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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폴 고갱 : 3,272억원
2015년 2월 폴 고갱의 1892년 작품 '언제 결혼하니?'가 비공개거래를 통해 3억 달러(약 3,272억원)에 팔리며 세계 최고가 그림 타이틀을 획득하는 신기원을 이루었다. 스위스 개인 수집가가 소장하던 이 작품을 구입한 사람은 중동의 산유국인 카타르 왕가로 추정된다.이 그림은 고갱이 타히티에서 생활하면서 그린 초기작품에 해당된다. 그림에는 검게 그을린 피부의 두 여인이 화면 가득 위치하고 있으며, 배경에는 타히티의 풍경이 묘사되어 있다.
[ 폴 고갱, 1892년. 《 언제 결혼하니? (When Will You Marry?)》 캔버스에 유채, 77 × 101 cm. <출처 : WikipediA> ]
2. 피카소 : 1,982억원
파블로 피카소의 걸작 '알제의 여인들(버전 O)'이 2015년 5월 크리스티 뉴욕 경매에서 약 1억 7,936만 달러(약 1,982억원)에 낙찰됨으로써 역대 미술품 경매 역사에서 세계 최고가를 기록하였다. '알제의 여인들'은 피카소가 19세기 프랑스 화가 외젠 들라크루아의 '방 안에 있는 알제의 여인들'을 재해석한 작품으로 1954~1955년까지 그린 15개 연작(알파벳 A~O) 중 마지막 작품 'O'다.
[ 피카소, 1955년. 《 알제의 여인들 버전 'O' ; Les femmes d'Alger (Version 'O') 》
캔버스에 유채, 114 x 146.4 cm. <출처 : Christie's> ]
3. 모딜리아니 : 1,972억원
모딜리아니의 말년의 작품 '누워있는 누드(Reclining Nude)'가 2015년 11월 크리스티 뉴욕 경매에서 1억 7,040만 달러(약 1,972억원)에 거래되면서 역대 경매가 2위를 기록했다. 한국인 컬렉터를 제치고 이 작품을 낙찰받은 사람은 중국의 신흥 부호 류이첸이다. 중국 상하이의 룽 미술관 설립자인 류이첸은 택시 운전사 출신의 억만장자로, 최근 세계 미술품 경매시장에서 걸작들을 사들이는 데 돈을 아끼지 않는 것으로 잘 알려진 대표적 큰손이다.
모딜리아니의 최고 걸작으로 손꼽히는 '누워있는 나부'는 붉은 색 소파 위 파란색 쿠션에 누워있는 나체의 여인을 담았다. 당시로선 대담한 작품이었던 탓에 프랑스 파리에 처음 전시됐을 때부터 거센 논란이 일었고, 군중이 이 작품을 보기 위해 창밖에 몰려든 탓에 경찰이 전시 폐쇄를 명령하기도 했다.
[ 모딜리아니, 1917-1918년. 《 누워있는 나부 (Nu couché) 》 캔버스에 유채, 59.9 x 92 cm. <출처 : Christie's> ]
4. 렘브란트 : 2,080억원
2015년 9월에는 네덜란드와 프랑스 정부가 렘브란트의 남녀 전신 초상화 한 쌍을 1억 6,000만 유로(약 2,080억원)에 공동 구매해서 암스테르담의 레이크스 미술관과 파리 루브르 미술관에서 교대 전시하기로 합의했다. 이 그림은 프랑스 로스차일드 가문이 소유한 것으로서 17세기 네덜란드의 황금기인 1634년 당시 결혼식을 앞둔 예비부부 마르텐 솔만스와 오프옌 코피트를 각각 그린 실물 크기의 초상화이다.
[ 렘브란트, 1634년. 《 마르텐 솔만스의 초상화 (Portrait of Marten Soolmans)》
캔버스에 유채, 210 x 135 cm. <출처 : WGA> ]
[ 렘브란트, 1634년. 《 우프옌 코피트의 초상화 (Portrait of Oopjen Coppit, Wife of Marten Soolmans) 》
캔버스에 유채, 210 x 134 cm. <출처 : WGA> ]
5. 알베르토 자코메티 : 1,549억원
2015년 5월 미국 뉴욕 록펠러 센터에서 열린 크리스티 현대미술 경매 이브닝 세일에서 알베르토 자코메티의 1947년 청동상 '포인팅 맨(Pointing Man)'은 1억 4,130만 달러(약 1,549억원)에 낙찰되며 세계에서 가장 비싼 조각품이 됐다. 그동안의 조각품 경매 최고가는 역시 2010년 소더비에서 1억 330만달러에 판매된 자코메티의 '걸어가는 남자 I(Walking Man I)'이었다.
[ 자코메티, 1947년. 《 포인팅 맨 또는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남자 (Pointing Man)》
Bronze with patina, 높이 177.5 cm. <출처 : Christie's> ]
⊙ $141,285,000 | 뉴욕 크리스티 2015년 5월
6. 로이 리히텐슈타인 : 1,103억원
팝아티스트 리히텐슈타인의 회화 '간호사(Nurse)'는 2015년 11월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9,540만 달러(약 1,103억원)에 팔리며 리히텐슈타인 작품 가운데 최고가를 경신했다. 리히텐슈타인은 삼성 비자금 의혹에 휘말렸던 작품 '행복한 눈물'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작가이다. 리히텐슈타인 특유의 점묘가 돋보이는 이 작품은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말풍선이나 대사가 없었음에도 팝아트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 리히텐슈타인, 1964년. 《 간호사 (Nurse)》 Oil and Magna on canvas, 121.9 x 121.9 cm. <출처 : Christie's> ]
7. 싸이 톰블리 : 824억원
칠판을 연상케 하는 사이 톰블리의 작품 '무제(뉴욕시)'가 2015년 11월 미국 뉴욕 소더비에서 열린 경매에서 7,053만 달러(약 824억원)에 낙찰됐다. 이 작품은 검은 바탕에 6개의 원이 연속적으로 그려져 있어 어린 아이의 장난스러운 낙서를 연상케 하는데, 톰블리 작품 경매사상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 톰블리, 1968년. 《 Untitled (New York City) 》
Oil based house paint and wax crayon on canvas, 172.7 x 228.6 cm. <출처 : Sotheby's> ]
8. 빈센트 반 고흐 : 717억원
빈센트 반 고흐가 그린 풍경화 '알리스캉의 가로수 길'이 2015년 5월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6,633만 달러(약 717억원)에 팔렸다. 이 그림은 반 고흐가 1888년 프랑스 아를에서 친구 폴 고갱과 함께 두 달 동안 머물면서 그렸다고 알려져 있는데, 2003년 11월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1,177만 달러에 거래되었던 작품이다.
[ 고흐, 1888년. 《 L'Allee des Alyscamps 》 캔버스에 유채, 91.7 by 73.5 cm. <출처 : Sotheby's> ]
9. 루시안 프로이트 : 616억원
사실주의 화가 루시안 프로이트의 대표적인 작품 '휴식을 취하는 공제 조합 감독관'이 2015년 5월 뉴욕크리스티 경매에서 무려 5, 616만 달러(약 616억원)에 팔렸다. 런던 직업소개소 책임자로 있었던 작품의 모델 틸리 슈(Tilley Sue)는 매일 8시간씩 하루 20파운드(약 4만원)를 받고 일주일에 두 세 번씩 포즈를 취했다고 한다. 루시안 프로이트는 오스트리아의 정신분석학자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손자이다.
[ 프로이트, 1994년. 《 Benefits Supervisor Resting 》 캔버스에 유채, 150.5 x 161.2 cm. <출처 : Christie's> ]
10. 피에트 몬드리안 : 552억원
몬드리안의 1929년 작품 '빨강, 파랑, 노랑, 검정의구성 No.3'가 2015년 5월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5,056만 달러(약 552억원)에 낙찰되었다. 그 동안 몬드리안의 최고가는 2009년 2월 파리 크리스티 경매에서 2,780만 달러에 매각된 '파랑, 빨강, 노랑, 검정의구성'이었다.
[ 몬드리안, 1929년. 《 Composition No. III, with Red, Blue, Yellow, and Black 》
캔버스에 유채, 61 x 61 cm. <출처 : Christie's> ]
11. 게르하르트 리히터 : 514억원
2015년 2월 런던에서 열린 소더비의 현대미술 이브닝 경매에서 게르하르트 리히터의 '추상화' 회화 작품이 4,630만 달러(약 514억원)에 팔렸다. 1999년 60만 7천달러에 팔린 바 있는 리히터의 1986년 작품 '추상화'는작가 개인의 종전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을 뿐만 아니라 생존작가 작품 중 가장 비싼 값에 팔렸다.
[ 리히터, 1986년. 《 추상화 (Abstraktes Bild)》 캔버스에 유채, 300.5 x 250.5 cm. <출처 : Sotheby's> ]
12. 판톈서우(Pan Tianshou) : 495억원
판톈서우의 독수리 작품 '응석산화지도(鹰石山花之图)'가 2015년 5월 베이징 가디언 경매에서 2억 7,900만 위안(약 495억원)에 낙찰되었다. 판톈서우(潘天寿, 반천수)는 화조화와 산수화를 전공했으며 뛰어난 교육자로서 국화(國畵)의 주요 주창자 중 하나였다. 판톈서우는 석도와 팔대선인, 석계 등 명말 청초 화가들과 근대의 우창숴의 영향을 받았으나 이들의 장점을 고루 수렴하고 여기에 자기만의 화법을 더해 독창적인 모델을 개발하였다.
[ 판톈서우. 《 Eagle, Rock and Flora 》 Ink and colour on paper, 182.3 x 141.8 cm. <출처 : Guardian> ]
13. 앤디 워홀 : 414억원
팝아트의 거장인 앤디 워홀의 작품 '네 명의 마릴린(Four Marilyns)'은 2015년 11월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아시아계 입찰자에게 3,600만 달러(약 414억원)에 팔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크리스티가 최저 예상 낙찰 가격을 보증하는 계약을 체결했는데, 예상 낙찰가는 4000만 달러(약 460억)였다. 결국 크리스티는 이번 앤디 워홀의 작품 경매로 입찰가와 예상가의 차액 만큼을 그림 소유자에게 지급해야 하는 비용부담을 안게 된 것이다.
'네 명의 마릴린'은 헐리우드 스타 마릴린 먼로의 초상을 소재로 실크스크린 판화 작업을 한 것이다.
[ 워홀, 1962년. 《 Four Marilyns 》 Acrylic, silkscreen ink and graphite on canvas, 73 x 55.2 cm. <출처 : Christie's> ]
14. 루치오 폰타나 : 337억원
루치오 폰타나의 1964년 작품 '공간 개념 (신의 종말)'이 2015년 11월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약 2,920만 달러(약 337억원)에 거래됨으로써 폰타나 작품 최고가를 기록하였다. 폰타나(1899~1968)는 아르헨티나 태생의 이탈리아 화가이다.
폰타나는 1940년대 말부터 깊게 베인 캔버스, 구멍 뚫린 판금, 회화와 조각 사이의 경계를 확장시키는 변형 물질 등의 연작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공간 개념>은 '4차원 예술'을 창조하고자 하는 폰타나의 욕망을 보여 주는 작품이다.
[ 폰타나, 1964년. 《 Spatial Concept, The End of God 》 Oil on shaped canvas, 178.4 x 123.2 cm. <출처 : Christie's> ]
15. 크리스토퍼 울 : 328억원
크리스토퍼 울 (1955년~ )의 1990년 작품 '무제(Riot)가 2015년 5월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2,993만 달러(약 328억원)에 낙찰되는 기염을 토했다. 미국의 개념미술가 울은 무언의 말을 통해 언어를 희화화시켰다. 고딕체로 정중해 보이는 단순한 글씨 'RIOT(폭동)'은 도대체 어떤 계몽의 철학을 담고 있을까.
[ 울, 1990년. 《 Untitled (Riot) 》 Enamel on aluminum, 274.3 x 182.9 cm. <출처 : Sotheby's> ]
16. 루이즈 부르주아 : 325억원
루치오 폰타나의 작품 '공간 개념 (신의 종말)'이 최고가를 기록했던 같은 날 경매에서 부르주아의 거미 조형물이 약 2,820만 달러(약 325억원)에 낙찰됐다. 종전 작가의 최고 기록은 2011년 11월 뉴욕 크리스티에서 거래된 거미(Spider) 작품으로 약 1,072만 달러였다. 우리나라에서도 부르주아의 대표작품 중 하나인 거대한 거미를 형상화한 '마망(Maman)'을 삼성 리움미술관에서 볼 수 있다.
[ 부르주아, 1997년. 《 Spider》 Bronze, 326.3 x 756.9 x 706 cm. <출처 : Christie's> ]
17. 샤임 수틴 : 309억원
리투아니아 출신의 프랑스 화가 수틴의 고깃덩어리 시리즈 작품 '쇠고기'가 2015년 5월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2,816만 달러(약 309억원)에 낙찰되었다. 이 작품은 렘브란트의 1655년 작품 '가죽을 벗겨낸 황소'보다 더 사실적이며, 프랜시스 베이컨의 고깃덩어리 시리즈보다 더 인간적이다.
[ 수틴, 1923년경. 《 Le Boeuf 》 캔버스에 유채, 81 x 60 cm. <출처 : Christie's> ]
18. 시그마 폴케 : 298억원
'독일 현대미술의 거장' 시그마 폴케의 1967년 작품 '정글'이 2015년 5월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무려 2,713만 달러(약 298억원)에 낙찰되었다. 폴케는 인쇄물을 확대하여 캔버스에 옮겨가는 과정에서 '망점(網點)'이 가진 의미를 발견, 모든 이미지는 인쇄과정을 거치며 망점으로 환원되는데, 바로 이 망점이 역사적 층위를 통합하는 채널이라고 생각했다. 여기에서 전통적 그리기 방식과 팝 아트식 망점을 한데 겹친 '레이어 회화'의 계보가 시작된다.
[ 폴케, 1967년. 《 Jungle 》 Dispersion on canvas, 160 x 245.5 cm. <출처 : Sotheby's> ]
19. 피터 도이그 : 285억원
스코틀랜드 화가 피터 도이그의 1990년 풍경화 '늪에 빠진(Swamped)'이 2015년 5월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약 2,590만 달러(약 285억원)에 낙찰되어서 도이그 작품 중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그의 작품은 환상과 현실사이를 넘나든다. 특히 이 작품은 환각적인 색채, 그리고 서정적인 느낌을 통해 몽환적 카타르시스를 불러일으킨다.
[ 도이그, 1990년. 《 Swamped 》 캔버스에 유채, 197 x 241 cm. <출처 : Christie's> ]
20. 로버트 라이먼 : 226억원
'백색의 화가'라고 불리우는 로버트 라이먼의 1980년 작품 '다리'가 2015년 5월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2,060만 달러(약 226억원)에 낙찰되었다. 로버트 라이먼은 정사각형의 흰색 화면을 고집한다. 그는 '흰색은 그림의 여러가지 성질을 드러내는 색'으로 단정하고 흰색만을 이용해 다양한 작품을 만들었다.
[ 라이먼, 1980년. 《 다리 (Bridge) 》 캔버스에 혼합재료, 191.7 x 182.8 cm. <출처 : Christie's> ]
21. 로버트 라우센버그 : 205억원
깡통이 덩그러니 매달려 있는 라우센버그의 1961년 작품 '요한슨의 그림'이 2015년 5월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1,864만 달러(약 205억원)에 낙찰되었다.
라우센버그는 1954년부터 1964년 사이에 회화와 조소가 혼합된 이른바 컴바인 작품들을 만들었다. 라우센버그가 창안한 컴바인 페인팅(combine painting)은 캔버스 위에 그림을 그리는 전통적인 방식을 거부하고 일상의 모든 사물과 버려지거나 파기된 것들을 조합하여 만든 일종의 확대된 개념의 콜라주식 미술경향을 말한다.
[ 라우센버그, 1961년. 《 Johanson's Painting 》 혼합재료, 142.2 x 122.5 x 17.5 cm. <출처 : Christie's> ]
22. 귀스타브 쿠르베 : 177억원
쿠르베의 1862년 작품 '누워있는 누드(Reclining Nude)'가 2015년 11월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약 1,500만 달러(약 177억원)에 낙찰되었다. 이 가격은 기존 쿠르베의 최고가 작품이었던 '에트르타 절벽'의 낙찰가의 4배가 넘는다.
쿠르베는 1860년대 자신만의 새롭고 독창적인 양식으로 감각적인 여성의 누드를 그리기 시작했다. 이 작품도 지나치게 음란하게 보이지 않으면서도 누드 모델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묘사하는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 쿠르베, 1862년. 《 Femme nue couchée》 캔버스에 유채, 74.9 x 97.1 cm. <출처 : Christie's> ]
23. 대 루카스 크라나흐 : 165억원
독일 르네상스 시대의 화가, 루카스 크라나흐(1472년~1553년)의 작품 '진실의 입'이 2015년 7월 런던 소더비 경매에서 933만 파운드(약 165억원)에 낙찰되었다. 진실의 입이란 이름은 중세 시대 때 사람들을 심문할 때 진실을 말하지 않으면 손이 잘려도 좋다고 서약하게 한 데서 유래했다. 사자 조각상의 입에 손가락을 넣고 심판을 기다리고 있는 여인의 모습이 비장하다.
[ 크라나흐. 《 The Mouth of Truth 》 Oil on red beechwood panel, 111 by 100 cm. <출처 : Sotheby's> ]
24. 프랭크 스텔라 : 160억원
프랭크 스텔라의 1961년 작품 '델라웨어 교차로'가 2015년 11월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1,369만 달러(약 160억원)에 낙찰되었다. 이 작품은 프랭크 스텔라가 그린 36개의 미니멀리스트 연작 중 하나이다. 이 연작을 구성하는 개개의 작품들은 규칙적 패턴의 선으로 구성돼 있다. 정사각형 캔버스 위에 그려진 이 선들은 다시 가는 줄로 세분된다.
[ 스텔라, 1961년. 《 Delaware Crossing》 캔버스에 알키드 수지, 195.6 by 195.6 cm. <출처 : Sotheby's> ]
25. 조르주 쇠라 : 127억원
쇠라의 대표작인 '아스니에르에서 물놀이' 습작이 유화가 아님에도 2015년 2월 런던 소더비 경매에서 약 1,178만 달러(약 127억원)에 주인을 찾았다. 이 작품은 수많은 데생과 유화 습작을 거쳐 완성된 초기의 기념비적 작품으로서 쇠라의 작품 가운데 사상 최고액을 기록했다.
[ 쇠라, 1883-84년. 《 아스니에르에서의 물놀이 습작 》 Conté crayon on paper, 32.4 by 24.1 cm. <출처 : Sotheby's> ]
26. 발튀스 : 115억원
프랑스 화가 발튀스(1908년~2001년)의 초기 작품 '숙녀 압디'가 2015년 11월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991만 달러(약 115억원)에 낙찰되었다. 발튀스는 초기 르네상스 회화의 대가인 피에로 델라 프란체스카의 작품을 연구하고 모사하였다고 알려져 있다. 이 작품에서 보여지는 어색하고 도식적인 여인의 모습에서 프란체스카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다.
[ 발튀스, 1935년. 《 숙녀 압디 (Lady Abdy) 》 캔버스에 유채, 185.1 x 134.9 cm. <출처 : Christie's> ]
27. 페르디난트 볼 : 92억원
17세기 네덜란드 화가, 페르디난트 볼(1616년~1680년)은 렘브란트의 제자이다. 볼의 아들로 알려져 있는 8살 때의 '소년의 초상'이 2015년 7월 런던 소더비 경매에서 519만 파운드(약 92억원)에 낙찰되었다.
[ 볼, 1652년. 《 Portrait of a Boy 》 캔버스에 유채, 170 by 150 cm. <출처 : Sotheby's> ]
28. 제임스 앙소르 : 81억원
벨기에 화가 제임스 앙소르의 1892년 작품 '넋을 잃은 어부들'이 2015년 11월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697만 달러(약 81억원)에 낙찰되었다.
앙소르는 해골과 가면의 그로테스크하고 환상적인 이미지를 통해 삶에 대한 공포를 철학적으로 표현했던 화가이다. 이 작품은 꺼져 버린 촛불과 현실에 불만이 가득한 해골, 다리에 상처를 입은 게, 반토막이 되어버린 물고기, 빈 생선통을 마주하고 망연자실한 어촌의 아낙네들, 미울만치 의기양양한 고양이의 모습이 조화의 부조화를 이룬다.
[ 앙소르, 1892년. 《 The Melancholy Fisherwomen 》 캔버스에 유채, 110 by 80.5 cm. <출처 : Sotheby's> ]
29. 조반니 안셀모 : 71억원
이탈리아 현대 미술가 안셀모의 1968년 작품 '비틀림'이 2015년 5월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644만 달러(약 71억원)에 낙찰되었다. 안셀모는 '아르테 포베라(artepovera)' 운동의 주창자 가운데 한 명이다. 이 운동은 팝 아트의 상업주의에 대한 반동으로 이탈리아에서 일어난 미술 운동이다.
[ 안셀모, 1968년. 《 비틀림 (Torsione) 》 Metal and flannel, 229.8 x 186 x 29.8 cm. <출처 : Christie's> ]
30. 한스 호프만 : 70억원
독일 태생의 미국 추상표현주의 화가, 한스 호프만의 말년의 작품 '오세르'가 2015년 5월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633만 달러(약 70억원)에 팔려서 작가의 최고가를 경신했다. 호프만의 후기작은 자연을 소재로 하고 있으면서도 결과적으로는 재현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는 추상의 형태를 띤다.
[ 호프만, 1960년. 《 오세르 (Auxerre) 》 캔버스에 유채, 152.4 x 132.1 cm. <출처 : Christie's> ]
31. 지나이다 세레브리아코바 : 65억원
러시아 여성화가 세레브리아코바의 1923년 작품 '잠자는 소녀의 습작'이 2015년 6월 런던 소더비 경매에서 585만 달러(약 65억원)에 낙찰되었다. 그녀는 매우 유복한 집안에서 자랐지만, 1917년 10월 볼세비키 혁명으로 남편이 감옥에서 세상을 떠나게 되고, 집안도 풍비박산이 났다. 다행이 그녀는 1924년부터 파리에 거주하게 되면서 과거의 활력을 되찾게 되었는데, 파리에 정착하기 1년 전에 그린 이 작품은 다른 누드 작품에서 볼 수 있는 과감성을 보여주고 있다.
[ 세레브리아코바, 1923년. 《 Study of a Sleeping Girl 》 캔버스에 유채, 70 by 98 cm. <출처 : Sotheby's> ]
32. 마크 브래드포드 : 64억원
'미국의 콜라주 화가' 마크 브래드포드(1961년~)의 작품 '구성 4'가 2015년 10월 런던 필립스 경매에서 378만 파운드(약 64억원)에 낙찰되었다. 2009년 천재에게 수여된다는 '맥아더상'을 수상한 브래드포드의 작품은 길거리에서 찾을 수 있는 포스터, 신문지, 쓰레기 등을 켭켭이 쌓은 후 공업용 전기사포로 갈아내고 그 위에 다시 종이를 쌓는 '콜라주'와 '디콜라주'의 과정을 거쳐 완성이 된다.
[ 브래드포드, 2013년. 《 Constitution IV 》 Mixed media on canvas, 335.3 x 304.8 cm. <출처 : Phillips> ]
33. 아서 도브 : 60억원
미국의 추상화가, 아서 도브(1880년~1946년)의 작품 '해협을 가로지르는 보트'가 2015년 5월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543만 달러(약 60억원)에 거래되어 작가의 경매 최고가를 기록하였다.
[ 도브, 1929년경. 《 Boat Going Through Inlet 》 Oil on tin, 51.4 x 71.8 cm. <출처 : Christie's> ]
34. 토머스 하트 벤턴 : 54억원
벤턴의 작품 '오자크의 가을'이 2015년 5월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487만 달러(약 54억원)에 거래되었다.
토머스 하트 벤턴의 명성은 그의 제자였던 잭슨 폴록의 엄청난 성공에 의해 다소 가려지긴 했지만, 생전에 그는 미국의 지방주의 화가로서 상당한 명성을 얻었다. 그는 개척 시대의 상인과 사냥꾼, 탐험가들을 미국 건국 정신의 화신이라고 여겼다.
[ 벤턴, 1949년. 《 Ozark Autumn 》 Oil and tempera on board, 52.7 x 81.3 cm. <출처 : Christie's> ]
35. 크리스 오필리 : 52억원
크리스 오필리(1968~ )는 나이지리아 태생의 영국 화가이다.
오필리의 그림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코끼리 똥'이다. 주로 동물원에서 공급받는 이 재료는 동그랗게 빚어 건조한 후 바니쉬를 바르거나 구슬 따위로 장식한다. 이렇게 손질된 똥은 작품을 올려 놓는 받침대 역할을 하기도 하고 그림 표면에 붙여져 화면의 일부가 되기도 한다. 이 때문에 그에게는 '엘리펀트 맨'이라는 별명이 따라다닌다.
역시 코끼리 똥으로 만들어진 '성모 마리아'는 2015년 6월 런던 크리스티에서 무려 452만 달러(약 52억원)에 낙찰되었다.
[ 오필리, 1996년. 《 성모 마리아 (The Holy Virgin Mary) 》 혼합재료, 253.3 x 182.4 cm. <출처 : Christie's> ]
36. 바수데오 가이톤드 : 52억원
바수데오 가이톤드(1924~2001)는 인도의 대표적인 모더니즘 화가이다. 그는 '인도 최초의 추상화가'라 불리운다.
이 작품 '무제'는 2015년 12월 인도 뭄바이의 최고급 호텔 타지마할 팰리스에서 진행된 크리스트 경매에서 추정가의 2배에 가까운 금액(440만 달러)에 거래되었다. 이 기록은 인도 현대미술 거래 역사상 최고가이다. 가이톤드는 뭄바이의 전위적 미술 그룹(Bombay Progressive Artist’s Group)을 이끈 선구적 작가로 손꼽힌다.
[ 가이톤드, 1995년. 《 무제 (Untitled) 》 캔버스에 유채, 140.3 x 101.9 cm. <출처 : Christie's> ]
37. 김환기 : 47억 2,000만원
2015년 10월 김환기의 점화 작품 < 19-Ⅶ-71 #209 >이 국내 미술품 시장의 신기원을 이루었다. 박수근과 이중섭을 제치고 국내 미술품 경매 최고가를 9년 만에 경신한 것이다. 홍콩에서 열린 서울옥션 경매에서 3,100만 홍콩달러 (약 47억 2,000만원)에 낙찰돼 한국 현대미술 사상 최고가 기록을 세웠다.
[ 김환기, 1971년. 《 19-Ⅶ-71 #209 》 Oil on cotton, 253 x 202 cm. <출처 : Seoul Auction> ]
38. 요시모토 나라 : 39억원
이른바 '오타쿠'를 상징하는 꼬마아이 시리즈의 주인공 요시모토 나라는 네오팝 세대의 대표작가로 불리운다. 요시모토의 2006년 작품 '작은별 통신'이 2015년 11월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341만 달러(약 39억원)에 낙찰되면서 한 획을 그었다. 대한민국의 팝아티스트 마리 킴, 이동기, 권기수의 작품 최고가는 수천만에 불과하지만 ?
[ 요시모토, 2006년. 《 The Little Star Dweller 》 Acrylic and glitter on canvas, 227.3 x 181.3 cm. <출처 : Christie's> ]
"예술가가 예술가를 위대하다고 생각하는 세상이야말로 진정 위대한 사회이다."
"창조경제와 문화예술은 선진국으로 가는 두 개의 수레바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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