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기활
http://www.zoglo.net/blog/wujihuo 블로그홈 | 로그인
<< 12월 2024 >>
1234567
891011121314
15161718192021
22232425262728
293031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나의카테고리 : 칼럼/단상/수필

"젊은 국장눔들이 택이 높기로 말이 아닙니다…"
2013년 10월 23일 14시 02분  조회:7134  추천:10  작성자: 오기활

<<젊은 국장눔들이 택이 높기로 말이 아닙니다…>>

일전에 진당위서기, 시농업국국장을 지내다가 정년퇴직후 모시 새일대관심위원회에서 사업하는 N씨가 하던 말이다.

<<국장을 할 때보다 지금 더 바쁨니다. 많은 일을 걸어 다니며 젊은 국장들을 찾아서 사업을 토론해야 하는데 어떤 국장눔들이 택이 높기로 말이 아닙니다. 어떤 때는 내 성격에 한주먹을 안기고 싶은데 참느라니 얼마나 분한지…>>

 그 때는 그저 그렇거니 듣고 지냈는데 자기가 직접 당하고 보니 그 말이 옳았다.

일전에 모 진료소에서 지난 90년대에 모 가도에서 사업하던 X씨를 만났다.

그 때 X씨는 사업관계로 종종 필자의 도움을 받기도 했다. 그렇게 지내온 X씨가 지금은 모M국 국장직에 있다니 필자는 반가워 먼저 인사를 했는데  그는 웃음기 없는 얼굴에 무뚝뚝한 어조로 <<어디 아파서 왔습두?>>라고 답할 뿐 다른 문안이나 악수도 없었다. 그의 오만한 태도에 속으로 오줌을 마신 듯 꺼름했다.

더욱 꼴불견은 X씨가 의사를 불러 <<엉치주사를 마낍소>>하고는 돈 결산을 하지 않고 이곳 저곳을 다니며 서성거리고 젊은 남성이 돈을 결산하고 푸짐한 약꾸러미를 들고 X씨를 모시고 승용차에 올랐다. 

X씨가 간 후에 필자는 의사에게 방금 약꾸러미를 들고 다니던 젊은이가 X국장비선가고 물으니 X국장의 기사란다.

<<젊은 국장눔들이 택이 높기로 말이 아니다>>는 N씨의 말을 증언하는 생동한 과당이였다. 

필자가 X씨의 인사를 못 받은 것은 그렇다 하고 젊은이가 70대 의사한테 인사도 없이 가다니? 젊은이가 자기 병치료에 승용차에 심부름꾼(짊꾼)까지 동원하다니? 그것도 당정간부들이 <<네가지 기풍>>에 한창 총질하는 때에 말이다.

 사람은 먼저 자기의 몸부터 갈고 닦아 바르고 깨끗하게 해야 한다.

 자기의 몸과 마음을 바르게 하고 집안을 바로 잡아야만 세상의 보다 큰 일을 할수있다.

그래서 <<먼저 인간이 되고 후에 일을 하라(先作人后作事)>>고 한다.

만약 X국장에게 성인대전임부주임 고리정문이 눈병치료로 북경을 갈 때 전용차나 비행기도 아닌, 그리고 침대표나 좌석표가 없어서 서가는 기차를 타고 수행인원도 없이 혼자서 갔다는 실례를 말하면 어떻게 생각할가? 혹시 제 노릇도 못한다고 비웃지나 않을가?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전체 [ 1 ]

Total : 528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188 '조선족을 선족이라고 불러도 됩니까?' 2016-11-02 3 5826
187 “조상들 은혜를 잊지 않으면 자손이 빛난다” 2016-10-26 0 4491
186 지명은 땅에 새겨진 우리의 문화유산 2016-09-30 0 5111
185 “0 0좋은 사람”을 “0 0좋은 본보기”로 부르면 좋지 않을가? 2016-09-12 1 4817
184 참된 인생살이의 지혜를 담은 감동의 편지 2016-08-22 0 4908
183 2000원도 좋지만 2원도 보귀하다 2016-08-03 0 5441
182 미리 배워야 할 “죽음학” 2016-06-02 3 5535
181 조선족상례를 타민족이 대행하다니? 2016-05-25 2 5465
180 나무로부터 배우는 삶의 지혜 2016-04-16 4 5181
179 제일 큰 가난은 사람가난이다 2016-04-07 1 5369
178 조선족의 '산아제한', 반성이 필요하다 2016-04-06 2 5483
177 “그대들은 생각해 보았는가?” 2016-03-28 3 5478
176 사람이 되는 길 2016-03-18 0 5911
175 남을 위해 뭔가 할수있는 것은 삶의 행복 2016-03-07 1 5152
174 “처음으로 한가족이 모인 기분입이다!” 2016-02-19 6 6456
173 자신을 읽으라 2016-01-20 2 5750
172 효도사회건설은 고령화시대의 급선무 2015-12-23 1 5988
171 <채근담>은 공무원들의 필독교재 2015-12-11 1 7012
170 간부관리 《3불부(三不腐)》에 대한 생각 2015-11-27 3 6721
169 봉림촌에서 당한 어처구니 없는 일들 2015-10-22 1 7772
‹처음  이전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