정환은 아동문학가로 아동을 어린이라는 용어로 격상시키고, 아동문제연구단체인 색동회를 조직했으며 어린이의 날을 제정했다.
방정환은 1909년 매동보통학교에 입학, 이듬해 미동보통학교로 전학해 1913년에 졸업했다. 그 해 선린상업학교에 입학하였으나 이듬해 가정 사정으로 중퇴했다. 1917년 손병희의 딸 용화와 결혼했다. 그 해에 청년운동단체인 ‘청년구락부’를 조직해 활동했다.
1918년 보성전문학교에 입학, 이듬해인 1919년 3·1운동이 일어나자 독립선언문을 배포하다가 일본 경찰에 체포되어 고문을 받고 1주일 만에 석방됐다. 1920년 일본 도요대 철학과에 입학해 아동예술과 아동심리학을 연구했다. 1921년 김기전·이정호 등과 함께 ‘천도교소년회’를 조직해 본격적으로 소년운동을 전개했다.
방정환을 포함한 일본유학생 모임인 ‘색동회’가 주축이 되어 어린이들에게 민족의식을 불어넣고자 하는 운동이 활발히 전개되어 1923년 5월 1일 어린이날을 공표하고 ‘어린이날의 약속’이라는 전단 12만장을 배포하는 등 기념행사를 치름으로써 어린이날의 역사가 시작되었다.
당시 이들은 아동잡지 ‘어린이’를 창간하고 동요와 동시를 만들어 보급했으며, 어린이날 선언문에는 ‘어린이를 종래의 윤리적 압박으로부터 해방하여 완전한 인격적 대우를 허용 한다’는 등 어린이를 하나의 인격체로 존중하자는 아동존중사상을 담았다. 1925년에는 제3회 어린이날을 기념하는 동화구연대회를 개최했다. 1928년에 세계 20여 개 나라 어린이가 참가하는 ‘세계아동예술전람회’를 개최했다.
어린이날은 1927년부터 5월 첫째 일요일로 날짜를 바꾸어 지속되어 오다 1939년 일제의 억압으로 중단되었고 1946년 다시 5월 5일을 어린이날로 정했다. 1957년에는 대한민국 어린이헌장을 선포하였으며, 1970년부터는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에 따라 공휴일로 정해져 오늘까지 법정 공휴일로 이어지고 있다.
1983년 5월5일에는 망우리 묘소에 이재철이 비문을 새긴 ‘소파 방정환 선생의 비’가 건립됐으며, 1987년 7월14일에는 독립기념관에 그가 쓴 ‘어른들에게 드리는 글’을 새긴 어록비가 건립됐다. 1978년 금관문화훈장, 1980년 건국포장이 수여됐다.
▲ 방정환이 다니던 보성전문학교 낙원동 교사(1918~19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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