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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문단소식] - 화룡 출신 정세봉 평론집 출간되다...
2017년 03월 22일 19시 29분  조회:3704  추천:0  작성자: 죽림
정세봉평론집 '문학 그 숙명의 길에서' 한국서 출판
(ZOGLO) 2017년3월22일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중국 조선족 소설가 정세봉(74) 씨의 문학세계를 정리한 평론집 '문학 그 숙명의 길에서'(신세림출판)가 국내에서 출판됐다.

헤이룽장성 하얼빈시 출신의 정 씨는 문화대혁명 이후 등장한 문학사조인 '상처문학' 분야에서 조선족 작품을 처음 알린 '하고 싶던 말'과 이후 반성문학 사조의 대표작으로 불리는 '볼셰비키 이미지'를 저술해 조선족사회뿐만 아니라 중국 문단에서도 화제가 된 작가이다. 1975년 등단 이래 40여 편의 소설을 발표했고 옌볜문학상, 배달문학상, 제1회 중국소수민족문학상 등 16개 문학상을 받았다.

평론집에서는 조선족 대표작가로 불리는 김학철을 비롯해 한광천 흑룡강신문사 사장, 임규찬 성공회대 교수 등 30여 명의 작가, 언론인, 평론가, 학자 등이 칼럼·평론·인터뷰 등을 통해 정 작가의 문학세계를 조명하고 있다.

옌볜작가협회 부주석을 역임한 이상각 시인은 "농민작가 출신인 정 씨는 빈틈없이 따지는 과학적 태도를 견지하면서 작가적 양심을 지켜온 대표적 문인"이라고 소개했고, 김학철 작가는 "'볼셰비키의 이미지'가 문단에서 필화직전까지 갔던 이유는 '거짓말을 안 한 죄'"라고 언급했다.

평론가 이시환은 "개혁개방의 물결 속에서 변모하는 조선족 사회를 가감 없이 그려낸 전형적인 리얼리즘 작가"라고 평가했고, 한광천 사장은 "역사를 마주한 사명감으로 글을 써온 그는 성공작보다는 문제작을 더 많이 세상에 선보였다"고 분석했다.

편저에도 참여한 정 씨는 연합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현대사의 다양한 질곡을 헤쳐온 조선족의 삶을 글로 옮기는 것은 나의 숙명"이라며 "등단 후 40여 년 소설가로서 살아온 삶과 작품 세계에 대해 칭찬과 격려뿐만 아니라 혹평까지 가감 없이 담았다"고 밝혔다.

조선족 문단 유력 문예지인 옌볜문학의 편집 당당을 역임했던 정 작가는 2005년 옌볜소설가학회를 설립했고 '김학철 문학상'을 제정하는 등 조선족 문학의 저변을 넓히는 데 기여했다. 그는 해방 후 국군과 인민군으로 갈라선 형제가 6·25 전쟁에서 서로 총부리를 겨뤘던 아픈 가족사를 소재로 한 장편 소설을 집필 중이다. 

////////////////////////(자료)=
 

룡정 문예창작의 새로운 스타트 뗀다
(ZOGLO) 2017년3월21일 



3월 18일 오전, 룡정시 제1기 문예창작강습반이 룡정시문화관 4층회의실에서 개최되였다. 이번 강습반은 룡정시 정부에서 룡정시를 문화관광도시로 건설하는 보조에 발 맞춰 룡정시 문예창작대오건설을 진일보 강화하고 문예창작을 활성화하여 문예작품의 내용을 보다 풍부히 하고 작품의 질을 높이며 전시 문예창작일군들의 수준을 제고시키려는 취지하에 룡정시문화라지오텔레비죤신문출판국에서 추최하고 룡정시문화관과 룡정시작가협회의 협찬으로 조직되였다.

룡정시문화관 문예창작부 주임이며 룡정시작가협회주석인 리승국의 사회하에 조직된 이번 강습반에는 룡정시작가협회 회원과문예창작애호가들, 그리고 전시 각 향, 진과 가두의 문예골간 등 30여명이 참가하였다.

특강을 하고 있는 김혁 작가.

강습반에서 룡정시문화관 관장 김금순이 개막사를 하고 연변텔레비죤방송국 음악부 김창근 주임과 연변작가협회 부주석 겸 룡정시윤동주연구회 회장인 김혁이 특강을 하였다.

김창근은 연변텔레비죤방송국 음악부에서 다년간 쌓은 자신의 경험에 결부하여 가사창작에 대한 몇가지 주의사항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하면서 가사창작은 문예창작자들의 개인적 구상에만 의거하지 말고 꼭 작곡가들과 의사소통을 거쳐 서로 협력하여야원만한 작품을 창작할수 있다고 조언하였다. 김혁은 중국조선족의 백년이민사에서 나타난 문학인들과 예술가들의 력사를 소개하면서 문예창작은 반드시 사회현실에 립각하여야 할 뿐만 아니라 반드시 자기 민족사를 료해하고 이 민족사에 뿌리박고 창작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사진/글 룡정시 룡정중학교 김군욱)/길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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