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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잡아야 합니다] - 윤동주 시 "편지"가 오도되고 있다!...
2018년 08월 04일 12시 08분  조회:3056  추천:0  작성자: 죽림
평소에 늘 궁금하게 여기던 사안이었는데... 

컴의 여러 카페, 블로그 속을 뒤지다보면 윤동주 의 " 편지" 란 시가 오도되여 띄워져 있습니다. 

저두 그 노래의 원 詩가 윤동주가 지은 것인지 궁금했었는데
윤동주의 유고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詩" 에는 그런 내용의 시가 결코 없습니다. 

대신 동일한 제목인 "편지"가 있긴 하죠.
인터넷을 여기저기 다 뒤져봐두 모두 앨범에 실린 "편지"의 작가가 "윤동주"라고 나와있는데
만일 윤동주의 "편지"가 아니라면 다 바뀌어야 할 듯 싶습니다. 

무슨 원인으로 왜곡되였는지 지금이라도 바로 잡아야 함을 대성질호 합니다...

특히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이런 오도된, 왜곡된 시를 윤동주 시로 둔갑해가지고 
배워주고 배우고 있다는 자체가 민족 시인, 저항 시인 윤동주에 대한 모독임을
절실히 반성해야 지당하다고 봅니다...


하늘과 바람과 별과 詩에 실린 윤동주의 "편지" 입니다. 

누구 좀더 자세한 내용을 알고계신 분 계시면 답글이나 꼬리말 부탁드릴게요.

아래에 윤동주 시 "편지"를 소개합니다...

 





편지 /윤동주

누나!
이 겨울에도
눈이 가득히 왔습니다

흰 봉투에 
눈을 한줌 넣고 
글씨도 쓰지 말고 
우표도 붙이지 말고 
말쑥하게 그대로 
편지를 부칠가요? 

누나 가신 나라엔 
눈이 아니 온다기에. 

1936.12.(추정)

( 참고: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詩" 원문 그대로 수록 ) 

 
====================///

@@ 오도되여 "류행"되고 있는 "편지"...



 
편지 /(김상규?)

詩 : 윤동주 / 作曲 : 고승하 / 노래 : 안치환



그립다고 써 보니 차라리 말을 말자 
그냥 긴 세월이 지났노라고 만 쓰자 

긴긴 사연을 줄줄이 이어 
진정 못 잊는다는 말은 말고 
어쩌다 생각이 났었노라고 만 쓰자 


그립다고 써 보니 차라리 말을 말자 
그냥 긴 세월이 지났노라고 만 쓰자 

긴긴 잠 못 이루는 밤이면 
행여 울었다는 말을 말고 

가다가 그리울 때도 있었노라고 만 쓰자 
가다가 그리울 때도 있었노라고 만 쓰자


==============역시 ???

편지

                                       윤동주

 

그립다고 써보니 차라리 말을 말자

그냥 긴 세월이 지낫노라고만 쓰자

 

긴긴 사연을 줄줄이 이어

진정 못 잊는다는 말을 말고

어쩌다 생각이 났노라고만 쓰자

 

그립다고 써보니 차라리 말을 말자

그냥 긴 세월이 지났노라고만 쓰자

 

긴긴 잠못 이루는 밤이면

행여 울었다는 말을 말고


가다가 그리울 때도 있었노라고만 쓰자
가다가 그리울 때도 있었노라고만 쓰자
 

====================///???

그립다고 써보니 차라리 말을 말자

 

그냥 긴 세월이 지났노라고만 쓰자

 

긴긴 사연을 줄줄이어

 

진정 못 잊는 다는 말은 말고

 

어쩌다 생각이 났었노라고만 쓰자

 

 

그립다고 써보니 차라리 말을 말자

 

그냥 긴 세월이 지났노라고만 쓰자

 

긴긴 잠 못 이루는 밤이면

 

행여 울었다는 말은 말고

 

가다가 그리울때도 있었노라고만 쓰자

-윤동주-

=======================///@@


 

 

<편지>는 윤동주가 지은 동명의 시가 있어서 혼동된 듯하다필자불명의 <편지>와는 달리 윤동주의 시는'흰 봉투에 눈송이를 넣어 누나에게 편지를 부치고 싶다'는 내용의 시이다.아래가 잘못 알려진 필자불명의 <편지>의 전문.

 

그립다고 써보니 차라리 말을 말자

그냥 긴 세월이 지났노라고만 쓰자

긴긴 사연을 줄줄이 이어

진정 못 잊는다는 말을 말고

어쩌다 생각이 났었노라고만 쓰자

 

그립다고 써보니 차라리 말을 말자

그냥 긴 세월이 지났노라고만 쓰자

긴긴 잠 못 이루는 밤이면

행여 울었다는 말을 말고

가다가 그리울 때도 있었노라고만 쓰자

 

그리고 이것이 윤동주 시인의 <편지>이다.

 

 

누나!

이 겨울에도

눈이 가득히 왔읍니다


흰 봉투에

눈을 한 줌 넣고

글씨도 쓰지 말고

우표도 붙이지 말고

말쑥하게 그대로

편지를 부칠까요?


누나 가신 나라엔

눈이 아니온다기에 

1936.12.(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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