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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터] - 폐허가 되여가는 올림픽경기장들, 남의 일 아니다(2)
2017년 02월 14일 02시 22분  조회:3749  추천:0  작성자: 죽림

인사이트Gettyimages

 

[인사이트] 서윤주 기자 =

한때 화려한 모습으로 세계인의 시선을 사로잡았던 올림픽 경기장들이 관리 소홀로 노후되고 있다.

 

지난 2008년 7월 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올림픽이 끝난 뒤 폐허로 변해버린 각국 경기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각국의 정상들은 올림픽 개최국이 되기 위해 당시 막대한 재정을 들여 눈에 띄게 화려한 경기장을 만들었다.

 

하지만 경기가 끝나자 그들이 만들었던 공간들은 사람들의 관심 밖으로 밀려나면서 잡초가 우거지고 쓰레기로 가득 찬 흉물이 되어버렸다.

 

매번 올림픽 경기장에 대한 사후관리는 문제가 되고 있지만 그에 따른 대책은 제대로 마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래 관객들의 함성과 선수들의 열정으로 가득 찼던 올림픽 경기장의 충격적인 근황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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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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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네 경기장 최근 모습. 사진=영국 가디언지 보도
아테네 경기장 최근 모습이 화제에 올랐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지는 지난 2014년 8월 13일 아테네 경기장의 최근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폐허가 된 그리스의 아테네 경기장 모습이 보인다. 2004 아테네 올림픽 당시 화려했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어지고 유적지 같은 느낌이 든다.
 
그리스는 올림픽을 치르기 위해 엄청난 빚을 지면서 시설을 짓고 운영비용을 쏟아 부었다. 그리스가 올림픽 개최를 위해 처음 책정한 예산은 16억 달러(한화 약 1조6000억원)이었지만, 실제 들어간 금액은 160억 달러(한화 약 16조원)였다.
 
하지만 올림픽 후 약 10조원의 적자를 떠안고 그리스 재정은 파탄 직전까지 갔으며 결국 국가 부도에 놓였다.
 
사진 속 아테네 올림픽 경기장은 90억 유로(한화 약 12조원)를 들여 지었지만 국가 부도 이후 유지보수가 제대로 되지 않고 방치한 결과 약 10년 만에 폐허로 변모했다.

/김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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