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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조선족,역사와 현실바로잡기에 나서야 (이수산)
2010년 02월 05일 19시 49분  조회:8559  추천:42  작성자: 리수산

조선족사회 현안진단과 대책연구2

조선족,역사와 현실바로잡기에 나서야


이수산 중국삼농교육전문가

 


   우리조선족은 중국에서 대체로 두갈래로 나뉘여 살아가고 있는바 한갈래는 직장에서 조선어를 위주로 일하는 군체(群体)이고 다른 한갈래는 직장에서 한어로 일하고 있는 군체이다.영어나 일어 혹은 기타 언어로 일해가는 사람은 간혹 있어도 많지 않은것도 사실이다.

    나라의 민족정책으로서 중국공민으로도 조선어로 어려움없이 살아가고 있다.바깥에선 비가 오고 눈이 와도 평온한 <세외도원>(世外桃源)이였다.한어로 일하는 군체에서 우리민족중의  많은 사람들은 또한 정치와 문화 인맥의 어려움을 피하여 전공에서 이공과를 선택했으니 기계설계 건축설계와 현장의 일에서 여념이 없다.중국신문도 읽을 새가 없으니 조선어로 된 신문과 책을 읽을 시간은 더 없었다.문호가 열리니 농촌에서 살기 어려웠던 동포들은 급기야 한국노무수출의 대오에 달려가고 있으니 향간부나 현정부 공무원도 교원도 예외가 아니였으니 <바쁜사람들> 뿐이여서 이 <세상의 일>은 뒤전이였다. 

   우리세대들은 어려서부터 조선어로 우리민족의 항일투쟁사 문학사 발전사와 영웅인물들의 사적을 읽어 보았기에 확고한 민족정체성과 신조가 있어 존엄과 신앙을 항상 지니고 있다.신중국이 성립된지 60년이 흘러가고 개방개혁이 시작된지도 30여년이란 세월이 흘러가서 인젠 IT시대에 들어서서 매일 사이트와 네트즌과의 교류가 넘치고 또 넘친다.매체와 정보가 세계를 움직여 가는 것이 바로 현 시대이기도 하다.

    현실과 떨어진 <문학청년>들은 항상 우리민족의 항일투쟁역사와 영웅사적에 흥분되고 자호감을 느꼈다. 80,90년대 태생인 세대들이 사이트에 나도는 <얼구이즈>(二鬼子:위만시대의 왜놈앞잡이)이란 말에 깜짝 놀랄 수 있고 우리민족을 비하하고 목욕하는 <꼬리빵즈><꼬우라이>란 말에 신경이 곤두선다.  이러한 말을 들어 본 적은 어릴적인 1970년대 한족마을 어른네의 말이였는데 한족동창생들은 나 앞에선 한번도 이런 말을 하지 않았다.1950년대로부터 우리나라 정부에서 이러한 비하목욕적 표현은 엄금했다. 30년간 사라졌던 이러한 말들이 지금은 대도시에도 나돌고 국가의 주류사이트를 포함한 홈페이지에도 많이 나 돌았다.사이트의 관리원들도 젊은분들이니 이러한 나쁜말이 오히려 재미있고 인기가 있으니 자극적이 아닐 수 없어 제때에 지우기도 싫어한다.

    후에 안일이지만 우리조선족의 항일투쟁 해방투쟁 신중국창설과 건설에 관한 역사는 우리만 알고 있지 중국사회에선 별로 알려지지 않은것도 사실이다. 조선족이 많이 참여한 항일련군은 3만명에 불과했지만 국민당토비는 십여만, 그것도 대부분 광산노동자 삼림보안 지주장원의 무장인원 유랑민 비적으로 구성된 소위 <항일>부대였는데 후에 모두다 일본군에 투항한 사람들이였고 민간인이 많이 참여했으니 그 후손들도 적지않았을 것이다.광복후 일본인이 모두다 철거한후에도 무고한 조선족마을의 농민들은 일제놈들에 대한  분풀이를 많이 당해 인명 피해도 입었다.작가 곡파가 쓴 장편소설 <림해설원>에서 동북목단강일대에서 대낮에도 문을 꽁꽁 잠구고 바깥 출입도 못하는 조선족마을과 농민들의 처참한 정경을 묘사했다.만악의 민족모순을 만든것은 일제의 작간이였고 토비의 만행에 분노한 조선족마을사람들은 총을 들고 스스로 자위에 나섰으며 팔로군을 도왔고 참군까지 했으니 이것이 바로 100여만명밖에 안되는 조선족 농민들에서 10만명의 해방군대오가 나오게 된 주요한 원인이였고 밀산일대의 조선족마을의 농민들이 토비들에게 무참히 살해될때 제일 먼저 달려온 부대도 공산당이 영도하는 동북연군 이홍광지대나 방호산부대였다 한다.국민당청년당원골간으로 구성된 정규부대 207사(国民党党化部队青年军207师)의 한 소좌군인의 회억에서도 조선족으로 구성된< 이홍광지대>를 만나면 두려워 쩔쩔 매였다 한다.  

   먹고 사는데 어려워 자식을 버리고 가정을 버리고 마을을 버리고 가버린 우리동포들과 할 일이 많아 여념이 없는 바쁜 어르신들과 달리 한어가 짧아 틀린 글자가 적지않은 문자표현이였지만 <80,90후>청소년들과 재학생들은  한국 조선 조선족, 이 부모들도 갈피잡기 어려운 정통성문제로 신음하면서도 그래도 민족의 존엄과 기맥을 지키려고 사이트에서 해석과 변론으로 악전고투하면서 심리고통을 받고 있다.이 사랑스러운 젊은이들은 나의 비전공연구문장 <산마다 진달래요, 촌마다 열사 묘 >(山山金达莱 村村烈士墓)란 서툰 문장을 가지고  이론과 신조의 근간으로 삼고있어 감사하기도 했다.

   지금 중국의 주요한 매체 사이트에서 한국 조선에 빗대고 우리조선족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평가 심지어 비하 중상 목욕이 범람하고 있음을 10만명도 넘는 조선족 지성인들은 간과하거나 묵인하고 있다.요사이 이러한 오해 비방과 목욕으로 가득찬 문장이 홍콩의 <봉황망>(凤凰网) <호남일보사집단망> <씬랑망>(新浪网) 홈페이지에서 공공연히 나돌고 있어 독자가 이미 10만명을 넘어섰다. 이러한 민간 요언과 비방이 나돌며 간부들과 국책에도 엄중한 영향을 준다는 점을 우리는 소홀히해서는 안된다.

   각급정부의 민족간부들, 천여명을 해아리는 연변대학교수님들, 소수민족의 최고학부인 중앙민족대학과 중소학교교원들, 민족일보사 잡지사 출판사 방송국 문화관 연구소 및 사업단위와 기업의 전업일군 등 우리민족의 지성인들이여, 우리들만이 자랑하고 흥분하며 옥신각신하시지 말고 당당한 중화인민공화국공민으로서 중국땅에서 떳떳히 발 붙이고  국어인 한어나 영어로 우리의 역사와 공적을 더 많이 홍보하여야할것이며 <신화망>(新华网) <인민망>(人民网) <광명망>(光明日报网) <봉황망> (凤凰网)<싱가폴아침신문>(新加坡早报)<써우후망>(搜狐网)<씬랑>(新浪) <야후>(雅虎)망 등 주요한 신문매체 사회여론과 민족사업에 더 많은 관심을 돌리며 참여하고 홍보를 한어로 된 문장을 모두다 <바이두>(百度) <구글>(谷歌)등 검색 사이트와 중요한 홈페에지에 올려서 <역사와 현실 바로잡기>에 적극 나서야 할것이니 이것이 바로 역사 현실과 미래의 주인공정신이고 중국공민으로서 참다운 인간의 삶의 자세일것이다.

   항상 <모를세>하며 수수방관하면 언제가면 제 발등에 불덩어리가 꼭 떨어지게된다.

                                                      2010.1.23                  
 
   
<조선족사회 현안진단과 대책연구>글 싣는 순서:
1. 세 동강 난 조선족사회
2. 조선족,역사와 현실바로잡기에 나서야
3. 山山金达莱 村村烈士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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