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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템과 남영전 시인 9
2020년 07월 18일 00시 11분  조회:2882  추천:0  작성자: 죽림

지상토론(9)문화 그리고 남영전 토템시가 민족문화산업발전에 주는 계시

편집/기자: [ 리철수 ]  [ 길림신문 ]  [ 2020-07-13 ] 

김성우

우선 《길림신문》에서‘문화를 말하다’ 지상토론을 전개한데 대하여 참으로 의의있는 일을 하고 있다고 중국조선족 독자의 일원으로서 말하고 싶고 또 남영전 시인의 ‘문화를 말하다’에 현춘산, 김동훈,박일 등 작가와 교수들을 망라한 많은 지성인들이 문화에 대하여 여러 측면에서 좋은 글을 발표해서 많은 것을 배우게 되였다.

모두들 21세기는 문화의 세기라고 입을 모으지만 사실 문화라는 개념자체가 범위가 넓어 광의적인 뜻에서나 또는 협의적인 뜻에서나를 막론하고 토론의 장으로 펼치기에는 너무 벅차고 크다는 감이 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길림신문》에서 이 토론을 조직하고 집중적으로 문화의 개념부터 시작하여 인류 원시문화인 토템에 이르기까지 특히 남영전 시인의 토템시에 이르기까지 비교적 자세하게 지론을 펼치고 각자 나름대로 ‘문화’를 토론하게 한 것은 《길림신문》이 민족문화의 진흥을 위해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느껴진다.

문화에 대해 말한다면《조선말사전》을 보면 이렇게 정의하고 있습니다. “ ① 력사발전의 행정에서 인류가 창조한 물질적 및 정신적 부의 총체. ② ‘일반지식과 기술지식’을 통털어 이르는 말. ③ 현대적 요구에 맞는 문명한 생활양식.”

《현대한어사전》(제7판)에서는 문화를 “ ① 인류가 사회력사발전과정 중에서 창조한 물질재부와 정신재부의 총체. 특히는 문학, 예술, 교육, 과학 등과 같은 정신재부를 가리킴. ② 문자를 운용하는 능력 및 일반적인 지식을 가리킴. ③ 고고학 용어. 같은 력사시기에 있어서 분포지점에 따라 전이하지 않은 유적, 유물의 종합체를 가리킴.”이라고 하였다.

상기 두 사전의 풀이에서 보다싶이 의미항이 약간 다르지만 내용으로 봐서는 앞서 김동훈교수가 말한 광의적인 해석과 협의적인 해석이 다 들어있다고 볼 수 있겠다.

중국의 문화명인 여추우(余秋雨)는 문화에 대한 긴 정의가 아마도 마음에 들지 않았던지 나름대로 자기가 내린 정의가 전세계에서 가장 간단한 정의일 것이라면서 이렇게 문화를 말하였다.

“문화란, 정신가치와 생활방식을 포함한 일종 생태공동체이다. 그것은 축적과 인도를 통하여 집단인격을 창건한다.”(余秋雨 《何为文化》)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생태공동체’와 ‘집단인격’이라는 키포인트다.

사실 이보다 더 간단한 정의는 문화인류학에서 일찍 이렇게 정의한 것이 있다. 한상복 등이 쓴 《문화인류학개론》에서는 “‘문화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졌을 때 우리가 가장 간단히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마도 ‘문화는 한 인간집단의 생활양식이다.’라는 대답일 것이다.”라고 하였다. 이 해석은 ‘총체론적인 전망(관념론적인 전망이 아닌) ’으로 문화를 해석한 것인데 이 정의는 아마도 영국의 인류학자 타일러(Tylor)가 1871년에 저서《원시문화》에서 말한 문화란 “지식, 신앙, 예술, 도덕, 관습, 그리고 사회의 각 구성원으로서의 인간에 의해 얻어진 다른 모든 능력이나 관습들을 포함하는 복합적 총체”라고 한 것이 원조일 것이다.

후에 미국 인류학자 위슬러(Wissler)가 보다 간단하게 정의하였는데 그는 문화란 “인류의 습관과 사상의 전부의 복합물(total complex)이며 그런 습관과 사상은 그가 출생한 그 군체에서 얻어진다.”라고 하면서 더 간단하게 말하면 “생활형식(mode of life)”라고 하였다. “생활양식”과 같은 뜻이라고 볼 수 있겠다. 중국의 문화인류학의 정초자인 림혜상(林慧祥)도 타일러와 위슬러의 상기관점을 소개하면서 “문화란 인류행위의 총화”라고 정의하고 인간 본체와 문화의 밀접한 관계를 천명하였다.

내가 이처럼 장황하게 ‘문화’에 대한 대표적인 선철들의 정의와 사전의 해석을 소개하는 것은 다름아니라 이번 토론에서의 ‘주역’역할을 한 남영전 시인의 ‘문화’에 대한 정의에 좀 더 학술적으로 쉽게 접근하는데 도움이 되였으면 하는 바람에서다.

시인 남영전은 문화의 개념을 이렇게 정의하고 있다.

“문화란 개인이나 군체를 감별하는 의식주행어 표지이다.”

여기서 말하는 ‘표지’에 대하여 시인 남영전은 그것을 ‘공동부호’로 대체할 수도 있다고 하였다. 여기서 키워드는 ‘의식주행어’와 ‘표지’가 되겠다. 이 정의를 우에서 렬거한 정의들과 비교해보면 이것이 정의가 좀 더 직설적이고 간추려졌다고 생각된다. 물론 사전 해석에서 몇가지 의미항을 갈라놓은 것은 사전의 리해에서의 평이성과 지도성도 고려하였을 것이다.

이를테면 ‘저 사람은 문화수준이 높다’, ‘문화가 없다’. ‘문화교원’, ‘문화주택’ , ‘문화생활’, ‘홍산문화’ … 등등의 ‘문화’는 앞에 든 례의 사전에서의 ②나 ③에 해당된다고 하겠다. 이로보아 문화인류학 각도에서 ①, ②, ③을 아우르는 개괄적인 정의로 “개인이나 군체의 의식주행어를 감별하는 표지(또는 공동부호)”라고 정의하는 것은 대단히 함축적이고 개괄적이라고 할 수 있다.

시인 남영전은 문화를 이렇게 정의하였고 그것을 전개하여 그 연장선에서 바로 민족을 특징짓는 첫째가는 것이 문화라는 것을 설명하였으며 또 이런 견지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민족이란 부동한 토템 성씨들이 장기간 한지역에서 공동생활을 하면서 점차 형성된 의식주행어의 문화공동체”라고 정의하면서 그 문화의 뿌리가 바로 원시문화인 토템원형에 있다는 것을 밝히였다.

시인 남영전은 토템원형은 애니미즘으로부터 원초의 숭배대상에서 생겨났고 이것이 조상숭배, 자연숭배, 제신숭배 등으로 발전하여 원시예술로 신화, 전설, 토템시 등을 낳았다고 하였다. 이러한 것들은 한 민족의 민족정신에 ‘집단잠재의식’으로 깊이 뿌리내려 후날의 ‘의식주행어’에 잔재로 퇴화되였거나 또는 발전된 모습으로 나타나게 된다.

이는 어느 민족이나 례외가 아니다. 독일 예술학자 그로세(Ernst Grosse)는 저서 《예술의 기원》에서 “예술이 없는 민족은 없다. 우리가 알건대 가장 거칠고 곤궁한 부락 사람들도 그들의 많은 시간과 정력을 예술에 쓰고 있었다.”라고 말하였다.

사실 인류의 기원이나 인종학적으로 보는 민족의 기원이나 딱히 이렇다 증명하기가 쉽지 않다. 하나의 가설이 제기되였다가는 새로운 발견에 의해 무너지고 또 다른 가설이 제기되였다가는 무너지고 그치지 않고 계속되고 있는 현재진행형이다. 그럼에도 지금은 과학적인 유전자분석이 도입되여 고고학적 발견, 문헌학적 고증과 결합되여 이 방면의 연구가 상당히 진척되였고 새로운 성과들이 륙속 나타나 세인을 놀래우고 있다.

이를테면 우리 민족의 인종학적인 유래도 원래는 그 제기설이 대체로 북방기원설, 북방과 남방 혼합설, 본토기원설 등 세가지 학설이 있었는데 유전자과학의 도입과 고고학 분석, 문헌학 고증으로 새로운 발견들을 과학적으로 분석, 연구한 결과 점점 그 차이가 좁혀지고 있다.

여기서 유전자분석은 인체 자체에 대한 직접조사를 내놓고 고고학 발굴에 나오는 문물과 고대문헌 연구는 다가 문화를 상대로 하는 조사연구다. 그런데 고고학문물은 직관적인데 반해 문헌에 나오는 신화, 전설 따위들은 모두 인간의 정신적인, 관념적인 것들이며 그나마도 희소하고 산재적이며 파편적이여서 리해하는데 견강부회하는 무리가 따를 수도 있으나 토템 원형들을 찾아내고 그것으로 다시 합리적으로 리해하고 재구한다면 연구결론을 내리는데 크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유전자분석으로 인종적 차원에서 군체를 분류할 수 있었고 민족은 인종적인 것보다 사회적인 개념이 우선 순위이기 바로 문화에 의해 식별할 수 있었다. 이러한 ‘문화’ 개념이기에 나는 민족문화자체가 바로 민족이라고도 말하고 싶다. 바로 시인 남영전이 내놓은 ‘민족이란 부동한 토템 성씨들이 장기간 한지역에서 공동생활을 하면서 점차 형성된 의식주행어의 문화공동체’이기 때문이다.

민족문화를 떠나서 그 민족은 그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지난날 일본제국주의자들은 파쑈적인 “조선민족말살정책’을 내놓고 조선민족에 대한 야수적인 탄압과 더불어 민족언어를 없애려했고 지어는 성씨마저 갈아치우려고 발광하였다. 바로 민족의 가장 중요한 특징인 문화를 없애여 조선민족이란 고유명사가 지구에서 사라지게 하려고 하였던 것이다. 간교하고 흉악하기 이를데 없는 일제 만행이였다.

습근평 주석은“문화는 한 나라와 한 민족의 령혼이다. 력사와 현실이 말해주다싶이 자신의 력사와 문화를 포기하거나 배신하는 민족은 발전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력사적 비극을 초래할 수 있다. 문화에 대한 자신감은 보다 기초적이고 보다 광범위하고 보다 심도있는 자신감이며 보다 기본적이고 보다 무게있고 지구적인 힘이다.”( 습근평 《높은 문화적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라고 문화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해서 지적했다.

중화민족의 한 성원인 우리는 자기 민족의 문화에 대해 높은 문화적 자신감을 가지고 민족문화를 구축하고 발전시키며 꽃 피워나가야 한다.

문화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전통문화를 다루며 정수를 발휘, 발전시켜 새로운 력사시기에 맞는 문화자원으로 승화시키는데서 남영전 토템시가 우리 민족문화산업발전에 주는 계시도 절대 무시할 수 없는 중요한 방면이다. 여지껏 남영전 토템시에 대한 연구나 토론에서 이를 현실에 맞게 우리민족 현 상황에 맞게 리론적으로 제시한 문장은 없었다.

오늘날 문화경쟁은 세계적으로도 새로운 양상을 보이고 있다. 그중 중점이 바로 지식경쟁이고 문화산업경쟁이 그 초점이고 그중에 문화가치경쟁이 기저에 깔려있는 동력원인이 되고 있다. 이를 둘러싸고 중심문화와 변연문화, 현대문화와 전통문화, 동방문화와 서방문화 등의 서로간 문화경쟁이 날로 우심해지고 있다.

문화의 침투와 흡수, 견지와 배제 이를 두고 영국의 저명한 력사학자 피터 버크(Burke, P)는 《문화 혼종성(文化杂交)》란 저서에서 이렇게 쓰고 있다. “갈수록 더 잦아지고 거세지는 다양한 문화의 만남으로 특징지을 수 있는 우리 시대에 문화의 혼종성이란 주제에 대한 몰두는 자연스럽다. 문화적 전지구화의 결과는 론란의 여지가 있으며 여전히 론쟁 중이다. 뒤에서 론의할 가능한 한가지 방안은 문화 동질화이지만 또 어떤 학자들은 이와 반대로 문화 이질화를 제안하기도 한다. 이러한 주장이 (특히 장기적인 결과를 분석할 경우에) 갖는 장점이 무엇이든지간에 단기적으로 보았을 때는 우리가 보고 듣고 경험하는 것들이 어떤 종류의 혼합체 즉 경제적 전지구화에 의해 촉진되는 동시에 그 전지구화를 촉진하는 혼종화의 과정이라는 사실을 부인하기 어렵다.”

그는 문화의 발전을 이렇게 내다 보았다. “우리의 과거, 현재, 미래의 문화들에 대한 분석은 새로운 질서의 탄생과 새로운 지역류형의 형성, 새로운 형태의 결정화, 문화의 재배치, ‘세계의 크레올화(creol)’를 예견하고 있다. ” 여기서 말하는 크레올화는 각이한 문화가 오랜 시간을 경과하면서 다양한 모습으로 변하거나 또 다른 문화가 생기는 현상이다. 시인 남영전의 토템시와 토템시에 대한 평론들을 읽고 나서 이런 크레올화가 되는 기저에는 가장 강력한 불멸의 문화요소인 원시 토템관념이 작용한다고 생각한다.

중화민족은 56개 민족으로 이루어진 사회주의 민족대가정이다. 현대에 우리가 말하는 ‘중화민족’은 우선 사회ㅡ정치적 개념이고 중국특색의 사회주의 민족문화를 꽃피워가는 문화적 개념이다. 여기서 키포인트는 중국특색사회주의 민족문화다.

남영전 시인의 토템시는 원시문화 ‘집단잠재의식’이 민족문화심리의 기저에 잔여로 즉 문화요소로 자리잡고 있는 것을 발굴해내여 시화한 것이다. 이런 시들은 민족적인 동시에 전 인류적인 것으로서 ‘인간과 자연, 인간과 인간 관계가 날로 악화되여 가는 현시대에 토템물의 형상과 정신경지의 미적표현’으로 인류의 원시 “집단잠재의식”을 환기시켜 ‘인간과 자연의 불가분리의 혈연관계를 다시금 확인하고 인간 대 자연, 인간 대 인간의 대등하고 조화로운 구도’를 만들어가려는 평화의 호소문인 것이다.

이러한 남영전 토템시의 성공적으로 부각된 시적 형상들은 민족문화의 소중한 씨앗이며 풍요한 문화자원으로서 이를 시초로 다종다양한 문화재부를 창조해낼 수 있는바 문화경쟁력을 갖추고 우리 민족문화산업을 발전시키는데 있어서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비근한 실례로 영국 영화 《반지의 녀왕》은 판타지소설을 영화화한 것으로 세계적인 인기를 모았으며 먼 실례로는 중외의 수많은 명작들이 신화의 원형들을 발굴하여 활용한 것들이 많다.《봉신연의》, 《서유기》, 《고독의 백년》...등등. 얼마전 우리나라에서 창작된 애니메이션 《대어해당(大鱼海棠)》도 세계적인 인기를 누렸다. 바로 신화와 토템 형상들이 대거 등장한 그야말로 신들의 대출동이다.

《대어해당》은 영어권은 물론 우리 말로도 번역되여 표제를 《나의 붉은 고래》라고 달고서 한국에 소개되였다. 《장자(庄子)》에 나오는 곤붕(鯤鵬)신화에다 여러 신화이야기를 전개시키면서 창작된 이 작품은 중국신화에 나오는 별의별 신적, 령적 인물들이 종횡무진으로 거의 다 나오며 마감에 가서는 이 세상에 한쌍의 남녀가 새롭게 등장하는 걸로 끝난다. 대일통으로도 분석되는 의미심장한 결말이다. 이 영화는 2017년에 제15차 부다페스트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일본 애니메이션을 누르고 직접 신화를 소재로 문화경쟁에서 성공한 실례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21세기 문화시대로 접어들면서 《문화경쟁력연구》라는 책이 나왔는데 거기에 따르면 ‘문화경쟁력’을 이루는 요소로 문화생산력, 문화소비력, 문화전파력, 문화창조력, 문화지속력 이 다섯가지를 들고 있다. 이것이 구전하고 강력할수록 경쟁력이 강해진다. 반대로 이것 중에 어느 하나라도 흠결이 가면 경쟁력을 잃게 된다.

그런데 바로 남영전 토템시의 문화콘텐츠가 이 점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끔 해주는 민족문화의 저력을 우리에게 시사해주고 있는 것이다. 토템과 그 잔재로 된 문화요소는 아무리 가져다 써도 다 쓸 수 없는 무진장한 문화보물고다. 우리도 문화의 각 분야에서 개별적으로 또는 종합적으로 이러한 자원을 잘 개발한다면 우리민족 경제문화진흥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문화의 시대, 문화 경쟁의 시대에 시인 남영전의 토템시들과 그의 토템시학은 우리에게 실로 다방면적인 계시를 주는바 그중에 홀시 할수 없는 것이 바로 민족문화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이다. ‘집단인격’ 또는 ‘부호’로 ‘조선족’하면 떠오르는 것이 ‘아리랑’, ‘진달래, 등 근대에 굳어진 개념들이다. 우리가 문화자신감을 가지고 남영전 시인의 토템시들 및 그 연구성과에 기초하여 민족문화산업에서 어떤 중대한 돌파를 시도해보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을가 생각해본다.

남영전 시인의 토템시가 주는 이러한 계시는 우리 민족이 자신의 문화경쟁력을 높이고 나아가서는 전반 중화민족이 위대한 부흥을 이루며 세계의 평화와 대동을 이루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2020년 여름 진황도에서)

김성우(金声宇) 프로필:

흑룡강성 목단강 출생. 연변대학 조선언어문학학부 77학급 졸업. 원 흑룡강조선민족출판사《은하수》잡지 주필 력임. 원 흑룡강조선민족출판사 편심. 조선족민속학회 명예회장. 도서《남영전토템시감상》,《남영전토템시학》 책임편집. 시집: 《지평선 사나이》, 《계절의 소리를 새기며》 등. 편저:《조선민족성씨와 본》, 《조선족거주문화》, 《조선족명절문화》(공저) 등 고전문학번역:《초사》,《주역》,《시경》,《산해경》,《중국신화》, 《론어》,《맹자》,《한비자》,《선진산문선》, 《사기선》,《모란정》,《료재지이선》 등 다수. 당대문학번역: 장편소설《검은 십자가》,《로마의 밤》 등 다수. 시 작품 번역: 중국당대문학 시작품 다수. 《중한대사전》, 《조선말소사전》,《조선말대사전》등 사전편찬의 주요 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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