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2월 2025 >>
      1
2345678
9101112131415
16171819202122
232425262728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詩人 대학교

[바로 잡아야 합니다] - 윤동주 시 "편지"가 오도되고 있다!...
2018년 08월 04일 12시 08분  조회:3050  추천:0  작성자: 죽림
평소에 늘 궁금하게 여기던 사안이었는데... 

컴의 여러 카페, 블로그 속을 뒤지다보면 윤동주 의 " 편지" 란 시가 오도되여 띄워져 있습니다. 

저두 그 노래의 원 詩가 윤동주가 지은 것인지 궁금했었는데
윤동주의 유고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詩" 에는 그런 내용의 시가 결코 없습니다. 

대신 동일한 제목인 "편지"가 있긴 하죠.
인터넷을 여기저기 다 뒤져봐두 모두 앨범에 실린 "편지"의 작가가 "윤동주"라고 나와있는데
만일 윤동주의 "편지"가 아니라면 다 바뀌어야 할 듯 싶습니다. 

무슨 원인으로 왜곡되였는지 지금이라도 바로 잡아야 함을 대성질호 합니다...

특히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이런 오도된, 왜곡된 시를 윤동주 시로 둔갑해가지고 
배워주고 배우고 있다는 자체가 민족 시인, 저항 시인 윤동주에 대한 모독임을
절실히 반성해야 지당하다고 봅니다...


하늘과 바람과 별과 詩에 실린 윤동주의 "편지" 입니다. 

누구 좀더 자세한 내용을 알고계신 분 계시면 답글이나 꼬리말 부탁드릴게요.

아래에 윤동주 시 "편지"를 소개합니다...

 





편지 /윤동주

누나!
이 겨울에도
눈이 가득히 왔습니다

흰 봉투에 
눈을 한줌 넣고 
글씨도 쓰지 말고 
우표도 붙이지 말고 
말쑥하게 그대로 
편지를 부칠가요? 

누나 가신 나라엔 
눈이 아니 온다기에. 

1936.12.(추정)

( 참고: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詩" 원문 그대로 수록 ) 

 
====================///

@@ 오도되여 "류행"되고 있는 "편지"...



 
편지 /(김상규?)

詩 : 윤동주 / 作曲 : 고승하 / 노래 : 안치환



그립다고 써 보니 차라리 말을 말자 
그냥 긴 세월이 지났노라고 만 쓰자 

긴긴 사연을 줄줄이 이어 
진정 못 잊는다는 말은 말고 
어쩌다 생각이 났었노라고 만 쓰자 


그립다고 써 보니 차라리 말을 말자 
그냥 긴 세월이 지났노라고 만 쓰자 

긴긴 잠 못 이루는 밤이면 
행여 울었다는 말을 말고 

가다가 그리울 때도 있었노라고 만 쓰자 
가다가 그리울 때도 있었노라고 만 쓰자


==============역시 ???

편지

                                       윤동주

 

그립다고 써보니 차라리 말을 말자

그냥 긴 세월이 지낫노라고만 쓰자

 

긴긴 사연을 줄줄이 이어

진정 못 잊는다는 말을 말고

어쩌다 생각이 났노라고만 쓰자

 

그립다고 써보니 차라리 말을 말자

그냥 긴 세월이 지났노라고만 쓰자

 

긴긴 잠못 이루는 밤이면

행여 울었다는 말을 말고


가다가 그리울 때도 있었노라고만 쓰자
가다가 그리울 때도 있었노라고만 쓰자
 

====================///???

그립다고 써보니 차라리 말을 말자

 

그냥 긴 세월이 지났노라고만 쓰자

 

긴긴 사연을 줄줄이어

 

진정 못 잊는 다는 말은 말고

 

어쩌다 생각이 났었노라고만 쓰자

 

 

그립다고 써보니 차라리 말을 말자

 

그냥 긴 세월이 지났노라고만 쓰자

 

긴긴 잠 못 이루는 밤이면

 

행여 울었다는 말은 말고

 

가다가 그리울때도 있었노라고만 쓰자

-윤동주-

=======================///@@


 

 

<편지>는 윤동주가 지은 동명의 시가 있어서 혼동된 듯하다필자불명의 <편지>와는 달리 윤동주의 시는'흰 봉투에 눈송이를 넣어 누나에게 편지를 부치고 싶다'는 내용의 시이다.아래가 잘못 알려진 필자불명의 <편지>의 전문.

 

그립다고 써보니 차라리 말을 말자

그냥 긴 세월이 지났노라고만 쓰자

긴긴 사연을 줄줄이 이어

진정 못 잊는다는 말을 말고

어쩌다 생각이 났었노라고만 쓰자

 

그립다고 써보니 차라리 말을 말자

그냥 긴 세월이 지났노라고만 쓰자

긴긴 잠 못 이루는 밤이면

행여 울었다는 말을 말고

가다가 그리울 때도 있었노라고만 쓰자

 

그리고 이것이 윤동주 시인의 <편지>이다.

 

 

누나!

이 겨울에도

눈이 가득히 왔읍니다


흰 봉투에

눈을 한 줌 넣고

글씨도 쓰지 말고

우표도 붙이지 말고

말쑥하게 그대로

편지를 부칠까요?


누나 가신 나라엔

눈이 아니온다기에 

1936.12.(추정)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570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1530 토템시/ 사슴= 남영전, 해설= 현춘산(7) 2020-10-10 0 2599
1529 토템시/ 물= 남영전, 해설= 현춘산(6) 2020-10-10 0 2422
1528 토템시/ 흙= 남영전, 해설= 현춘산(5) 2020-10-10 0 2523
1527 시=흥취 2020-10-09 0 2453
1526 조선족문단 우화시 개척자 - 허두남 2020-09-08 0 2630
1525 토템시/ 백학= 남영전, 해설= 현춘산(4) 2020-09-08 0 2473
1524 토템시/ 신단수= 남영전, 해설= 현춘산(3) 2020-09-08 0 2463
1523 토템시/ 곰= 남영전, 해설= 현춘산(2) 2020-09-08 0 2339
1522 토템시/ 달= 남영전, 해설= 현춘산(1) 2020-09-08 0 2433
1521 토템과 남영전시인 11 2020-09-03 0 2834
1520 [그것이 알고싶다] - "조선어학회" 2020-09-03 0 3839
1519 우아하게 삽시다 / 우상렬 2020-08-24 0 3082
1518 토템과 남영전 시인 10 2020-07-18 0 2892
1517 토템과 남영전 시인 9 2020-07-18 0 3152
1516 토템과 남영전 시인 8 2020-07-18 0 2904
1515 토템과 남영전 시인 7 2020-07-18 0 3464
1514 토템과 남영전 시인 6 2020-07-18 0 3316
1513 토템과 남영전 시인 5 2020-07-18 0 3212
1512 두만강은 알리라... 2020-07-17 0 3003
1511 작가들의 큰 박수를 받은 민족개념/ "길림신문"/ 김승종 2020-07-02 0 3296
1510 토템과 남영전 시인 2020-06-27 0 3544
1509 토템과 남영전 시인 2020-06-27 0 3188
1508 토템과 남영전 시인 2020-06-27 0 3508
1507 토템과 남영전 시인 2020-06-27 0 3294
1506 토템과 남영전 시인 2020-06-27 0 3340
1505 토템과 남영전 시인 4 2020-06-27 0 3000
1504 토템과 남영전 시인 3 2020-06-27 0 3315
1503 토템과 남영전 시인 2 2020-06-27 0 3175
1502 토템과 남영전 시인 1 2020-06-27 0 3173
1501 토템과 남영전 시인 2020-06-20 0 3400
1500 친족, 친척 = 토템 2020-06-20 0 2965
1499 [시공부 101] - 38... 2020-05-13 0 3022
1498 [시공부 101] - 37... 2020-05-13 0 3330
1497 [시공부 101] - 36... 2020-05-13 0 4612
1496 [잊혀진 민속] - 다듬이 2020-05-08 0 4839
1495 [그것이 알고싶다] - "토템"연구와 남영전 시인 2020-05-02 0 3400
1494 [그것이 알고싶다] - "단군신화" 2020-04-30 0 3190
1493 [시문학소사전] - 토테미즘 2020-04-30 0 3963
1492 [시공부 101] - 35... 2020-04-04 0 3023
1491 [시공부 101] - 33... 2020-04-04 0 3668
‹처음  이전 1 2 3 4 5 6 7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