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詩人 대학교

인생이란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정말 아니다...
2018년 07월 07일 21시 58분  조회:2267  추천:0  작성자: 죽림

<인생에 관한 시 모음>  

+ 인생이란 
  
남기려고 하지 말 것 

인생은 
남기려 한다고 해서 
남겨지는 게 아니다 

남기려고 하면 오히려 
그 남기려는 것 때문에 
일그러진 욕망이 된다 

인생이란 그저 
사는 일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정말 아니다 
(윤수천·시인, 1942-) 


+ 인생 

인생은 짧고, 
당신의 아이들이나 친구들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내일도 당신 곁에 남아 있을지는 
아무도 모른다. 

인생은 너무 짧다. 
그래서 나는 아이들을 볼 때마다 
최대한 그들의 모습을 즐기고, 
시간 있을 때마다 
사랑하는 사람, 나의 가족, 
친구들의 존재를 즐긴다. 
(돈 미겔 루이스·멕시코 태생의 작가) 


+ 단순하게 사세요 

당신들은 삶을 
복잡하게 만들려고 해요. 
아무도 이해하지 못하는 
화려하고 현학적인 문구들을 
써놓고 그것을 '지성'이라 부르죠. 

하지만 정말 뛰어난 
작가와 예술가, 교육자들은 
간단하고 명쾌하며 정확한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이에요. 

그냥 단순하게 사세요. 
복잡함을 버리고 혼란을 제거한다면, 
인생을 즐기는 일이 
단순하고 간단해질 거예요. 
(웨인 다이어·미국의 심리학자이며 자기 계발 작가) 


+ 인생 거울 

당신이 갖고 있는 최상의 것을 세상에 내놓으십시오. 
그러면 최상의 것이 당신에게 돌아올 것입니다. 
사랑을 주십시오, 그러면 당신 삶에 사랑이 넘쳐흐르고 
당신이 심히 곤궁할 때 힘이 될 것입니다. 
믿음을 가지십시오, 그러면 수많은 사람들이 
당신의 말과 행동에 믿음을 보일 것입니다. 
왜냐하면 삶은 왕과 노예의 거울이고, 
우리의 모습과 행동을 그대로 보여주는 법, 
그러니 당신이 세상에 최상의 것을 내놓으면 
최상의 것이 당신에게 돌아올 것입니다. 
(매들린 브리지스, 1844-1920) 


+ 죽은 벌레를 보며 벌레보다 못한 인생을 살았다고 나는 말했다 

벌레 한 마리가 풀섶에 몸을 웅크린 채 움직이지 않고 있었다 
그것이 죽은 시늉을 하는 것이라고 나는 생각했다 
며칠 뒤 가서 보니 벌레는 정말로 죽어 있었다 
작은 바람에도 
벌레의 몸이 부서지고 있었다 
벌레만도 못한 인생을 나는 살았다 
죽은 벌레를 보며 
벌레만도 못한 인생을 살았다고 
나는 말한다 
(류시화·시인, 1958-) 


+ 나의 싸움 

삶이란 자신을 망치는 것과 싸우는 일이다 
망가지지 않기 위해 일을 한다 
지상에서 남은 나날을 사랑하기 위해 
외로움이 지나쳐 
괴로움이 되는 모든 것 
마음을 폐가로 만드는 모든 것과 싸운다 
슬픔이 지나쳐 독약이 되는 모든 것 
가슴을 까맣게 태우는 모든 것 
실패와 실패 끝의 치욕과 
습자지만큼 나약한 마음과 
저승냄새 가득한 우울과 쓸쓸함 
줄 위를 걷는 듯한 불안과 
지겨운 고통은 어서 꺼지라구! 
(신현림·시인, 1961-) 


+ 인생이란 계단 

인생은 연극이라 했다. 
산다는 게 힘들다고 삶이 버겁다고 
중도에 막이 내려지는 연극은 아무 의미가 없다. 

햇볕이 있어야 초록 나무를 볼 수 있고 
잔잔히 불어 주는 바람의 고마움을 느낄 수 있는 
소박한 꿈을 가질 수 있는 게 바로 인생이라 생각한다. 

나 자신만 사는 게 힘들다고 생각하지 말고 
나보다 더 높은 곳으로 오르려고 욕심을 부리지 말고 
주어진 일에 성실함으로 만족할 수 있다면 
이보다 더 즐거운 일이 또 어디 있겠는가? 

때론 내가 하는 일에 실증을 느낄 때도 있고 
모든 걸 포기하고 싶을 때가 있겠지만 
우리는 쉽게 버릴 수 없음을 알게 된다. 

생각을 바꿔보면 
내가 좋아서 하는 일 
또는 내게 맞는 일을 하고 있다면 
모든 일에 당당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특별한 삶과 행복한 인생이 따로 있겠는가? 
일어나 하늘을 보라. 
저 넓고 푸른 하늘은 우리를 지켜 줄 것이다. 

명심하라. 
누구든지 삶에 대하여 만족하며 사는 사람은 없으니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행복하다 여겨 보라. 

포기하는 삶을 살지 말고 절대 좌절치 말고 
한 번 더 일어나 걸어간다면 예전에 큰 물건이 아닐지라도 
작은 꿈 상자로 만족할 수 있는 인생이란 계단을 웃으며 오를 수 있을 것이다 . 
(안성란·시인) 


+ 인생의 길 

인생의 길은 
산행(山行) 같은 것 

가파른 오르막 다음에는 
편안한 내리막이 있고 

오르막의 길이 길면 
내리막의 길도 덩달아 길어진다. 

그래서 인생은 
그럭저럭 살아갈 만한 것 

완전한 행복이나 
완전한 불행은 세상에 없는 것 

살아가는 일이 
괴롭고 슬픈 날에는 

인생의 오르막을 걷고 있다고 
마음 편히 생각하라 

머잖아 그 오르막의 끝에 
기쁨과 행복의 길이 있음을 기억하라 

내가 나를 위로하며 
한 발 한 발 걸어가는 

인생의 길은 그래서 
알록달록 총천연색 길 

오르막과 내리막이 교차하는 
고달파도 고마운 길 

오! 
너와 나의 인생의 길이여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570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1010 시는 마음속의 뜻을 말로 조각해내는것... 2018-03-29 0 2444
1009 산문시는 고리끼 "해연의 노래"가 전범(典範)이다... 2018-03-29 0 2294
1008 글 농사는 뼈를 깎는 고행이다... 2018-03-29 0 2292
1007 "한알의 모래속에서 천국을 본다"... 2018-03-29 0 3448
1006 "태초부터 시인이 있었었다"... 2018-03-29 0 2480
1005 "최고의 정신적 보물을 젊은이들과 더불어..." 2018-03-28 0 1984
1004 "문제 그 자체를 사랑하라"... 2018-03-28 0 2399
1003 그대들은 "단발머리"를 떠올려 보았는가... 2018-03-28 0 2434
1002 그대들은 "내 귀에 캔디"를 먹어봤는가... 2018-03-28 0 2590
1001 그대들은 "오르막길"을 톺아봤는가... 2018-03-28 0 2257
1000 그대들은 "1178"를 불러봤는가... 2018-03-27 0 2283
999 그대들은 "그 겨울의 찻집"을 아는가... 2018-03-27 0 2251
998 그대들은 "총맞은것처럼" 아파봤는가... 2018-03-27 0 2576
997 그대들은 "빨간 맛"을 맛보았는가... 2018-03-27 0 2271
996 "보이지 않는것도 있는거야"... 2018-03-27 0 2403
995 "새는 하느님이 만든 가장 고운 악기"... 2018-03-24 0 4270
994 "응아 하면, 엄마 얼굴엔 웃음꽃 피지요"... 2018-03-23 0 2430
993 "골목대장이 된 바람" 2018-03-22 0 2356
992 "아가는 생살을 찢고 열달 은총의 문 나서다"... 2018-03-22 0 2463
991 다리를 천천히 건너는 사람과 다리를 발빨리 건너는 사람 2018-03-20 0 2327
990 [작문써클선생님께] - "과학동시"를 어떻게 쓸가ㅠ... 2018-03-19 0 4423
989 "어머니는 모든것을 둥글게 하는 버릇이 있다"... 2018-03-19 0 2417
988 [작문써클선생님께] - 산문시를 어떻게 쓸가ㅠ... 2018-03-19 0 4587
987 미국 시인 - 맥스 어맨 2018-03-19 0 3761
986 {장시} - 강천 려행 떠난 바람 이야기 / 박문희 2018-03-18 0 2502
985 <하늘> 시모음 2018-03-14 0 2242
984 산문시와 러시아 문호 뚜르게네프 2018-03-14 0 2391
983 "겨울이 왔으니 봄도 멀지 않으리"... 2018-03-13 0 2506
982 한편의 가사를 위해 2만편의 시를 쓰다... 2018-03-10 0 3734
981 "나는 너의 심장소리를 듣는다"... 2018-03-10 0 2209
980 노르웨이(스웨덴) 초현실주의 사진작가 - 에릭 요한슨 2018-03-07 0 7056
979 "얘야, 그건 날개가 아니란다"... 2018-03-07 0 3286
978 "백만장자 되는것보다 문맹의 인디언이 되는게 낫다"... 2018-03-06 0 2315
977 "보리밥방귀", 뿡, 뽕, 빵 그립다... 2018-03-05 0 3456
976 {자료} - 우리 조선민족 시단은 다원화 창작으로... 2018-03-04 0 2392
975 {자료} - 우리 조선민족의 시단에 귀한 시인들 있는한... 2018-03-04 0 2085
974 {자료} - 우리 조선민족의 문학의 희망적 사항은... 2018-03-04 0 1856
973 [동네방네] - 독립운동가 문사 송몽규는 죽지 않았다... 2018-03-04 0 2943
972 <고난> 시모음 2018-03-04 0 2565
971 <탐욕> 시모음 2018-03-04 0 3920
‹처음  이전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