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90년 된 곰팡이 샘플이 경매를 통해 1만4597달러(한화1700만 원)에 팔렸다.
3월 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이 곰팡이 샘플은 영국의 미생물학자인
알렉산더 플레밍이 배양했다. 알렉산더 플레밍은 이 곰팡이에서 세계 최초의 항생제인
페니실린을 발견했다.
알렉산더 플레밍은 1928년 혈액 중독을 일으키는 세균인
‘포도상구균(Staphylococcus)’ 연구에 매진하고 있었다.
당시 플레밍은 박테리아가 페니실리움 속에 속하는 푸른 곰팡이가 자라는 주변에서
자라지 못하는 현상을 연구했다.
이때 플레밍은 곰팡이가 박테리아를 자라지 못하게 하는 물질을 분비한다는
결론을 내렸으며, 이 물질을 ‘페니실린’이라고 발표했다.
페니실린은 박테리아의 세포벽을 자라지 못하게 하며,
이로 인해 박테리아의 세포액은 밖으로 나와 생장하지 못하게 된다.
플레밍은 페니실린이 상처 치료에 효과적인 소독제로 사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당시 최초의 페니실린을 만들 때 활용된 곰팡이가 바로
지난 1일 런던 경매장에 나온 곰팡이 샘플이며,
90년 동안 유리 상자에 보존돼왔다.
이 곰팡이는 1만4597달러(한화1700만 원)에 낙찰됐다.
한편 플레밍은 1929년 ‘페니실린 사용 작업’을 발표했으나,
추출할 수 있는 방법을 찾지 못했다.
이후 그는 병리학자인 하워드 플로리와 생화학자인 언스트 체인과 함께
페니실린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방법을 고안했으며,
세 사람은 1945년 노벨생리·의학상을 공동 수상했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
활용[편집]
누룩곰팡이는 콩을 발효시켜 된장, 간장을 만드는데 쓰이며, 막걸리를 만드는 데에도 쓰인다. 일본에서도 간장, 미소(일본 된장), 사케(일본 술), 가쓰오부시 등을 만들 때 쓰인다. 살라미 같은 일부 소시지에도 풍미를 증진시키기 위해 곰팡이가 사용된다. 치즈 제조에도 사용되는데, 푸른곰팡이 종류인 Penicillium camemberti는 흰 곰팡이 핀 연성치즈를 만들때 사용하며, Penicillium roqueforti와 Penicillium glaucum는 블루치즈 제조에 쓰인다. 덤으로 속이 같다보니, 운이 안 좋은 경우 페니실린 쇼크를 일으킬수도 있다(...)
언급한 것처럼 우리나라의 막걸리나 일본 술인 사케와 소주를 만들 때 누룩 곰팡이가 필요한데, 그 이유가 조금 재미있다. 누룩 곰팡이는 직접 알코올을 만들지는 않는다. 알코올을 만드는 것은 효모다. 그런데도 누룩 곰팡이가 필요한 이유는, 효모에게 당분을 공급해주기 위해서다. 효모가 발효를 하자면 당분이 필요한데, 이런 술들의 원료인 곡물에는 당분이 다당류(특히 전분)의 상태로 존재한다. 따라서 곡물에 효모를 아무리 넣어도 술은 만들어지지 않는다. 그런데 누룩 곰팡이는 전분 분해 효소인 아밀레이스로 곡물의 전분을 분해할 수 있고, 그에 따른 부산물을 내놓는데, 그것이 바로 당분이다. 곡물에 누룩 곰팡이를 넣으면 전분이 분해되어 당분이 생기고, 이 당분을 효모가 분해하면 알코올이 만들어 지는 것이다.[2][3] 짐작하다시피, 포도주 제조에는 곰팡이가 불필요하다. 원재료인 포도에 당분이 충분하기 때문이다.
의약품 제조에 이용되기도 하는데, 가장 유명한 것은 푸른곰팡이를 이용한 페니실린이다. 알렉산더 플레밍이 1928년 푸른 곰팡이에서 발견한 항생제다. 내성균주가 점점 많아지는 추세라 요즘은 많이 쓰이지 않지만, 아직도 몇몇 감염증 초기에 사용하는 항생제이자 인류 역사상 최초의 항생제라는 큰 의미다. 항생제 외에도, 몇몇 지질 강하제(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약), 몇몇 면역 억제제가 곰팡이를 이용해서 만들어진다.
해악[편집]
곰팡이는 사실상 어디에나 서식하는 존재라서 늘 같이 생활할 수밖에 없다. 왕창 성장하지 않는 한, 사람이 맨눈으로는 볼 수 없기 때문에 눈치 채지 못하고 지낼 뿐이다. 곰팡이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은 습기가 많은 곳으로, 즉 화장실이나 상태가 좋지 않지 않은 건물이나 반지하는 곰팡이가 살기 아주 좋은 곳이다. 때문에 벽지 같은 곳에 번식하면서 미관상으론 물론이고 공기까지 나쁘게 만드는 원인이 된다. 쥐와 바퀴벌레와 함께 주거 환경을 위협하는 생물 중 하나이다.
곰팡이는 미세한 포자를 배출하고 그 포자는 공기 중을 떠도는데, 이 포자가 많으면 알레르기 및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거나 무좀 같은 피부염을 유발 및 악화시키는 원인이 된다. 그리고 많은 종류의 곰팡이가 독소를 내놓으며, 이것이 건강에 해를 끼치기도 한다.
대부분의 곰팡이들은 휘발성 유기 화합물을 대기 중으로 분출하는데 이중에는 "새집증후군(Sick Building Syndrome)"을 일으키는 원인 물질이 들어있어 비염이나 피부염을 더더욱 악화시킬 수가 있다. 또한 염증을 유발하거나 면역력을 저하시키는 물질도 들어 있다.
심지어 발암 물질을 만드는 곰팡이도 있다. 옥수수나 땅콩 등에 번식하는 일부 곰팡이는 아플라톡신이라는 독소를 내놓는데, 이것은 발암성이 있다.
더군다나 사람에게 치명적인 곰팡이 감염[4]은 드문 편이라서 대부분은 증상이 비슷한 세균과 바이러스로 인한 원인으로 생각하고 잘못된 진단을 내려서 항생제 처방하다가 사람을 잡는 경우도 있다. 항생제는 세균에만 듣지 곰팡이에게는 전혀 듣지 않기 때문에 항진균제를 투약해야만 한다.[5]
곰팡이가 우울증을 유발할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브라운 대학교 연구팀이 2002년~2003년 사이 유럽의 2,982가구의 5,882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내용을 분석한 결과 곰팡이가 많은 환경에서 사는 사람일수록 우울증 발병률이 더 높았다고 한다. 또한 평균적으로 곰팡이가 많은 환경에서 사는 사람이 곰팡이가 없는 환경에서 사는 사람보다 34~44% 우울증 발병 위험이 높았다고 한다. 상당히 높은 수치인데, 연구를 주도한 Edmond Shenassa 교수도 이 수치에 놀랐다고 한다. 물론 이 통계만으로 곰팡이가 우울증을 유발한다고 단정지을 순 없으며 현재 연구가 진행중이다. 곰팡이가 많은 환경에 사는 사람들 경제 상황이 더 큰 이유 아닐까 우울증에 걸리면 솔직히 집 치우기 힘들다
집먼지진드기의 먹이가 되기도 하며, 곰팡이가 증식하면서 형성한 대사 수분은 진드기에게 좋은 수분 공급원이 되기도 해 진드기의 과다 증식을 볼 수가 있다(...) 한편 진드기는 돌아다니면서 몸에 붙어 있는 곰팡이 포자를 운반해 주고, 배설물은 곰팡이의 양분이 되는 특이한 공생 관계(?)가 펼쳐진다.
특이한 종류는 전선이나 플라스틱, 심지어는 알루미늄까지 부식시켜 비행기 사고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출처필요]
2007년경에는 양서류에 치명적인 항아리곰팡이의 번성으로 인한 양서류 멸종까지 우려되었다. 그러나 2010년 12월에는 양서류 개체수가 회복되고 있다는 기사가 나오더니 지금은 별말 없는 상태. 아마 양서류가 이들에게 내성을 갖게 된 듯하다.
집의 벽이나 거실 벽 등에 곰팡이가 끼는 일이 생긴다. 반지하에 살거나 겨울철인 경우, 집 안팎의 온도 차이로 인해 결로 현상[7]이 일어나 부분적으로 습도가 높아지면서 곰팡이가 피어오를 때가 있다. 이런 경우 락스 희석액을 분무기로 해당 부위에 뿌려 주면 원래의 깨끗한 벽으로 돌아온다. 살균도 되고 보기 싫은 시꺼먼 곰팡이 때도 빠진다. 정도가 심할 경우에는 원액을 사용해도 된다. 다만 어느 경우든 고무 장갑과 마스크는 껴야 하며, 락스 액이 몸에 튀지 않도록 주의하자. 옷에 튈 경우 변색될 수 있으며, 환기는 꼭 하도록 하자. 벽지의 색이 빠지거나 변색되는 경우도 주의해야 한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