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12월 28일] 중국에는 총 30여 개 성(省), 시(市), 자치구가 있는데 이들 명칭의 유래에 대해선 잘 알고 있을까? 의외로 대다수 중국인들도 잘 알지 못하는 상식이라는데 같이 한번 살펴보자. (번역: 조미경)
///인민망(人民網)
북경(北京, 베이징)
전국(戰國) 시기 명칭은 계(薊), 전국칠웅(戰國七雄) 중 연국(燕國)의 수도였다. 요국(遼國) 때 연경(燕京)으로 불리다가 금국(金國) 때는 경도(京都)로 개칭했다. 원나라 때는 대도(大都), 명(明)나라 주원장 때 북평(北平, 베이징), 영락제 때 북경(베이징)으로 개칭했다.
천진(天津, 톈진)
명(明)나라 대 연왕(燕王)이 황제 자리를 뺏기 위해 이곳에서 군사를 일으켜 남하했다. 이 사건을 기념하는 차원에서 천진(天津, 톈진)이라 칭하며, 천자가 지나간 곳이란 의미다.
상해(上海, 상하이)
북송(北宋) 초기에 이곳은 이미 주거지가 형성되었고, 이곳에서 바다로 나갈 수 있다는 의미로 상해(상하이)라는 명칭이 지어졌다.
중경(重慶, 충칭)
북송(北宋) 당시 광종(光宗)은 공주(恭州: 중경의 원래 명칭) 봉왕으로 황위를 계승해 공주는 승격 후 ‘중경부(重慶府)’로 개칭하고, ‘겹경사’란 의미를 담고 있다.
흑룡강(黑龍江, 헤이룽장)성
흑룡강에서 가져온 명칭이며, 강물이 흑녹색을 띠고, 구불구불한 지류가 용 모양을 연상케 한다.
길림(吉林, 지린)성
청(淸)나라 때 쑹화(松花, 송화)강 주변으로 길림오랍성(吉林烏拉城: 지금의 지린시)이 세워졌고, 만족(滿族)어로 '길림'은 연(沿)이고 오랍(烏拉)은 대천(大川)의 의미다. 쑹화강 주변으로 생겨난 도시이며, 후에 성(省)으로 세워지면서 길림성으로 명명되었다.
요녕(遼寧, 랴오닝)성
랴오허(遼河)강 유역이라는 이유로 지어진 명칭이며, 랴오허강의 영구 안정을 뜻한다.
하북(河北, 허베이)성
황허(黃河, 황하)강의 북쪽에 위치한다. 당(唐)나라 때 황허강 이북, 타이항(太行, 태행)산 이동 지역을 하북도(河北道)로 정하고, 1928년에 하북성으로 명명했다.
하남(河南, 허난)성
황허(黃河, 황하)강의 남쪽에 위치한다. 대다수 지역이 황허강 이남에 분포한다.
섬서(陕西, 산시)성
섬맥[陜陌: 지금의 허난성 섬현(陜縣) 서남쪽] 이서 지역
감숙(甘肅, 간쑤)성
고대 감주[甘州: 지금의 장액(長掖)], 숙주[肅州: 지금의 주천(酒泉)]의 첫 글자를 따서 명명했다.
산서(山西, 산시)성
타이항(太行, 태행)산의 서쪽에 위치한다. 명(明)나라 때 산서성이 세워졌다.
산동(山東, 산둥)성
타이항(太行, 태행)산의 동쪽에 위치한다. 명(明)나라 때 산동성이 세워졌다.
호남(湖南, 후난)성
둥팅(洞庭, 동정)호의 남쪽에 위치한다.
호북(湖北, 후베이)성
둥팅(洞庭, 동정)호의 북쪽에 위치한다.
강소(江蘇, 장쑤)성
청(淸)나라의 강녕부[江寧府: 지금의 남경(南京, 난징)시]와 소주부[蘇州府: 지금의 소주((蘇州, 쑤저우)시)의 첫 글자를 따서 지었다.
절강(浙江, 저장)성
저장강은 구불구불하고, 저장강은 원래 푸춘(富春)강으로 불렸다.
안휘(安徽, 안후이)성
청(淸)나라 때 안경부(安慶府: 지금의 안칭)와 휘주부[徽州府: 지금의 서현(歙縣)]의 첫 글자로 지어졌다.
강서(江西, 장시)성
당(唐)나라 때 강남(江南) 서도였고, 줄여서 강서도(江西道)라 칭했다. 청(淸)나라 때 강서성으로 개칭했다.
복건(福建, 푸젠)성
고대 당시 복주(福州), 건주(建州), 천주(泉州), 장주(漳州), 정주(汀州) 5개 주가 세워졌는데 앞 두 개 주의 첫 글자를 따서 만들어 복건이라 칭했다. 명(明)나라 때 복건성을 세웠다.
광동(廣東, 광둥)성
오대(五代) 때 광동으로 불렸다. 명(明)나라 때 광둥성이 설치되었다.
귀주(貴州, 구이저우)성
명(明)나라 때 귀주성이 설치되었다.
사천(四川, 쓰촨)성
당(唐)나라 초기 지금의 사천성 이남에 동천(東川), 서천(西川)을 설치했다. 이곳의 천(川)은 평천(平川) 광야의 의미다. 송(宋)나라 때 익주(益州),자주(榨州), 리주(利州) 등 사로(四路)를 설치해 ‘천협사로(川峽四路)’로 부르고, 줄여서 사천(쓰촨)이라 칭했다. 원(元)나라 때 사천성을 설치했다.
운남(雲南, 윈난)성
운령(雲嶺) 이남 지역으로 인해 지어진 이름이다. 한무제(漢武帝) 때 백애(白崖) 낭떠러지에서 채운을 목격했다는 말에 채운을 쫓아 이곳까지 왔고, 이곳에 세워진 현(縣)이 채운 목격 부근이라 운남이라 칭했다.
청해(靑海, 칭하이)성
청해호에서 유래한 명칭이다. 1928년에 청해성이 세워졌다.
영하(寧夏, 닝샤) 회족(回族) 자치구
이곳은 원래 고대 서하(西夏) 지역으로 하(夏)의 안녕이란 의미로 영하로 칭했다. 1928년에 영하성을 설치했고, 1958년에 영하회족 자치구를 설치했다.
광서(廣西, 광시) 장족(壯族) 자치구
명(明)나라 초기 광서성을 설치하고, 1958년에 광서 장족 자치구를 세웠다. 고대 계림군(桂林郡)이었기 때문에 줄여서 계(桂)로 칭했다.
서장(西藏, 시짱) 자치구
원(元)나라, 명(明)나라 당시 서장 지역은 오사장(烏斯藏)으로, 오사(烏斯)는 장족(藏族) 언어의 중앙(中央)이란 의미며, 장(藏)은 성결(聖潔)의 의미다. 중국 서부에 위치했다는 이유로 서장이라 칭한다. 1965년에 서장 자치구가 설치되었다.
신강(新疆, 신장) 위구르(維吾爾) 자치구
고대 당시 서역으로 불렸고, 기원 1세기 전부터 한(漢) 왕조의 일부로 새로이 개척한 땅이란 이유로 신강으로 불렀다. 청(淸)나라 광서(光緒) 연간에 신강성을 설치했고, 1955년에 신장 위구르 자치구가 설치됐다.
내몽고(內蒙古, 네이멍구) 자치구
몽고족(蒙古族) 주거지로 청(淸)나라 당시 외몽고와 구별하기 위해 내몽고로 불렸다. 1947년에 내몽고 자치구를 설치했다.
해남(海南, 하이난)성
원래는 광동(廣東, 광둥)성 해남 려족(黎族) 자치주였다. 1984년에 해남 행정구로 바뀌었고, 1988년에 해남성을 설치했다. 해남섬으로 인해 얻어진 명칭이다.
대만(臺灣, 타이완)성
고대 당시 대만은 이주(夷州) 혹은 류구(流求) 또는 동번(東番), 북항(北港), 대원(大員), 대만(大灣)으로 불렸고, 후에 ‘대만(臺灣)’으로 개칭했고, 청(淸)나라 광서(光緖) 연간 대만(타이완)성을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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