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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산책
세월의 꿈에서 깨고보니
새벽 이맘때였어요.
이른 아침이여서
아직 해빛은 없지만
참 신선한 느낌이였습니다.
콤퓨터에 마주앉아
당신이 보내온 멜 다시 새기니
종다리울음 포르릉 날았습니다
봄노래 있어 요즘은
때깔좋은 기분입니다
마냥 즐거운 아침을
혼자 안고 부풀었었습니다.
스적스적 걸어나가
강변 유보도에 올라서니
기슭으로부터 숱한
비둘기들이 날아올라
물오른 이 맘에 날아들겠지요
어디선가 은은히
그대의 체취 풍겨오고 있었습니다.
아침강물은 피빛 노을을 실은채
부드럽게 동쪽 백양나무숲으로
산책을 떠나고 있었습니다…
-님께 보내는 편지 7
2009년 3월 17일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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