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상상 속의 한 장면을 보는 듯. 기묘한 느낌. 반할만하지 않나요? ㅎㅎ
멀리 문 사이로 보이는 인영이 신비스럽기도.. 약간 섬짓하기도 하죠.ㅇ
첨엔 몰랐는데 밑에 쏘나타라고 써있는 걸 보고,
아.. 이번 신형 쏘나타 옥외광고로
로드니 스미스 사진이 쓰였다는 사실을 이제서야 알았네요.
왜 이제 알았지? 로드니스미스 팬 자격이 없네요 헛..
이렇게 펜스 전시된 로드니스미스의 작품들 +0+
이건 공짜로 로드니 스미스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니까.
아직 못 보신 분들은 꼭 한번 가서 보세요.
삼성역 지하철에서도 이렇게 볼 수 있어요!!!!
근데 어쩐지 제가 아끼던 사람이 막 모든 사람에게 유명해지는 싫은 기분..모다?! ㅎㅎ
로드니 스미스는 이쪽에 관심 없는 분들에겐 조금 생소할 수 있으니,
사진을 좀 찍는 분이거나 사진 예술에 관심이 있다면
대부분 들어보았을 정도로 굉장히 유명한 사진작가죠.
그냥 가기 아쉬워서
코엑스에서 한 작품, 한 작품 담아봤어요. 발로 찍은거라..양해를;;;ㅋㅋ
이 옥외광고만 보더라도 알 수 있듯이 어떤 면에서는 로드니스미스의 작품은
사진이라기 보다 추상화처럼 느껴지기도 하지 않나요??
초현실주의적인 로드니스미스의 작품들은
마치 하이패션 잡지를 보는 듯… 부담스럽지 않으면서 기묘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인위적인 사진이지만 작가의 재치와 의도를 파악하는 재미가 있어요 ㅎ
쏘나타 광고 카피와 로드니스미스의 작품의 조화 역시
서로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는 선에서
자동차의 본질에 대한 컨셉을 표현하려 한 거 같아요~
사실 그의 사진에는 항상 인물이 등장하는데 그 인물들의 시선은
사진을 확장시키는 역할을 하며,
로드니 스미스 광고의 본질을 드러내는 하나의 열쇠로 작용하는데요
제가 좋아하는 또 다른 작품들을 살펴보면~~
잘 정돈된 느낌의 배경과 인물이 등장하지만
흔한 화보의 시선과는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죠.
로드니스미스는 촬영을 시작할 때 항상 모델에게
“모델이 되지 말고 당신 자신이 되었으면 좋겠다 라는 말을 한다고 합니다.
이게 바로 인위적인 사진을 찍으면서도 그 안의 모델들이 자연스러울 수 있는 이유랍니다.
모델이 가장 자연스러운 시선을 보낼 때나 행동을 포착할 때 그의 사진은 예술이라고 불립니다.
실제로 이번에 쏘나타 광고에 쓰인 작품에서도
그런 그의 의지가 나타나 있다고 볼 수 있죠.
본질을 나타내는 RUN, TURN, STOP, PROTECT 각 단어의 컨셉에서
광고 속 모델은 가장 자연스러운 행동으로 본질을 표현합니다.
“떨림 없는 손이 텅 빈 심장을 대체할 수 없다.”
로드니 스미스가 했던 유명한 말인데요.
이는 훌륭한 사진은 결코 ‘기술의 결과’가 아님을 말하는 것입니다.
떨림 없는 손으로 카메라를 잡고 있는 듯한 유려한 기술 역시 중요하지만
진정한 예술가라면 기술은 사진작가가 가지고 있는 영혼과 심장을 뛰어넘을 수 없다는 것이죠,
즉 본질이 어떠한가에 달려있다는 이야기인데…
쏘나타 광고 역시 자동차의 기술보다는 기본기에 대해 강조하고 있고,
결국 자동차의 본질에 대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는 것~
찾아 보니까 로드니스미스가 자신의 사진을
쏘나타 광고에 쓰는 것을 흔쾌히 허락했다고 하네요~~
45년 이상의 일러스트 경력의 뉴욕출신 사진작가 로드니 스미스는 세련되지만 다소 엉뚱한 셀 수도 없는 많은 사진작품들을 만들어냈다.
상상적이고 꿈을 연상케하는 사진임에도 매우 아름다운 그의 작품은 99%가 직접 셧터를 누른 것들이다.
스미스는 예일대를 나와 뉴욕타임즈와 같은 회사들과 함께 일했다.
출처; 데일리건설뉴스
Remembering the Legendary Rodney Smith (1947-2016)
전설적인 패션 사진작가 '로드니 스미스(Rodney Smith)'
지난 12월 5일 68세의 나이로 세상을 하직했다.
(*@필자- 죽림@*;ㅡㅡㅡ
사진을 정리하던중 하직소식 접하고 깜짝!!! 뭉클...
인젠 그의 사진작품을 볼수 없다니...
잊을래야 잊을수 없는, 또한 잊지 못하는...)
그는 1975년에 Yale대에서 사진을 전공했으며,
젊은시절, 이스라엘과 인도, 프랑스등을 돌며 수많은 사진을 담아왔다.
그렇게 50년가까운 세월을 자신만의 개성적인 흑백사진으로 커리어를 쌓아온 사진 작가다.
(2002년쯤에야 처음 컬러필름 사용)
그는 독특하게도 Hasselblad 501카메라에 120mm(medium format)필름,
80mm렌즈를 고집해 왔다.
그의 사진에 대한 개인적 느낌은;ㅡ
고전적인 재료와 미니멀한 구성으로 시간과 공간에 구애받지 않는 보편적인 감성을 주며,
기발하거나 낯선 효과가 한가지쯤 섞여있어 보는 재미를 주는 사진이라 말할 수 있다.
예일대학에서 강의를 했으며 The NY Times, Vanity Fair, Esquire, New York Magazine, Ralph Lauren 등과
작업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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