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 든 지구온난화의 저주, 시베리아 탄저균
고개 든 지구온난화의 저주,
언 땅 녹아 탄저균 감염된 시베리아
영국 BBC는 지난 8월 1일(현지시각),
시베리아 중북부에서
1941년 이후 처음으로 탄저병이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75년 만의 일입니다.
12세 소년이 숨지고 20여 명이 감염됐으며
러시아 군병력이 투입돼, 주민들을 대피시켰습니다.
이 지역 순록 2300여 마리도 탄저균에 목숨을 잃었죠.
탄저병은 증세가 나타난 부위가 검게 썩어갑니다.
피부탄저 사망률은 20%, 내장탄저는 60%, 기관지
탄저는 무려 95% 사망률을 보이는 무서운 병입니다.
전문가들은 원인을 기후변화에서 찾고 있습니다.
얼어붙은 땅이 온난화로 녹으면서,
땅 속 죽은 동물사체의 탄저균이 공기를 통해
감염을 일으켰다는 해석입니다.
겨울이 길고 강설량이 적은 시베리아는
지층 온도가 연중 0℃ 이하(영구동토층)입니다.
하지만 이상기후로 언 땅이 녹고 있습니다.
지난달 세계기상기구(WMO)는
올해 지구 평균기온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 전망했죠.
상반기에만 반세기 중 3번째 고온을 기록했습니다.
전세계 온실가스는 대기권 안에 갇혀가고,
북극 얼음과 지구 상 빙하가 더 감소한다면
지구는 어떤 형태로 또 다시 경각심을 알려올까요?...
(필자;ㅡ 쓰레기와 가스 줄이기 생활운동화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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