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9월 2024 >>
1234567
891011121314
15161718192021
22232425262728
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보물 + 뒷간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원주민보호", 남의 일이 아니다...
2018년 08월 24일 22시 33분  조회:4378  추천:0  작성자: 죽림

알려진 적 없던
아마존 부족이
드론 카메라에 잡혔다

2018.08.24. 
 
 
 
페루 국경 인근 자바리강 정글에서 고립된 부족 발견
브라질 국가인디언재단, 드론 영상 공개

[한겨레]

외부 세계와 접촉한 적이 없던, 고립된 아마존 부족이 브라질 정글 위를 날던 드론 카메라에 처음 목격됐다.

24일 <시엔엔>(CNN) 방송을 보면 브라질 국가인디언재단(FUNAI)은 브라질과 페루 국경 인근 자바리강 골짜기 쪽 정글에서 고립돼 사는 몇몇 사람들이 걸어가는 모습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국가인디언재단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부족민 중 한 명은 창 또는 막대기를 들고 있고, 다른 네 다섯명은 나뭇가지로 만든 구조물 옆에 서 있다. 이들은 무언가가 자신들을 둘러싼 나무 위로 날아다니는 것을 알아차리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 국가인디언재단(FUNAI)이 공개한 드론 영상. 유튜브

국가인디언재단은 성명을 내고 최근 이 부족을 조사하기 위해 보트와 트럭, 오토바이를 타고 180㎞ 이상 이동한 뒤 120㎞ 이상을 걸어 정글 안으로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자바리 강 유역에는 외부 사회와 접촉하는 8개 부족, 고립돼 살고 있는 11개 부족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에 부족이 발견되면서 “브라질 안에서 가장 많은 수의 고립된 원주민이 사는 지역으로 확인됐다”고 재단은 밝혔다.

국가인디언재단은 아마존에 사는 원주민 부족의 이익을 보호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이들의 터전을 벌목, 광산 개발, 식민지화, 외부 질병으로부터 막고자 한다. 1910년 “만약 필요하다면 죽어라. 다만 절대 죽이진 말라”는 철학을 가지고 아마존 부족과 소통해 온 브라질 출신 탐험가 칸디도 론돈에 의해 설립됐다. 비정부기구(NGO) 서바이벌 인터내셔널은 국가인디언재단을 “사회와 접촉이 거의 혹은 전혀 없는 원주민들을 보호하는 데 전념하는 세계 유일의 정부 조직”이라고 설명했다.

서바이벌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전 세계에는 100개 이상의 부족이 고립돼 살아가고 있다. 과거엔 정부가 위력을 이용해 이들과 접촉하거나, 통합하길 강요하기도 했지만, 이젠 접촉점을 만들기보다 스스로 운명을 결정하도록 허용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서바이벌 인터내셔널은 “부족을 개발하는 효과는 없다”면서 “건강 관리를 받는다 해도, 부유한 나라가 된다 해도, 땅을 빼앗기면서 발생하는 파괴, 질병 전파 등에 대응하기엔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지난달 베네수엘라-브라질 국경 아마존 지역에 사는 반쯤 고립된 야노마미족에게 홍역이 퍼져 수백명이 위험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화된 사회와 접촉하면서 불거지는 위험은 이들의 건강 문제만은 아니다. <시엔엔>은 “이들이 자신들의 전통적 삶의 방식을 유지하기 바라며, 그것을 바꾸는 데 별 관심이 없다”고 강조했다.

국가인디언재단과 자문단은 수십 년 동안 브라질 북서쪽 부족들의 고립된 삶을 관찰해왔다. 또 서바이벌 인터내셔널 등은 이들의 삶을 보호하고, 때론 이들을 위해 보급품을 남겨두기도 해왔다. 그럼에도 부족민들은 소통하기보다 고립돼 사는 것을 택했다고 한다.

<시엔엔>은 “벌목꾼에 의해 살해당하고 있는 부족들, 심지어 법적 보호를 받고 있음에도 귀중한 자원과 함께 살고 있다는 이유로 많은 부족민에게 불행한 운명이 닥친다는 것을 고려하면 이해할 만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김미나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117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1917 [그것이 알고싶다] - 장수동물한테서 배우라... 2018-02-06 0 4580
1916 [이런저런] - 강아지 덕분에 불난 집에서 뛰쳐 나오다... 2018-02-06 0 3835
1915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산양아 , 너 지금 괜찮지?... 2018-02-06 0 5658
1914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친구, 친인척, 친화적... 2018-02-06 0 3473
1913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가짜 새 모형과 사랑에 빠진 수컷 새... 2018-02-06 0 5369
1912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자연산 명태야, 어서 빨리 크거라... 2018-02-06 0 3143
1911 [그것이 알고싶다] - 절대 마시지 말아야 할 음료 7 2018-02-06 0 5011
1910 [이런저런] - 군견, 너 괜찮은거지?!...임무 잘 완수해래이... 2018-02-06 0 4657
1909 어서 책장으로 가서 죽어있는 책의 먼지를 털어주자... 2018-02-04 0 3827
1908 [쉼터] - "공훈견" = 神犬奇兵 2018-02-04 0 4983
1907 [동네방네] - 종이조각 조류작품 2018-02-04 0 5943
1906 [동네방네] - 우리 연변에서도 "찰떡축제"가 있었으면... 2018-02-04 0 4462
1905 [그것이 알고싶다] - 중국 당나라의 "스포츠 황금시대" 2018-02-04 0 3729
1904 [이모저모] - 천인 눈밭 타악기 세계기록도전대회 2018-02-04 0 5164
1903 [이모저모] - 세계에서 가장 큰 노자 동상 2018-02-04 0 5454
1902 [동네방네] - 중국 향도(香都) 2018-02-04 0 5844
1901 [쉼터] - 과일 궁금증 이것 저것... 2018-02-03 0 3602
1900 [동네방네] - 58년동안... 영원한 사랑... 2018-02-03 0 4912
1899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문화유산 훼손, 남의 일이 아니다... 2018-02-03 0 3442
1898 [문화소식] - 녀성작곡가 한정자 작곡집 출산하다... 2018-02-03 0 4973
1897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진돗개, 풍산개, 삽살개, 동동개 2018-02-03 0 5531
1896 [쉼터] - 공작새야, 나와 놀아보쟈... 2018-02-03 0 5780
1895 [쉼터] - 물고기를 잘 키우는 방법 2018-02-03 0 6018
1894 [쉼터] - 봄얘기 주고받는 갈매기부부... 2018-02-03 0 5296
1893 [타산지석] - 우리 연변에서도 "문화마을"이 있었으면... 2018-02-03 0 5263
1892 [쉼터] - 통일아, 우리 서로 기차 타고 오고가고 하자구나... 2018-02-03 0 5387
1891 [이런저런] - 돈이 날린다...돈을 줏다...돈을 되돌리다... 2018-02-02 0 4450
1890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호랑이야, 남의 일이 아니다... 2018-02-02 0 3372
1889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봄은 언제 오려나... 2018-02-02 0 5273
1888 [이런저런] - 세계에서 제일 비싼 화석 2018-02-02 0 5384
1887 [이런저런] - 개 덕에 1억 9천년 된 화석 줏다... 2018-02-02 0 8366
1886 [이런저런] - 아이디어 상품아, 나와 놀아보쟈... 2018-02-02 0 5797
1885 [록색문학평화주의者]-연변 첫 사과유기농인증 "이레"가 따다 2018-02-01 0 3895
1884 [타산지석] - "책 읽는 대통령" 2018-02-01 0 3350
1883 [타산지석] - 우리 연변에서도 대형 무용극을 선보여야... 2018-02-01 0 7313
1882 [타산지석] - 아무리 좋은 소리도 더 좋은 소리가 있다... 2018-02-01 0 3446
1881 [그것이 알고싶다] - 35년만에 찾아온 "우주천문쇼" 2018-02-01 0 4687
1880 [이런저런] - 나무왕 = 나무 "판다" 2018-01-31 0 4689
1879 [이런저런] - 세계에서 가장 큰 얼음 우체통 2018-01-31 0 4631
1878 [그것이 알고싶다] - 중국의 10대 국수(國粹) 2018-01-31 0 3510
‹처음  이전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