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기활
http://www.zoglo.net/blog/wujihuo 블로그홈 | 로그인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나의카테고리 : 칼럼/단상/수필

"젊은 국장눔들이 택이 높기로 말이 아닙니다…"
2013년 10월 23일 14시 02분  조회:6837  추천:10  작성자: 오기활

<<젊은 국장눔들이 택이 높기로 말이 아닙니다…>>

일전에 진당위서기, 시농업국국장을 지내다가 정년퇴직후 모시 새일대관심위원회에서 사업하는 N씨가 하던 말이다.

<<국장을 할 때보다 지금 더 바쁨니다. 많은 일을 걸어 다니며 젊은 국장들을 찾아서 사업을 토론해야 하는데 어떤 국장눔들이 택이 높기로 말이 아닙니다. 어떤 때는 내 성격에 한주먹을 안기고 싶은데 참느라니 얼마나 분한지…>>

 그 때는 그저 그렇거니 듣고 지냈는데 자기가 직접 당하고 보니 그 말이 옳았다.

일전에 모 진료소에서 지난 90년대에 모 가도에서 사업하던 X씨를 만났다.

그 때 X씨는 사업관계로 종종 필자의 도움을 받기도 했다. 그렇게 지내온 X씨가 지금은 모M국 국장직에 있다니 필자는 반가워 먼저 인사를 했는데  그는 웃음기 없는 얼굴에 무뚝뚝한 어조로 <<어디 아파서 왔습두?>>라고 답할 뿐 다른 문안이나 악수도 없었다. 그의 오만한 태도에 속으로 오줌을 마신 듯 꺼름했다.

더욱 꼴불견은 X씨가 의사를 불러 <<엉치주사를 마낍소>>하고는 돈 결산을 하지 않고 이곳 저곳을 다니며 서성거리고 젊은 남성이 돈을 결산하고 푸짐한 약꾸러미를 들고 X씨를 모시고 승용차에 올랐다. 

X씨가 간 후에 필자는 의사에게 방금 약꾸러미를 들고 다니던 젊은이가 X국장비선가고 물으니 X국장의 기사란다.

<<젊은 국장눔들이 택이 높기로 말이 아니다>>는 N씨의 말을 증언하는 생동한 과당이였다. 

필자가 X씨의 인사를 못 받은 것은 그렇다 하고 젊은이가 70대 의사한테 인사도 없이 가다니? 젊은이가 자기 병치료에 승용차에 심부름꾼(짊꾼)까지 동원하다니? 그것도 당정간부들이 <<네가지 기풍>>에 한창 총질하는 때에 말이다.

 사람은 먼저 자기의 몸부터 갈고 닦아 바르고 깨끗하게 해야 한다.

 자기의 몸과 마음을 바르게 하고 집안을 바로 잡아야만 세상의 보다 큰 일을 할수있다.

그래서 <<먼저 인간이 되고 후에 일을 하라(先作人后作事)>>고 한다.

만약 X국장에게 성인대전임부주임 고리정문이 눈병치료로 북경을 갈 때 전용차나 비행기도 아닌, 그리고 침대표나 좌석표가 없어서 서가는 기차를 타고 수행인원도 없이 혼자서 갔다는 실례를 말하면 어떻게 생각할가? 혹시 제 노릇도 못한다고 비웃지나 않을가?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전체 [ 1 ]

Total : 523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223 9.3명절에 만난 향기 나는 사람들 2017-09-19 0 4049
222 “가장 아름다운 년장자” 표창 유감 1,2,3… 2017-08-26 0 4017
221 가짜와 진짜, 그리고 그에 숨은 이야기들 2017-08-24 0 4735
220 가짜는 단거리 경주 진짜는 마라톤 경주 2017-08-24 0 4007
219 만약 괴테의 자식이라면? 2017-08-21 0 4012
218 종환씨가 엮어가는 인생 마무리 2017-08-18 0 3568
217 요즘 한족들도 찾는 막걸리, 그 뒤의 이야기 2017-08-18 0 4428
216 때로는 모르는 게 약이다 2017-08-16 1 4459
215 4불 3거(四不三拒) 2017-08-16 0 3701
214 '박태하'호에 건의한다 2017-07-31 0 4476
213 신독(慎独)은 자신을 보호하는 마음의 보초 2017-07-27 1 4485
212 추천하고 싶은 “김호림 주도” 2017-07-13 0 4477
211 90대 고령이 읊는 '구멍난 양말' 례찬 2017-06-26 1 4491
210 자제해야 할 ‘치마바람 교육열’ 2017-06-07 0 5212
209 상주더러 노래방까지 접대하라니… 2017-06-01 0 4734
208 비판은 기술이며 예술이다 2017-05-28 1 7774
207 그가 찾는 사람은? 2017-05-24 0 4135
206 세상을 가장 지혜롭게 사는법 2017-05-11 4 4699
205 긍정적인 발상으로 인생을 살자 2017-04-21 4 4374
204 소통의 힘 2017-04-18 0 4851
‹처음  이전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