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2월 2025 >>
      1
2345678
9101112131415
16171819202122
232425262728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보물 + 뒷간

[타산지석] - 우리 각 곳에서의 쓰레기는 언제면...
2019년 08월 04일 23시 32분  조회:4121  추천:0  작성자: 죽림
첫 야간 개장, 새벽까지 불밝혀
음주·흡연 피서객도 크게 줄어
강원도 속초시 속초해수욕장이 강원 동해안 최초로 야간 개장했다. 대형 조명시설이 생기면서 야간 수영이 가능해지자 지난달 30일 오후 8시가 넘은 시간까지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축구장에서 쓰는 대형 조명시설을 해변에 설치하니 피서철마다 모래사장을 뒤덮던 쓰레기가 싹 사라졌습니다.” 지난달 30일 오후 강원도 속초해수욕장에서 만난 박찬욱(44·서울 신길동)씨는 “해변을 환하게 비추는 조명 덕분에 늦은 시간까지 수영할 수 있어 좋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날 속초해수욕장은 해가 저물고 주변이 어두워졌지만 수많은 피서객이 바다에 들어가 물놀이를 즐겼다. 해변 앞을 지나는 유람선에서 쏘아 올린 폭죽이 터지자 곳곳에서 탄성이 나왔다. 

속초해수욕장이 야간 개장했다. 야간 개장은 강원도 동해안 92개 해수욕장 가운데 처음이다. 운영 기간은 지난달 27일부터 오는 10일까지다. 야간 수영 가능 시간은 오후 9시다. 속초해수욕장에서 야간 수영이 가능해진 건 고성능 LED 조명시설 덕분이다. 속초시는 지난 5월 13개의 LED 조명이 설치된 조명탑 2기를 해변 중심부에 설치했다. 1기당 가격은 1억원이다. 

일각에선 넓은 바다에서 야간에 수영이 가능해진 만큼 안전사고 위험이 높아진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이에 따라 속초시는 야간 수영 허용구역을 150m 구간으로 정했다. 모래사장에서 30m를 수영경계선으로 정한 뒤 야광으로 된 안전 부표를 설치하고 안전요원 50여 명을 배치했다. 해양경찰 구조정 1대와 수상 오토바이도 수영경계선 인근에서 대기하도록 했다. 

노성호 속초시 해양레저관광계장은 “축구장이나 야구장에서 쓰는 조명시설을 설치하면서 모래사장부터 바닷가까지 150m 구간이 환해졌고 안전사고는 아직 한건도 없었다”며 “해변이 밝아지니 쓰레기와 음주·흡연이 눈에 띄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동해안 해수욕장은 피서객이 버리고 간 쓰레기로 몸살을 앓아왔다. 속초해수욕장 역시 지난해 개장 기간(45일)에 155t의 쓰레기가 발생했다. 하루 평균 3.4t이다. 하지만 올해는 개장한 지난달 5일부터 30일까지 26일간 발생량이 44t에 불과하다. 하루 평균 1.7t으로 지난해의 절반 수준이다. 속초시는 조명을 새벽까지 켜놓은 것이 효과를 보는 것 같다고 했다. 속초시는 해수욕장 개장 이후 오전 4시까지 조명을 켜놓고 있다. 

조명 설치 후 자정이 가까운 시간 속초해수욕장에서는 술을 마시거나 담배를 피우는 피서객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대부분 가족 단위 피서객들이 사진을 찍으며 즐겁게 지냈다. 모래사장에서 쓰레기를 보기도 어려웠다. 야간 개장 소식에 경남 거제시에서 가족과 함께 피서를 온 구현수(47)씨는 “밤에 바닷가에 나오면 술을 마시거나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 때문에 눈살을 찌푸리게 할 때가 많았는데 조명이 큰 역할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8년가량 해변 청소를 해온 홍영복(67·여)씨는 “작년까지만 해도 아침에 청소하러 나오면 해변에 소주병·맥주캔 등이 산더미처럼 쌓였는데 올해는 소주병은 한두개 보이는 것이 전부다”라고 말했다. 
 

///속초=글·사진 박진호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117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2357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돌고래보호", 남의 일이 아니다... 2018-07-09 0 4303
2356 [동네방네] - "고추먹기대회" 2018-07-09 0 3580
2355 [이런저런] - 118년 지난 초콜릿 2018-07-09 0 5386
2354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양비둘기보호", 남의 일이 아니다... 2018-07-08 0 3319
2353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문화재공동발굴", 남의 일이 아니다... 2018-07-08 0 5193
2352 [이런저런] - 5살과 1.9억년 2018-07-07 0 3257
2351 [이런저런] - 월드컵과 "동물들 경기 결과 맞추기" 2018-07-05 0 4456
2350 [고향사람] - 억겁의 세월속 한 세계를 찾아 땀동이를 쏟다... 2018-07-05 0 3489
2349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환경위생의식", 남의 일이 아니다... 2018-07-05 0 4282
2348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지구온난화", 남의 일이 아니다... 2018-07-04 0 4800
2347 [고향문단소식] - "시조잔치" 닐리리... 2018-07-03 0 3800
2346 [동네방네] - 성공의 열매는 달디달다... 2018-07-02 0 4370
2345 [동네방네] - 윤동주 유고시집 초판본 경매에 나오다 2018-07-02 0 3331
2344 [이런저런] - 쌍둥이는 쌍둥이다... 2018-06-29 0 3225
2343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참대곰아, 너도 인젠 두살... 2018-06-29 0 3798
2342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돌고래 슬픔", 남의 일이 아니다... 2018-06-29 0 5042
2341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동물축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18-06-29 0 4544
2340 [그것이 알고싶다] - 바둑의 력사?... 2018-06-27 0 6069
2339 [그것이 알고싶다] - 월드컵과 축구공 력사?... 2018-06-27 0 6071
2338 [쉼터] - 축구와 팬들의 머리장식 2018-06-26 0 3608
2337 [쉼터] - 무언가에 온전히 미친 사람은 아름답다... 2018-06-25 0 4376
2336 [출간소식] - 중국 조선족 문단 "허씨네 3형제" 동화 그림책 2018-06-25 0 4008
2335 [고향문단소식] - 베이징에서 울러 퍼진 고향 작가들의 목소리 2018-06-25 0 3876
2334 [쉼터] - 시월컬컬 막걸리 한잔 하시쥬... 2018-06-25 0 3540
2333 [고향스포츠소식] - "축구의 고향"에서 새싹들이 자란다... 2018-06-25 0 3380
2332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참대곰은 놀음감이 아니다... 2018-06-25 0 4015
2331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세상은 변하고 있다... 2018-06-25 0 4548
2330 [그것이 알고싶다] - 월드컵과 "점쟁이" 동물?... 2018-06-16 0 4154
2329 [그것이 알고싶다] - 월드컵과 길상물?... 2018-06-16 0 5661
2328 [그것이 알고싶다] - 월드컵과 상금?... 2018-06-16 0 4051
2327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소똥구리연구", 남의 일이 아니다... 2018-06-14 0 5684
2326 [쉼터] - 그대들은 룡정을 아는가... 2018-06-13 0 4377
2325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호랑이 방류, 전격 촉구한다!!!" 2018-06-13 0 4944
2324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바다고래 방류, 전격 촉구한다!!!"... 2018-06-13 0 4590
2323 [고향소식] - 어곡전 아리랑 닐리리... 2018-06-11 0 3853
2322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통일공원", "평화공원" 만들자... 2018-06-10 0 5607
2321 [동네방네] - "치과앵무새"?... 2018-06-10 0 3614
2320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기후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18-06-10 0 5215
2319 [그것이 알고싶다] - 도난당했던 편지 13년만에 해빛 보다 ... 2018-06-09 0 5584
2318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네둥이 호랑이새끼들아, 잘 자라거라 2018-06-09 0 4996
‹처음  이전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