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두번째 연변작가협회 계렬총서로 선정된 김응준의 시집 《희비 쌍곡선》이 일전 연변인민출판사에 의해 출간됐다.
시집은 제1장 불우한 어린시절, 제2장 방금 꽃 피던 시절, 제3장 곡절 많은 청춘, 제4장 시련의 년대, 제5장 다시 각성한 세월, 제6장 신대륙의 탐방길, 제7장 우리의 시를 위하여, 제8장 신기한 서역 순례, 종장 최근의 행보 등으로 나뉘여졌다.
시인 김응준은 시집의 서문에 “실오리처럼 아주 가녀린 한 지맥의 력사와 현실을 통해 편협한 측면이긴 하지만 우리 중국조선족의 백년사를 보여주려 했다. 그 파란만장한 대륙의 력사 속에 우리는 애환이 얼룩지고 희비 엇갈린 쌍곡선의 길을 걸어왔다. 시집에 기록된 이야기들은 절대대부분이 력사 진실 그대로의 사실에서 온 것이고 그저 일부분 세부에서만 상상과 허구에 의한 가공을 거쳤을 뿐임을 밝혀둔다.”고 적었다.
연변대학 교수 우상렬은 시평 '인생희비 교향곡'을 통해 “장편서사시답게 전반적인 흐름은 담시적인 이야기형식의 서사시로 흘렀으나 시의 본령인 서정성을 잃지 않고 있다. 시인은 이 장편서사시를 통해 자기의 인생을 되돌아보고 총화하면서 대상화시킨다. 너나 우리 모두가 한번쯤 음미하면서 감상해볼 만하다. 그러면 시인으로서의 인간 김응준옹이 오롯이 안겨올 것이다.”라고 적었다.
///연변일보 /신연희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