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9월 2024 >>
1234567
891011121314
15161718192021
22232425262728
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보물 + 뒷간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문화재보호", 남의 일이 아니다...
2018년 11월 23일 22시 56분  조회:3816  추천:0  작성자: 죽림

경주 남산의
'마애불'이
코를 바닥에 박고 쓰러진 이유

이기철 2018.11.23. 
 
 
 
 

[서울신문]1430년 발생한 규모 6.4지진 탓…8세기 후반 축조 추정
경북도 “원래 위치로 5m 이동 추정”…세우는 방안 추진

경주 남산 열암곡 마애불 [연합뉴스 자료 사진]

땅바닥으로 엎어진 상태로 발견된 경주 남산 열암곡 마애불은 600년 전 지진으로 넘어졌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 마애불은 21세기에 발견된 가장 흥미로운 유물 가운데 하나가 될 것이란 평가를 받았다.

23일 경북도와 경주시에 따르면 마애불을 세우는 연구용역을 하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조사 결과 마애불이 1430년에 발생한 규모 6.4 지진으로 넘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연구원은 석영입자가 햇빛에 노출돼 방사성 원소가 방출되고 퇴적 후 다시 방사성 물질을 받아들여 신호를 형성하는 것을 분석해 연대를 측정했다. 마애불이 축조된 시기는 인근에서 발견한 토기 연도를 측정 결과 8세기 후반으로 추정된다.

지난 5월 경주 남산 열암곡에서 발견된 통일신라시대 대형 마애불의 상호(相好·부처의 얼굴)가 10일 모습을 드러냈다.마애불이 새겨진 화강암은 쓰러지면서 기적적으로 암반과 5㎝의 사이를 두어 원만하고 이지적인 표정의 얼굴이 살아남을 수 있었다.전체 높이가 560㎝에 이르는 이 마애불은 당장 국보로 지정해도 좋을 만큼 자태가 아름답고 보존상태도 완벽했다.문화재청 제공

또 마애불이 넘어진 상태에서 하단부보다 산 위쪽에 원래 위치했고 바라보는 쪽은 북쪽을 기준으로 했을 때 시계 회전 방향으로 282도 방향인 것으로 보고 있다.

마애불을 이루는 화강암은 지하에서 마그마가 유동할 때 흐름 방향과 속도에 의해 다양한 배열이 만들어지는 데 이를 이용해 원래 위치와 방향을 연구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원래 위치는 정확하지는 않지만 5m 정도 산 위쪽인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 최종 연구결과가 나온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마애불은 2007년 5월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가 열암곡 석불좌상(경북유형문화재 제113호) 일대를 조사하던 중 발견했다.

마애불이 새겨진 70t짜리 화강암이 경북 경주 남산 열암곡에 누워 있다. 커다란 바위의 아래쪽에 지표면을 향하고 있는 마애불의 얼굴이 보인다.문화재청 제공

머리에서 발끝까지 460㎝, 발아래 연화 대좌가 100㎝이며 전체 높이가 560㎝에 이를 만큼 거대하다. 총 무게는 70∼80t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불상은 넘어진 상태로 오뚝한 콧날과 아래쪽 바위 사이 간격이 5㎝에 불과하다. 불상에 암반에 부딪히지 않아 얼굴을 보존할 수 있었다. 원만하고 이지적인 상호(相好·부처의 얼굴)로 보존상태가 양호하다. 신라를 대표하는 얼굴이 될 수 있을 것이란 평가도 나온다.

22일 경주 남산 열암곡 발굴조사 중 발견된 대형 마애불상. 통일신라 시대 때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1000년 이상 땅속에 묻혀 있다시피해 보존상태가 매우 양호하다. 발굴작업에 참여한 학계 전문가들은 금세기 가장 흥미로운 발견물의 하나로 기록될 것이라 전망했다.사진제공 문화재청

경북도와 관계 당국은 마애불이 발견된 이후 줄기차게 세우는 방안을 논의했고 최근에는 마애불 주변을 보강해 모형을 만들어 실험한 뒤 세우는 쪽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기철 선임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117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1757 "어머니는 이 세상에서 가장 지고지상한 명함이다"... 2018-01-07 0 3222
1756 [작문써클선생님께] - 일기를 어떻게 쓸가ㅠ...10 2018-01-06 0 3428
1755 [작문써클선생님께] - 일기를 어떻게 쓸가ㅠ...9 2018-01-06 0 3654
1754 [작문써클선생님께] - 일기를 어떻게 쓸가ㅠ...8 2018-01-06 0 3266
1753 [작문써클선생님께] - 일기를 어떻게 쓸가ㅠ...7 2018-01-06 0 4375
1752 [작문써클선생님께] - 일기를 어떻게 쓸가ㅠ...6 2018-01-06 0 3106
1751 [작문써클선생님께] - 일기를 어떻게 쓸가ㅠ...5 2018-01-06 0 4847
1750 [작문써클선생님께] - 일기를 어떻게 쓸가ㅠ...4 2018-01-06 0 2987
1749 [작문써클선생님께] - 일기를 어떻게 쓸가ㅠ...3 2018-01-06 0 3116
1748 [작문써클선생님께] - 일기를 어떻게 쓸가ㅠ...2 2018-01-06 0 2911
1747 [작문써클선생님께] - 일기를 어떻게 쓸가ㅠ... 2018-01-06 0 3066
1746 [타산지석] - 우리 연변에서도 "산천어축제"가 있었으면(2)... 2018-01-06 0 3519
1745 [그것이 알고싶다] - 중국 "九九消寒圖" 유래?... 2018-01-06 0 3341
1744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참대곰아, 또 나와 같이 놀아보쟈... 2018-01-06 0 5286
1743 [이런저런] - "식물벽화"야, 나와 놀쟈... 2018-01-05 0 4138
1742 [이런저런] - 세상은 넓고 발품이 모자라다... 2018-01-05 0 4683
1741 [타산지석]-우리 연변에서도 "황소길들이기축제"가 있었으면... 2018-01-05 0 4711
1740 [타산지석] - 우리 연변에서도 "동지팥죽축제"가 있었으면... 2018-01-05 0 5042
1739 [이런저런] - 쓰레기 되여 불태워질번 했던 1억 주인 찾다... 2018-01-05 0 4652
1738 [이런저런] - 중국 고속도로망 무섭게 사통팔달 변하고 있다... 2018-01-05 0 3283
1737 [이런저런] - 남극의 "귀요미"들아, 나와 놀쟈... 2018-01-05 0 3197
1736 [쉼터] - 명산은 험한봉에 있어라... 2018-01-05 0 3573
1735 [타산지석] - 이 세상에 언어가 없다면... 2018-01-05 0 3363
1734 [이런저런] - 엄지손가락 크기의 손전화기... 2018-01-05 0 4779
1733 [쉼터] - "개띠" 우표, 멍멍멍 나와 놀쟈... 2018-01-05 0 5513
1732 [쉼터] - 중국 조선족 영화감독 박준희 2018-01-05 0 3472
1731 [이런저런] - 모든것 생각하기 나름... 2018-01-05 0 6093
1730 [그것이 알고싶다] - 중국 각 성, 시 자치구 명칭 유래?... 2017-12-29 0 5550
1729 [이런저런] - 동전으로 차를 사다... 2017-12-29 0 3101
1728 아세아에서 첫번째, 세계에서 세번째로 지어진 시계탑... 2017-12-29 0 4706
1727 [쉼터] - 조선족음악을 세계에 알린 녀고음가수 - 방초선 2017-12-29 0 3623
1726 [동네방네] -중국 길림성 연변에 "된장축제"가 없다?... 있다!... 2017-12-28 0 3653
1725 [이런저런] - 세계에서 가장 큰 액자型 건물 2017-12-28 0 3340
1724 [록색평화주의者]-"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삼림"-로야령 란가 2017-12-28 0 4902
1723 [그것이 알고싶다] - "도량형"이 130년만에 재정의 된단다... 2017-12-28 0 3589
1722 [동네방네] - 나무다리 징겅징겅... 유리다리 아찔아찔... 2017-12-28 0 3436
1721 [이런저런] - 20근짜리 금덩어리와 "량심" 2017-12-28 0 3172
1720 [쉼터] - 변화, 변화, 또 변화... 2017-12-28 0 5380
1719 "오늘도 하늘에서 내려와 내 술잔에서 풀어지는 녀인이여!" 2017-12-28 0 5229
1718 [타산지석] - 우리 연변에도 "옛쟁기마을"이 있었으면... 2017-12-26 0 4514
‹처음  이전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