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12월 2024 >>
1234567
891011121314
15161718192021
22232425262728
293031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보물 + 뒷간

[세상만사] - "지문" 있다?... 없다!...
2020년 12월 26일 22시 09분  조회:3144  추천:0  작성자: 죽림
 
신분증 발급도 어렵고 휴대전화 심카드도 구매 못해
'무지문증' 추정…일명 '입국심사 지연 병'


지문인식기.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지문은 현대사회 들어 신분확인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신체적 특징'이다.

지문이 살아가면서 닳아 없어질 순 있어도 없이 태어날 순 없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타고나길 지문이 없는 사람도 있다. 

25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은 선천적으로 지문이 없어 사회생활에 곤란을 겪는 한 방글라데시 가족의 사연을 전했다. 

방글라데시 라지샤히에 사는 아푸 사커라는 이름의 올해 22살인 이 청년은 태어날 때부터 지문이 없었다. 아버지와 할아버지 등 가족 내 모든 남성이 지문이 없이 태어났다. 

선천적으로 지문이 없는 이들의 '시련'은 2008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당시 방글라데시는 모든 성인을 대상으로 신분증을 발급하고 엄지 지문을 데이터베이스화하는 방안을 도입했는데 아푸의 아버지 아말은 지문이 없어 어려움을 겪었다. 그는 결국 '지문 없음'이라고 도장이 찍힌 신분증을 받았다. 

2010년 방글라데시가 여권과 운전면허증에도 지문이 담도록 하면서 아말은 또 난관에 부딪힌다.

아말은 몇 차례 시도 끝에 의학적 소견서를 첨부해 여권을 발급받지만, 공항에서 곤란한 상황에 부닥칠까 두려워 외국에 나가지 않는다고 한다. 

운전면허는 시험까지 통과하고도 발급받지 못해 아말은 오토바이를 타고 농장 일을 하러 갈 때 무면허로 다닌다. 경찰에 적발되면 운전면허 발급 수수료를 낸 영수증을 보이며 사정을 설명해보지만, 경찰관이 이를 받아들지 않을 때도 있어 여태까지 두 차례 벌금을 물었다. 

2016년 휴대전화 심카드를 살 때 지문조회가 의무화하면서 아푸 가족 남성들은 또 어려움에 직면한다. 아푸를 비롯해 가족 내 모든 남성은 현재 아푸의 어머니 명의로 심카드를 구매해 사용한다.

아푸와 아말은 최근 망막·얼굴인식을 활용한 새 신분증을 발급받았다.

그러나 아직도 운전면허를 발급받거나 심카드를 구매할 순 없다.

아말은 "내가 어쩔 순 없는 부분이지만 내가 (문제를) 물려줬다는 점에서 자녀들에게 미안하다"라면서 "나와 내 아들이 온갖 문제에 휘말리는 점이 정말 고통스럽다"라고 말했다.

아푸 가족 남성들에겐 희귀 유전질환인 무지문증(ADG·Adermatoglyphia)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유전자 검사를 받은 것은 아니지만, 이들은 무지문증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선천적 수장족저각화증'을 진단받은 적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장족저각화증은 손발에 각질이 두껍게 쌓이는 피부질환이다. 

무지문증은 2007년 스위스인 20대 여성이 미국에 입국하려다 지문이 없어 고생한 사연이 알려지면서 세상에 드러났다.

피부과 전문의인 바젤대 생물의학과 피터 이튼 교수가 이 여성과 가족의 유전자를 조사했는데 선천적으로 지문이 없는 경우 'SMARCAD1'라는 유전자에 변이가 있는 것을 발견했다. 

SMARCAD1 유전자의 역할은 아직 완전히 알려지지 않았으며 이 유전자에 변이가 발생했을 때 지문이 없는 것 외에는 다른 병증을 나타내진 않는다.

이튼 교수는 무지문증에 '입국심사 지연 병'이라는 별칭도 붙였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117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517 "노벨문학상 수상자" 밥 딜런 저서전 불티나다... 2016-10-19 0 4942
516 우리도 작문학(作文學) 문제로 고심할 때이다... 2016-10-19 0 4798
515 [쉼터] - 세상에 없는 세가지??? 2016-10-19 0 4672
514 [쉼터] - 같은 문학상을 두번 받고 권총으로 자살하다... 2016-10-19 0 5883
513 [쉼터] - 문학상 받고 13년간이나 전전긍긍 살다... 2016-10-19 0 5616
512 "노벨문학상 수상자"라는 타이틀 안에 가두지 않은 사르트르 2016-10-19 0 5936
511 [쉼터] - 115년만에 "노벨문학상" 큰 사고를 치다... 2016-10-19 0 6088
510 [쉼터] - "노벨상"때문에 남들이 더 입방아 찧어대다... 2016-10-19 0 5127
509 혹시나에서 역시나로의 "노벨상"은 초인적 노력의 결과물이다... 2016-10-19 0 6052
508 노벨문학상 수상자 밥 딜런 거장기록 14 2016-10-17 0 4440
507 살아있는 포크의 전설- 밥 딜런 노벨문학상 받기까지... 2016-10-17 0 6503
506 노벨문학상 수상자의 가사가 과학자들의 론문에 쓰이다... 2016-10-17 0 5037
505 아이들 가슴에 천만년의 보배로 가득 찰 때까지... 2016-10-17 0 4734
504 [쉼터] - 재밌는 "악마의 수자" 2016-10-16 1 5135
503 [쉼터] - 재미있는 자연속의 피보나치 수렬 2016-10-16 0 15329
502 [알아두기] - 음유시인(吟遊詩人)이란? 2016-10-16 0 4926
501 [쉼터] - 철학자들 모습 엿보다... 2016-10-16 0 4189
500 [쉼터] - 조선왕조 실록 알아보기 2016-10-16 0 4604
499 가장 읽기 어려운 문학작품 20 2016-10-16 0 4805
498 20세기를 기록한 명저서 100 2016-10-16 0 4225
497 립체파 화가 ㅡ 파블로 피카소 2016-10-16 0 4622
496 세계인의 헛소리, 빗나간 예측들 모음 2016-10-16 0 5513
495 가장 영향력 있는 현존 령적지도자 100 2016-10-16 0 5731
494 100원짜리 동전보다 좀 큰 남생이 새 가족 늘다... 2016-10-16 0 4450
493 고향문화소식 ㅡ "미니영화" 눈을 뜨다... 2016-10-14 0 6193
492 [록색문학평화주의자]= 明太여 돌아오라... 2016-10-12 0 4587
491 우리 말을 풍성하게 하는 생선 = 明太 2016-10-12 0 5258
490 명천군 명(明)자와 물고기 잡아온 어부의 성 태(太)자를 따서 명명=명태 2016-10-12 0 4712
489 [록색문학평화주의자]= 시가 되고 노래가 된 "명태" 2016-10-12 0 5047
488 [록색문학평화주의자]= 세계 최초 명태 완전양식 해빛보다... 2016-10-12 0 4282
487 [록색문학평화주의자]= 명태가 금(金)태가 되기까지... 2016-10-12 0 4286
486 [록색평화문학주의자]="국민생선"- 명태를 "현상 수배범"으로 만든 인간 2016-10-12 0 4990
485 [취미려행]= 중국 5A급 려행지 모음 2016-10-10 0 4905
484 노벨문학상 거부한 작가도 없다?... 있다!... 2016-10-10 0 4353
483 대표도서로 보는 세계의 문학상 2016-10-10 0 6558
482 력대 노벨 문학상 수상자와 국가별 및 수상작품 2016-10-07 0 8296
481 고향문단소식 두토리 2016-09-30 0 4395
480 베이징문단소식 한토리 2016-09-30 0 5119
479 섣부른 시지기 다시 한번 섣부르게 하면서... 2016-09-29 0 6225
478 제20회 연변 정지용문학상 밝혀지다... 2016-08-24 0 7361
‹처음  이전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71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