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기활
http://www.zoglo.net/blog/wujihuo 블로그홈 | 로그인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나의카테고리 : 칼럼/단상/수필

"젊은 국장눔들이 택이 높기로 말이 아닙니다…"
2013년 10월 23일 14시 02분  조회:6840  추천:10  작성자: 오기활

<<젊은 국장눔들이 택이 높기로 말이 아닙니다…>>

일전에 진당위서기, 시농업국국장을 지내다가 정년퇴직후 모시 새일대관심위원회에서 사업하는 N씨가 하던 말이다.

<<국장을 할 때보다 지금 더 바쁨니다. 많은 일을 걸어 다니며 젊은 국장들을 찾아서 사업을 토론해야 하는데 어떤 국장눔들이 택이 높기로 말이 아닙니다. 어떤 때는 내 성격에 한주먹을 안기고 싶은데 참느라니 얼마나 분한지…>>

 그 때는 그저 그렇거니 듣고 지냈는데 자기가 직접 당하고 보니 그 말이 옳았다.

일전에 모 진료소에서 지난 90년대에 모 가도에서 사업하던 X씨를 만났다.

그 때 X씨는 사업관계로 종종 필자의 도움을 받기도 했다. 그렇게 지내온 X씨가 지금은 모M국 국장직에 있다니 필자는 반가워 먼저 인사를 했는데  그는 웃음기 없는 얼굴에 무뚝뚝한 어조로 <<어디 아파서 왔습두?>>라고 답할 뿐 다른 문안이나 악수도 없었다. 그의 오만한 태도에 속으로 오줌을 마신 듯 꺼름했다.

더욱 꼴불견은 X씨가 의사를 불러 <<엉치주사를 마낍소>>하고는 돈 결산을 하지 않고 이곳 저곳을 다니며 서성거리고 젊은 남성이 돈을 결산하고 푸짐한 약꾸러미를 들고 X씨를 모시고 승용차에 올랐다. 

X씨가 간 후에 필자는 의사에게 방금 약꾸러미를 들고 다니던 젊은이가 X국장비선가고 물으니 X국장의 기사란다.

<<젊은 국장눔들이 택이 높기로 말이 아니다>>는 N씨의 말을 증언하는 생동한 과당이였다. 

필자가 X씨의 인사를 못 받은 것은 그렇다 하고 젊은이가 70대 의사한테 인사도 없이 가다니? 젊은이가 자기 병치료에 승용차에 심부름꾼(짊꾼)까지 동원하다니? 그것도 당정간부들이 <<네가지 기풍>>에 한창 총질하는 때에 말이다.

 사람은 먼저 자기의 몸부터 갈고 닦아 바르고 깨끗하게 해야 한다.

 자기의 몸과 마음을 바르게 하고 집안을 바로 잡아야만 세상의 보다 큰 일을 할수있다.

그래서 <<먼저 인간이 되고 후에 일을 하라(先作人后作事)>>고 한다.

만약 X국장에게 성인대전임부주임 고리정문이 눈병치료로 북경을 갈 때 전용차나 비행기도 아닌, 그리고 침대표나 좌석표가 없어서 서가는 기차를 타고 수행인원도 없이 혼자서 갔다는 실례를 말하면 어떻게 생각할가? 혹시 제 노릇도 못한다고 비웃지나 않을가?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전체 [ 1 ]

Total : 523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123 “언녕 이래야 되는데…” 2013-11-07 5 7735
122 "서기(시장)가 바뀌면 가로수도 바뀐다" 2013-10-25 10 7473
121 "젊은 국장눔들이 택이 높기로 말이 아닙니다…" 2013-10-23 10 6840
120 한심한 뻐스표값, “나는 모른다”는 한심한 차장 2013-10-11 5 6642
119 한권의 책이 심어준 꿈 2013-09-30 2 7205
118 "세계변소의 날"을 맞으며 2013-09-16 4 6910
117 누가 국가의 "3농부축자금" 향수하지? 2013-09-06 5 7261
116 안전검사로부터 본 미국과 중국의 관념차이 2013-08-27 2 6994
115 다시 오는 "비판과 자아비판"을 마중하자 2013-08-20 2 6899
114 도문 쌍둥이 고층건물 국제친선빌딩으로 바꾸지 못할가? 2013-08-01 5 8414
113 감동인물에게 올리는 뒤늦은 글 2013-07-23 4 7886
112 조선족을 위한 '민족공정'에 동참 하고저 2013-07-22 3 5980
111 동포라고 하면서 왜? 2013-07-10 11 10898
110 나는 <<띠띠지죠>>다 2013-07-09 5 6941
109 경종 그리고 거울 2013-07-01 5 8850
108 "기자가 사회의 병을 진맥하는 의사라구?" 2013-06-24 6 9629
107 어린아이 부모들에게 보내는 글! 2013-05-24 1 8259
106 한국기업 왜 조선족 채용 '벅차다'고 할가? 2013-05-02 1 9205
105 만남이란? 2013-04-29 1 7601
104 숨쉬는 신문기자는 왜 신문에 못낼가? 2013-04-11 11 9447
‹처음  이전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