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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낯설음의 미학이다...
2017년 11월 15일 23시 18분  조회:2694  추천:0  작성자: 죽림

시와 낯설게 하기



김동수(시인, 백제예술대학 교수)







1. 직관과 감동

‘낯설게 하기(defamiliarization)’란 말을 처음 사용한 사람은 러시아의 형식주의자쉬글로브스키(shklovsky)이다. 이는 낯익은(familiar) 기존의 습관을 파괴(de)하여 경험의 세계를 새롭게 인식케 하는데 있다.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일상 언어는 이미 익숙하고 진부하여 독자의 주의를 끌지 못한다. 그만큼 낯익고 낡은 언어라는 뜻이다. 그래서 시인들은 일상 언어로는 경험할 수 없는 낯선 언어, 곧 표현 형식을 다양하고 새롭게 시도하여 보다 신비롭고 새로운 감각을 일깨우고자 노력한다.



일상 언어는 내용 전달이 목적이지만, 문학 특히 시는 보다 짧은 시간에 감동을 불러 일으켜야 하는 간결ㆍ압축된 표현 형식이다. 그러므로 찰나의 움직임을 영원화하고 무한의 고요함을 찰나의 움직임으로 표현, 그러면서도 장황하게 서술하는 전체가 아니라 특수한 구성으로 압축된 전체의 모습이 되어야 한다.



이처럼 독특한 언어 구성을 통해 시인들은, 단순한 듯하면서도 비약되고 평범한 듯하면서도 비범한 언어 형식으로, 사물을 새롭게 보면서 그 속에서 우주적 생명과 순일(純一)한 감동을 만나게 된다.



봄이 온통

벚나무 가지에 붙어 있다.



멀리서 보면

솜사탕을 꽂아 놓은 듯



가까이서 보면

팝콘을 튀겨 놓은 듯



봄이 온통

벚나무 가지에 다닥다닥 붙어 있다.

-작자 미상



위의 시에서도 ‘봄이 온통/ 벚나무 가지에 붙어 있다.’고 낯선 표현을 하고 있다. 이는 현실 세계(actuality)에서 이루어지는 객관적 사실(fact)의 세계가 아니라, 그것을 바라보는 시인의 주관적 해석과 느낌에 충실한 표현이다. 느낌, 그것은 어떤 대상을 총괄적으로 이해하는 지름길로서 우리의 삶을 이끌어 가는 정서적 바탕이 된다. 인간의 삶이란 객관적 사실보다는 그 사실을 어떻게 느끼고 받아들이고 있느냐 하는 주관적 자세에 보다 큰 영향을 받게 된다. ‘봄(꽃)이 꽃나무 가지에 붙어(피어) 있다.’는 낯선 표현 또한 이러한 시인의 느낌에 충실한 표현이 아닌가 한다.



당신에게서 구겨진 물들이 걸어 나온다.

-조연호, 「사라진 그녀들」 부분



난해한 듯한 이 싯구 또한 ‘당신이 얼굴을 찡그리며 울었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시인은 이를 슬쩍 ‘구겨진 물(고통으로 일그러진 눈물)’ 그리고 ‘물들이 걸어 나왔다(눈물이 흘러 내렸다).’로 시적 변용(deformation)을 하면서 새로운 감동을 주고 있다. 이처럼 ‘낯설게 하기’란 갈 수 없는 길을 가고, 가능하지 않는 일들을 꿈꾼다. 그래서 그 길은 언제나 우리에게 낯설고 새로운 전인미답(前人未踏)의 오솔길이 되기도 한다.





뻐꾸기가 울었다, 낭산을 도르르 말아 올린다.



경운기 끌고 탈,탈,탈 노랑나비 한 마리 오고 있다



노랑나비를 타고 온 낭산 하늘이 잠시 파르르 떤다.



무논에 콸콸콸 어린 봄이 재충전 되고 있다



왜가리 한 마리 진흙 묻은 자전거 타고 둑길로 오고 있다



뻐꾸기가 울었다, 둑길의 애기똥풀이 아장아장



봄나들이 간다, 낭산이 도르르 풀리고 있다



-김성춘, 「5월, 들」 전문



주객일체, 물아일체의 경지가 드러나 있다. 노랑나비가 경운기를 끌고 오기도 하고 농부가 노랑나비가 되어 탈탈탈 날아오르기도 한다. 이는 사람과 나비의 경계가 사라진 장자(莊子)의 물화계(物化界)와 다름이 아니다. 뻐꾸기가 커튼을 ‘도르르 말아 올리’자 한 폭의 그림처럼 낭산의 봄 풍경이 다가온다. 메말라 있던 무논에 간밤에 비가 내려 모처럼 ‘콸콸콸 어린 봄(물)’들이 재충전되면서 그 에너지가 퍼져 하늘도 ‘잠시 파르르 떤다.’



저 둑길에선 흰 옷을 입은 키가 껑충하고 깡마른 그러면서도 허리가 굽은 늙은 농부, 그가 왜가리인지, 왜가리가 농부인지, ‘진흙 묻은 자전거를 타고 둑길로 오고’, ‘낭산이 도르르 풀리’면서 봄기운이 온 들녘으로 퍼져간다. ‘애기똥풀이 아장아장 봄나들이 가고’ 있다는 변주(變奏) 또한 물아일체를 배경으로 한 의인적 상상력이다. 이처럼 한 편의 시가 온통 은유와 의인법으로 낯설게 엮어져 신선한 감각과 충격으로 다가온다.



초여름 밤 무논에서

개구리들이 목청껏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소리로 엮은 새끼줄이 팽팽하다



갑자기 왼쪽 논 개구리들의 환호성

소리 폭죽을 터뜨린다



방금

오른 쪽 논의 개구리 소리줄이 왼쪽으로 기울었나 보다

-강명수, 「줄다리기」 전문



여름 밤 양 쪽 무논에서 울어대는 ‘개구리들의 울음 소리’를 시인은 ‘줄다리기’로 받아들이고 있고 있다. 이는 시적 변용(deformation)이요 또한 은유적 치환이다. ‘개구리 울음 소리’를 개구리 울음 소리로 받아들이지 않고, 그 어떤 선입견도 없이 백지의 상태로 방임한 상태에서 만나게 되는 현상학적 환원이다. 그것은 경험적ㆍ객관적ㆍ과학적 인식의 세계가 아니라 판단 중지를 통한 선험적 태도로의 전회(轉回)에서만이 만나게 되는 순수, 곧 직관에 의한 순일(純一)한 감동의 세계가 아닌가 한다.



결국 시적 언어란 이처럼 순수 직관으로의 전회, 그리하여 기존의 언어와 관습적 인식에서 벗어나 사물을 얼마나 새롭게 인식하고 디자인(de+sign)하고 있느냐에 달려 있다고 본다. 이런 의미에서 나는 시인을 새로운 언어의 창조자요 디자이너(language designer)라고 명명하고자 한다.



2. 연기론(緣起論)적 인식과 상상력

시에서 흔히 보게 되는 반전(反轉)과 기상(奇想), 역설(逆說), 의인(擬人) 등, 곧 낯설게 하기의 배경에는 불교의 연기론적 인식이 그 기저에 깔려 있다고 본다. 예컨대, 구름이 비가 되고, 비가 내려 식물의 뿌리와 줄기에 스며들어 꽃이 된다. 그것이 열매가 되고 또 맛있는 과일로 익어가는 끊임없는 변전(變轉), 그것은 동일성(identity)의 연장선상에서 바라보면 그리 놀라운 기상(奇想)도 반전도 역설도 아닌 순차적 변화 과정의 다른 이름들일 뿐이다.



하나의 동일선상에서 인연(因緣)에 따라 그때 그때 풀이 되고 나무가 되고 열매가 되어 형상(옷)을 달리하고 있을 뿐, 그 밑바닥에 흐르고 있는 정체성(identity)에는 변함이 없다고 본다. 이런 의미에서 ‘구름이 과일’이 되고, ‘고통이 영광(No pain, no crown)이 되며, ‘침묵이 변해 말씀(Speech is the change of silence)’으로 변해가는 이러한 일련의 연속적 과정, 그러고 보면 현대시에서 ‘낯설게 하기’란 시적 변용은 결국 연기론의 변화 과정의 한 단계에 다름 아니라 하겠다.



이별은 새벽 3시다.

- 박민규,「이별」 부분



‘이별은 슬프다’. 혹은 ‘이별은 쓸쓸하다’가 아니고 ‘이별이 새벽 3시’라니, 참으로 낯설고 돌발적인 표현이다. 그러나 이를 좀더 그 속뜻을 짜분하게 음미해 보면 참으로 기가 막힌 은유가 아닐 수 없다. 박민규는 대학 1학년이다. 아마 사랑하는 여자 친구와 어느 날 갑자기 원치 않은 이별로 잠을 이루지 못했던 모양이다.

그 학생의 심리적 추이 과정을 헤아려 보면 ‘이별의 상처와 충격 - 잠을 이루지 못하고 - 날이 새도록 뒤척이며 괴로워 함 - 뒤척이며 괴로워하다 보니 어느새 새벽 3시가 됨- 새벽 3시처럼 앞이 캄캄하고, 아무도 없고, 나를 봐 주는 이 하나 없는 - 어둡고 적막한 마음’ 이었으리라. 이 같은 심리적 변모 과정의 흐름을 압축하고 줄이다 보니 ‘이별은 = 새벽 3시’라는 낯설고 신비로운 하나의 은유가 탄생하게 된다.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천둥은 먹구름 속에서

또 그렇게 울었나 보다.



그립고 아쉬움에 가슴 조이던

머언 먼 젊음의 뒤안길에서

인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선

내 누님같이 생긴 꽃이여.



노오란 네 꽃잎이 피려고

간밤엔 무서리가 저리 내리고

내게는 잠도 오지 않았나 보다.

-서정주, 「국화 옆에서」전문



이 시 또한 불교의 연기론(緣起論) 혹은 인연설(因緣設)에 기초하여 한 송이의 국화가 피기가지의 인과 과정을 형상화한 작품이다. 불교에서는 어떤 일이 발생한다고 할 때, 그것이 단독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며, 강한 힘을 부여하는 직접적인 인(因)과, 거기에 간접적인 힘을 보태는 연(緣)과의 상호 결합의 결과로 본다. 그런 의미에서 이 시는 국화 자체의 힘은 인(因)이 되고, 소쩍새 울음(봄), 천둥(여름), 무서리(가을) 등은 연(緣)이 되어 하나의 국화라는 결과물이 탄생되기에 이른다. 이들은 모두 국화의 개화에 참여하는 전 우주의 협동 과정을 상징하는 대유물(代喩物)이다. 이러한 우주적 협동 과정의 연기(緣起)를 통해 비로소 ‘국화 = 내 누님 같이 생긴 꽃'이라는 창조적 상징의 은유가 탄생되기에 이른다.



사나이 가는 곳 어디나 다 고향인데 (男兒到處是故鄕)

그 누가 오래토록 객수에 젖어 있나 (幾人長在客愁中)

한 번 큰 소리로 온천지를 뒤흔드니 (一聲喝破三千界)

눈 속에 핀 복사꽃도 흐드러져 날리네 (雪裏桃花片片飛)

-한용운, 「오도송 悟道頌」



만해가 오세암에서 겨울 좌선할 때, 무슨 물건이 떨어지는 소리를 듣고 문득 깨치게 되었다는 오도송이다. ‘객지’가 ‘고향’이고, ‘눈 속’에서 ‘복사꽃’이 핀다. 이 또한 분명 기상(conceit)이고 역설이며 낯설고 이질적인 결합의 은유가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우주적 질서와 선의(禪意)의 입장에서 보면 인생 자체가 하숙생이요, 나그네에 지나지 않는다. 봄에 피는 꽃도 실은 겨울의 눈 속에서 이미 배아(胚芽)되어 개화의 날을 기다리고 있었을 뿐이라는 불교 연기론의 순환적 과정에서 깨치게 된 통찰의 세계라 하겠다.



-전략

어디다 무릎을 꿇어야 하나

한 발 재겨 디딜 곳조차 없다.



이러매 눈 감아 생각해 볼밖에

겨울은 강철로 된 무지갠가 보다.

- 이육사, 「절정」부분, '문장',1940



육사는 일제의 혹독한 탄압과 감시에 쫓겨 ‘한 발 재겨 디딜 곳조차 없는’ 북방고원으로 내몰리게 된다. 하지만 그는 거기에서 조국 독립의 꿈을 꾼다. ‘강철 같은 무지개’, 그것은 차갑고 완강한 식민지 현실이며 동시에 그런 절망적 상황 속에서도 ‘조국 독립의 꿈’을 꾸는 그의 확고한 의지의 상징물이기도 하다. 그러기에 겨울이란 시련은 오히려 그의 이상을 실현해가는 토대가 되고 씨앗이 되기에 ‘겨울 = 무지개’라는 은유적 추론이 가능케 된다. 강철처럼 차가운 겨울, 하지만 그 겨울을 잘 참고 견디면 머지않아 봄의 무지개가 됨을 그는 우리에게 역설적으로 일깨워 주고 있는 것이다.


===============


김(동수)[이하 같음] 교수는 먼저 "예술의 최대 적은 매너리즘"이라고 단언하면서, "예술가는 끊임 없이 새로운 것을 추구해야 하고 이 안에서 '낯설게 하기'가 나온다"고 말했다.

이어 '낯설게 하기'란 말은 곧 낯익은 기존의 습관을 파괴하여 새로운 경험의 세계를 새롭게 인식케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평범한 현상이라도 일상적 언어로 표현하지 않고, 표현방식과 형식을 달리하면 '낯선 것'이 나오고, '낯선 것'은 곧 '새로운 것'으로 생명을 가진 문학이 된다는 뜻이다.

김 교수는 "일상 언어는 내용 전달이 목적이기 때문에 전달 형식, 매개 수단이 그리 중요하지 않지만 문학 그중에서도 특히 시는 그 전달 매체인 언어가 곧 생명이기 때문에 형식이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또 "사람은 같은 사람인데 옷과 머리모양이 달라지면 다른 사람으로 보인다"며 "글 역시 은유법, 직유법 등 그 표현에 따라 내용까지도 다르게 느껴진다"고 주장했다.

형식의 새로움이 내용의 새로움, 곧 감동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김 교수는 '당신에게서 구겨진 물들이 걸어 나온다'는 시구절을 소개하면서 "일상적 표현으로 한다면 '당신이 얼굴을 찡그리며 울었다'는 내용이 된다"며 "일상적 표현을 탈피하기 위해 은유적으로 변화를 시킨 '시적 변용(deformation)'을 이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시적 변용'과 '낯설게 하기'란 갈 수 없는 길을 가고, 가능하지 않을 일들을 꿈꾸는 언제나 우리에게 낯설고 새로운 전인미답의 오솔길이 된다고 표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강의를 듣는 이들에게 디자이너가 될 것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결국 시적 언어란 기존의 언어 전달 방식에서 벗어나 얼마나 사물을 새롭게 인식하고 새롭게 언어를 디자인하여 전달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이런 의미에서 시인을 언어 디자이너(language designer)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교수는 강의에 앞서 "바쁜 일상 속에서 시를 쓴다는 것이 어렵다"며 "전에는 '이 시가 좋다' 또는 '나쁘다' 평가를 했지만 이제는 시를 쓰는 그 마음만으로도 고맙다"고 말해, 문학적 여유를 즐길 수 없는 세태에 대한 씁쓸함을 표했다.

그러면서 "원문협이 문학으로써 메마른 사회에 단비와 같은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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