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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올해의 선수’ 2회 수상, ‘발롱도르상’ 1회 수상의 주인공인 FC 바르셀로나 출신 호나우지뉴가 최근 은퇴를 선언했다. 호나우지뉴는 성공한 자신의 선배들처럼 ‘은퇴’ 후 스케줄을 착실하게 계획했다.
3월 21일 스페인 일간지 ABC는 지난 20일 호나우지뉴가 브라질 공화당에 입당했다고 전했다. 이는 호나우지뉴가 2018년 연방 상원의원 혹은 하원의원 선거에 출마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축구장에서 명예와 부를 얻은 축구 스타들은 ‘은퇴’ 후 과연 무엇을 하며 지낼까? 과연 다른 분야에서도 활약할까?
호나우지뉴와 같은 고향 출신이자 ‘늑대’라는 별명으로 불렸던 호마리우의 과거 및 현재의 양력을 알아보자.
축구 선수로 활동할 당시 호마리우는 ‘박스 안의 여우’라고 불리기도 했다. 그는 프로 무대에서 1,002개의 골을 성공시켰고 A매치에서 브라질 역대 3위에 해당하는 55개의 골을 성공시켰다.
호마리우는 2008년 은퇴 후 정계에 진출했다. 호마리우는 2010년부터 하원의원으로 활동했고 2014년부터는 상원의원으로 활동하며 브라질 축구의 부패 척결을 위해 힘쓰고 있다.
얼마 전 호마리우는 큰 포부를 안고 리우데자네이루 주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AC밀란에서 호나우지뉴와 함께 발을 맞췄던 조지•웨아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아프리카 출신의 축구선수로 알려져 있다. 조지•웨아는 현역 시절 같은 해에 ‘FIFA 올해의 선수’, ‘발롱도르상’, ‘아프리카 올해의 축구 선수’를 동시에 수상하기도 했다.
조지•웨아는 2003년 은퇴 후 라이베리아 정계에 진출했다. 2005년과 2011년에 대통령 선거에 출마했지만 낙선했고 2017년 12월 29일 라이베리아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취임식에서 조지•웨아는 라이베리아가 ‘가장 믿을 수 있는 친구’인 중국에 감사를 표하기 위해 중국어로 감사하다는 표현인 ‘셰셰(謝謝)’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
다양한 재능을 가지고 있는 축구 선수들에게 은퇴 후 정계만이 유일한 길은 아니다.
전 영국 국가대표 축구 선수이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의 전설의 수비수인 리오 퍼디낸드는 40세에 가까운 나이에 복싱을 시작했고 프로 복서가 되었다.
축구계에서 ‘그랜드슬램’급 성적을 달성한 프랑스 출신의 빅상트 리자라쥐는 2006년 은퇴 후 주짓수 선수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2009년 빅상트 리자라쥐는 40세의 나이에 주짓수 유럽선수권대회에 참가했고 블루벨트 시니어(35~40세) 76kg급 우승을 차지했다.
빅상트 리자라쥐는 주짓수를 시작한 후 개인 SNS 계정에 올리는 사진의 스타일이 완전히 변했다.
만약 위 인물들이 축구 선수였을 때 얻은 명예와 우수한 신체적 조건으로 업종 변경에 성공한 케이스라면 터키 출신의 일한 만시즈는 사랑을 위해 피겨스케이팅을 선택한 케이스라 할 수 있겠다.
일한 만시즈는 은퇴 후 여자친구의 소치동계올림픽 출전의 꿈을 이뤄주기 위해 31세 ‘고령’의 나이와 무릎 수술을 7번이나 받은 사실에도 불구하고 피겨스케이팅을 배우기 시작했다.
일한 만시즈는 2013년 38세의 나이에 여자친구와 함께 소치동계올림픽 선발전 무대에 섰다. 결과적으로 소치동계올림픽 무대를 밟지 못했지만 일한 만시즈는 “저에게 있어 동계올림픽은 축구보다 소중해졌습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번역: 은진호)
///신화국제톱기사(新華國際頭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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