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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S에듀
2019.09.25. 10:4586 읽음
안녕하세요. CMS멘토 입니다. 10월 9일은 한글창제를 기념하고 한글의 우수성을 기리기 위한 한글날 입니다. 한글날은 국경일로 지정됐을 만큼 큰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CMS멘토와 함께 한글에 관련된 통설들의 진실을 체크해봅시다!
한글 띄어쓰기 외국인이 처음 만들었다?!
말의 의미를 정확하게 전달하는 띄어쓰기기가 외국인이 의해 도입됐다는 사실 알고 있나요? 그 주인공은 영국의 선교사 존 로스(John Ross)입니다. 띄어쓰기가 적용된 최초의 한글 문헌이 1877년 존로스가 펴낸 ‘조선어 첫걸음 Corean Primer)’이기 때문입니다.
띄어쓰기가 없는 훈민정음 압록강을 건너온 한약 장수에게 한국어를 배운 것으로 알려진 존 로스 목사는 한글 문장을 영어식으로 띄어 쓰고, 여기에 영어 단어로 발음을 표기했습니다. 이후에는 1896년 서재필, 주시경, 그리고 미국인 선교사 허버트 등이 만든 ‘독립신문’이 간행물로는 최초로 한글 띄어쓰기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과정을 거쳐 1933년 조선어학회가 만든 ‘한글맞춤법통일안’이 나오면서 한글 띄어쓰기가 더 보편화 됐답니다.
한글을 사용하는 또다른 민족이 있다?!
고유의 말은 있지만 고유한 문자가 없어 어려움을 겪던 인도네시아 북부의 소수부족 찌아찌아족은 2009년 표기언어로 한글을 받아들였습니다. 물론 세간에 알려진 것처럼 공식적인 채택은 아니었고 우리나라 정부 차원의 지원도 줄어 한글을 가르치던 ‘세종학당’이 폐쇄되기도 했습니다. 그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도입 10년이 지난 지금 찌아찌아족의 한글 교육은 여전히 계속 되고 있습니다. 마을 길거리에는 한글로 찌아찌아족의 말을 표기한 ‘까르야바루’, ‘잘라 아마후다니’ 등의 한글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현재 찌아찌아족은 초등학교에선 한글로 찌아찌아어를 고등학교에선 한국어를 교과목으로 배우고 있다고 하는데요. 알파벳과 달리 하나의 글자에 하나의 소리가 대응되는 특징과 소리를 명확히 표기할 수 있다는 점이 찌아찌아족이 한글을 선택한 이유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에는 한류 인기가 높아지면서 한글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대표적인 찌아찌아어 회화 표기 자료: 사단법인 훈민정음학회
한글은 세종대왕의 지시로 집현전 학자들 주도로 만들어졌다?!
2018년 한글문화연대가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세종대왕이 한글을 직접 만들었다’고 답한 사람은 17%, 세종대왕은 지시하고 집현전 학자들이 만들었다고 하는 사람은 25%에 달했습니다. 가장 많은 응답은 세종대왕과 집현전 학자가 함께 만들었다는 것으로 절반이 넘는 55%였습니다.
하지만 최근 학계의 의견은 다릅니다. 세종과 집현전 학자들이 공동 창제했다는 설이 있었으나 최근에는 세종 홀로 만들었다는 설이 유력하다는 것 입니다. 만약 집현전 학자들이 주도했다면 실록에 한글창제 과정이 지속적으로 등장해야 하지만 세종실록에는 한글창제 관련 기록은 단 한 줄 뿐이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한글 반포를 가장 반대한 이들이 집현전 최대 실세였던 최만리 등 이었다는 점도 세종의 단독 창제설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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