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10월 2024 >>
  12345
6789101112
13141516171819
20212223242526
2728293031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보물 + 뒷간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동물들한테서 배우라...
2018년 08월 03일 00시 32분  조회:4421  추천:0  작성자: 죽림

9일째 계속되고 있는
범고래들의  "장례식"

2018.08.02. 
 
 
 
[애니멀피플] 세일리시해 J-무리의 '애도 행동'

[한겨레]

범고래 어미 J-35가 죽은 새끼를 주둥이로 들어 올리며 이동하고 있다. 범고래의 장례식이 9일째 이어지고 있다. 고래연구센터(CWR) 제공

자식을 잃고 떠나보내지 못하는 범고래 어미 J35가 전 세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새끼가 죽은 지 9일, 새끼의 주검은 썩기 시작했지만, 어미는 새끼를 하늘나라로 보내지 않고 있다.

미국 시애틀 지역매체 ‘큐13 폭스채널' 등 주요 매체는 지난달 24일부터 시작된 범고래 J-35의 애도 행동이 1일(현지시간)까지도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J35는 미국 시애틀에서 캐나다 밴쿠버 사이의 세일리시해에 머물러 사는 남부 정주형 범고래(SRKW) 제이(J)무리 75마리 중 하나다. 지난달 24일 새끼를 낳았으나 곧바로 죽었고, 그 뒤부터 죽은 새끼를 수면 위로 들어 올리며 헤엄치고 있다. (관련기사 ‘출산하다 죽은 새끼…범고래 엄마는 슬프다’)

연구팀은 지난달 30~31일에는 J35의 확인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1일 오후 2시45분께 J35가 여전히 죽은 새끼를 데리고 헤엄치는 걸 발견했다. 죽은 새끼의 사체는 이미 부패가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고 폭스채널은 전했다.

J35의 행동은 죽은 개체를 슬퍼하는 ‘애도 행동'으로 전문가들은 파악하고 있다. 돌고래를 비롯해 페커리 등 일부 종에서 애도 행동이 발견된 바 있다. (관련기사 ‘멧돼지도 죽은 동료 슬퍼할까?’)

문제는 J35가 이러한 행동을 하면서는 먹이 사냥을 할 수 없다는 점이다. 죽은 새끼가 가라앉지 않도록 주둥이로 계속 무거운 사체를 들어올려야 하기 때문이다. 미국 워싱턴대 보존생물학연구센터의 데보라 자일즈는 ‘시애틀타임즈’와 인터뷰에서 “어미 범고래가 새끼 범고래를 물에 띄우기 위해 6~7번의 긴 호흡을 한 후 깊게 잠수한다”며 어미의 건강이 걱정된다고 밝혔다. 제니 앳킨슨 고래박물관 대표는 “아마도 J35의 친척 범고래들이 먹이를 구해주고 있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건강한 범고래한테도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하는 일인 데다 스트레스가 클 것이기 때문에 걱정된다”고 말했다.

죽은 새끼를 데리고 무리가 며칠째 이동하는 행동을 일종의 ‘장례식’이라고 보는 해석도 있다. 현재 J35는 J 무리에서 떨어지지 않고 있다. 특히 가까운 친척들은 J35를 둘러싸며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니 앳킨슨은 2일 ‘시비시 라디오’ 인터뷰에서 “J35의 가족이 번갈아 죽은 새끼를 맡고 있는 거로 볼 수 있다. 아직 (J35가 아닌 다른 가족이 새끼를 데리고 다니는) 사진을 찍지는 못했지만, J35가 새끼 없이 헤엄치는 장면이 자주 관찰됐기 때문에 그 시간 동안 다른 고래가 대신 데리고 다니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세계적인 동물행동학자 마크 베코프도 1일 ‘사이콜로지 투데이’ 블로그에서 “J35는 확실히 새끼를 잃은 것에 대해 슬퍼하고 있다. 다른 동료들도 이 추도식에 번갈아 동참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인 연구를 통해 비인간동물의 인지와 감정에 대한 놀라운 사실들이 많이 밝혀지고 있다. 이번 사례에서도 많은 가능성의 문을 열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남종영 기자  /안예은 교육연수생

=================
 

'죽어도 못보내'...

어미고래 7일 동안 죽은 새끼와 함께
 2018년 08월 01일 

 

 

태어나자마자 숨진 새끼를 자신의 코우에 올려놓고 7일 동안 바다를 돌아다니며 좀처럼 작별하지 못한 어미고래의 이야기가 화제가 되고 있다. 캐나다 브리티시 콜롬비아주 빅토리아 앞바다에서 고래 새끼 한마리가 지난 24일 아침 태여난지 30여분만에 숨졌다.새끼가 태여난 경사는 1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새끼고래가 숨을 거두면서 비극으로 바뀌였다.올해 20살인 어미고래는 새끼가 숨진뒤 사체를 수면우로 밀어올리려는 모습이 관찰이 됐다.어미는 죽은 새끼의 몸이 물속으로 빠지지 않도록 자신의 코우에 올려놓고 균형을 잡으려 하고 있었다고 언론은 전했다. 이렇게 새끼를 사랑하는 마음, 모성애는 사람이나 동물이나 같은가 보다. /사진 봉황넷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117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2197 [동네방네] - 35년만에 영화관 문 활짝... 2018-04-22 0 4826
2196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수달 보호협조, 남의 일이 아니다... 2018-04-22 0 3244
2195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황새의 방사, 남의 일이 아니다... 2018-04-22 0 3605
2194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생태조사연구, 남의 일이 아니다... 2018-04-22 0 3190
2193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반달곰관리, 남의 일이 아니다... 2018-04-22 0 3057
2192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노루 서식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18-04-22 0 3401
2191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호랑이들아, 숲은 너희들 활무대... 2018-04-22 0 4648
2190 "내가 알기로는... 지금부터"다... 2018-04-21 0 4449
2189 장벽 무너뜨리기를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 쉽게 쉽게... 2018-04-21 0 3937
2188 "이 벽을 허무시오"... 2018-04-21 0 5041
2187 [그것이 알고싶다] - "베를린 장벽"?... 2018-04-21 0 5477
2186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장벽을 허무는 "동심" 2018-04-21 0 3384
2185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호랑이 아기야, 무럭무럭 자라거라 2018-04-20 0 3157
2184 [타산지석] - 우리 연변에서도 "동물교감학교"가 있었으면... 2018-04-19 0 4368
2183 [별의별] - 돼지를 타고 다니다... 2018-04-19 0 4328
2182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호랑이 통증, 남의 일이 아니다... 2018-04-19 0 4976
2181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멸종위기, 남의 일이 아니다... 2018-04-19 0 4901
2180 [그것이 알고싶다] - 세계에서 가장 나이 많은 고릴라... 2018-04-19 0 4906
2179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사자죽음, 남의 일이 아니다... 2018-04-19 0 5408
2178 [그것이 알고싶다] - 뻐꾸기는 "뻐꾸기"가 아니다... 2018-04-18 0 4888
2177 [지명유래] - 로과(盧菓), 죽림(竹林) 2018-04-17 0 3469
2176 [고향소식] - "죽림이여, 너는 나의 마음속에" 2018-04-17 0 5687
2175 [그때와 추억] - 동년이 그립다... 2018-04-17 0 4608
2174 언어는 인권이며 "한글 병신체"는 도구 장치, 모독 폭거이다... 2018-04-17 0 3440
2173 [쉼터] - 1만개의 금속실과 "천수천안" 법랑화 2018-04-16 0 5107
2172 [타산지석] - 우리 연변에도 "축제다운 대표 축제"가 있어야... 2018-04-16 0 5458
2171 [그것이 알고싶다] - 한자 상형문자 알아보기... 2018-04-16 0 3641
2170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사랑스러운 동물들... 2018-04-16 0 3397
2169 [이런저런] - 간이 큰 할매... 2018-04-16 0 3008
2168 "믿거나 말거나"의 미국 화가 - 로버트 리플리 2018-04-15 0 5211
2167 [타산지석] - 우리 연변에서도 "두만강떼목축제"가 있었으면... 2018-04-15 0 5560
2166 [동네방네] - 문화 + 관광 2018-04-15 0 5310
2165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경찰견과 녀경찰 2018-04-15 0 4878
2164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커피찌꺼기도 보배... 2018-04-15 0 3365
2163 [그것이 알고싶다] - 제2의 인생은 여전히 빛나고 있다... 2018-04-14 0 3531
2162 [동네방네] - 심양 "윤동주문화원" 선다... 2018-04-14 0 3297
2161 [별의별] - "제비뽑기"와 징병제도 2018-04-12 0 5358
2160 [그것이 알고싶다] - "장백산석경(石磬)"?... 2018-04-11 0 3544
2159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고래죽음, 남의 일이 아니다... 2018-04-11 0 5177
2158 [그것이 알고싶다] - 문화와 력사를 배우는 "국기"... 2018-04-11 0 5394
‹처음  이전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