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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산에서 6박7일--서마봉계곡
2008년 06월 20일 10시 46분  조회:2639  추천:86  작성자: 명상클럽
아름다운 천촉호풍경. 태산동쪽켠의 아름다운 천촉호에 반해 나는 여기서 이틀밤묵었다. 첫날은 계곡을 두루 구경하고 동쪽켠으로 다시 서마봉을 올랐으며 이틑날에는 계곡을 따라 서마봉아래골짜기깊이 들어가서 다시 북쪽켠의 관일봉아래정상을 올랐다.

 천촉호계곡의 맑은 시냇물.

 깨끗한 바위우로 흐르는 물들이 자연의 아름다움을 노래하고 있었다.

 계곡은 전체가 바위밑바닥이여서 바위사이에 물이 고였다가는 다시 흐르고 하였다.

 바위우로 졸졸 흐르는 시냇물.

 태산의 독특한 무뉘바위.

 계곡을 따라 조금 올라가니 풍마간골짜기와 서마봉골짜기가 합치는 곳에 깨끗한 고인물이 있었다.

 물이 맑아 밑바닥이 그대로 보였다.

 푸르른 비취색을 띠는 저 물이 너무 좋아 그대로 뛰여내렸다가 물이 키를 넘어 봉변을 당했다.ㅎㅎㅎ

 계곡에서 만난 야생화

 계곡에서 하루밤 텐트를 치고 아침일찍 나는 계곡탐험길에 올랐다. 이날따라 날씨가 어찌나 좋았던지 푸르른 하늘에 백색구름과 나무와 바위가 어울려 정말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주었다. 태산정상에서 볼수없었던 아름다움이였다.

 산 전체가 바위.

 대자연의 아름다움이란 바로 이런것이였다.

 계곡 멀리 보이는 서마봉끝쪽

 저 계곡끝쪽봉우리는 내가 이틀전 서마봉에서 관일대로 올랐던 골짜기봉우리다.

 계곡한가운데 엄청난 바위를 발견했고 그 바위틈새로 자연적인 동굴이 생겨났고 동굴속에는 계곡물이 졸졸 흐르고 있었다.

바로 이 바위우로 해서 나는 골짜기를 따라 관일봉아래 봉우리로 올랐다.

 간난신고를 거쳐 골짜기를 오르면서 바라본 풍경.

 나는 무작정 봉우리를 목표로 산을 올랐다.

 여기는 누구도 감히 오지 못하는 인적없는 골짜기이다.

 집채같은 바위들이 깊은 골짜기를 패우며 일어섰는데 정말 멋졌다.

 벼랑중턱 돌틈새로이루어진 동굴속에서-- 사실 여기까지 오기가 정말 쉽지않았다.

 벼랑중턱에서 바라본 정상-- 아마 관일대아래산맥으로 보인다.

 몇곳의 난관을 무릎쓰고 벼랑을  올라서니 그제야 태산정상이 눈앞에 안겨온다.

 절벽은 말그대로 칼로 깍가지른듯한 천길벼랑이였다.

 정상에 올라 바라보는 동요관봉

 바위틈새로 이름모를 노란꽃이 만발하고 있었다.

 정상 아래쪽의 봉우리

 봉우리를 오르면서 만난 바위

 태산정상전경. 가운데 봉우리가 瞻鲁台

 봉우리동쪽켠으로 왼켠은 천촉봉풍마간이고 아래봉우리뒤로 천촉호가 어렴푸시보인다.

 천촉봉골짜기

 동요관봉아래로 보이는 천촉봉골짜기

 다시 우로 바라보는 태산정상

 태산 북천문능선-- 가운데 정자가 后石坞삭도이다.

독특한 태산소나무껍질

 산을 내려오면서 발견한 돌틈에 꼬리가 집혀 죽은 가련한 양시체

 인적없는 원시림을 꿰뚫고...

 태산 옛길.

 길흔적

 내려오면서 만난 옥돌

 골짜기 계곡물에 씻긴 이끼

 내가 짐을 두었던 곳에 도착하니 마침 한무리양떼가 지나가고 있었다. 자세히 보니 양들의 꼬리는 잘라버렸는지 아주 짧았다. 아마 아까산속에서 발견한 양의 신세를 생각해서 고이적으로 짜른것같다.

 

 

 

나는 다시 천촉호에 돌아와서 하루밤 이 호수가에서 텐트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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