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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상의 곤충과 나무열매를 즐겨 먹고 번식기 이외에는 무리지어 다닌다.
• 겨울철 잠자리에는 수백 마리까지도 모여든다.
• 논과 밭의 가로질러 놓인 전선에 여러 마리가 한 줄로 앉아 쉬는 모습이 많이 보인다.
• 과일 등을 좋아해서 간혹 농작물에 피해를 주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해충 등을 잡아먹어 농작물을 잘 자랄 수 있도록 도와준다.
• 과거에는 여름철새로 알려져 있었으나, 최근에는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텃새화되어 겨울에도 많은 수가 관찰된다.
• 둥지는 나무 구멍, 건물 틈 및 돌담의 틈 등에 만들며, 사람이 사는 집에서 확인되는 경우도 많다.
• 둥지재료로는 나무껍질, 마른풀, 낙엽 등을 이용하고, 가끔 종이, 깃털 등도 이용한다.
• 한배에 낳은 알의 수는 3~5개예요. 알을 품는 기간은 11-12일이에요. 새끼는 부화 후 약 20일 후에 둥지를 떠난다.
• 암컷과 수컷의 생김새는 비슷하나 약간 차이가 있다.
• 수컷은 머리와 뒷목은 광택이 있는 검은색이며, 등, 어깨, 허리 윗부분은 갈색을 띤 잿빛이다.
• 암컷의 경우, 수컷에 비해 머리는 갈색빛이 나며, 멱과 가슴은 잿빛을 띤 갈색이다. 전체적으로 수컷에 비해 옅은 색을 띤다.
찌르레기는 번식이 끝나면 무리를 지어서 다닌다. 특히 과일을 좋아하는 습성으로 과수농가에 있어서는 골칫덩이가 아닐 수 없다. 국내의 경우, 개체수가 다른 나라에 비해 적어서 피해는 덜하지만 일본을 비롯하여 미국, 유럽 등에서는 과수원 피해로 인해 불청객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찌르레기가 꼭 불청객인 것만은 아니다. 일본의 자료에 의하면, 찌르레기 가족(성조 2개체, 새끼 6개체)은 매년 포식하는 벌레의 수가 백만 마리 이상인 것으로 연구된 바 있다. 적정한 수의 찌르레기는 해충 구제에 큰 도움을 주는 것이다.
이 새는 친밀감 때문에 문학 및 음악 작품에 많이 등장한다. 특히 울음소리에서 비롯한 찌르레기라는 이름이 사람들로 하여금 정감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찌르레기를 현실을 벗어나 이상세계로 가기 위한 매개체로 형상화한 장석남의 시 “새떼들에게로의 망명”이라는 작품이 있으며, 모차르트의 경우, 찌르레기를 반려동물로 기르면서 지저귐을 바탕으로 피아노 협주곡 제 17번 3악장을 작곡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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