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世界 색점선

[그것이 알고싶다] - "비로봉" 그림?...
2018년 11월 26일 21시 55분  조회:2556  추천:0  작성자: 죽림
2018년 10월

조선 시대 진경산수화의 대가인 겸재 정선(1675~1759)의 알려지지 않은 금강산 그림이 최근 무더기로 발견돼 관심을 모았다. 한국국학진흥원이 기탁을 받아 지난 18일 공개한 것인데, 비로봉 등이 그려진 7점의 수묵화다. 진경산수화는 자연 모습 그대로를 그리는 그림이다.   

경북 영양군 주실마을에서 나온 겸재 정선 금강산 그림들. [사진 한국국학진흥원]

경북 영양군 주실마을에서 나온 겸재 정선 금강산 그림들. [사진 한국국학진흥원]

7점의 그림은 모두 경북 영양군 주실마을에 있는 조선 시대 선비 월하 조운도(1718~1796)의 후손가에서 발견됐다. 크기는 각각 가로 30㎝, 세로 40㎝ 정도로 그림 왼쪽 또는 오른쪽 윗부분에 '비로봉, '비홍교', '마하연', '정양사', '보덕굴', '구룡폭', '단발령' 같은 그림 제목과 '겸재초(謙齋草)'라는 서명이 적혀 있다. 겸재의 다른 그림과 달리 창작 동기와 감상을 표현한 화제(畫題)나 인장이 없다. 그래서 한국국학진흥원 측은 금강산 그림 초본쯤으로 해석했다.  
경북 영양군 주실마을에서 나온 겸재 정선 금강산 그림들. [사진 한국국학진흥원]

경북 영양군 주실마을에서 나온 겸재 정선 금강산 그림들. [사진 한국국학진흥원]

그런데 재밌는 부분이 있다. 겸재는 경북 영양군에서 살지 않았다는 점이다. 서울과 경기도에서 주로 살았다. 
도대체 어떤 사연으로, 금강산이라는 주제로 그린 겸재의 그림 여러 장이 금강산 인근 마을이 아닌 경북의 한 시골마을에 있게 된 걸까.  
  
이에 대해 한국국학진흥원 측은 "월하 조운도는 조선시대 영남을 대표하는 문신 옥천 조덕린(1658~1737)의 손자인데, 이들 7점의 그림은 조운도가 할아버지 조덕린으로부터 물려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조덕린은 51세 때 강원도에서 벼슬을 했다. 당시 금강산을 유람한 적이 있다고 한다. 이때를 기억하며 조덕린이 겸재에게 금강산 이곳저곳에 대해 그려달라고 부탁해 받은 그림이라는 추정이다.  
  
겸재는 한성부주부·청하현감·훈련도감랑청 등 관직을 지냈다. 겸재가 현재 경북 포항 인근인 청하현감으로 있을 때 주실마을이 있는 영양군을 찾았고, 조덕린과 만나 그림을 그려 전달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게 한국국학진흥원 측의 추정이다. 겸재 그림 7점의 소유주인 조씨 집안에는 그림 소장 배경에 대한 자료가 따로 남아있지 않다.   
6만8000여 점의 유교책판이 보관돼 있는 한국국학진흥원 장판각에서 박순 전임연구위원이 이곳에서 가장 오래된 '배자예부운략 목판'을 살펴보고 있다. [중앙포토]

6만8000여 점의 유교책판이 보관돼 있는 한국국학진흥원 장판각에서 박순 전임연구위원이 이곳에서 가장 오래된 '배자예부운략 목판'을 살펴보고 있다. [중앙포토]

관련기사
그림 7점은 50여만점의 국학 자료를 기탁받아 보관 중인 한국국학진흥원(경북 안동시)의 수장고에 보관된다. 수장고엔 서애 류성룡(1542~1607)이 임진왜란 당시 상황을 기록한 국보 제132호 징비록(懲毖錄), 유네스코 기록물로 유명한 만인소(萬人疏) 등도 있다.  
 

  
///중앙일보 /안동=김윤호 기자 

 

외금강, 내금강, 해금강의 사진ㅡ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33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173 땡! 땡!... << 橋? >> 2016-01-19 0 2170
172 땡!... 8888 2016-01-19 0 2333
171 사진은 미화되지 않는 기록 2016-01-15 0 3047
170 그림으로 보는 **主義 2016-01-05 0 2448
169 땡! 땡! ㅡ 또 미술시간?... 2016-01-02 0 2473
168 땡! ㅡ 야,- 재밋있는 미술시간이다... 2016-01-02 0 2338
167 "중국 솔제니친" - 시인 北島 // 벼락 10만개... 2015-12-02 0 2398
166 그림속의 실제사람?!... 2015-12-02 0 2035
165 할매들 뒤늦게 한글 배우고 詩쓰고 ㅡ "詩가 뭐고?!" - 詩를 배우는데는 그 누구도 늦지 않다... 2015-12-02 0 2756
164 빼돌구두 신고 외줄타기 / 180메터 고공 유리현수교 요가쇼 2015-11-27 0 2473
163 쉬여가는 페이지 - 3D그림 2015-11-27 0 2331
162 三色 /// 영화 < 시 詩 > 2015-11-27 0 2367
161 外訊이 꼽는 중국 최고의 아름다운 경치 2015-11-27 0 2361
160 음악에서 령감을 얻은 그림들 2015-11-27 0 2204
159 紀念堂 뒷얘기... 2015-11-27 0 2460
158 에크뭐니야~ 내 돈?! 2015-11-27 0 2395
157 재밋는 사진 몇컵 2015-11-22 0 2716
156 세계편견(偏見)지도 2015-11-06 0 2880
155 순간포착... 2015-10-18 0 3429
154 아이폰으로 찍다... 2015-10-16 0 3044
153 시와 서예작품 2015-10-13 0 4093
152 이육사문학제에 다녀오다 2015-09-23 0 2416
151 은둔속에서 핀 예술의 魂 ㅡ 에밀리 디킨슨 - 1775편 詩 2015-09-17 0 2741
150 턱수염 예술가 2015-09-07 0 2135
149 력사... 추억... 70... 2015-08-31 0 2283
148 중국 아방가르드 당대미술가 - 종표 작품들 2015-08-26 0 2245
147 다빈치 = 모나리자 = 아름다운 왕녀 = 신비한 미소 = 붙잡을수 없는 미소... 2015-08-20 0 2537
146 력사를 잊지말기... 2015-08-15 0 2465
145 전쟁은 가라... 그리고, 평화는 오라... 2015-08-15 0 2966
144 잠시 쉬여가기... 2015-08-12 0 2701
143 앗, 징글스워라... 꿈에 보일래... 2015-07-17 0 2202
142 시를 쓰려면 미술공부도 해야... 미술필독서 100 2015-07-06 0 2660
141 현대사진 = 포스트모더니즘 시대 2015-06-28 0 2796
140 논밭 그림 그리기 2015-06-27 0 5685
139 머리를 쉬우고 눈을 즐겁게 하기 2015-06-19 0 2619
138 자연으로 돌아가기 2015-06-10 0 2728
137 2.1m = 102kg 2015-06-07 0 2108
136 4톤 동전 = 66만원 2015-06-07 0 2224
135 5메터와 16명 2015-06-07 0 2595
134 광고의 효과... 2015-05-31 0 2170
‹처음  이전 5 6 7 8 9 10 11 12 13 14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