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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의 임신
어느날 심히
화려하게 생긴 꽃이
이슬을 감빨고 있었다
바람이 스쳐가고
나비가 스쳐가자
꽃은 시를 임신했다
아기가 태여나자
사람들이 구름처럼 몰려들었다
돈냄새 풍기는 많은 사람들이
아기를 사가자고 했다
꽃은 아기를 팔수없었다
이슬을 닮은 아기
바람을 닮은 아기
아기는 더욱 현란한 새꽃이 되였다
어느날 새꽃은
해님을 안고 뜨거운 키스를 날렸다
달님도 꽃의 진한 향에 녹아들었다
새꽃은 또다시 숱한
새아기를 임신했다
이 땅엔 숱한 이쁜 아기들이
고고성 높이 탄생했다
파도가 잠든 고즈넉한 저녁
아기들은 몽땅
하늘에 날아올라 별이 되였다
오늘밤도 저 하늘에선
천만송이 별들이
갖가지 신비론 빛과 향을
세상에 선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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