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7월 2024 >>
 123456
78910111213
14151617181920
21222324252627
28293031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보물 + 뒷간

[그것이 알고싶다] - 중산복의 유래?...
2017년 05월 23일 02시 26분  조회:3594  추천:0  작성자: 죽림
중산복의 유래와 함의     


 

 

 

중산복(中山裝)은 1923년 세상에 나온 이래, 줄곧 중국 남성들이 가장 즐기는 복장이다. 중산복의 창시자는 바로 중국 민주혁명가 손중산(孫中山-쑨원) 선생이다. 

손중산 선생은 1923년 광저우에서 중국혁명정부의 대원수직을 맡았다. 양복은 복잡하고 입기가 불편해 중국인들의 일상생활에 적합하지 않았다. 하지만 중국 전통의상은 중국인들의 향상되는 시대정신을 표현하지 못했고 일상생활에서도 양복과 비슷한 결점을 갖고 있었다. 

따라서 남양(南洋) 화교들 사이에 유행되던 상의에 양복 와이셔츠식의 빳빳한 옷깃을 달았다. 이리하여 양복 상의와 와이셔츠의 작용을 겸비하게 됐다. 또 남양화교 복장의 3개 호주머니를 4개로 바꿔 실용성을 더했다. 아래 쪽 두 개의 호주머니는 넣는 물건의 부피에 따라 부풀 수 있도록 주름을 넣었다. 

손중산 선생이 호주머니를 이렇게 개량한 이유는 책이나 노트 및 업무 필수품을 넣기 위해서였다. 호주머니에는 또 덮개를 달아 물건이 쉽게 분실되지 않도록 했다. 양복 바지는 앞에 구멍을 내고 단추를 사용했으며, 좌우에는 각각 호주머니를 달았다. 뒤쪽 좌우 둔부에도 호주머니를 각각 하나씩 만들고 덮개를 달았다. 이렇게 만든 바지는 편리하고 많은 물건을 지닐 수 있게 됐다. 

손중산 선생을 도와 중산복을 만든 조수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양복점을 경영하던 광둥성 타이산(臺山) 사람인 황룽성(黃隆生)이다. 1902년 12월, 손중산 선생이 하노이에서 흥중회를 조직하던 중 우연히 황룽성의 양복점에 들어가게 됐다. 황룽성은 손중산 선생에게 매료돼 흥중회에 가입하고 혁명을 위해 힘쓰겠다고 했다. 1923년 황룽성은 손중산 선생을 따라 대원수부에서 근무하게 된다. 손중산 선생이 중산복을 설계할 때 황룽성은 기획과 재봉을 책임져 첫 번째 중산복을 만들어 냈다. 

손중산 선생은 처음으로 몸소 설계한 중산복을 입어보고 “이 복장은 보기도 좋고 실용적이며 편리하고 저렴하다. 양복처럼 상의와 바지 외에 외투를 따로 만들 필요가 없다. 또 양복은 수입품이므로 너무 비싸다”고 말했다. 손중산 선생의 제의는 많은 백성들의 환영을 받았다. 

중산복의 특징 

중산복은 간단하고 실용적으로 신해혁명 시기부터 유행됐다. 1912년 민국정부는 중산복을 예복으로 명명했고 중산복을 개량해 새로운 함의를 부여했다. 옷깃을 세우고 앞자락에 5개의 단추, 4개의 호주머니, 소맷부리에 3개의 단추를 달고 뒤에는 구멍을 내지 않았다. 여기에는 ‘주역’에 실린 주나라 시대의 예절 등 내용이 포함되어 있는데 각각 다음과 같다. 

1. 앞면의 4개 호주머니는 각각 예, 의, 염, 치(禮, 義, 廉, 恥)를 의미하며 호주머니 덮개는 ‘문(文)으로 나라를 다스림’을 상징한다. 

2. 앞자락의 5개 단추는 서양의 3권 분립과 구별되는 5권 분립(행정, 입법, 사법, 시험, 감찰)을 상징한다.

3. 소맷부리의 단추 3개는 삼민주의(민족, 민권, 민생)를 상징한다. 

4. 뒤에 구멍을 내지 않음은 국가의 평화통일을 상징한다. 

5. 봉폐식으로 접은 옷깃을 사용함은 ‘엄숙하게 나라를 다스림’을 상징한다.
 
 


중국의 공식 예복,"중산복(中山服)"의 유래는?
오권분립과 삼민주의를 의미
 
중국은 "중산복(中山服),일명 마오룩(Mao look)"을 일찍부터 "국가의 공식 예복"으로 지정했다. 중산복의 창제는 근대의 중국 복식 역사상 하나의 대변혁이다. 

'중국 동맹회(同盟會) 성립 100주년 기념 국제학술세미나'에서 상하이대학교 사회과학연구원 리젠(李堅) 부교수는 '중산복은 닝보지이(寧波籍) 홍방이 재봉한 옷이고 최초의 정식 중산복은 홍방의 회원인 왕차이윈(王才運)이 쑨중산(孫中山)의 요구에 따라 1916년에 만들어졌다'는 새로운 설법을 제기했다. 

리젠의 소개에 따르면, 중산복의 최초 형식은 19세기말 20세기 초에 나타났는데 당시 일본 복장계의 화교계 장팡청(張方誠) 등이 설계한 한벌의 중산복은 곧게 열린 깃의 앞가슴에 7개의 단추가 있다. 이후 양복이 중국으로 반입 함에 따라 사람들은 전문 양복을 재봉하는 재봉사를 "홍방재봉"이라 불렀는데 왕재운이 바로 당시 재봉계의 중요 인물이었다. 

1916년, 왕차이윈 등은 손중산의 뜻에 따라 원래 기초상 다시 개선하여 재봉한 중산복은 웃옷에 5개의 단추로 이루어졌는데 이는 입법(立法)·사법(司法)·행정(行政)·감찰(監察)·고시(考試)의 오권분립을 의미하고 옷소매에는3개의 단추가 있는데 이는 민생(民生)·민주(民主)·민족(民族)의 삼민주의(三民主義)를 나타낸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113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1073 매한테서 어원유래가 된 "시치미 떼다"?!... 2017-03-10 0 3343
1072 매나 독수리로 사냥하며 즐기는것도 "스포츠"라니?!... 2017-03-09 0 7200
1071 야생매 포획할 때 비둘기로 유인하다... 2017-03-09 0 5519
1070 중국 길림성 길림시에 "매사냥문화축제"가 없다?... 있다!... 2017-03-09 0 6167
1069 우리 연변에서도 전통 매사냥문화를 복원해야... 울 할배도 응사(鷹師)였었는데... 2017-03-09 0 3579
1068 [쉼터] - 곰팡이, 의사, 정치가 그리고 꿈... 2017-03-06 0 5479
1067 [쉼터] - 실수(곰팡이)로 인해 만들어진 약 - 페니실린 2017-03-06 0 7244
1066 [이런저런] - 세계에서 제일 비싼 비둘기 2017-03-06 0 3260
1065 [쉼터] - 곰팡이의 진실과 오해 2017-03-06 0 6461
1064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연변에 "한옥마을"이 없다?... 있다!... 2017-03-04 0 3300
1063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두 장애인 정말 위대한 사람!!! 2017-03-03 0 3982
1062 저항시인 윤동주도 축구선수였다... 2017-03-03 0 5170
1061 프랑스 실존주의 작가 알베르 카뮈는 축구선수였다... 2017-03-03 0 5478
1060 [이런저런] - 축구선수 심판에게 총을 쏘다... 2017-03-03 0 4701
1059 [쉼터] - 축구판 심판 = 주심 + "제4부심" 2017-03-03 0 3459
1058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지구의 나이 46억살?!... 2017-03-03 0 3360
1057 [쉼터] - 우리 고향에서도 "감자축제"를 열어보자... 2017-03-02 0 3637
1056 [록색평화주의者]우리 고향에도 "차 없는 마을"이 있었으면... 2017-03-02 0 3370
1055 [쉼터]-결혼식용 감자와 장례식용 감자가 따로 없다?...있다!... 2017-03-02 0 4288
1054 [쉼터] - 축구스타와 "사인"받기 2017-03-02 0 3183
1053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야생동물 겨울나기가 잘 되기만을... 2017-03-01 0 3791
1052 [쉼터] - 봄꽃 꽃말 2017-02-28 0 5708
1051 죽림선생님, 안녕하심둥?... 2017-02-28 0 6039
1050 [쉼터] - 뒷간에서 "삼각함수의 법칙"을 발견하다... 2017-02-27 0 3025
1049 백두산호랑이 "드론" 사냥하다... 2017-02-24 0 3495
1048 [이것이 알고싶다] - "가짜 손"과 진짜 손?!... 2017-02-23 0 3121
1047 한국인보다 더 한국을 사랑한 "푸른 눈의 한국인"-호머 헐버트 2017-02-22 0 7513
1046 [이런저런] - 세상에?... 몇억조분에 일 정도일가???... 2017-02-22 0 4340
1045 [이것이 알고싶다] - 최초의 신문은?... 2017-02-22 0 4645
1044 한국인보다 한글을 더 사랑한 미국인이 없었다?... 있었다!... 2017-02-22 0 4993
1043 [자료] - 최초 "한글 띄여쓰기"를 한 사람은 외국인?... 2017-02-22 0 5530
1042 [자료] - 우리 말과 글의 력사를 알아보다... 2017-02-22 0 3044
1041 96년 만의 귀향길에 백두산호랑이와 "기생충"과 함께였더면... 2017-02-21 0 3321
1040 [이것이 알고싶다] - 목화는 인류의 보배 2017-02-18 0 4763
1039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목화씨"가 호랑이를 먹어버리다... 2017-02-18 0 3666
1038 세계 유명인들의 墓碑名 2017-02-18 0 3368
1037 [쉼터 - ]"국가"에 가사가 없는 나라는 없다?... 있다!... 2017-02-14 0 4865
1036 [이것이 알고싶다] - 독일 "국가"는 3절만 부른다의 유래 2017-02-14 0 5697
1035 고향 연변에 "해란강여울소리"라는 가사전문지가 있다... 2017-02-14 0 3362
1034 고향 연변 미니영화 "발자취" 끝끝내 1등 하다... 2017-02-14 0 3313
‹처음  이전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57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