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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인젠 "리우올림픽"은 더는 없다!!!...
2017년 02월 14일 00시 39분  조회:6698  추천:0  작성자: 죽림

 

사후 활용 준비 부족한 평창,
결코 남의 일이 아닙니다...
 

지난해 8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는 뜨거웠다. 올림픽을 보기 위해 관광객 117만명이 몰렸다. 관중들은 올림픽 파크에 입장하려고 뜨거운 햇볕 아래 1시간 이상 줄을 섰다. 올림픽 파크는 인산인해였다.

폐막한 지 6개월이 되지 않은 현재, 리우올림픽 현장은 폐허 상태다. 사후 관리를 하지 않아 올림픽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올림픽 영광이 재앙으로 변해가고 있다.

리우올림픽에서 5관왕을 차지한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미국)를 비롯해 선수들이 본경기 전 몸을 풀었던 올림픽 보조수영장은 폐수처리장처럼 성분을 알 수 없는 구정물이 들어찼다.
 
지난해 8월 리우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푸르렀던 올림픽 보조 수영장.
2016년 8월, 영광의 순간 - 올림픽의 영광이 재앙으로 바뀌는 데는 6개월밖에 걸리지 않았다.
지난해 8월 리우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푸르렀던 올림픽 보조 수영장. /리우올림픽 조직위원회
대대적으로 리모델링했던 마라카낭 주경기장은 이후 방치되면서 과연 이곳이 올림픽 개·폐막식 장소가 맞는지 의심스러울 만큼 파괴됐다. 경기장 문과 창은 부서졌고, 좌석 7만8000개 가운데 10%가량이 도난당했다. CNN은 "화려했던 마라카낭이 6개월 만에 유령 경기장으로 변했다"고 보도했다.

박인비(29)가 골프 역사상 처음 골든슬램(4개 메이저 대회와 올림픽을 모두 제패)을 달성했던 리우 골프 코스는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다. 내장객이 없어 수입이 끊겼고 직원 임금 체불까지 겹치면서 버려진 것이다. 이곳에선 실상이 드러나지 않도록 기자 출입을 금지하고 있다.

1년 앞으로 다가온 평창 동계올림픽도 리우에서 교훈을 얻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외대 국제스포츠레저학부 박성희 교수는 "평창은 올림픽 개최에만 온 힘을 쏟고 있어 사후 활용에 대해선 준비가 너무나 미흡하다"며 "지금부터라도 대재앙을 막기 위해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내년 2월 9일 개막하는 평창 동계올림픽까지 361일 남았다.
/조선일보 석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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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한대로였다. 2016년 7월, 남미대륙 최초의 올림픽으로 화려하게 치러졌던 브라질 리우올림픽 경기장과 시설들이 6개월만에 황폐해진 모습으로 외신에 의해 공개됐다. 특히, 세계에서 가장 많은 9만 7천여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 브라질의 축구 성지 마라카낭 경기장의 모습은 충격적이다.

황폐해진 축구의 성지 ‘마라카낭 경기장’ [Getty images]황폐해진 축구의 성지 ‘마라카낭 경기장’ [Getty images]

2014년 브라질월드컵을 위해 거액의 돈을 들여 새 단장을 했던 마라카낭은 2016년 리우올림픽 개폐회식과 축구 결승전,리우페럴림픽 등이 치러졌던 세계적인 관광지이기도 하다. 하지만 현재 마라카낭 경기장의 좌석들은 약탈자들에 의해 부서져 있고 그라운드는 관리를 못해 황폐해져 버렸다. 게다가 전기세 체납 때문에 리우데자네이루 주 정부와 리우올림픽조직위원회 사이에 분쟁이 일어나 관광객들의 출입마저 금지된 상태라고 한다.

마라카낭 경기장의 덕아웃과 부서진 관중석마라카낭 경기장의 덕아웃과 부서진 관중석

박태환이 출전했던 수영경기장도 흉측한 모습을 드러냈다. 보조 수영장은 썩은 물이 고여 있고, 브라질의 예술가 아드리아나 바레자우가 그린 벽면의 태피스트리는 넝마처럼 찢어져 방치돼 있다. 

리우올림픽 아쿠아틱 센터리우올림픽 아쿠아틱 센터

축제는 잠시…. 비용은 천문학적

우리나라는 1988년 서울올림픽을 개최하기 위해 국가적 역량을 총동원했다. 당시만 해도 올림픽 유치는 국가브랜드 향상과 전 세계적인 이목이 쏠리는 홍보 효과가 있었기 때문에 개발도상국이었던 한국으로서는 비용이 들더라도 투자해볼 만한 이벤트였다.

하지만 갈수록 늘어나는 천문학적인 비용 때문에 올림픽 유치전은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다. 특히 도시가 유치 주최인 만큼 선진국일수록 도시민들의 반발이 커져 쉽지 않다. 2018년 개최를 놓고 평창과 경쟁했던 독일 뮌헨이 주민들의 거센 반대로 유치에 실패했고, 미국 보스턴이 2024년 하계 올림픽을 유치하려다가 최근 포기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납세자 입장에서는 올림픽의 열정보다는 당장 내 지갑이 우선이기 때문이다.

리우가 주는 교훈. 깊어가는 평창의 고민 

1년 뒤에 열릴 평창동계올림픽의 총 예산은 11조4,000억여 원이다. 이 가운데 철도·도로에 9조4,671억 원, 미디어촌·방송센터 건립 등에 1조 637억 원, 그리고 12개 경기장을 새로 짓거나 보완하는 데 들어간 비용은 8,463억 원 가량이다.

현재까지 12개 경기장 중 대부분은 자치단체, 민간 기업, 대학교에 위탁 운영하기로 결정됐고,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 시설은 아직 미정이나 국가 지원을 전제로 한 지속적 협의가 진행되는 중이긴 하지만, 여전히 뚜렷한 방안은 찾지 못하고 있다.

평창 올림픽 경기장들의 활용 방안은 유치 직후부터 고민거리였다. 브라질과 모든 면에서 유사하지는 않지만, 우리나라도 정치 경제적으로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리우올림픽 경기장들의 운명과 비슷한 사태를 막기 위한 대비책을 찾을 수 있을지 우려된다.이유진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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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올림픽이 끝난지 6개월 만에 경기장은 폐허로 변했다.

영국 '가디언'은 2월 10일(이하 한국시간) '사진으로 보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후 6개월'이라는 제목의 화보 기사를 공개했다. 사진 속 리우 올림픽 경기장은 대회 폐막 후 방치돼 훼손되고 붕괴된 모습이다.

 
 
가디언은 "남미 최초의 올림픽-패럴림픽이 열린지 6개월, 리우 데 자네이루의 경기장들은 약탈당하고 황폐화됐다"며 "브라질 도시와 주민들에게 도움이 된다던 주최측의 청사진은 어디로 사라졌는지 의문이 제기된다"고 평을 달았다.

주경기장으로 활용된 마카라냥은 잔디가 모두 훼손돼 경기를 개최할 수 없는 상태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과 2016년 리우 올림픽을 위해 약 4억 파운드(한화 약 5,748억 원)을 들여 재건축된 마라카냥 경기장에서는 지난 12월 축구계 전설 지쿠가 주최한 자선 경기를 끝으로 운용되지 않았다. 대회 종료 후 마라카냥은 고철, 전선, 전자기기 등을 노린 주민들로부터 약탈당했다. 경기장 곳곳에서는 버려진 자재물을 볼 수 있다.

올림픽 보조수영장에는 성분을 알 수 없는 황색 액체가 채워져 있고 브라질 유명 화가 아드리아나 바예자우가 그린 작품은 훼손돼 형체를 알 수 없다. 올림픽 골프 경기장도 경기를 치를 수 없을 정도로 잔디가 훼손된 상황이다.

올림픽을 마친지 6개월 만에 일어난 리우의 참상은 준비되지 않은 올림픽, 폐막 후 대책이 없는 올림픽이 어떤 후폭풍을 불러오는지 다가올 평창 올림픽에 교훈을 던진다.(자료사진=붕괴된 리우 올림픽 미디어
 
 센터)

/뉴스엔 김재민 기자 
/사진=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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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올림픽 6개월 만에… 파산 리우市 경기장 완전 방치]

 

개·폐회식 열렸던 마라카낭, 의자·구리선 약탈돼 유령소굴로

 

올림픽, 리우시민에 재앙됐다

 

 

"모든 것이 멈췄고, 누구도 남아 있지 않다. 말 그대로 이곳은 버려졌다."(미 ABC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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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된 올림픽 유산 - 브라질 리우올림픽 개·폐회식이 열렸던
‘축구 성지’마라카낭 경기장은 관리 소홀로 도둑들의‘성지’로 전락했다.
의자와 TV 등 팔 수 있는 물건은 모두 이들의 표적이 됐다.
사진은 마라카낭 경기장에 쌓여 있는 각종 시설물들.
대회 이후 적절한 관리·활용이 안되면서 리우 시내 곳곳의 올림픽 유산은 흉물이 됐다. /AP 연합뉴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데오도루 지역에 사는 정비공 알렉스 페레이라씨는 매일 일곱 살 아들과 산책할 때마다 굳게 닫힌 경기장을 마주한다. 불과 6개월 전 카누, 도로 사이클 경기로 관람객이 붐볐던 데오도루 올림픽 파크는 대회 이후 사람 발길이 뚝 끊겼다. 페레이라씨는 "6개월 전만 해도 (올림픽 유치에 따른 혜택이) 우리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현실은 기대와 달랐다"고 말했다.

 

 

 

 

리우올림픽의 영광은 짧았다. 외신들은 100만명 이상 관광객이 몰렸던 올림픽 파크 곳곳이 '과연 여기가 올림픽을 치렀던 곳이 맞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빛을 잃었다고 전하고 있다. 체조와 유도·펜싱·수영 등 주요 종목이 열렸던 올림픽 최고 중심지 '바하 파크' 상태가 가장 심각하다. 풀에는 악취 진동하는 폐수가 고였고, 27m 길이 외벽 장막을 수놓았던 아드리아나 바레자우(브라질의 유명 현대 화가)의 작품은 갈기갈기 찢겨 있다. 운영 주체를 찾지 못한 벨로드롬 경기장과 올림픽 아레나는 사람 손이 닿지 않아 곳곳이 녹스는 상황이다.

 

 

 

 

 

 

 

 

 

올림픽과 패럴림픽 개·폐회식이 열린 '축구 성지' 마라카낭 경기장은 아예 '도적 떼의 표적'으로 전락했다. 주변 시민들이 경기장에 난입해 올림픽용으로 새로 설치한 의자를 떼다 팔고 있다. TV·구리선 등 돈 될 만한 물건은 모조리 훔쳐내고 있다는 것이다. 리우시는 2014 브라질월드컵과 지난해 올림픽을 위해 마라카낭 리모델링에 5억달러(약 5750억원) 이상 막대한 예산을 투입했다. 하지만 재정난이 악화돼 지방정부가 빚더미에 오르면서 운영·관리에 여력이 없는 상황이다. 최근엔 전기요금 300만헤알(약 11억원)을 체납해 '유령 경기장'(CNN)이란 평가를 받는 굴욕도 당했다.

 

 

 

 

80만㎡(약 24만2000평) 규모로 조성된 올림픽 선수촌 분양도 예상만큼 활발하지 않자 리우시는 자구책을 내놨다. 주로 군인을 대상으로 낮은 금리에 돈을 빌려주고 아파트를 분양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마저도 반응이 미지근하다.

 

 

 

 

올림픽 시설이 이렇게까지 방치된 이유는 '파산' 상태에 가까웠던 리우 지방정부가 대회 이후 재정 상태가 더 나빠지면서 사실상 손을 놓았기 때문이다. 여기에 경기장 건설이 적절한 사후 계획 없이 추진되면서 결국 '부메랑'이 돼 돌아왔다고 현지 언론은 분석했다.

 

 

 

 

브라질 시민 단체 '카탈리틱 커뮤니티'의 대표 테레사 윌리엄슨은 "올림픽의 찬란한 영광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순식간에 무너졌다"며 "계층과 직업을 불문하고 모두가 올림픽으로 고통받고 있는 실정"이라고 했다.
/이순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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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하계 올림픽도 흑자가 아니라, 적자 덩어리로 전락한 것 같네요. 차라리 국제 스포츠 행사로 이득보려면, FIFA 월드컵을 개최해야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올림픽은 국가 이미지 개선 효과에 큰 효력이 없어지고 있네요.
 
지난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브라질에 미친 긍정적인 효과는 2주동안 전세계 언론과 이슈가 리우에 집중되었다는 점만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브라질의 경제난으로 6개월만에 경기장이 폐허로 변모로 하는 것은 충격적이네요... 2018년 평창 올림픽도 사후 관리가 최대의 문제점일 것 같습니다.
 

 

[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브라질 축구의 성지’ 마라카낭 스타디움의 처참한 현재의 모습이 공개돼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마라카낭 스타디움은 브라질을 대표하는 경기장이다. 1950년 FIFA 브라질 월드컵을 치르기 위해 건설된 경기장으로 당시에는 입석 포함 약 19만명까지 수용할 수 있었다. 

이후 마라카낭 스타디움은 브라질 축구의 기쁨과 슬픔을 함께한 상징적인 곳으로 거듭났다. 가장 최근에는 2016 리우 데 제네이루 올림픽서 브라질 대표팀이 사상 첫 금메달을 목에 건 순간과도 함께 했다.

그러나 현재 마라카낭 스타디움은 폐허가 된 채 방치되고 있다. 영국의 ‘더 선’은 10일(현지시간) 마라카낭 스타디움의 현재 모습을 공개 했다. 사진 속에 마라카낭 스타디움은 관중석이 군데군데 뜯어져 있고 잔디는 물론 내부 지붕까지 뜯어진 모습이다.

이 이유에 대해 ‘더 선’은 “5억 파운드(약 억 원)에 달하는 대지의 재개발 비용을 리우 데 자네이루시가 전문성 있게 추진할 여력이 없다”라며 “재개발 과정에서 이미 3군데의 회사가 부정 청구 등 부패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미 8만의 좌석 중 7천 여 좌석이 사라졌고 지붕엔 구멍이 나 있다”라며 “현재 마라카낭 스타디움은 언제 다시 경기가 가능한 상태로 돌아올 지 불분명한 상태다”라고 꼬집었다. 

한편, ‘더 선’은 리우 데 자네이루 지방 정부와 올림픽 위원회는 마라카낭의 현재 상황에 대한 책임 전가만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더 선,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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