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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한에서는 멸종됐고, 북한에서도 거의 사라진 백두산 호랑이.
요즘 중국에서는 이 야생 호랑이의 개체 수가 크게 늘고 있는데요.
세계 최대의 호랑이 국가공원까지 건립중입니다.
강민수 특파원이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중국 헤이룽장성 동북부에 위치한 라오흐어셴,
러시아 국경 근처인 이곳에서 최근 야생 호랑이에 의한 피해가 극심합니다.
[리카이중/말 농장 관리인 : "밤 11시쯤 말 우는 소리가 들렸어요. 호랑이에게 물려간 말은 큰 말이에요."]
가축들이 습격당한 또 다른 작은 웅덩이 주변으로는 호랑이 발자국이 선명합니다.
야생 호랑이가 많아지면서 일반인들도 쉽게 맞닥뜨리고 있습니다.
["너 여기 서서 뭐하니! 그래 가! 가!"]
가정집 뒷마당에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정말 아름답다! 일어나지마! 돌아와!"]
중국 환경 당국이 야생 호랑이 보호 육성을 위해 조성을 시작한 호랑이 국가 공원, 동쪽으로는 러시아 국경, 남쪽으로는 북한 두만강 접경까지 만 오천 제곱킬로미터 규몹니다.
그 결과 한때 밀렵과 난개발로 인해 멸종 위기였던 야생 호랑이는 최근 50여 마리까지 증가했습니다.
지난 7월 23일 밤 호랑이 국가 공원 관리국이 설치한 무인 카메라에 찍힌 호랑이 모습입니다.
중국 당국은 수십만 개의 카메라와 관측장비를 설치해 호랑이의 이동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가오다빈/호랑이 국가공원 훈춘관리국 처장 : "최종의 목표는 장백산(백두산)에 호랑이가 돌아오게 하는 것입니다. 한 세대, 안되면 여러 세대의 노력으로 말이죠."]
호랑이에게 국경은 없습니다.
러시아 그리고 중국에 존재하는 한 한반도로의 복귀도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북중러 3국 접경지대 훈춘에서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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