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뉴시스】김상우 기자 = 26일 경남 김해에서 환경미화원으로 일하는 금동건(53)씨가 7년간 청소를 하면서 주은 동전 15kg 19만9680원을 성금으로 생명나눔재단에 기탁했다. 2013.11.26 (사진=금동건씨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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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에서 17년간 환경미화원으로 근무 중인 금동건(53)씨다.
금씨는 2006년부터 새벽에 청소하면서 길에 떨어진 동전을 하나씩 모으기 시작해 15kg에 달했다. 동전은 10원짜리가 가장 많고 1원, 100원, 외국동전, 토큰 등 다양하다.
금동건씨는 "청소를 하다보면 길가에 동전이 많이 버려져 있는데 최근에는 주워가는 사람이 없다"며 "동전이 보이는대로 아까워 갤로퍼 차에 모으다 보니 많아졌다"고 말했다.
금씨는 "주인을 잃은 돈을 내가 주웠다고해도 내가 주인이 아니기 때문에 좋은 곳에 사용됐으면 하는 생각에 지역 언론사를 거쳐 생명나눔재단에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소아암·소아난치병 빈곤아동 등을 지원하는 생명나눔재단은 연말 이웃돕기에 사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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