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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준 시인의 21번째 시집 《모아산》이 일전 연변인민출판사에 의해 출판됐다. 《모아산》은 시인이 지난 2004년 정초부터 2005년 상반년에 이르는 기간에 쓴 시편과 이전의 시집에서 루락된 몇편의 시를 골라 묶었는데 이 중 일부 시들이 간행물을 통해 볕을 본 외 대부분의 시들은 시집을 통해 처음 볕을 보는 작품이다. 시집은 련정편, 겨레편, 향토편, 인생편, 자연편으로 나뉘여 180여수의 시가 수록됐다. 한편, 시집 출간을 두고 김응준 시인은 “그동안 나의 시를 아껴주는 여러 문우들과 독자들에게 심심한 감사를 드린다”고 전하면서 “현재 또 다른 시집이 출간준비과정에 있다. 힘이 닿는데까지 필을 놓지 않겠다.”고 로익장의 의지를 밝혔다. 1934년 훈춘시에서 태여난 시인은 1954년에 처녀작을 발표한 이후 꾸준한 창작열을 이어가며 중국조선족문단에서 일획을 그어왔다. 그동안 시인은 《별찌》, 《남자와 녀자와 사랑과 시》, 《김응준시선집》, 《사랑으로 가는 길》 등 20부의 시집과 동시집 《꽃도 웃고 나도 웃고》, 수필집 《짚신으로부터 구두에로》를 출간해냈으며 그의 작품들 중 70여수가 여러 상을 수상했다. ///연변일보 박진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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