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詩人 대학교

토템과 남영전 시인 5
2020년 07월 18일 00시 00분  조회:3027  추천:0  작성자: 죽림

지상토론(5) 뿌리 깊은 나무가 무성하리

편집/기자: [ 리철수 ] [ 길림신문 ]  [ 2020-06-23 ] 

일전 《길림신문》 대형구술시리즈 ‘문화를 말하다’에서 남영전 시인의 토템문화에 대한 구술을, 옛날 아버지가 해주는 주몽의 이야기를 듣듯이 처음부터 마지막가지 흥미진진하게 들었다. 남영전 시인은 한어와 조선어로 동시에 시창작을 할 수 있는 유능한 시인으로서 장장 30년이란 긴 시간을 들여서 토템시에 대해 깊이 연구하고 많은 토템시를 써서 중국의 시단에 한획을 그은 우리 민족의 자랑스런 시인이다. 그리고 조개가 아픔으로 진주를 품듯이 한생의 피타는 노력으로 “토템문화” 연구에서 일가견을 보여주면서 중국의 시문학에 큰 기여를 한 존경스러운 시백이다.

내가 남영전 시인의 토템문화에 대한 구술을 끝까지 재미있게 들은 것은, 남영전시인과의 스치는 인연도 한몫 한 것 같다. 20여년전에 “장백산”잡지사 사장으로 몸 담그고 계시던 남영전 시인이 사업차 목단강에 오신 적이 있는데 김성룡 시인이 저녁을 대접하면서 한자리에 앉게 되였다.

그때도 남영전 시인은 술잔을 기울이면서도 문화에 대해, 시에 대해, 주로는 토템시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하였는데 그 당시 나의 짧은 식견으로는 아리송하기만 하고 무엇이 무엇인지 잘 리해되지 않았다. 다만 정말 시에 대해 깊이 연구하시는 분이라는 인상이 짙었다. 그리고 우연히 남영전 시인에 대한 뒤담 칭찬을 여런번 들으면서 시인님에 대한 존경의 마음을 갖게 되였다. 그런 계기로 남영전 시인의 토템문화에 대한 구술을 아주 진지하게 잘 들은 것 같다.

남영전 시인의 토템문화에 대한 구술을 통해 토템에 대한 광범위한 많은 지식을 얻게 되였다. 인류의 문화의 형성 근원을 파헤친 문화의 원천에 대해, 우리 민족의 기원, 우리 민족의 성씨, 중국의 토템, 중국 성씨의 근원에 대해 알게 되였다. 시인의 알아듣기 쉽고 간단명료한 구술에서 일생의 피타는 탐구와 뼈를 녹이는 로고가 고스란히 녹아있음을 감지할 수 있었다. 시인의 문화에 대한 불타는 열정, 시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의 정신은 우리들의 귀감이 되기에 충분했다.

무엇보다 토템문화에서 시인이 자연과 인류는 동일체라는 인식을 환기시켜 보다 조화로운 세계를 만들어 문화의 전승과 발전을 바라는 념원을 엿볼 수 있었다.

문학을 하는 사람이라면 토템문화에 대해 알고 문학의 기원을 료해하고 우리 민족의 문화를 계승 발전시킨다면 뿌리 깊은 나무가 병들지 않고 천년만년 풍성하듯이 우리 민족의 문화도 오래오래 륭성발전하리라 믿어마지 않는다. 릴레이 경주를 하듯 남영전시백의 뒤를 이어 출중한 시인과 문학인이 대대손손 이어지기를 두손 모아 기원한다.

/한경애(목단강시조선족소학교 교원. 수필, 소설, 시 등 신문과 잡지에 발표. 전국녀성수필백일장 대상, 전국교원수필응모 대상 등 수상)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570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1530 토템시/ 사슴= 남영전, 해설= 현춘산(7) 2020-10-10 0 2264
1529 토템시/ 물= 남영전, 해설= 현춘산(6) 2020-10-10 0 2184
1528 토템시/ 흙= 남영전, 해설= 현춘산(5) 2020-10-10 0 2193
1527 시=흥취 2020-10-09 0 2134
1526 조선족문단 우화시 개척자 - 허두남 2020-09-08 0 2321
1525 토템시/ 백학= 남영전, 해설= 현춘산(4) 2020-09-08 0 2160
1524 토템시/ 신단수= 남영전, 해설= 현춘산(3) 2020-09-08 0 2154
1523 토템시/ 곰= 남영전, 해설= 현춘산(2) 2020-09-08 0 2016
1522 토템시/ 달= 남영전, 해설= 현춘산(1) 2020-09-08 0 2086
1521 토템과 남영전시인 11 2020-09-03 0 2488
1520 [그것이 알고싶다] - "조선어학회" 2020-09-03 0 3473
1519 우아하게 삽시다 / 우상렬 2020-08-24 0 2776
1518 토템과 남영전 시인 10 2020-07-18 0 2665
1517 토템과 남영전 시인 9 2020-07-18 0 2880
1516 토템과 남영전 시인 8 2020-07-18 0 2700
1515 토템과 남영전 시인 7 2020-07-18 0 3223
1514 토템과 남영전 시인 6 2020-07-18 0 3043
1513 토템과 남영전 시인 5 2020-07-18 0 3027
1512 두만강은 알리라... 2020-07-17 0 2774
1511 작가들의 큰 박수를 받은 민족개념/ "길림신문"/ 김승종 2020-07-02 0 3053
1510 토템과 남영전 시인 2020-06-27 0 3326
1509 토템과 남영전 시인 2020-06-27 0 2990
1508 토템과 남영전 시인 2020-06-27 0 3261
1507 토템과 남영전 시인 2020-06-27 0 3108
1506 토템과 남영전 시인 2020-06-27 0 3090
1505 토템과 남영전 시인 4 2020-06-27 0 2732
1504 토템과 남영전 시인 3 2020-06-27 0 3119
1503 토템과 남영전 시인 2 2020-06-27 0 2988
1502 토템과 남영전 시인 1 2020-06-27 0 2889
1501 토템과 남영전 시인 2020-06-20 0 3063
1500 친족, 친척 = 토템 2020-06-20 0 2826
1499 [시공부 101] - 38... 2020-05-13 0 2837
1498 [시공부 101] - 37... 2020-05-13 0 3103
1497 [시공부 101] - 36... 2020-05-13 0 4321
1496 [잊혀진 민속] - 다듬이 2020-05-08 0 4527
1495 [그것이 알고싶다] - "토템"연구와 남영전 시인 2020-05-02 0 3123
1494 [그것이 알고싶다] - "단군신화" 2020-04-30 0 2922
1493 [시문학소사전] - 토테미즘 2020-04-30 0 3703
1492 [시공부 101] - 35... 2020-04-04 0 2801
1491 [시공부 101] - 33... 2020-04-04 0 3466
‹처음  이전 1 2 3 4 5 6 7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